다정한 빵집 - 그림책은 내 친구 74 (양장)

다정한 빵집 - 그림책은 내 친구 74 (양장)

$16.00
Description
너무 떠들어서, 털이 폴폴 날려서, 시끄럽게 콩콩 뛰어서
출입 금지!
아니! 아니! 다정한 손님 누구나 오세요.
서로 배려하는 다정한 손님이 되어 주세요.

조금 참거나 기다려 주지 못하는,
짜증과 분노의 사나운 마음에
포근포근 맛있는 다정함을 솔솔 뿌려요.
잃어버린 우리의 너그러운 마음을 다시 되살려요.

배려와 공공 예절을 다정한 그림책으로 익혀요
누리 과정, 초등 교과 연계
사회관계 영역 - <더불어 생활하기>
사회관계 영역 - <사회에 관심 가지기>
신체운동 ㆍ 건강 영역 - <안전하게 생활하기>

1학년 1학기 국어 5. 다정하게 인사해요
1학년 2학기 통합 가을1 1. 내 이웃 이야기
1학년 2학기 국어 6. 고운 말을 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10. 다른 사람을 생각해요

저자

정연숙

저자:정연숙
방송작가로일하며,샘터상(동화부문)을수상했습니다.마음에스며드는따뜻한이야기를쓰기위해노력합니다.《꽃밥》,《은행나무의이사》,《세상을바꾼상상력사과한알》,《여기는서울역입니다》등여러책을썼습니다.

그림:릴리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태어나고자랐습니다.단순하고도섬세한,포근하고도다정한그림으로사랑받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딩동》,《파랑오리》,《초록거북》이있고,《다정한말단단한말》,《김설탕과도나스》,《길어도너무긴》등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너무떠들어서,털이폴폴날려서,시끄럽게콩콩뛰어서
출입금지!
아니!아니!다정한손님누구나오세요.
서로배려하는다정한손님이되어주세요.

조금참거나기다려주지못하는,
짜증과분노의사나운마음에
포근포근맛있는다정함을솔솔뿌려요.
잃어버린우리의너그러운마음을다시되살려요.
배려와공공예절을다정한그림책으로익혀요?유치원필독그림책!

치!다정한빵집인데,하나도안다정해!
“사과파이얼른먹어봐요,삐악!삐악!삐악”
귀여운병아리세마리가엄마와빵집에왔어요.엄청맛있는사과파이에기분이한껏들뜬병아리들은탁탁탁자를치며노래를부르고아주신이났어요.결국개구리손님이너무시끄럽다고너구리사장님에게항의를했지요.다음날,너구리아저씨는문앞에“병아리출입금지!”표지판을세웠어요.
꼬마펭귄이아빠랑빵집에왔어요.쑥쑥크면바다수영가르쳐주겠다는말에꼬마펭귄은좋아서날개를파닥였고,이번에는고양이손님이여기저기솜털이날린다고화를냈어요.다음날빵집앞에“꼬마펭귄출입금지!”표지판이생겼어요.
“우아,바다다!”엄마랑빵집에온꼬마캥거루가흥분해서콩콩뛰었고,할머니랑빵집에온꼬마코끼리는급하게움직이다가우당탕탁자를쓰러트렸답니다.이제“꼬마캥거루,꼬마코끼리출입금지”표지판이떡하니놓였지요.

화를내지말고다정하게이야기해요
그어느때보다타자에대한배척과약자에대한소외가심한오늘날,잃어버린우리의너그러운마음을다시되살리는그림책《다정한빵집》이정연숙작가의다정한글과릴리아작가의포근한그림으로나왔어요.
어린이를이해하고위한다고쉽게말하면서도한편으로는그미숙함과손많이감을귀찮아하는우리네일상에서그때그때편의적인어린이들에대한편견과,늘쫓기듯화나있는우리들의사나운마음을새삼돌아보아요.여기에어린이들이미처생각하지못하는주변배려와공공예절까지담아내자라나는어린이들의교육용으로활용하기딱좋은그림책이지요.

새로생긴멋진뷰의동네빵집,경치도감상하고분위기도즐기려고갔는데떠들고파닥대고콩콩뛰는꼬마들이있다면어떨까요?다들참지않고책속개구리나고양이나하마처럼항의하겠죠?그게다수를대변하는‘정의’라고생각하면서요.유명식당에라도가면아이들을흘겨보는주변시선에엄마들은왠지주눅이들고,새로운기계에능숙하지못한어르신들은따가운눈초리에허둥지둥당황하지요.언제부터우리사회가이렇게어린이나약자에대한너그러움이없어졌을까요?

그럴때한번숨을돌리고기다려줄수는없을까요?화를내는대신다정한말투로차근차근알려주는건요?
수레가득한사과가와르르쏟아져발만동동구를때꼬마동물들이사과를주워서건네주고,너구리아저씨는비로소자신의행동을돌아보지요.무턱대고‘출입금지’표지판을세웠지만,나랑접점이생기니마침내상대방이보이고조금넓게이해하게되어요.그러자‘출입금지’선명했던표지판에‘다정한손님누구나오세요’라는다정한글을써넣게되지요.서로들여다보고이해하면아는사람이되고,그러면더다정하고친절해지게되잖아요.

내옆의어린이에게따뜻한시선을보내요
배제는또다른배제를,분노는또다른분노를낳으며부메랑처럼돌아온다고해요.‘공정’과‘정당’이라는이름으로너무쉽게‘노키즈존’이나‘노시니어존’을만들어울타리를친다면,우리공동체에무슨무슨존은끝없이늘어날거예요.
조금만너그럽게서로를들여다봐요.병아리도꼬마펭귄도자기들목소리가그렇게큰지솜털이날리는지몰랐던거예요.눈앞의상황에빠져주변을못본거죠.아직어리잖아요!마침캥거루는공공장소에서뛰면안된다고배워서이제안뛰겠다고결심한참이고,꼬마코끼리는휴대폰을두고가는기린할머니를급하게부르다탁자를엎고는자신도깜짝놀랐죠.알고보면어린이다운순수함에서우러나온행동을이해못할것도없어요.

지금우리가어린이를교육하는대로우리의내일이만들어져요.특정집단에대한차별,조금서툴거나느리거나더딘이들에대한배제,자칫배려로포장된무관심과무시속에서혐오의씨앗은너무쉽게싹튼답니다.어렵지만차별의선을긋기전에다정한말투로설명해주세요.조금만참을성을갖고들어주세요.우선내옆의어린이들에게따뜻한시선을보내며그표정과손짓을이해해주세요.어린이는존재자체가행복이지요!

다양한장소에서지켜야할공공예절을알아가요
책을읽으며어린이들은알게될거예요.좋아라커진내목소리가시끄러운소음으로조용히얘기하는사람들을방해할수있다는걸요.털을날리면음식에털이들어가고그털은알레르기를유발할수도있지요.여러사람이있는곳에서콩콩뛰면다른사람을방해한다는것도,누군가를도우려해도좀더조심히행동해야한다는것도깨닫게되지요.그렇게지금시기에익혀야할공공예절을어린이스스로자연스럽게배우게된답니다.

그런데그거아세요?삿대질하며항의하는개구리소리가떠드는병아리못지않게시끄럽고,털때문에화를내는고양이의흥분한몸짓을따라서는사방에고양이털이흩날리고,콩콩뛰는꼬마캥거루를지적하는하마의발은쿵쾅쿵쾅거침이없다는걸요.항의하는우리자신도또다른항의의대상이될수있어요!그때그때상황이다를뿐어쩌면우리는모두상대방과별반다르지않을지몰라요.아,어른들이부끄러워지네요.귀찮고힘이드는교육대신쉽게배제를선택해버린그동안의편의주의를새삼반성하고,우리공동체를위한가정과사회의다정한어린이교육이먼저임을다시한번각성하는시간이에요.

이토록다정한,그러면서도‘지금여기’의공동체정신을놓지않는현실적인이야기를릴리아작가는한없이부드러운그림으로여운있게창조해냅니다.섬세한감수성에맞물린아기자기귀여운묘사는특유의간결한선과어우러지며다정한빵집의맛있는분위기를포근하게구현하지요.특히평범한듯오묘한색조는릴리아작가만의개성있는분위기로이야기에생명을불어넣습니다.볼수록빠져드는매력적인그림이자꾸만책장을들춰보게만들지요.

자신을돌아본어른들과자신의행동을생각하게된어린이들,다정한빵집은모두가좋아하는최고의빵집이에요.휠체어를탄사자도아이를안은돼지도지팡이를짚은기린도다들편하게방문하고,곰아저씨는키작은꼬마너구리에게빵을집어주네요.마지막면지장면에는바다에서헤엄치고싶어한꼬마펭귄과고양이가함께수영을하고,커다란하마가꼬마캥거루의손에풍선을건네고,개구리는병아리들과재잘재잘즐거운이야기를나눈답니다.
그래요.《다정한빵집》에우리공동체에대한해결책이있어요.모두다달콤한시간을보낼수있어요.다정함으로서로더가까워져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