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궁쥐였어요! - 동화는 내 친구 57

나는 시궁쥐였어요! - 동화는 내 친구 57

$14.00
Description
판타지 문학의 거장,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수상 작가
필립 풀먼의 또 하나의 대표작!

이야기의 장인이 기술 좋게 풀어내는 인간 사회의 진실!
정치, 교육, 언론, 공권력…… 판타지이면서도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리얼리즘,
동화와 모험담과 패러디가 혼합된 완벽한 이야기.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이지만, 끝내
사랑과 가족과 순수한 장인 정신으로 이겨 내지요.
초등 교과 연계
·국어 4-1-3 느낌을 살려 말해요
·국어 4-2-4 이야기 속 세상
·국어 5-1-10 주인공이 되어
·국어 5-2 함께 연극을 즐겨요
·국어 6-2-8 작품으로 경험하기
·국어 6-1 함께 연극을 즐겨요
·국어 6-2 함께 연극을 즐겨요

저자

필립풀먼

저자:필립풀먼
영국을대표하는작가중한명으로손꼽히는판타지문학의거장입니다.1946년영국노리치에서태어났으며옥스퍼드대학교에서영문학을전공하고옥스퍼드웨스트민스터칼리지에서빅토리아시대소설과민담,창작과정을가르쳤습니다.어린독자들도복잡하고미묘한줄거리를이해할수있으며,암울하고현실비판적인이야기또한충분히따라올수있다고생각한풀먼은어린이와어른모두에게사랑받는다양한작품을발표했는데,작품마다독자와평단의찬사를고루받으며여러상을수상했습니다.《화약만드는사람의딸》로스마티즈상금메달,《시계태엽》으로스마티즈상은메달,《황금나침반》3부작으로카네기상과가디언어린이책픽션부문상,휘트브레드상을받았습니다.《황금나침반》은카네기상70주년기념최고의수상작10편에뽑혔으며영화로도제작되었습니다.2005년에는아스트리드린드그렌상을수상했는데,선과악이불분명한다양한대안적세계를소개하며판타지장르에새로움을가져오고,스토리텔링과가장고고한정신적통찰력을결합한새로운장르를만들었다는평가를받았습니다.이외에도《카를슈타인백작》,《안개속의루비》등여러작품이전세계독자들의열광적인지지와사랑을받고있습니다.

그림:피터베일리
인도나그푸르에서태어났으며브라이튼에서미술을공부했습니다.리버풀미술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치면서조앤에이킨,마이클모퍼고등영국의주요작가들의여러작품에그림을그렸습니다.따뜻하고섬세한펜화로영국일러스트레이션의전통을잘살린다는평가를듣습니다.풀먼의다른작품《스프링힐드잭》,《허수아비공》도함께작업했습니다.

역자:이지원
어린이책연구자,번역가로활동하며서울시립대학교시각디자인대학원에서학생들을가르칩니다.《금이생겼어요!》,《이렇게접어요》등이보나흐미엘레프스카의책들과《카를슈타인백작》,《잃어버린영혼》,《먼곳에서온이야기들》등여러책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

목차

나는시궁쥐였어요!
뒷간
시청
고아원
경찰서
병원
학교
탈출구는없다
흥미롭고도신기한사건
철학적조사
탭스크루씨
로저는어디로갔을까?
사람들을구역질나게해야해
오래된대구한무더기
세기의볼거리
거위가살찌는계절
로저는어디로사라졌을까?
똑똑한놈
제거작업
그는누구일까
두대의낡은전차
구부정하고사악한,유해한기운을내뿜는존재
언론의자유
속지마라
우리아이들이위험에
쓰레기
자리없음
재판
진홍빛구두또는장인정신의실질적가치
메리제인
왕자비,감옥에가다
진심으로소원을빌어봐
언론의힘
구운치즈

출판사 서평

판타지문학의거장,아스트리드린드그렌상수상작가
필립풀먼의또하나의대표작!

이야기의장인이기술좋게풀어내는인간사회의진실!
정치,교육,언론,공권력……판타지이면서도현실을그대로반영하는리얼리즘,
동화와모험담과패러디가혼합된완벽한이야기.
참으로말도많고탈도많은세상이지만,끝내
사랑과가족과순수한장인정신으로이겨내지요.

*“나는시궁쥐였어요!”
어쩌면로저의이말이사실일지도몰라요.
그렇다면지금의로저는도대체무엇일까요?
언론의주장처럼하수도에사는난폭한괴물일까요?
공연업자의바람대로돈을벌어주는세기의볼거리일까요?
거리의소년이원하는최고의빠져나가는챔피언일까요?
정말다행은,왕자비와괴물의‘기적’이
신문을더잘팔리게할기삿거리라는점이랍니다.

*여러층의읽기가가능한동화모험담패러디
어느날저녁,나이든밥아저씨와조앤아주머니부부의집에다찢어진제복을입은꾀죄죄한남자아이가나타난다.그아이는“나는시궁쥐였어요!”라는말만되풀이할뿐이름이뭔지,어디서왔는지아무것도모른다.어쩔수없이부부는아이에게‘로저’라는이름을지어주고는,로저가온곳을찾아나선다.
맨처음시청에서는발견된아이라소관이아니라고하고,경찰서에서는병원으로데려가라고하고,병원에서는학교에보내라고하고,학교에서는매를때려도망치게만든다.곧이어왕립철학자라는사람이연구를하겠다며데려가서는,그만아이를잃어버리고만다.곧바로박람회공연업자의손아귀에떨어진로저.이제금세기최고의볼거리가되어온몸에부스럼을붙인채역겨운괴물행세를하는데…….그러다밤에활동하는소년들패거리에얽혀들고,결국갈곳잃은로저는죄책감과비참함속에하수구철망속으로미끄러져들어간다.
그무렵흥미로운이야기취재에열을올리던회초리일보는‘하수도의괴물’기사를쓴다.괴물박멸여론이들끓고,신문들은괴물때문에아이들이위험하다고주장하고,학부모단체들은괴물때문에아이들을학교에보낼수없다고선동한다.드디어괴물의운명이결정되는재판정,해부학교수,왕립철학자,공연업자……증언이이어질수록로저는흉포한괴물로각인되고,기어이사형판결이내려진다.절망한밥과조앤은마지막으로오릴리아왕자비를찾아간다.
다음날,회초리일보에는천사같은왕자비의중재로기적이일어났다며애당초괴물은없었다는기사가실린다.이순간에도얼마나많은무고한이들이고통받는지아느냐는질타와함께.

동화와풍자,슬랩스틱유머와긴장감넘치는멜로드라마의요소를모두갖춘,멋진이야기.
__가디언

*잘알려진옛동화와현대대중문화의조화
《나는시궁쥐였어요!》는필립풀먼의대표적인어린이책으로어린이와어른모두에게널리사랑받는수작이다.신데렐라가무도회에갈때시종으로변해서마차를타고간시궁쥐,그뒤에시궁쥐는어떻게됐을까하는재치있는물음에서출발해바로인간사회의위선적모순과허위의식을비틀고뒤집으며종횡무진어두운이면을들춰보임으로동화의한계를뛰어넘는다.언론,교육,공권력,정치,지식인,수단을가리지않는이윤추구……우리사회의여러측면이꼬리를물고뒤섞인판타지는꼭지금의우리현실처럼전혀낯설지않다.독자들은그동안당연시했던언론의힘이나지식인의권위나정치인의정책등많은것에새삼의문을가지며어떤것도무지성적으로믿어버리지말아야함을확실하게깨닫는다.잘알려진동화들을(신데렐라,구두장이를도와주는그림동화속의난쟁이들,고아원의올리버트위스트와친구들,전설로남아버린다이애나황태자비의기억까지)뛰어난장인정신으로엮어낸이야기,판타지이면서도현실을그대로반영하는리얼리즘,이모든어려움을이겨내고찾아오는감동적인결말이아주멋지다.

삶이라는것은너무나소중합니다.이세상이얼마나아름다운장소인지
알려주고,우리가살고있는세상을좀더지혜롭게만들기위해
모두가노력해야합니다.__필립풀먼

*언론의자유와책임을다시생각한다
언론의역할중하나는사실에대한객관적인보도이다.하지만회초리일보는사실과상관없는정보를유포하고같은사실에대해전혀다른해석을전파한다.수많은기사와논평을통해한아이를폭력적인괴물로만든것도,겉모습에속지말자고여론을조성하는것도,마지막에언제그랬냐는듯완벽히논조를바꾼것도모두같은회초리일보이다.언론이항상진실을말하지는않기에,신문,방송,인터넷등현대대중매체를대하는소비자의지혜가절실하다.

*무책임한정치는삶을파괴한다
언론못지않게정치역시여론의뒤를쫓아가며눈치를보고대중의입맛에맞는판단만내리고있다.오늘날욕을먹는정치의모습그대로다.사회에다양한욕구가존재하는그만큼어려운정치는당연히많은사람을편안하게살게해주는섬세한기술이필요하다.대변할길이없는소수를억압하는것이바른정치일까?균형이무너지면치우쳐지고,그치우침은권력이대변하지못하는삶을파괴한다.바로로저의삶처럼.

*남들보다더많이아는자,그이름은지식인
지식인이란간단하게‘남들보다더많이아는’자이다.그래서진실을탐구하고알리는사명이주어진다.하지만왕립철학자는로저의진실을외면하며세치혀로자신의잘못을빠져나가려고만한다.오늘날복잡한사회에서도지식인의역할은변함이없다.장차이사회의지식인으로자리매김할우리어린이들은로저를구렁텅이로빠트리는계기가되는왕립철학자를보며,진실을말하고실천하는지식인의책무를무겁게새겨야한다.

*교육현장,가정과사회모두가지혜를모아야
선생님은로저가왜소리를지르는지알아보지않고윽박지르고무조건매를든다.획일적인통제교육,처벌에의한강압교육이아니라이해와따뜻한마음을공유하는교육만이진정으로아이들을변화시킬수있을것이다.아무리어렵더라도지식과인성모두를고양시키는,공교육의역할에관해서함께고민하고가정과사회모두가지혜를모아야한다.

참으로말도많고탈도많은세상이지만밥이욕심없이솜씨를발휘한진홍빛구두,그구두로인해서모두가행복한결말을맞는다.사랑과가족과일에대한열정이이모든어려움을헤쳐나간바탕이된것이다.순수한장인정신의승리!
삶이라는것은너무나소중하다.아무리사회가혼란스러워도우리의사랑과행복을위해사회를바로잡아가는노력이언제나밑받침되어야함을잊지말자!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