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람과 신 (양장본 Hardcover)

작은 사람과 신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작은 사람과 신의 유머러스한 만남,
신의 빛, 작은 사람의 얼굴에 퍼지는 웃음,
‘영원히 사람을 바꾸어 놓는’ 내면의 기쁨.
작은 사람을 영원히 바꾸어 놓고, 나아가 독자의 세계관도 변화시키는
멋진 발견!
신성(神性), 만남, 대화, 경청, 변화…… 독창적이고 지적인,
키티 크라우더 걸작 그림책.
■ 하느님이 이런 모습일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키가 크고, 나이 많고, 흰 수염을 길게 기르고,
근엄한 표정을 하고, 헐렁한 하늘색 옷을 입고요.
하지만 꼭 신님처럼 뒷짐을 졌을 것 같았어요!

어느 날 아침, 작은 사람이 평소처럼 산책을 하는데, 오솔길 가 바위에 낯선 ‘무엇’이 앉아 있다. “겁내지 마라.” 그것이 말을 걸어오고, 작은 사람은 누구시냐고 정중하게 묻는다. 자신은 신이라는 대답에 깜짝 놀라는 작은 사람. “신이라고요? 하느님이요? 하느님이 이런 모습일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신은 다시 “나는 하느님이 아니야. 그냥 한 신이지.”라며 신은 하늘의 별만큼, 아니, 그보다도 조금 더 많다고 한다.
신과 작은 사람은 나란히 걸으며 대화를 나눈다. 신은 양손을 뒷짐 지고 작은 사람은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신은 키가 크고, 나이 많고, 흰 수염을 길게 기르고…….’라는 말에 호탕한 웃음을 터뜨리는 신. 작은 사람이 다른 것으로 변신할 수도 있냐고 묻자 신은 “당연하지!”라며 신나서 모습을 바꾼다. 토끼로 사슴으로 카우보이로 인디언 추장으로 다시 커다란 고릴라로, 그러다 작은 사람이 무서워하자 얼른 아빠처럼 변신한다. 작은 사람은 까르르 웃고 신은 슬며시 웃는다. 주변의 온갖 풀, 꽃, 나비가 날고 곤충은 기어다니고……. 작은 사람은 함께 자기 집에서 오믈렛을 먹자고 초대하고 신은 즐거이 응하지만 오믈렛이 뭔지 모른다.
누리 교육 과정
사회관계 영역 - <나를 알고 존중하기>
예술경험 영역 -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초등 교과 연계
·국어 1-1-7 생각을 나타내요
·국어 1-2-7 무엇이 중요할까요
·국어 2-1-8 마음을 짐작해요
·국어 3-2-9 작품 속 인물이 되어
저자

키티크라우더

저자:키티크라우더
1970년에벨기에브뤼셀에서태어났다.현대그림책장인으로평가받는어린이책작가이자화가로수십권의어린이책을펴내아스트리드린드그렌상을비롯해여러상을수상했다.크라우더의세계는분명치않은것,마법,보이지않는것이큰비중을차지하는일상으로이루어진다.《작은죽음이찾아왔어요》,《개를원합니다?어떤개든상관없음》,《나와없어》,《메두사엄마》,《아니의호수》,《대혼란》,《서부시대》등여러작품이널리사랑받는다.

역자:이주희
연세대학교불어불문학과와같은학교대학원을졸업하고파리제4대학에서비교문학을공부했다.영미문학과프랑스문학을아우르는전문번역가로활동한다.《줄어드는아이트리혼》,《동물들의도시》,《지름길》등여러권의책을옮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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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하느님이이런모습일줄은상상도못했어요.
키가크고,나이많고,흰수염을길게기르고,
근엄한표정을하고,헐렁한하늘색옷을입고요.
하지만꼭신님처럼뒷짐을졌을것같았어요!

어느날아침,작은사람이평소처럼산책을하는데,오솔길가바위에낯선‘무엇’이앉아있다.“겁내지마라.”그것이말을걸어오고,작은사람은누구시냐고정중하게묻는다.자신은신이라는대답에깜짝놀라는작은사람.“신이라고요?하느님이요?하느님이이런모습일줄은상상도못했어요.”신은다시“나는하느님이아니야.그냥한신이지.”라며신은하늘의별만큼,아니,그보다도조금더많다고한다.
신과작은사람은나란히걸으며대화를나눈다.신은양손을뒷짐지고작은사람은양손을주머니에넣고.‘신은키가크고,나이많고,흰수염을길게기르고…….’라는말에호탕한웃음을터뜨리는신.작은사람이다른것으로변신할수도있냐고묻자신은“당연하지!”라며신나서모습을바꾼다.토끼로사슴으로카우보이로인디언추장으로다시커다란고릴라로,그러다작은사람이무서워하자얼른아빠처럼변신한다.작은사람은까르르웃고신은슬며시웃는다.주변의온갖풀,꽃,나비가날고곤충은기어다니고…….작은사람은함께자기집에서오믈렛을먹자고초대하고신은즐거이응하지만오믈렛이뭔지모른다.

아름다운교류,잊지못할하루!

작은사람은하느님을만난걸까?아니,‘하늘의별만큼,심지어그보다조금더많은’신들중하나인신을만난거다.따뜻하게빛나는오라로둘러싸인.
이번에는‘신과인간’의만남이다.눈부신신,시적인분위기,친숙하고유머러스한대화,어린이문학이거의탐색하지않은,독창적이고지적인걸작이다.
일단이신은우리가생각하는하느님이아니고어디에나존재하는그런신이다.흔히생각하는절대자의엄격성이나모든걸다할줄아는전지전능을지니지않았다.어떤선입견도주입식설득도없는,관심과호의가가득한신과의산책은유쾌하고유익하다.

실파를넣은오믈렛을먹고물놀이를하고물위를걷고좋아하는걸이야기하고……둘은새로사귄친구처럼자연스럽고편안하다.신은자유자재로몸을바꾸고하늘로날아오르는능력을가졌지만의외로나무타기나헤엄을칠줄모른다.오믈렛이뭔지도모른다.작은사람덕분에오믈렛을먹고물놀이를하고새로운경험을쌓는신.작은사람은변신술을모르고하늘을날줄모르지만그래도헤엄을잘치고나무타기를잘하고오믈렛을맛있게만들줄안다.신도모르는것이있고작은사람에게배우는것이있다!

“너는테오지.신이라는뜻이란다.알고있었니?”
대화는단순하지만깊은의미를함축하고있다.경청과이해,발견의시간은상대를넘어나자신을만나는성찰의시간이기도하다.자신이라는한존재에담긴깊은사랑까지.
주변을밝히는신의빛,차츰작은사람의얼굴에퍼지는웃음은‘사람을영원히바꾸어놓는’어떤순간에탄생한내면의기쁨이다.우리는이렇게자기우주의주인이된다!

한장면한장면모두다의미심장하고아름답다

신의입에서나오는숨결에민들레홀씨가나풀나풀사방으로날아간다.신의몸은주황빛오라가둘러싸고있다.신을더욱빛나게하는후광이다.친절하고어딘지익살스러운신과작은사람의대화가숲에서집으로연못으로나무위로이어질때,나뭇가지에서는새들이지켜본다.나비가날고사슴이바라본다.바위뒤에는토끼가나무에는다람쥐가곳곳에곤충이돌아다닌다.온세상의중심,모두가신과작은사람을주목하며응원하는것만같다.나비,벌,멧돼지……갖가지풀들에나뭇잎에동물들에살짝살짝,밝은주황빛은어디에나있다.제각각신의숨결이닿아서일까?혹은모두다신성을지닌걸까?모든동물과식물은주황빛을공유하며마침내연못가작은사람의집으로이어지고,환한빛은점점퍼져나간다.드디어바위에앉은작은사람에게도.
작은사람의머리를쓰다듬는신,집으로돌아온작은사람에게도주황빛이빛난다!

그런데이커다란하얀신에게는작은비밀이있다.작은사람에게오믈렛이뭔지모르고헤엄칠줄모른다고했는데,아내신과얘기할때보면원래알고있던건지,새로알게된건지모호하다.작은사람역시혼자사는지보호자가있는지분명하지않다.하지만그건별문제가되지않는다.그저독자가이렇게생각하거나저렇게생각하거나그런신비를남겨주는것이이책과어울린다.신이나오는이야기니까!

작은사람을영원히바꾸어놓은만남.이그림책을읽는경험이우리의세계관도변화시키게될까?

저는각요소(사물,사람이나자연)가정말살아있다고생각하기를좋아해요.
《작은사람과신》에서어떤것은형광주황빛후광으로둘러싸여있는데,
그것이살아있다는것을보여주기위한거예요.
(중략)
저는그저단하나의신이아니라여럿이존재하기를바랐어요.
그신은요리도할줄모르고나무에오르거나수영도할줄모르고……
마지막에는신이그걸다할줄안다는걸알게되지만요!하지만이책은
자기길을찾는일이나,큰사람과작은사람사이의관계에대해서도
이야기하고있어요.__키티크라우더

누리교육과정
사회관계영역-<나를알고존중하기>
예술경험영역-<창의적으로표현하기>
초등교과연계
·국어1-1-7생각을나타내요
·국어1-2-7무엇이중요할까요
·국어2-1-8마음을짐작해요
·국어3-2-9작품속인물이되어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