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방 (내 빵 생활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좁은 방 (내 빵 생활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16.65
Description
보리 만화밥 7번째 책 《좁은방》은 대학생 ‘용민’이가 학생운동을 하다 잡혀 들어가면서 집행유예로 풀려나오기까지 8개월의 시간을 그린 만화다. 죄를 지은 나쁜 사람들만 가는 곳이라고 알았던 ‘좁은 방’에 평범한 대학생 ‘용민’이가 구속된 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있었던 에피소드를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담아냈다. 우리 사회가 조금씩 변화해 나가기 위해 1990년대에는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용민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레 알 수 있다. 작가 김홍모가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순간을 그린 자전적 이야기다.
저자

김홍모

어릴때부터그림그리는걸좋아했다.집마당에쭈그려앉아녹슨쇠못으로흙바닥에그림을그리기도하고,함박눈이내린날은하얀눈밭위에발자국으로큰그림을그리면서놀기도했다.큰형이만화가라집에만화책이많았다.형이책상에앉아만화그리는모습이멋져만화가가되고싶었다.
《내가살던용산》《떠날수없는사람들》《빨간약》같은르포만화를기획하여여러작가와함께펴내고《두근두근탐험대》(모두5권)와《내친구마로》(모두2권)와같은명랑모험만화를그려어린이들에게즐거움을주었다.지금은제주에서생활하며웹툰플랫폼‘케이툰’에판타지웹툰〈신들의섬〉을연재하고있다.
2010년에《내가살던용산》으로부천만화대상일반부문우수만화상을,《두근두근탐험대》로부천만화대상어린이부문우수만화상을받았고,2016년《내친구마로》로부천만화대상어린이만화상을받았다.

목차

1부
1화푸른밤ㆍ8
2화조폭방으로이사ㆍ15
3화3상6방사람들ㆍ25
4화강력누범방의하루ㆍ32
5화문신과구슬ㆍ37
6화빵에서만난소년수ㆍ42
7화불꽃남자장창준ㆍ47

2부
8화악몽ㆍ52
9화비오는날ㆍ66
10화쥐어짜낸용기ㆍ72
11화달라진공기ㆍ85
12화위기일발ㆍ88

3부
13화샤우팅ㆍ108
14화참을수없는배고픔ㆍ114
15화아버지의접견1ㆍ120
16화바깥나들이ㆍ135
17화초겨울ㆍ145
18화아버지의접견2ㆍ151

4부
19화쓰린겨울ㆍ168
20화범죄자의초상ㆍ175
21화최후진술ㆍ182
22화흔들리는마음ㆍ196
23화마지막재판ㆍ202

에필로그ㆍ218

출판사 서평

▣김홍모작가의자전적이야기를바탕으로한그래픽노블
《좁은방》은김홍모작가의자전적이야기를그린만화다.대학시절구치소에서지낸에피소드를한두명에게들려주다가듣는이들이감빵생활을신기해하고재미있어해서이를장편만화로그리기로마음먹었다고한다.2009년에시나리오를쓰기시작했고,2010년서울애니메이션센터창작지원작에선정되며작품성을인정받았다.지금은사라진그래픽노블웹툰플랫폼<어른>에2015년부터2016년까지연재하며매니아독자들의호응을받았던작품이기도하다.

▣1990년대를살아온모든이들의이야기
주인공‘용민’이는살인,강도,강간,조직폭력,방화를저지른강력범죄자들방에수감되면서남들은경험하지못할특별한일들을겪게된다.사실용민이는오랜노력끝에바라던대학에들어간삼수생이다.하지만대학교수업은기대했던것과달랐고,오히려선배들과함께하는시간속에서역사와문화,예술을배운다.또우리사회의부조리에눈을뜬다.그러던중후배가백골단에맞아피투성이가되어끌려갔고용민이는그후배의석방을위해이리저리뛰어다니다이른바‘운동권’학생이되어지명수배자가되고구치소에수감된다.《좁은방》은용민이가범죄자들과생활하게되는이야기를진지하면서도유쾌하게담아낸다.
이책은김홍모작가가영등포구치소에서8개월동안지낸시간을그린만화지만,혼자만의이야기가아닌그시대를살아온모든이들의이야기이기도해서주인공캐릭터에작가의본명을쓰지않았다.1980년5·18광주민주화운동을비롯해우리사회의민주화를위해많은이들이노력해온질곡의시간이만화속에담겨있다.특히주인공용민이처럼1990년대민주화운동의한축을담당했던대학생들의투쟁과헌신,아픈역사도함께알수있다.
그렇다고해서이만화가한없이진지하거나무겁지만은않다.<장길산><태백산맨>같은책전집을가지고있는족보있는건달상현,잘린손가락만큼이나과거가궁금한퇴물건달장소팔,약을너무많이먹어어딘가약간모자라보이는약쟁이용식이등특색있는캐릭터묘사와생동감있는그림으로구치소에서벌어지는에피소드를생생하고재미있게그려낸다.

▣현실참여작가김홍모의살아온기록이자삶의태도를담은책
김홍모작가는《두근두근탐험대》(모두5권),《내친구마로》(모두2권)와같은재미와상상력이뛰어난어린이창작만화를그리면서,동시에우리사회의중요한문제에대해서도목소리를높이는현실참여작가이다.《내가살던용산》에서는‘용산참사’문제를,《섬과섬을잇다》에서는‘강정해군기지’문제를,《빨간약》에서는‘통일운동가’를이야기하며잊지않고기억해야할문제에대해만화로기록하고소통하고있다.
지금은작가가살고있는제주도의난개발을반대하며여러가지시민운동에함께하고있다.더나은세상을만들어나가기위해살아왔던‘용민’처럼20년이지난지금도김홍모작가는자기자리에서할수있는일들을하며우리사회의변화를위해힘을보태고있다.《좁은방》은김홍모작가가가장치열하게살았던순간을기록한책이면서,그때처럼앞으로도부끄럽지않게살아가겠다는다짐도함께담은책이다.그래서《좁은방》은김홍모작가의어떤작품보다더귀하고묵직하게다가온다.

●줄거리
1부:용민이가앞으로생활하게될영등포구치소의하루일과와,독방,교통방,경제사범방,절도방,소년수방,강력누벙방들로구분된사동현황,구치소에수감되어있는다양한인간군상을소개한다.
2부:구치소생활에어느정도적응한용민이가신문을통해또한명의학생이정권의탄압으로숨진것을알게된다.자신이왜학생운동을시작하게됐는지되돌아보며무기력한구치소생활에전환점을만든다.
3부:재소자들과함께구치소안불합리한처우를바꾸어내는투쟁을시작한다.한편아버지가수감된용민이를만나러오는데,아버지는오히려반성문과탈퇴서를쓰지말고신념을지키라는말로힘을보태준다.
4부:용민이는점차길어진구치소생활에힘들어한다.건달상현의호된질책을듣고나서는다시마음을다잡게되고마지막재판에서집행유예로풀려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