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균은 1569년에 나서 1618년까지 살았다. 학식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한편, 이단을 좋아하여 도덕을 어지럽힌다는 비판도 함께 받았다. 정치관이나 학문관에서, 서자를 비롯하여 하층민을 대변하는 급진성을 보였다. 광해군 때 역적모의를 했다 하여 참형되었다. '유재론'이란 글에서 허균은 하늘이 사람에게 고루 재능을 주었는데, 신분을 따져 사람을 쓰고 안 쓰고 하는 것은 하늘을 거역하는 것이라 했다. '호민론'에서는 "천하에 가장 두려운 것은 오직 백성"이라고 하면서 복종만 하던 백성이 원망을 품고 항거하게 되는 과정을 낱낱이 밝히면서 정치가들을 각성시키려 했다. 허균의 이러한 생각이 <홍길동전>에 잘 담겨 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천한 신분의 영웅호걸 한밤의 자객 활빈당 행수 홍길동 망신살 뻗친 포도대장 홍길동이 붙잡혔다 여덟 홍길동, 진짜를 찾아라 새 땅, 새 식구 아버지는 산소에, 어머니는 곁에 모시고 새로운 세상 거리마다 태평세월 노랫소리
전우치전
천하로 집을 삼고 백성으로 몸을 삼겠노라 “신을 잡을 공력으로 백성이나 편안케 하소서.” 죽은 돼지 주둥이에 물린 관리 젠체하다 오줌보가 터질 뻔 “하늘이 어진 사람을 구하시는구나.” 족자 속의 곳간 전우치의 벼슬살이 흉악한 도적을 깨우쳐 양민으로 반역 죄인 전우치 여우로 변한 이조 판서 그림 속 미인과 구렁이 안해 상사병 난 남자와 외로운 처녀 우치, 화담을 따르다
박씨부인전
하늘이 보내준 아들 옥 같은 신랑, 끔찍이 흉한 신부 재주 많은 별당 아씨 허물 벗은 절세미인 나라의 위엄을 빛낸 임경업 자객으로 온 호국 공주 호국에 무릎 꿇은 조선 혼쭐난 호국 장수 한 번 나면 한 번 죽는 것이 마땅하거늘
* 원문 홍길동전 전우치전 박씨부인전
* 세 소설에 관하여-정홍교
홍길동전 전우치전 박씨부인전 (비를 부르고 바람을 일으키는 민중의 영웅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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