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새 (양장본 Hardcover)

딸랑새 (양장본 Hardcover)

$15.56
Description
딸랑새는 호랑이 꼬리를 잡아먹는대요!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 이야기' 시리즈, 제2권 『딸랑새』. 겁쟁이 호랑이, 용감한 토끼, 그리고 목숨을 살릴 정도의 꾀를 지닌 소금 장수에 대한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특히 소금 장수를 통해 옛 사람 특유의 지혜와 용기, 익살과 웃음을 만나게 됩니다. 민화 형식의 빼어난 그림을 함께 담아 읽는 재미는 물론, 보는 재미도 얻을 수 있습니다.

옛날에 어느 소금 장수가 당나귀에 소금을 싣고 소금을 팔러 갔어. 산 속에서 그만 날이 저물자 조그마한 초가집으로 갔어. 초가집에는 머리가 허연 영감이 살고 있었는데 소금 장수가 묵을 수 있도록 허락해줬어.

그런데 가만보니 영감은 호랑이가 변신한 것이었어. 소금 장수는 깜짝 놀랐지만 모르는 척 했어. 그리고 호랑이 몰래 당나귀 목에 걸린 방울을 떼어 품 안에 넣고 방 안으로 들어갔는데……. 양장본.

☞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딸랑새』를 읽은 다음에 아이들과 함께 '토끼의 꼬리가 짧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저자

서정오

1955년경상북도안동에서태어났습니다.어렸을적,식구들과동네어른들한테옛이야기를많이들으며자랐습니다.안동교육대학과대구교육대학에서공부했습니다.안동교육대학과대구교육대학을졸업한뒤오랫동안초등학교에서어린이들을가르쳤습니다.
1984년소년소설‘언청이순이’를〈이땅의어린이문학〉에발표하면서동화와소설을쓰기시작했습니다.옛이야기를새로쓰고들려주는일을열심히해왔습니다.
교육현장에서어린이들에게우리옛이야기를들려준경험을바탕으로《옛이야기들려주기》를썼습니다.그동안쓴책으로는〈옛이야기보따리〉시리즈(모두10권)〈철따라들려주는옛이야기〉(모두4권)《정신없는도깨비》들이있습니다.옛이야기속에숨은뜻을해치지않으면서,백성들의끈끈한정이담긴입말을살려새로쓴옛이야기로,방정환이후‘들려주는문학’으로서옛이야기를다시꽃피운작가라는평가를받았습니다.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어린이도서연구회에몸담고있으며,옛이야기연구회를이끌고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딸랑새》소개

옛이야기속에서길어올리는값진이치

우리옛이야기속에서가장많이만날수있는호랑이!그만큼호랑이는옛사람들의마음을사로잡으며사랑을받았습니다.
호랑이는옛이야기속에서좋은모습으로나타나거나혹은나쁜모습으로나타나는데,좋은모습은산신령처럼영험한존재,혹은어렵고가난한사람들을도와주는애정어린모습이고,나쁜모습은약한짐승이나사람을해치거나잡아먹으려고하는사납고무서운모습입니다.
《딸랑새》에나오는호랑이는어수룩하고또잘속으며겁많은호랑이로나옵니다.옛사람들은이렇게어리석고잘속는호랑이를이야기속에서골려주면서무엇을말하고싶었을까요?
현실속에서약한존재는사납고힘이센존재를힘으로는이길수없습니다.힘으로이길수없으니슬기와지혜로물리칠수밖에없습니다.그러려면약한사람들은더똑똑해질수밖에없지요.옛사람들은호랑이를어리석게그리면서그런이치를이야기속에담고있습니다.
방울을‘딸랑새’라고둘러대기막힌꾀로자기의목숨을구한소금장수,자기보다몸집도크고사나운호랑이에게딸랑새가무서우면자기가같이가주겠다며호랑이꼬리에자기꼬리를묶는호기심많고용감한토끼,이모두가바로현실속에서권력을휘두르는강한자들에게억압받고괴롭힘을당하던우리조상들이자신들의희망을빗대어만든모습일겁니다.
서정오선생님은말합니다.‘겉으로사납다는것은속으로겁쟁이’인거라고.옛사람들은그진리를이미알고있었던것입니다.
사나운눈빛과산천이울릴만큼우렁찬목소리를가진호랑이가사람을잡아먹는포악한맹수로변하는순간,사람들은호랑이에게움츠리지않고이야기속으로‘겁쟁이호랑이’를불러냅니다.그리고실컷골려주지요.여기서옛사람들의익살과웃음을엿볼수있습니다.
우리옛사람들은호랑이를어리석게그리고,장난스럽게골려주고는있지만호랑이가약한존재를해치지않는다면이야기속에서도호랑이를해치지않습니다.《딸랑새》에나오는호랑이도약한목숨들을해치거나사납게굴지않았기때문에어리석지만,웃음을주는모습으로친근하고사랑스럽게그려집니다.
우리아이들이《딸랑새》에서옛사람들의슬기와용기,지혜와웃음을배울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


《딸랑새》를펼치면,호랑이가달려온다!

딸랑새에서호랑이는한순간도멈춰있지않습니다.딸랑새한테서도망치려고쉴새없이달리는호랑이!호랑이가내달리는그속도는책을읽는아이들에게그대로전해집니다.
“딸랑딸랑딸랑딸랑”
방울소리가나면날수록아이들의숨도가빠지고,비뚝배뚝엉덩이를흔들어가며달리는그우스운호랑이의몸짓을따라아이들의마음도바빠집니다.호랑이의날쌘움직임과,기막히게우스운표정들하나하나는살아있는듯생생합니다.홍영우선생님의거침없는붓끝에서다시살아난호랑이의표정은마치민화속에나오는까치호랑이처럼익살스럽고재미있어서아이들에게웃음을줍니다.
홍영우선생님이옛사람들과함께살아가던호랑이를불러낸《딸랑새》를펼치면아름답고유연한우리조선화의산과들사이로호랑이가달립니다.그리고곳곳에토끼와여우,사슴,까치처럼아이들이좋아하는작고귀여운동물들이달아나는호랑이를구경합니다.
홍영우선생님의그림속에서아이들은작고귀여운동물들과딸랑새를피해달아나는호랑이를구경하고,또호랑이를함께골려주며옛이야기속에서즐겁고건강하게자라날것입니다.


〈온겨레어린이가함께보는옛이야기〉소개

‘겨레의고전’으로백년은남을만한우리옛이야기를
〈온겨레어린이가함께보는옛이야기〉에차곡차곡담습니다.


보리는우리겨레의슬기와정서를가장잘담아낸이야깃거리열가지를공들여가려뽑아〈온겨레어린이가함께보는옛이야기〉시리즈를꾸립니다.오랜세월우리겨레아이들의마음을사로잡아온도깨비와호랑이이야기부터,가난한백성의편에설줄아는부자와원님이야기,다른세상에대한백성의간절한바람이실린영웅이야기에이르기까지민중성이돋보이는재미난옛이야기를서정오와홍영우,두대가의매운손끝으로버무려한권한권에차곡차곡담습니다.
백성의삶과백성의뜻이온전히담긴옛이야기.그값어치는어떤유산과견주어도뒤떨어지지않습니다.하지만모양없는문화유산은이어주고이어받는이가없다면아무리소중하고귀한것이라도우리곁에서사라질수밖에없습니다.말문학,들려주는문학이점점사라져가는지금,옛이야기를우리아이들에게전해주는일이무엇보다필요합니다.먼저산사람들의‘삶과생각,슬기와용기,웃음과눈물’을즐겁게배우고깨치는좋은기회가될테니까요.
앞으로백년을대물려도좋을우리옛이야기그림책의‘본보기’〈온겨레어린이가함께보는옛이야기〉가서정오선생님의글과홍영우선생님의그림으로한권한권내보이겠습니다.


우리창작그림책역사를다시쓰는대가들의공동작업

깨끗하고정직한백성의말로옛이야기를들려주는서정오선생님과우리민화의전통을그대로이어받은홍영우선생님이만나우리창작그림책의새장을열어갑니다.서정오선생님은귀에착착붙는말맛으로온전한옛이야기의본모습을되살려놓았습니다.선생님의옛이야기속에는재미와교훈그두축이모두튼튼하게균형을잡고있습니다.완벽에가까울정도로잘짜여진형식미도나무랄데가없습니다.그야말로어느것하나놓치지않은글이라고할수있습니다.
홍영우선생님은우리정서가듬뿍묻어나는조선화로이야기의숨은뜻을거슬리지않게짚어냅니다.어떤구도로무엇을그리든어느것하나어려운것,거칠것이없습니다.유연한필치로화폭을장악해나가는힘을보고있자면대가의솜씨를절로느낄수있습니다.
서로견주어우열을가를수없을만큼글과그림은팽팽한균형을이루고있습니다.하지만둘은결코맞서지않습니다.제설자리를정확히아는글과그림은도리어서로의설자리를더넓혀주면서조화롭게어우러집니다.서정오,홍영우선생님이함께만들어가는〈온겨레어린이가함께보는옛이야기〉에서아이들은눈과귀가함께즐거운책읽기를하는흔치않은행운을누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