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어디 가요? 앵두 따러 간다! : 옥이네 여름 이야기 (양장)

할머니, 어디 가요? 앵두 따러 간다! : 옥이네 여름 이야기 (양장)

$15.00
저자

조혜란

1965년충남서천에서태어나홍익대학교에서동양화를공부했다.아이들과그림책을좋아해서두달이다니는어린이집친구들과함께직접그림책을만들어보는'토끼네그림책방'활동을하고있는조혜란은,'밥알한톨,김치한조각도농부의땀이배어있는소중한것'이라며딸들이남긴음식까지말끔히먹어치우는,몸과마음이건강하고씩씩한엄마이기도하다.우리옛그림의맛이살아있는그림을그리기...

목차

탱글탱글앵두,볼록볼록오디따러간다!
배아픈데는고소한비름나물이약이지!
바닷물쭉빠지면뵤족뵤족넘문쟁이밭이여

출판사 서평

탱글탱글앵두,볼록볼록오디따러간다!
찌르르르찌르레기우는여름날.재동이증조할머니가심어놓은앵두나무랑뽕나무에빨간앵두랑
까만오디가탐스럽게열렸어요.앵두랑오디를따다가할머니는술을담급니다.시장사람들모두
옥이가따라준앵두술이랑오디술마시고기분이좋습니다.


배아픈데는고소한비름나물이약이지!
끈적끈적무더운날씨,옥이는동네구멍가게에서하드를먹습니다.딸기맛,포도맛,수박맛,
초코맛줄줄이먹다가배탈이났네요.할머니는밭둑에서꺾은비름나물을조물조물무쳐서
옥이입에넣어줍니다.할머니손맛담긴비름나물을먹고옥이는거짓말처럼나았어요.


바닷물쭉빠지면뵤족뵤족넘문쟁이밭이여!
뻘밭에서딴탱탱한넘문쟁이로새콤짭조름한나물도해먹고,마을사람들모두모여바닷가로
물놀이를갑니다.넘실넘실파도도타고,모래찜질도하고해가저물때까지모두들바다에서
즐겁기만합니다.

천방지축더벅머리옥이
할머니손에자라지만하루하루가신나고재미있는우리옥이는
자연에서나는것을실컷보고,먹고,노는아이입니다.
어린이가마땅히누릴참다운삶을마음껏누리는예쁜옥이는
우리가꼭만나야할우리아이들의참모습입니다.


그림책작가조혜란이전하는독특한그림책의세계
진지하지만엉뚱하고,화려하지만소박하고,발랄하지만깊이있는작가조혜란.
작가는이그림책에자신의과거와미래,유머와따뜻함,자연과사람들을
신명나게담아냅니다.서산의산과들,갯가,시장,마을을구석구석돌아다니며
적고,쓰고,그리기를5년.생생한취재와화려하고개성있는채색은자연의화사함,
사람맛나는구수함,나누어먹는소박함이한데어우러져보는이에게풍성한기쁨을
가져다줍니다.또한재치있는문체와노랫말같은대화글은화사하고정겨운그림과함께
따뜻한웃음과깊은여운을남깁니다.자연과하나가되어살아가는예쁜사람들을담아낸조혜란.
그의따뜻하고개성넘치는시선을《할머니어디가요?앵두따러간다!》에서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