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독

신기한 독

$15.28
Description
무엇이든 넣었다가 꺼내면 똑같은 것이 자꾸자꾸 나오는 신기한 독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정서를 담아낸 「온 겨레 어린이가 함께 보는 옛이야기」시리즈 제3권 『신기한 독』. 무엇이든 넣으면 똑같은 것이 나오는 신기한 독에 대한 옛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기한 독을 발견한 농부와 그 독을 빼앗으려는 욕심쟁이 부자, 원님의 이야기를 통해 조상들의 지혜와 용기, 익살과 웃음을 전한다. 부산 지방과 평북 선천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을 바탕으로 한 동화로, 민화 형식의 그림을 덧붙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옛날 어느 마을에 살았던 농사꾼이 밭에서 일그러지고 볼품없는 헌 독을 하나 발견한다. 그냥 내버려 두기긴 좀 아까워서 농부는 그걸 마당 한구석에 놓고 괭이를 넣어 두었다. 이튿날, 농부가 독에서 괭이를 꺼냈는데, 방금 꺼냈던 괭이 한 자루가 독에 또 들어 있었다. 농사꾼은 신기한 마음에 엽전 한 닢을 독 안에 넣었다가 꺼내 보았다. 그랬더니 독 안에서 엽전 한 닢이 또 나오는데…….

저자

홍영우

1939년일본아이치현에서태어났다.몸이약해서학교를제대로다니지못해,그림그리는일을동무삼아어린시절을보냈다.스물네살되던해우리말을처음배운뒤부터2019년10월돌아가시기전까지,동포사회에이바지하고자책만드는일과그림그리는일을힘껏해왔다.

겨레전통도감『전래놀이』와『탈춤』에그림을그렸고,『온겨레어린이가함께보는옛이야기』(모두20권)와재일동포어린이들을위해『홍길동』,『우리말도감』을만들었다.2010년5월에서울인사아트센터에서[홍영우그림책원화전]을열었고,2011년5월부터8월까지파주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초대전으로[홍영우옛이야기그림전]을열었다.

출판사 서평

《정신없는도깨비》와《딸랑새》에이어나온세번째옛이야기는《신기한독》입니다.《신기한독》은화가홍영우선생님이부산지방과평북선천지방에전해내려오는민담을바탕으로정성들여쓰고그린책입니다.선량한백성들에겐소박한희망이되고욕심많고힘있는사람들은벌을받게만드는신기한독속에여러분도풍덩빠져보세요.




무엇이든넣었다꺼내면똑같은것이자꾸자꾸나오는신기한독이라니,
궁금하지않아요?




“아,그얘기들었어?괭이든돈이든한번넣었다하면똑같은것이끝도없이나오는신기한독이있대!”

어느날열심히밭을일구던농사꾼이땅속에서신기한독하나를발견해요.무식하게크기만크고울퉁불퉁일그러진생김새가영시원찮아버릴까했던못생긴독이알고보니보물단지였어요.괭이를넣었다꺼내면괭이가,엽전을넣었다꺼내면엽전이자꾸자꾸나오니까요.

이소문은욕심많은부자영감귀에까지들어가요.부자영감은다짜고짜농사꾼을찾아가서는자기할아버지가묻어놓았던독이니자기것이라우겨대고,진짜임자를가리려고찾아간고을원님마저도독이욕심나서나라에바치라고명령하지요.독을빼앗은원님한테는기절초풍할일이잇달아벌어지더니결국엔독도와장창깨져버리고말아요.




백성들의소박한바람이담겨있는유쾌통쾌한이야기



이이야기속에는먹고살기힘들어서무엇이든자꾸자꾸나오는화수분을꿈꾸면서잠시나마행복해했던백성들의소박한바람이담겨있습니다.하지만힘없는백성은어쩌다얻게된조그마한복조차누릴권리가없나봅니다.욕심많고힘센사람들이온갖이유를갖다대며빼앗으려고드니까요.하지만그런나쁜사람들은벌을받아야마땅하겠지요?

부자영감이순진한농사꾼한테서독을빼앗으려다되레원님한테독을빼앗기고,원님또한힘없고선량한백성한테횡포를부리다곤란한상황에맞닥뜨리고는뒤늦게땅을치고후회하는모습을보면서,아이들은한편으로는통쾌해하면서도지나친욕심은부린만큼벌로되돌아온다는사실을다시한번깨우치게될것입니다.



무엇이든한번넣기만하면끊임없이나오는신기한독,여러분은이독속에무엇을넣고싶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