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뚝딱 공작단! 이번엔 바느질 공작단 결성?!
한때 천 재료 사는 데 혼이 팔려 집 안 가득 쌓아 둔 뒤로, 볼 때마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공작부인……. 어느 날 공작부인 집에 놀러 온 꾸미기 중독 교구여왕과 똑소리 나는 살림꾼, 살림박사 눈에 띄어 오랜만에 빛을 보게 된 재료들! 바느질은커녕 만들기라면 질색하는 토굴여사까지 이끌고 ‘바느질 공작단’을 결성하게 되는데……. 과연 공작단이 얼렁뚝딱 만들어 낼 쉽고 기발한 바느질 만들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공작부인의 바느질 살림 수칙!
첫째, 손재주가 발재주여도 할 수 있다!
기본적인 바느질만 알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둘째, 재봉틀? 없으면 그만이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는 건 없는 대로!
셋째, 재료비? 0원에 도전한다!
재활용할 수 있는 재료부터 찾자.
넷째, 무턱대고 사지 말고, 버릴 것도 다시 보자!
사는 것보다 더 개성 있는 물건을 만들 수 있다.
■ 손재주가 발재주여도 할 수 있는 바느질이 있다?
세상에는 참 여러 가지 바느질이 있다. 단순히 옷이 망가졌을 때 고쳐 입을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천 재료를 이용해 그럴싸한 물건을 새로 만들어 내기도 하며, 예쁘게 꾸밀 수 있게 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공작부인은 대개 어떤 바느질을 할까?
딸아이 유치원 준비물로 덜컥 사야할 것들이 생겨 버린 날, 무작정 문구점이나 마트로 달려가 사기보다는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만들어 쓸 수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면? 입 가리개나 홑이불 정도는 거뜬하게 뚝딱 만들 수 있다.
이상하게 자주 잃어버리는 물건이 있다면 한 번쯤 만들어 써 봐도 좋지 않을까? 분명히 가방에 잘 넣어 두었는데 다음 해에 쓰려고 찾으면 도통 보이지 않는 수영 모자 같은 것이나, 꼭 한 짝만 잃어버려서 짝 없이 돌아다니는 장갑만 세 개째라면 말이다.
무엇보다 천 기저귀나 천 생리대 같은 것들은 일회용품을 사서 쓰기보단 좋은 천을 골라 직접 만들어 입으면 건강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고, 사는 데 드는 돈도 아낄 수 있으니, 그야말로 공작부인식 친환경 바느질이라 할 수 있겠다.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새로 사기 아까워서 만든 것치곤 아주 기발하고 예쁜 물건들도 많다. 작아진 아이 한복을 몸길이에 맞게 쓱쓱 자르고, 간단한 도구들을 이용해 품을 넓혀 잘 여며 주고, 아이디어를 보태 새로운 모양으로 꾸며 주면 더울 때도 입을 수 있고, 훨씬 더 발랄해 보이는 예쁜 생활 한복이 만들어진다.
쉬운 바느질부터 다소 어려운 바느질까지 물건에 따라 여러 단계가 있지만, 누구라도 쉽게 따라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독자들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취향에 맞게 응용해서 만들 수 있는 방법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공작부인이 만든 물건들은 소박하고, 실용적인 면이 더 많은 만큼 바느질이 주는 건강함, 살림살이의 유용함, 고쳐 쓰고 다시 쓰는 기쁨을 독자들에게 안겨 줄 것이다.
■ 재료비 0원에 도전하는 생활 소품 만들기!
버릴 것도 다시 보자! 버릴 것 앞에만 서면 재활용 아이디어가 샘솟는 공작부인! 비록 그 덕에 궁상부인이라는 별명을 달고 살지만, 일단 만들고 나면 그 기발한 재치에 무릎을 탁 치게 되는, 버릴 것 하나 없는 재치 만점 재활용 만들기가 탄생한다.
한 짝만 남은 장갑으로 만드는 손가락 지시봉, 쓸모없는 가방끈이 어깨에 매는 물병 주머니로 둔갑, 처치곤란 세탁소 옷걸이가 그럴싸한 쓰레기봉투 걸이로 재탄생, 버릴 우산이 알록달록 귀여운 비 망토와 가방 덮개로 변신! 안 입는 청바지가 예쁜 청바지 가방으로 환생하는, 공작부인의 기발한 재활용 만들기 비법이 담겨 있다.
또 소맷부리가 낡은 옷, 구멍 난 내복이나 스타킹, 몸에 안 맞는 가슴 가리개처럼, 무심코 버리게 되는 것들도 간단한 바느질 몇 번이면 충분히 더 오래 입을 수 있다는 소박한 지혜를 다시금 깨닫게 해 준다.
■ 가까이, 두고두고, 몇 번이고 펼쳐 보게 되는 생활 만화
만들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만화를 보다 보면 ‘이렇게 만들 수도 있구나.’, ‘생각보다 쉽네?’, ‘이 정도는 나도 만들어 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끔 누구나 만만하게 따라할 수 있는 알찬 정보가 가득하다.
아이를 키우고, 살림을 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한 권쯤은 가까이 두고 다시금 펼쳐 보고 싶게 하는 생활 속 유용한 정보들이 담겨 있는 이 책에는 주부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살림살이 이야기가 가득하다. 또 아이들과 함께 보며 같이 할 수 있는 만들기 또한 빼놓을 수 없으니, 그야말로 다재다능한 공작부인처럼 독자들에게 여러 가지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손재주가 발재주인 공작부인이 말한다.
홈질만 할 줄 알아도 만들 수 있는 게 엄청나!
그리니 믿고 한번 펼쳐 보시길!”
<<< 공작부인 바느질 가이드 >>>
난이도는 다르지만 알기 쉽게, 쏙쏙 이해가 되는 공작부인의 바느질 만들기 비법!
1. 바느질이 처음이라면 자신감을 쌓을 수 있는 초간단 바느질부터 시작하자!
** 난이도 ★☆☆☆☆ (자신감 지수 ★★★★★)
베갯잇, 홑이불, 입 가리개, 수영 모자, 배씨 머리띠, 수유 가리개, 물주머니 덮개.
쉽다고 해서 단순하게만 만들다간 가끔은 ‘엄마가 만든 건 예쁘지 않다’는 딸아이의 청천벽력 같은 핀잔을 들을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그럴 땐 배씨 머리띠 같은, 간단하면서도 예쁘게 만들 수 있는 물건으로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보는 것도 방법!
2. 초간단 바느질이 거뜬하다면 다음 만들기에 도전!
** 난이도 ★★☆☆☆ (혹은 ★★★☆☆)
앞치마, 목욕 망토, 조끼 이불, 실내화, 수면 바지, 천 생리대, 가슴싸개.
어려워 보인다고 좌절할 건 없다! ‘조끼 이불’에서는 점차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다가 ‘그것마저도 귀찮으면 어른 티셔츠를 입혀라.’라는 솔깃한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어려워 보이는 것은 귀찮아하지 말고 끝까지 따라가 볼 것을 권장함.
3. 아직도 시시하다면 고급 과정에 도전!
** 난이도 ★★★☆☆ (혹은 ★★★★☆)
수젓집, 방수 바지, 팬티 모양 천 기저귀, 삼각팬티, 사각팬티, 한복 고쳐 입기, 장갑, 커튼.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공작부인의 친절한 설명을 잘 따라간다면 완성한 뒤의 뿌듯함은 그야말로 최고! “배워서 남 주자.”라고 외치는 공작부인이 각자 취향에 맞게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도 소개하니 믿고 한번 따라가 보시기를!
■ 독자들이 보내 온 엽서
‘얼렁뚝딱 공작부인’은 2006년부터 부모와 어른을 위한 책 <개똥이네 집>에
연재를 시작해 지금까지 살림꾼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늘 바쁘다는 핑계로 손을 못 대고 있었는데 ‘얼렁뚝딱 공작부인’이 자꾸 자극을 주네요. 배씨 머리띠를 아이한테 하나 사 줄까 생각했었는데 방학 동안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갖고만 있는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 바로 ‘얼렁뚝딱 공작부인’이 가진 힘이죠.
(최정희 / 서울시 노원구)
‘얼렁뚝딱 공작부인’을 보고 있으면 어려운 바느질은 없는 것 같아요. 손으로 하는 것에는 뭐든 재주가 없는 저도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니까요.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손경은 / 대구시 달성군)
제가 만든 건 아니지만 저도 천으로 만든 달거리대를 쓰고 있어요. 일회용 생리대를 쓰던 때보다 훨씬 더 기분이 좋네요. ‘얼렁뚝딱 공작부인’을 보다 보니 만들어 쓰면 더 기분이 좋을 것 같아,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 (박혜수 / 부산시 북구)
‘얼렁뚝딱 공작부인’을 보다 보면 저보다 아이들이 더 흥미를 보이며 이것저것 만들자고 조르네요. 늘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들 고맙습니다. (김영주 / 경기도 양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