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딱따구리의 선물 (양장본 Hardcover)

청딱따구리의 선물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그림책으로 만나는 숲속 새 이야기
유난히 가문 봄날, 물을 찾아 숲속 골짜기로 간 청딱따구리가 바위틈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숲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청딱따구리의 선물》은 작가가 숲속에서 직접 관찰한 새들의 생태를 이야기로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름답고 섬세한 그림과 짧고 담백한 글이 어우러진 장면마다 새들이 둥지 짓는 모습, 목욕하는 모습 들이 생생하게 펼쳐져요. 이야기 속에 작가가 새를 바라보는 따뜻한 눈길이 녹아 있어, 아이들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새와 더욱 가까워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이 책은 아이들이 새를 이해하고 자연과 한층 가까워지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저자

이우만

저자이우만은1973년,인천에서태어났습니다.자연이잘보존되어있는비무장지대안에서군대생활을했는데도그흔한박새조차본기억이없을만큼자연에대해관심이없었습니다.2003년,우연한기회에《바보이반의산이야기》라는생태에세이에그림을그리게되면서자연의소중함을뒤늦게깨닫고그때부터그림으로우리와함께살아가는생명체들을기록하고소개하는일을하고있습니다.그린책으로《내가좋아하는동물원》《내가좋아하는야생동물》《창릉천에서물총새를만났어요》《솔부엉이아저씨가들려주는뒷산의새이야기》들이있습니다.지금은새를관찰하고기록하는일에푹빠져서시간날때마다뒷산을오를뿐만아니라,봄이면먼섬까지다녀오기도합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따사로운봄날,청딱따구리가숲속에가져다준선물
유난히가뭄이심했던봄날,숲이고계곡이고모두물이말라버렸습니다.그러는가운데서도새들이조금목을축일물이있는곳이있었으니,계곡에있는움푹팬바위였습니다.바위틈사이로빗물이고인다는걸어떻게알았는지산새들은종일바위틈을찾았습니다.
새들이물을먹는것만큼중요한일은목욕하는것입니다.몸을물에적셔서깃털에있던때를씻어내고체온을조절할수있기때문이지요.그렇지만새들은목욕은커녕조금있는물로목을축이는것만으로도감지덕지했을것입니다.청딱따구리도물을먹으려고계곡에있는바위틈에갔지만,여느산새들과다르게행동합니다.바위틈에있는돌들을치우고흙을파헤쳐서물웅덩이를만들었거든요.청딱따구리는물웅덩이에서목욕까지하고떠났습니다.뿐만아니라,뒤이어바위틈에찾아온박새,쇠박새,뱁새,곤줄박이도물웅덩이에서실컷목욕했지요.먼여행길에잠시우리나라뒷산에들른울새마저도요.
청딱따구리는그저자기가목욕하기위해열심히물웅덩이를만들었을지모르지만,결국숲속에작은선물을안겨줬습니다.작은산새들을위한목욕탕이생겼으니까요.
이이야기처럼,우리는살면서예기치않은데서서로도움을주고받고삽니다.때로는너무당연해서차마인식하지못하는공기,물,바람처럼자연이있기에우리는날마다살아갈수있는것처럼말입니다.이이야기에는생명그자체를귀하게여기는작가의눈길이함빡담겨있습니다.어린이들이이이야기를읽고,청딱따구리처럼자기존재그대로세상에작은도움을줄수있다는것을깨닫게되기를바랍니다.

집요한관찰과섬세한묘사가빚어낸따뜻하고아름다운그림책
이그림책을쓰고그린이우만선생님은10여년전만해도생태나자연에큰관심이없었습니다.심지어이그림책에나오는박새는둘레에서흔하게볼수있는텃새인데도어른이되어서까지이름조차들어본기억이없었다고합니다.그러다우연한기회에생태에세이에그림을그리게되면서부터자연에관심을갖게되었고,새들한테특별히관심을가지고관찰을하다보니새의아름다움에흠뻑빠져들게되었습니다.이우만선생님은고집스러울정도로집요하게자연을관찰합니다.같은장소를여러차례찾으면서나무,풀,둠벙,새들을눈에그대로담고,다담을수없는것들은사진으로남깁니다.이러한집요한관찰가운데새들이살아가는모습에서이야기를발견했습니다.이이야기역시숲속에머물며새를관찰하다우연히발견한광경을그대로담은것입니다.오랫동안지켜본새들과둘레자연을색연필로한선,한선섬세하게그려낸세밀한그림에는생태계를소중하게살펴보는따뜻한눈길이묻어납니다.그리고자연그대로가얼마나아름다운지물씬느낄수있습니다.꾸며낸이야기가아니라관찰한사실을담았기에더아름답고친근한새의모습을만날수있습니다.

자세히들여다보면볼수록예쁘다……자연도그렇다
우리나라는유독산이많습니다.아파트에살든,주택에살든둘레에뒷산이하나씩은있기마련입니다.그렇지만뒷산모습이어떤지,무엇들이살고있는지는잘알지못할때가많습니다.
이그림책은이우만선생님이살고있는마을뒷산이배경입니다.이우만선생님은거의날마다뒷산에올라,철마다뒷산이어떻게바뀌는지새들은무엇을하며살아가는지를자세히들여다봅니다.그러는가운데새들이좋아지고,자연의소중함도알게되고,사랑과경외를듬뿍담아생태그림을그리게되었습니다.
이그림책을읽는동안새들이생각보다재미있다고여기게되기를바랍니다.그리고새들의다른모습이궁금해진다면마을뒷산에올라보기를바랍니다.새잎이돋아나는봄이면새들은무얼하는지,어떤새들이터줏대감처럼늘있는지,어떤새들이나그네처럼잠시머물다어느새자취를감춰버리는지살펴보다보면,생명의소중함과자연의경이로움을몸소느끼게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