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꼭 잡을 거야 (양장본 Hardcover)

나도 꼭 잡을 거야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관우는 벌레잡기 선수인 형 도겸이가 늘 부러워요. 그래서 형이 잡은 것보다 훨씬 더 크고 힘센 잠자리를 잡아서 뽐내고 싶어요. 관우가 바람대로 형처럼 잠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형제가 있는 예닐곱 살 아이들의 마음과 형제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능숙하게 잘하는 형을 따라 하고 싶은 동생의 마음과 동생이 성가시다가도 먼저 다가가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형의 모습이 자연을 닮은 따뜻한 그림 속에 담겨 있습니다.
저자

박소정

저자박소정은1976년에강원도춘천에서태어나대학에서서양화를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자연과생명체에관심을가지고생태세밀화를그려왔어요.
그린책으로《온산에참꽃이다!》《내가좋아하는바다생물》《잡았다놓쳤다》
《알고보면더재미있는물고기이야기》《보리어린이첫도감민물고기》
《세밀화로그린보리어린이민물고기도감》《세밀화로그린보리큰도감민물고기도감》이있고,쓰고그린그림책으로는《상우네텃밭가꾸기》《나혼자놀거야》가있습니다.
딸아이를키우면서아이들이동무들과어울려노는모습을보고는이야기를쓰게되었어요.
앞으로도아이들마음을담은따뜻한그림책을쭉펴내려고합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서로서로마음을살피게하는이야기
관우는형도겸이가참부러워요.형은방아깨비,개미,벌같은벌레를잘잡아서아이들이항상형둘레에모여있거든요.관우는형처럼잠자리를잘잡고싶었어요.그래서형이랑함께놀고싶은것도꾹참으면서잠자리를잡으러다니지요.이리저리궁리한끝에잠자리를모래를거르고놀던체로잡아서자랑했지만,형과친구들은손으로잡은게아니라며무시해버렸어요.관우가손으로잠자리를잡으려해보려고해도,어찌나잽싼지잠자리는쉽사리잡히지않았어요.몇번이나잡을뻔하다놓친관우는그만자리에주저앉아엉엉웁니다.관우는잠자리를잡을수있을까요?
이책은형이하는놀이를보고따라하며잘하고싶어하는대여섯살아이의모습이이야기속에자연스럽게녹아있습니다.곤충을능숙하게잘잡아서아이들의인기를한몸에받는형이부러운동생과그런동생이성가시지만자꾸눈에가는형의마음이관우와도겸이모습에그대로담겨있지요.아이들은그림책을보며형을따라하고싶은동생이되기도하고,졸랑졸랑쫓아다니며귀찮게하는동생에게무언가를알려주는형이되어보기도합니다.그러면서동생은동생대로,형은형대로저마다가진마음을서로이해할수있게됩니다.그림마다여러잠자리를살펴볼수있는것도이책의큰재미입니다.장면마다펼쳐진하늘을자유롭게날아다니는잠자리를보다보면,나도모르게관우처럼잠자리를실컷잡아보고싶은마음이들것입니다.

형제끼리놀면서함께자랍니다
아이들은어울려놀면서배웁니다.특별히또래친구나한두살많은형이더잘하는게있을때는그대로보고따라하면서어깨너머로배우지요.그렇다고금방그만큼잘할수있는건아닙니다.때로잘안되고실수만하게되면,약이오르기도하고속상하기도하지요.하지만나이가엇비슷한아이들끼리배우고가르치면어떤일이든지쉽사리흥미를잃지않습니다.어떻게든배우려고애쓰게되지요.그러면서아이들은어떤대상에대해깊이있게알아갑니다.
이책에서관우는형처럼잠자리를잘잡기위해,끊임없이형이하는행동을관찰합니다.빠르게쌩쌩날아다니는잠자리를잡는다는것은어른한테도쉬운일이아닙니다.관우는잠자리잡기에열중하지만,한번을제대로잡지못합니다.그나마도구를이용해잡은것도형한테무시당해버리지요.그렇게인정받고싶던형한테말입니다.현실에서동생이생긴탓에사랑을독차지하지못해억울한형의이야기는많이접할수있습니다.하지만동생도나름억울한데가있습니다.그억울함은형만큼하지못해서뭘해도어설프고미숙한데서온다는것을이그림책을통해알수있습니다.
형의놀이비법전수는동생이자기마음을솔직하게털어놓는데서부터시작합니다.이야기안에직접드러나지는않지만,형도동생의마음을알게되면서‘형’의역할을떠맡은뒤안게된억울함이조금은해소되었을것입니다.형과동생은이렇게서로모방하고,질투하고,경쟁하고,때로는배려하고,함께해보며서로한테배워나갑니다.그러면서몸도마음도쑥쑥자라납니다.

차분하고섬세한그림과담백한글이어우러진그림책
『나도꼭잡을거야』는세밀화를주로그려온박소정작가가쓰고그린세번째그림책입니다.전작『나혼자놀거야』와함께도깨비공동체어린이집에서생활하는아이들의모습을오랫동안관찰한경험을담아냈습니다.글을화려하게꾸미거나크게과장하지않고담백하고간결하게표현하여독자들마다자기경험과감정이점차스며들수있게했습니다.또한장면마다아이들모습과늦여름텃밭배경을섬세하게그려내어현실과아주가까이맞닿은모습을생동감있게보여줍니다.물을머금은은은한빛깔의수채화그림이자연을그대로옮겨놓은듯잔잔한감동을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