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제자 이야기

열두 제자 이야기

$16.44
Description
처음부터 완전한 제자는 없다
그들이 변화되어 쓰임 받았다면 이제는 우리 차례다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는 예루살렘 교회의 일인자 자리를 왜 야고보에게 내어줬을까? 예루살렘에 순례 온 헬라인들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빌립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유다는 정말 돈만 밝히는 제자였을까? 성경에 잘 드러나지 않는 여성 제자는 누구이며 왜 제자로 부름 받았을까? 저자는 복음서에서 제자들의 말과 행동들을 공들여 분석하고, 초대교회 전승과 자료를 더해 그들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제자들의 현실적인 갈등과 고민, 삶과 결단, 헌신과 변화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상상력을 더해 제자들의 삶을 탄탄하게 재구성하다
우리는 신약성경 곳곳에서 예수님의 열두 제자 모습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바돌로매나 다대오 같은 이름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유명한 사람들은 이미 잘 알고 있다는 착각 때문에, 무명의 사람들은 알 필요 없다는 선입견 때문에 의외로 사도들의 실제 모습과 중요성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각각의 제자들을 두 가지 방식으로 조명한다. 첫 번째 부분은 문학적인 상상력으로 고안된 픽션이고, 두 번째 부분은 객관적 연구의 결과물인 넌픽션이다. 『열두 제자 이야기』가 선사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우리와 똑같이 연약한 성정의 사람들이 어떻게 복음의 수호자와 전파자가 되고,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켰는지 발견하는 것이다. 독자들은 자신이 열두 제자였다면 어땠을지 상상하며 나의 믿음을 재확인할 수 있다.

열두 제자를 통해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
저자는 성경 안과 밖의 자료들을 근거로 제자들의 모습을 세밀하게 재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예수님 부활 이후 제자들의 행적에 대해서는 외경이나 전설들에서 그 흔적을 찾아 소개하기도 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열두 제자들의 이야기를 마치면서 열둘에 들지 않았던 다른 제자들과 예수님의 여성 제자도 함께 다루었다.
이 책이 예수님의 첫 번째 제자들을 이해하는 데, 그를 통하여 지금의 제자들인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믿음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
저자

이진경

연세대학교경제학과를졸업하고감리교신학대학교대학원에서신약학을전공했다.이후독일KirchlicheHochschuleWuppertal/Bethel에서신약학전공으로박사학위(Dr.theol.)를받았다.현재협성대학교에서교수및교목으로활동중이다.
최근옮긴책으로는『갈릴래아사람의그림자』(비아)가있다.

목차

들어가며

PART1.베드로
베드로의마지막편지
사람은변한다

PART2.도마
도마의회고록
이성과신비사이에서

PART3.빌립
빌립의회고록
이름속에담긴비밀

PART4.유다
유다의최후보고서
이유있는배반?

PART5.마태
마태의일기
직업에귀천은있다

PART6.바돌로매
아르메니아에서보내는므낫세의편지
이름없이빛도없이

PART7.안드레
안드레의이야기
조용한사람이큰사고를친다

PART8.다대오
다대오의독백
아무라도좋은사람들을위한사도

PART9.알패오의아들야고보
알패오의아들그의정체에관한보고
존재감의극단을오가다

PART10.열심당원시몬
열심당원시몬의인터뷰
조국의투사에서예수의투사로

PART11.야고보와요한
야고보와요한,그들의마지막이별
형제는용감했다

나오며_막달라마리아,부록또는결론

출판사 서평

익숙하면서도낯선제자들의이야기

모처럼책이주는기쁨으로충만하다.대부분의정보가짧은동영상으로소비되는시대에도여전히글이갖는힘이있다는걸되새겨주는책이다.첫장을넘기면나지막하고차분한목소리로자신의삶을회고하는베드로의목소리를마주한다.아끼는동역자에게전하는베드로의마지막편지인데모닥불앞에앉아서그의이야기를듣는것만같다.어렵게짬을내어독서를하더라도들고있기힘든책이있는가하면바쁜일정에쫓기면서도도무지내려놓을수없는책이있지않은가.이책은단연코후자의기쁨을대변한다.
저자인이진경교수는복음서를전공한학자이지만학문을변명삼아지루함과건조함을견디라고강요하지않는다.오히려자극과재미에길들어지루함을견디지못하는오늘의영혼을붙잡아책속에서뛰놀게한다.아마도대학에서학생들과만나대화하기를즐겨하는저자의따뜻하고친절한일상이고스란히문장속에담겼기때문이아닐까싶다.
열두제자의이야기는익숙하면서도낯설다.익숙한건우리의일상을닮았기때문이고,낯선건그들의삶을깊이들여다본경험이없기때문이다.우리가아는것이라곤기껏해야수제자인베드로와예수님이아끼셨던야고보와요한형제에얽힌몇가지단편적인이야기들뿐아닌가.그마저도예수님의메시지를전하기위한도구로이용할뿐그들의삶을깊이이해하려는노력은게을렀던것이사실이다.
저자는찰스거킨의표현처럼‘살아있는인간문서’로서제자들을조명한다.복음서에파편처럼흩어져있는제자들의말과행동들을종합적으로분석하고,풍성한초대교회전승과자료를활용하여그들의삶을통전적으로이해하게돕는다.놀라운건치밀하고학문적인고민의결과물이매우재미있고흥미진진하다는것이다.마치머릿속에들어와내가가진질문을알고있는것처럼책을읽으며떠오른호기심들을낚아채듯해결해준다.
왜베드로는예수님의수제자였는데도부활이후에세워진예루살렘교회의일인자자리를제자명단에도없던야고보에게순순히내어준걸까?예루살렘에순례온헬라인들이예수님을만나기위해굳이빌립을찾아간이유는무엇일까?유다는정말돈만밝히는제자였을까?도대체바돌로매와다대오는어떤사람이었을까?예수님대신살게된바라바의이름도예수였다는말이사실일까?이책을읽는사람이라면분명꼬리에꼬리를무는질문들에답하는저자의친절한설명과탄탄한논리,성실한근거에감탄할것이다.그리고무엇보다그가보여주는제자의삶과결단,헌신과변화의이야기에가슴이뜨거워지는경험을할것이다.
예수님의제자들은한사람도닮은이가없다.갈릴리호수에서배와일꾼을갖고크게사업을하던야고보형제도있었고,가진것하나없는이도있었다.사리에밝은이도있었고,도무지말씀을못알아듣는둔한이도있었다.로마의앞잡이인세리도있었고,로마와싸우던열심당원도있었다.도무지하나되기어려운다양한인간군상의조합이다.그렇게우리를닮았다.그래서우리에게도희망이다.그들이변화되어쓰임받았다면우리도못할바아니다._김영석목사(배화여자대학교교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