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속 2인자들 (하나님의 시선에서 가장 큰 사람들의 이야기)

성서 속 2인자들 (하나님의 시선에서 가장 큰 사람들의 이야기)

$15.00
Description
끊임없이 다른 이와의 비교 속에서 누르고 앞지르고 잡아제치고 결국 1인자가 되는 것, 그것은 세상 싸움의 승리자인지는 몰라도 하나님의 시선에서 ‘가장 큰 사람’은 아닙니다. 세상의 법칙대로 잘 살아가는 1인자보다, 관심에서 밀리고 세상살이가 불안하여 하나님을 간절히 붙잡을 수밖에 없는 2인자들의 삶이 진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인생의 억울함과 허탈감을 하나님 섭리 안에서 극복하고 온전히 채워진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들은 잔인하고 폭력적으로 1등이 되라고 요구하는 세상 한복판에서 서로의 곁을 지키며 동역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 길을 보여 줍니다.

꼴찌가 첫째가 된다고 하셨던 예수님의 선포가 복음(기쁜 소식)이 된 사람들, 건축자의 버린 돌이 새 건물의 모퉁이 돌이 되는 신비를 맛본 사람들, 이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우리 삶 가운데도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저자

백소영

목회자의큰딸로,주일성수하고월요일새벽에태어났다.교회사택에서스물다섯해를사는동안“교회,도대체뭘까?”그궁금증에전공도아예기독교학(이화여자대학교)과기독교사회윤리학(보스턴대학교신학박사)을선택했다.근대성,여성,교회,세가지키워드가중첩되는지점에서학문하고연구하고있다.결국은‘개인’을잡아먹지않으면서성장시키는‘공동체’,‘공동체’에잡아먹히지않으면서참여하는‘개인’의공생가능성이화두다.
이화여자대학교초빙교수,HK연구교수를거쳐현재는강남대학교글로벌문화학부기독교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우리의사랑이의롭기위하여』(2005),『엄마되기,힐링과킬링사이』(2013),『교회를교회되게』(2014),『페미니즘과기독교의맥락들』(2018),『살아내고살려내고:사이-공동체로사는법』(2021),『기독교허Her스토리』(2022),『사실은당연하지않은것들』(2023)등다수의저서가있다.

목차

프롤로그6

새로운공동체의‘어머니’,하갈11
약자중의약자,을중의을인하갈을하나님은살피셨고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시선에서비교는무의미합니다.
그렇게하갈은새로운공동체의‘어머니’가되었습니다.

에서의유감,엄마는왜동생편이었을까?19
‘하나님을전적으로의지하고살아가는삶의방식은
오히려야곱이이어갈수있겠구나!’

라반,샘내지않아도되는풍성한복27
한번도라반은‘야곱의하나님’,아니거슬러‘이삭의하나님’,
‘아브라함의하나님’을알려고하지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바라시는삶의태도가무엇인지,
어떤삶을‘복된삶’이라고말씀하셨는지궁금해하지않았습니다.

유다가실천한‘의로움의근사치’36
맏형과요셉에게열등감도느껴보고여종의자녀들에게는위세도부려보았던
그애매한자리에서사는동안공동체가함께살길은
결국누군가를누르고이기는것이아님을깨달았을것입니다.

내가2인자인가요?‘최초의신학자’미리암44
미리암을기억하고자합니다.
회복과복귀를간절히염원하고기도했을
회중의사랑과신뢰를받았던지도자로말입니다.

여인에게질수없다,바락의내적투쟁52
영적인영역에서는이미드보라를인정한그였지만,
용맹과힘에있어서는1인자가되고싶었을그입니다.
바락은여인에게그영광을빼앗겨분했을까요?

야엘,나를지키고여호와를따르는길60
외딴장막에서마주한시스라와야엘!여기서물리적힘의우선순위는분명합니다.
누가패할지도자명합니다.이런상황에서야엘은지혜와용기의결단을합니다.

열등감이빚은참극,입다의잘못된서원68
입다는생명의하나님이신여호와께서무엇을가장싫어하시는지
제대로알지못했던것같습니다.

요나단,내가어찌우쭐대리요76
요나단을다윗에못미치는‘2인자’로보고싶지않습니다.
치열한왕권다툼,이미기운아버지의권력,다윗의영민함과신앙,
이모든것을커다란‘하나님의나라’관점에서보면서
자기할일을묵묵히수행했던신앙인의모습만보일뿐입니다.

아비가일,가장귀한것을알았던지혜의여인84
지혜롭고총명한어머니아비가일은아들에게왕좌보다더귀한삶을
유산으로물려준것같습니다.이모자의평화로운삶을상상하며,
세상의잣대에서자유로운신앙을소유한사람의지혜를다시한번배웁니다

다말,저는결국승리했어요!92
그녀는많이기도했을것이고,오래도록하나님과대화를나누었을것입니다.
그리고결국에는사람이빼앗아갈수없는나,
하나님의형상으로지음받은귀한자신을회복했을것입니다

르호보암,백성이많아질수있었는데.99
누가더인간적으로잘났는지는중요하지않았습니다.
두려움과열등감에사로잡혀자기새끼손가락이아버지허리보다굵다고허언하기보다,
겸허하게섬기는마음으로임하겠다고말했어야합니다.

엘리사와게하시,두수제자의다른선택106
게하시는세상의방법을선택함으로써2인자는커녕
스승의뜻을계승하는데실패했던것이아닐까합니다.

와스디,‘보여지는것’을거절한멋진여인115
그녀는자기자신의주인이되는길을선택했습니다.
그결과로오는불이익은담대하게감내했습니다.

세례자요한,당신이오실그이니이까?124
필시생의어느순간에는예수와비교하기도했을,하여갈등하는순간도있었을
사촌형이었겠지만,요한은이를신앙안에서잘극복한것같습니다.

목자들,메시아를지킬마음을품다132
성탄의밤에목자들은정말대단한주인공들입니다.
메시아를지킬마음을품었기때문입니다.
선의승리는이렇게믿음으로협력하는사람들덕분에옵니다

시므온,마침내이룬커다란생의소명139
시므온의삶은여기도저기도완전하게속하기어려운삶이었습니다.
하지만어느자리에서든의와경전을놓지않았던시므온은
다른어떤신앙인도누리지못했던복,아기메시아를품에앉는기쁨을누렸습니다.

안내하는기쁨을누린안드레147
안드레에게서열따위는안중에없었을것입니다.그저오늘만나고눈마주치는사람들을예수님께로안내하는것,그것이그의최대관심사였을것입니다.
그렇게자신의소명에집중하는한,세상의순위는하찮게여겨질수있습니다.

나의선택은열등한가요?마르다이야기155
얼른준비하고함께앉아듣고싶은마음이왜없었을까요?
다만이시간을단축해줄사람으로‘여자’만을떠올렸던까닭에
마르다는마리아에게섭섭함을드러냈던것입니다.

살로메,내아들이첫째여야해요!162
살로메는깨달았습니다.
예수님이말씀하신하나님나라는권력의서열이없는나라라는것을!
누가1등이되는지,누가권력자의좌우자리를차지하는지는
아무런상관이없는나라임을말입니다.

바나바,위로할수있는힘의기원171
무조건바울편,무조건마가편을든것이아니라
바나바는‘위로해야하는사람편’이었던것입니다.
그는어찌한결같이공동체안에서위로자일수있었을까요?
늘성령님과함께하는사람이었기에가능했습니다.

아내와동역한남편,아굴라179
언제나아내와‘하나님의도’를전하는사역을함께했습니다.
두사람의이름이따로나온적이없을정도로동행했습니다.
하나님의도안에어차피1인자,2인자‘따위’의순위는의미없음을알았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