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환 (어린이 세상을 꿈꾸다양장본 Hardcover)

방정환 (어린이 세상을 꿈꾸다양장본 Hardcover)

$11.15
Description
‘한겨레 인물탐구’ 시리즈『방정환: 어린이 세상을 꿈꾸다』. ‘한겨레 인물탐구’는 기존 위인전 형식에서 벗어나 다각도에서 인물과 시대를 조명한다. 사진이나 문서, 역사적 기록 등 풍부한 시각 자료와 인물이 남긴 글과 말의 직접 인용은 물론 언론 보도, 동시대 인물의 회고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어린이들이 각 인물의 삶에서 취할 수 있는 덕목을 각 권 말미에서 구체적으로 다루었다.

‘어린이날을 만든 사람’으로만 알려졌을 뿐 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인물 방정환의 삶을 소개한다. 모두가 어려웠던 일제강점기, 가장 낮은 자리에서 천대받던 어린이의 현실을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었던 그의 사상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린이가 누려야할 문화와 예술의 밑거름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아본다.
저자

오진원

저자오진원은홈페이지‘오른발왼발(childweb.co.kr)’을운영하며어린이책의속깊은이야기를여러사람들에게전하고있다.옛이야기모임‘팥죽할머니’에서도활동하고있다.지은책으로《오른발왼발의독서학교》《책빌리러왔어요》《달려라,꼬마보발꾼》《투명친구진짜친구》《삼대째내려온불씨》들이있다.

목차

여는글4

1.어린이의친구
어린이의탄생|어린이날의탄생|어린이인권선언

2.소년에서청년으로
거리낄것없는부잣집도련님|몰락한집안|소년입지회|힘들었던학교생활

3.방정환을이끈천도교사상
손병희의사위가되어|일본으로떠나다|천도교소년회를만들다|잡지를통해개혁을꿈꾸다|어린이를존중한천도교

4.최초의어린이잡지
어린이가사랑한《어린이》|세계아동예술전람회를열다|《어린이》가낳은작가들|다양한작품세계

5.어린이를부탁해
타고난이야기꾼|위기가닥치다|삶의마지막

맺는글138

출판사 서평

어린이를위한인물평전‘한겨레인물탐구’시리즈13권출간
국내외주요인물의생애를통해시대의흐름과가치를찾아보는‘한겨레인물탐구’시리즈가열세번째책《방정환,어린이세상을꿈꾸다》를펴냈다.‘한겨레인물탐구’는그동안김구,간디,다윈,제인구달,윤동주,김대중,헬렌켈러등현대사의주요인물들을소개하며어린이책인물이야기분야에서확고하게자리매김했다.
이번94회어린이날을기념하여출간한방정환전기는‘어린이날을만든사람’으로만알려졌을뿐그동안제대로조명되지않은인물방정환의삶을소개한다.모두가어려웠던일제강점기,가장낮은자리에서천대받던어린이의현실을따뜻한마음으로바라보고어린이가행복한세상을꿈꾸었던그의사상이어디에서왔는지,어린이가누려야할문화와예술의밑거름을만들기위해어떤노력을기울였는지알아본다.
이번전기출간은오랜시간방정환연구와기념사업에힘써온한국방정환재단에서감수하고추천해그의미가크다.또한《방정환,어린이세상을꿈꾸다》어린이날기념한정판에는1923년발간된《어린이》창간호의복간본이별책으로포함되어의미를더한다.

어린이와어린이날의획기적인창안
이책은어린이와어린이날이야기로시작한다.방정환은‘어린이’라는말을최초로만들었다고도알려져있는데,이것은사실과조금다르다.하지만‘어리석은사람’이라는의미를지금의‘어린이’로바꾸어사용하고,어린이를어른과똑같은인격체로존중해야한다는인식을널리퍼뜨린것은방정환의노력덕분이다‘어린이’란말을언제누가만들었는지정확한기록은없지만,방정환이여러가지활동으로‘어린이’란말의의미를직접실천한것은분명하다.
어린이날이있는나라는그리많지않다.있다고해도국제어린이날을함께기념하는정도이다.방정환이만든우리나라어린이날은굳이따지자면세계에서두번째쯤된다.‘어린이’라는말조차낯설고어린이가처한현실에대해서는누구도생각해볼겨를이없던엄혹한시절이었으니‘어린이날’은그야말로놀라운발상이었다.
방정환은우리나라최초의어린이날행사를기획하고,어린이가마땅히누려야할권리에대해선전한다.어른과똑같은인격적예우를할것,14세이하어린이들의노동을금지할것,배움과놀이의기회와시설을보장할것등당시로서는획기적인주장을펼쳤다.이책은‘제1회어린이날선전문’전문을소개한다.지금은당연하게여겨지는어린이의권리가매우오래전시작된방정환의어린이운동으로부터표방되었다는사실을알수있다.

어린이운동에헌신한짧지만아름다운삶
유복한어린시절을보냈던방정환은집안이몰락하면서어려운청소년기를겪게된다.밥을굶기가일쑤였고,집안의생계도도와야했다.힘든생활속에서도방정환을이끌어준것은천도교의‘소년입지회’활동,그리고잡지구독이었다.소년입지회에서방정환은또래친구와토론하고교류하는활동을몸에익힌다.신분사회를반대하고어른와아이,남성과여성의평등을주장하던천도교의사상도자연히받아들이게된다.천도교는방정환에게큰영향을주었으며,어린이운동에헌신할수있는사상적밑거름이되었다.
잡지구독은방정환을새로운세계로이끌어주는통로였다.방정환은상업학교를중퇴하고토지조사국에서일하며어려운생활을계속했는데,생활고속에서도고물상과헌책방을돌아다니며폐간된잡지까지찾아읽는등열성을보였다.방정환은잡지를통해세상물정을익혔고,국내외다양한문학잡품도접했다.나중에는읽는것에그치지않고글을응모하고발표하면서조금씩작가의길도걷게된다.
방정환은천도교3대교주이기도한독립운동가손병희의딸손용화와결혼한다.결혼으로안정된생활을찾게된방정환은일본유학으로못다한공부를하는한편,천도교소년회조직,어린이날기획,잡지《어린이》발간등어린이운동에본격적으로힘쓴다.또틈틈이작품활동에도힘을기울여,번안동화집《사랑의선물》을펴내고잡지에어린이들을위한많은글을발표한다.
방정환은《어린이》뿐아니라문예잡지《신청년》,영화잡지《녹성》,천도교종합잡지《개벽》청소년잡지《학생》을창간했으며,《신여성》《별건곤》등다양한잡지발간에도참여했다.이들잡지에수많은글을발표했음은물론이다.방정환은자신이그랬던것처럼,어린이들이잡지를통해세상을알아가고,또래와교류하고,문화와예술을맛보기를원했다.또어린이뿐아니라모든사람들이잡지를통해새로운생각에눈뜨기를바랐다.방정환에게잡지는사회개혁운동의수단이었다.다양한잡지의발행,편집,작가까지모든일을열정적으로할수있었던데에는그런동력이있었다.
어린이운동이이념으로분열되고,천도교의지원이어려워지면서방정환은사회운동에서서서히발을떼고동화구연과작품활동에몰두한다.방정환의동화구연은많은사람들의마음을움직이게하는힘이있었다.이책은‘방정환동화회’에몰린수많은인파와동화에빠진사람들에대한몇가지에피소드를소개하기도한다.
《어린이》를발간하던개벽사가운영난에빠지고여러가지어려움을겪으면서방정환은건강히악화되기시작한다.결국1931년,31년의짧은생을마감하고눈을감는다.그의마지막유언은‘어린이를부탁한다’는말이었다고한다.

어린이세상을꿈꾸었던,모든어린이들의가장오래된친구
방정환은어린이가어린이답게살수있는세상을꿈꾸었다.그로부터약100년이지난지금,그런세상은이루어졌는지이책의작가는묻고있다.
예전과견주어어린이를위한복지환경이잘갖추어졌다고는하지만,어린이인권은아직먼이야기인듯하다.눈과귀를의심할만한어린이학대가보도되고,공부에갇혀제대로놀권리를누리지못하는어린이도여전히많다.기본적인인권도제대로지켜지지못하는것이현실이다.방정환은어린이가행복한세상을위한토대를만들었다.그세상을만들기위해노력하는것은이제우리들의몫이다.94회어린이날을맞아,《방정한,어린이세상을꿈꾸다》의출간이어린이와어린이날의의미를되새기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