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무기와 갑옷

조선의 무기와 갑옷

$20.05
Description
환도 한 자루에서 대형 전함까지,
조선 시대 군사 체계를 총망라한 유일무이의 군사학 개론

조선시대에 사용된 무기의 역사와 용도, 특징, 그리고 군사 체계 등을 폭넓게 정리하여 전통 사회문화사와 군사학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꾸준히 선택 받아 온 『조선의 무기와 갑옷』 개정판이 15년 만에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 작은 오류들을 수정하여 출간되었다. 저자는 이 책의 집필을 위해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하여 각종 병법서와 무예서, 그리고 각 지방 읍지와 개인 문집 등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여러 박물관에 소장된 무기 유물 및 조선 왕릉의 무인석에 새겨진 갑주,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는 전통 도검 및 궁시 제작 기법 등을 직접 조사하여 조선시대 무기와 갑옷에 대해 체계적인 정리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고전문헌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으면서도 300여 장의 도판을 수록하여 이해를 돕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무기와 갑옷을 종류별로 일목요연하게 분류하고 한자의 사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일반 독자들이 보다 쉽게 우리의 전통 무기와 전통 군사학 전반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저자

민승기

저자:민승기
서울대학교경영학과와경영대학원을졸업하고공인회계사로25년간활동하고있다.저자는30대후반에건강을위하여해동검도를시작하면서우리의전통무예와전통무기에대해관심을갖게되었고,이후독자적으로전통도검과전통무예에관해연구하는한편,‘고죽孤竹의칼이야기’라는사이트를통해전통도검의우수성을널리알리는데노력해왔다.

목차

개정판서문
서문

一.조선의군사체계
二.활
三.화살
四.활의부속구
五.쇠뇌
六.도검
七.창
八.타격기
九.총통
十.조총
十一.기타화약무기
十二.화거
十三.방패
十四.수성및공성무기
十五.갑옷
十六.투구
十七.전함
十八.신호체계
十九.기타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1939년이후최초의전통군사유물도서
15년만에전면개정되어출간되다

『조선의무기와갑옷』은조선시대의사회문화사를다룬‘조선사회사총서’시리즈의하나로2004년에출간되었던책이다.이후이책은조선시대의무기와군사체계를일목요연하게정리한유일한대중서로서오랜기간스테디셀러로자리잡았다.그때로부터어느덧15년의시간이흘렀다.다방면의영역을아울러조선시대의생활사와문화사가책을통해다뤄졌지만,여전히해당분야를다룬연구는지지부진하기만하다.그렇기에저자는당시의끈질긴연구와답사의성과를보완하고다듬어군사학분야에관심을가진독자들의갈증을해소시켜줄개정판을출간하기로하였음을밝힌다.
이처럼조선시대의무기와갑옷이홀대를받고무지와무관심속에방치된것은어제오늘의일이아니다.1939년에미국인선교사부츠(J.L.Boots)가우리나라의전통무기와갑옷을다룬최초의논문인「Koreanarmsandarmor」를출간할당시에도우리나라의박물관에소장된전통군사유물은부츠개인의소장품수준에도미치지못했고,조선과일본어디에도조선시대의군사유물을연구하는학자는없었다.해방이후에도조선시대의무기전반을연구하는학자는거의없었고,다만허선도교수등이화약무기분야에국한하여선도적인연구를수행했을뿐이다.1990년대에는국방군사연구소에서『한국무기발달사』라는책을출간했지만주로화약무기만을집중적으로다루었으며,그나마도비매품으로몇몇도서관에비치되는데그쳤다.
민승기저자는공인회계사라는본업을가졌지만,30대후반에검도를시작하면서우리의전통무예와무기에대해관심을갖게되었고,‘고죽(孤竹)의칼이야기’라는사이트를운영하며본격적으로해당분야에천착하기시작했다.개정판서문에서그는15년이지나도록여전히조선시대의무기와갑옷에대해제대로다루고있는책이없다는사실에한탄한다.그래서저자스스로‘비전문가의졸저’라고겸손한표현을하지만실상어마어마한공부와노력이고스란히엿보이는『조선의무기와갑옷』이새로운모습으로출간된사실은퍽반가울수밖에없다.

우리가미처몰랐던조선시대무기의모든것
오래된무기와갑옷속에담긴조선500년의혼과얼

조선왕조가남긴소중한문화유산중에는문인들의고상한취향을반영하는회화와도자기,전적들외에도무인들의피땀이배인무기와갑옷들이있다.이들조선시대의군사유물은그자체가이땅을지켜온소중한문화유산일뿐만아니라,오늘날의다양한문화적콘텐츠의재창조에있어서중요한밑거름이된다.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조선시대의무기와갑옷은회화와도자기,전적등에비해일반인은물론전문연구자들로부터도충분한관심을받지못하고있는것이사실이다.그런빈약한연구는곧대중문화에도고스란히영향을미쳐,큰인기를끌었던대하사극드라마나영화에서정체를알수없는군사복식과무기를들고나와대중에게오해와혼란을불러일으키는일이부지기수였다.심지어세종대로의한가운데서수많은관광객을맞이하며대한민국과서울의랜드마크중하나로여겨지는이순신장군의동상조차중국식갑옷과일본식칼을차고있는모습은부끄럽기짝이없는우리의현실이다.
이책은조선시대의무기와갑옷을활,화살,도검,갑옷등모두19가지범주로분류하고각각의범주에속한무기와갑옷의기원과역사,구조적특징및사용방법등을상세히설명하고있다.저자는조선왕조실록의군기(軍器)관련사항및각종병법서와무예서,왕실의궤와각지방읍지,개인문집에이르기까지각종고문헌의무기관련내용을충실히조사했을뿐만아니라여러박물관에소장된군사유물과조선왕릉무인석등을직접조사함으로써문헌자료의부족한점을보완했다.
또한『조선의무기와갑옷』은단순히전통무기의역사와표면적특징을기술하는데그치지않고,책의권두에조선시대의각시기별군사전략과무기체계를개략적으로설명함으로써독자들이전반적인고대군사전략차원에서개별무기와갑옷의의의를이해할수있도록했으며,각장의말미에는전통무기의제작과정을수록함으로써독자들이우리의군사유물에대해보다깊이이해할수있도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