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 다이제스트 100 -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10

미국사 다이제스트 100 -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10

$21.29
Description
영국의 식민지에서 세계 경찰을 자처하는 패권국까지
국가의 역사는 짧지만, 현재 누구보다 강한 영향력을 가진 나라
미국의 역사를 100장면으로 보다
《미국사 다이제스트100》은 현재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이자, 전 세계에 경찰을 자처했던 나라, 미국의 중요한 장면을 가려 뽑은 가람기획의 ‘NEW다이제스트100’ 시리즈 열 번째 책이다.
책에서는 영국의 식민지 시절 이전의 미 대륙의 모습부터, 세계의 패권국으로 자리 매김하는 모습과 현재 영향력이 많이 약해진 미국의 사정에 대해 짚어본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소련과 함께 세계를 반으로 나누는 냉전시대의 핵심국가가 된다. 그리고 데탕트 시대를 거쳐 소련이 붕괴되며, 세계 유일의 패권국이 된다. 불과 국가가 생긴지 200년만에 제국이 된 것이다. 과연 미국은 어떻게 세계 패권국이 되었으며, 또한 앞으로 미국이 어떤 길로 가게 될까? 그들의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역사적인 순간 100장면을 살펴봐야한다. 그들이 외치는 미국의 정신이 발생된 배경과 이 미국의 정신이 미국을 어디로 이끌고 있는지. 살펴보는 중요한 장면들이 될 것이다.

저자

유종선

서울대학교외교학과를졸업하고미국존스홉킨스대학대학원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울산대학교국제관계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미국존스홉킨스대학에서도연구와강의를했다.저서로〈주머니속의미국사〉,〈신국제질서의도전과대응〉(공저),〈동북아환경문제와지역환경협력의모색〉(공저),〈의미와콘텍스트〉(역서)등이있으며국제관계,동서양정치사상사분야에다수의논문이있다.

목차

머리말4

제1장.개척
1.미국이라는나라:영국의식민지에서세계적인제국으로
2.사람이살고있었네:아메리카원주민의기원
3.“지구는둥글다,서쪽으로가자!”:크리스토퍼콜럼버스
4.파괴하는해방자:잉카와아즈텍왕국의멸망
5.최초의식민도시건설:제임스타운
6.메이플라워호의사람들:‘순례의조상들’신대륙도착
7.어느퀘이커교도의‘신성한실험’:펜실베이니아식민지건설
8.13개의식민지:영국의식민지진출
9.쫓겨가는원주민:필립왕의전쟁

제2장.신대륙의생활
10.자유를찾아서:신대륙이민
11.‘검둥이’노예를들여오다:흑인노예선등장
12.식민지교육열,대학을낳다:하버드대학창립
13.삼각무역과대농장:북부와남부의상이한경제상황
14.세일럼의마녀들:종교적광신이빚은마녀사냥
15.종파의벽을허물고신대륙의정신을통합하다:대각성운동
16.‘최초의미국인’:신대륙의정신,벤자민프랭클린

제3장.독립과건국
17.영국과프랑스,식민지갈등시작되다:프렌치·인디언전쟁
18.차상자를던져라!:보스턴차사건
19.미국의탄생:독립선언
20.전쟁과승리:독립전쟁
21.독립의영웅,건국의아버지:조지워싱턴
22.“자유의나무는피를먹고자란다”:셰이즈의반란
23.연방주의냐,반연방주의냐:헌법제정
24.견제와균형:미국헌법의정신
25.한밤중의법관,사법부를수호하다:대법원장존마셜과위헌심사권
26.새술은새부대에:수도워싱턴D.C.건설
27.제퍼슨vs해밀턴:양대정당의탄생

제4장.팽창과발전
28.하루아침에영토가두배로:루이지애나매입
29.‘성조기여영원하라’:영미전쟁
30.민족주의의시대:애국적민족주의고양과‘미국체제’
31.유럽의간섭을거부한다:먼로독트린
32.대중의우상,백악관에입성하다:대중민주주의의발흥과앤드루잭슨
33.눈물의여정:원주민의강제이주
34.모비딕과에너벨리,세상밖으로:미국문학의발흥
35.안식처를찾아미지의땅으로:모르몬교창시와집단이주
36.명백한계시:영토팽창과미·멕시코전쟁
37.농업국가에서공업국가로:산업혁명
38.금이부른다,가자서부로!:골드러시

제5장.내전
39.목화가노예를죽인다:냇터너의반란과노예제도찬반논란
40.노예제도폭풍전야:1850년대타협
41.피흘리는캔사스:포타와타미학살사건
42.어느노예해방론자의최후:노예해방운동과존브라운의죽음
43.분열된집은설수없다:드레드스콧사건과링컨의등장
44.남과북,서로에게총구를들이대다:남북전쟁발발
45.“영원한자유의몸으로”:노예해방
46.엇갈린남과북의운명:게티스버그전투
47.거인,총탄에쓰러지다:링컨암살
48.하얀두건,백색공포:KKK

제6장.서부진출
49.철마,광활한대지를질주하다:대륙횡단철도건설
50.웅크린황소의최후:원주민최후의항전
51.황야의무법자들:서부개척과총잡이빌리더키드

제7장.자본주의의발흥
52.남북전쟁의선물:제2의산업혁명
53.미국최초의근대자본가:‘강철왕’앤드루카네기
54.미국적인,너무나미국적인철학:다윈주의와실용주의
55.미국의노동자여,협상하라:노동자기사단과미국노동총연맹의탄생
56.마천루와슬럼가의공존:이민과도시문제
57.공룡기업의등장:금융자본주의와셔먼독점금지법
58.분배가곧정의다:루스벨트와‘공정한대우’
59.검은것이아름답다:미국흑인지휘향상협회결성

제8장.제국주의시대
60.“소풍같은전쟁”:미국·스페인전쟁
61.“문은모두에게열려야한다”:미국의극동진출
62.조선을희생양으로삼다:태프트·가쓰라밀약
63.태평양,대서양을만나다:파나마운하건설
64.윌슨의인권외교:멕시코내정간섭
65.민주주의와세계평화를위해:제1차세계대전참전
66.강자를위한세계질서:국제연맹과윌슨의민족자결주의

제9장.번영,위기,그리고전쟁
67.전후의번영:자동차산업의발전
68.뉴욕에서이륙,파리에서착륙:찰스린드버그의대서양횡단비행
69.미국이사랑한홈런왕:베이브루스
70.밤의제왕알카포네:금주법시대
71.파산한자본주의:대공황
72.자본주의에대한새로운처방:뉴딜정책
73.절망적인현실이낳은불온한걸작:존스타인벡의《분노의포도》
74.중립이라는이름의‘신고립주의’:미의회의중립법제정
75.아,진주만!:진주만공격
76.맨해튼프로젝트,그리고부도덕한최종병기:원자폭탄투하

제10장.팍스아메리카나
77.달러는금이다:브레튼우즈체제
78.미국vs소련,냉전과열전사이:동서냉전의시작
79.서유럽경제재건:마셜플랜
80.미·소,한반도에서충돌하다:한국전쟁
81.반공이라는이름의마녀사냥:매카시즘선풍
82.아름다운시절:미국역사상최고의황금기
83.어느흑인여성의용기:로자파크스와몽고메리버스보이콧투쟁
84.핵전쟁위기일발:쿠바미사일위기
85.댈러스의총탄,못다핀미국의희망:케네디암살
86.나에게는꿈이있습니다:인권운동과사회변혁운동
87.악몽의전쟁,수렁에빠진제국:베트남전쟁
88.사회최후의양심:반전학생시위
89.달세계여행:인류의달착륙
90.석유의역습:제3차중동전쟁과석유위기

제11장.변화의기로
91.미국,소련·중국과악수하다:동서화해의시대
92.닉슨의불명예퇴진:워터게이트사건
93.도덕정치의좌절:이란인질사태
94.보수대회귀:레이거노믹스
95.IT영웅들,21세기미국을구원하다:애플과마이크로소프트
96.베를린장벽,무너지다:공산주의의붕괴와한시대의종언
97.깊어만가는흑인의좌절감:LA인종폭동
98.테러,또하나의전쟁:9·11테러
99.흑인대통령의탄생:오마바대통령당선
100.미국은어디로가는가:미국의미래는어떻게될까

미국사연표
참고문헌과자료

출판사 서평

미국의정신은과연무엇이고,어디에서왔는가?
미국의역사를통해미국의가치를보다

‘개척’‘자유’‘평등’이런가치들은미국의정신으로손꼽힌다.미국인스스로도미국의정신을내세우며,다양한나라에영향력을행사하거나,다양한민족과문화가섞인미국이하나되는가치로작용하기도한다.단순히일시적인슬로건이아니라,그들의나라에깊숙이각인되어있는개념인것이다.그런미국의정신은어디서왔을까?시작은‘순례의조상들’부터시작된다.1620년메이플라워호를타고뉴잉글랜드로건너온청교도들에서시작됐다.그들은유럽에서종교박해를피해건너온사람으로,종교자유와인민평등을골자로한‘메이플라워호서약’을통해자신들의세계를만들려했다.지금이야풍족한아메리카대륙을떠올리지만,그들이도착한신대륙은말그대로아무것도없는허허벌판에가까웠다.살아남기위해서는추위,배고픔과싸워야했다.하지만,그들은자신만의세계를지키려악착같이살아남았고,많은이들이쓰러져갔지만,추후메이플라워호가본국으로돌아갈때도아무도그배에올라타지않았다.이렇게유럽의많은사람들이백지에가까운대륙으로건너왔다.물론그중에는돈을쫓아건너온사람부터부랑자,도망자들이다수를차지했지만,종교적가치를지키거나,새로운자신만의이념을실현시키기위해건너온사람도많았다.그런이들이아무것도없는대륙에서어떤고통스러운삶을살았을지,지금의미국을생각해보면,상상하기어려울것이다.미국의가치는이런고난을기반으로만들어졌다.이런일화는자유와개척,평등을내세우는미국의건국신화인셈이다.이들이남긴프론티어정신은추후미국이세계의패권국으로발돋움하는데큰영향을끼친다.자유와평등의가치를내세우며머나먼땅에서피흘릴수있는원동력이된것이다.

영국의식민지시절을지나
하나의미국이되기까지.
미국의성장과고난그리고어두운면을보다

책에서는미국이라는‘순례의조상들’과같은미국정신의기반이된사건들도살펴볼수있지만,또다른한편으로는영국의13개주에서시작한미국의독립,그리고발전과현재미국이라는국가가완성되기까지의사건들도다루고있다.1776년독립선언에서시작된미국은처음에는동의13개주식민지에불과했다.하지만,영국으로부터독립이후,전쟁과협상등을통해,현재미국의영토를완성했다.이과정에서는우리가익히알고있는서부개척이나,남북전쟁등을겪어야했고,많은사람들이다치고,분열했다.그러나그런고난을이겨내고,성장을시작했다.남부와북부로나눠졌던미국이합쳐졌으며,공업화를통해세계에서가장공업력이뛰어난국가로발돋움할수있었다.

하지만,이과정에서가장큰피해를입은아메리카원주민들일것이다.언제부터살았을지모를정도로오랜기간아메리카대륙에거주했던원주민들은초기에대륙을건너온낯선이방인과싸우기도하고,서로돕기도하며지냈다.그러나이주민들이늘어나고미국이라는나라가세워지면서,그들이살아오던땅을떠나머나먼곳으로쫓겨나는과정에서죽거나,이를거부하고반기를들었지만,무참히진압되었다.수많은부족들이이름도남기지못한채사라져갔고,수많은원주민영웅들이희생되었다.현재미국역사에는개척,발견등으로이야기하지만,책에서이야기하는일련의사건들을살펴보면,원주민들이살던곳을약탈했다고표현하는게더올바른표현일듯하다.

그뿐만이아니다.먼대륙을건너온흑인노예들역시미국사에서빼놓을수없는존재이다.드넓은땅을일구고,목화,담배농장을운영하기위해서는많은노동력이필요했다.그래서흑인노예들이아메리카대륙으로건너왔다.그들은좁은배에구겨지듯실어져건너왔으며,인간적인대우를받지못하고,가혹한노동에시달리기일쑤였다.선거권이나인권문제는말할것도없었다.하지만아이러니하게도백인들의생활을이어가기위해서는흑인노예가필수불가결한존재였다.특히농업이주요산업이었던남부지방에서는문제가심각했다.남부와북부는결국이문제를가지고,크게대립했고,노예해방을명분으로남북전쟁을치르기도한다.노예해방이후에도미국내흑인에대한인식은매우느리게변해갔으며,존브라운,마틴루터킹,로자파크스같은인물들의용감한행동들이조금씩사회구성원들에게다양한인종들역시미국의사회구성원이라는점을상기시켜줬다고볼수있다.

미국은지는해인가?뜨는해인가?
미국의미래를역사로읽다

현재가장강력한나라는누가뭐라해도미국일것이다.하지만,미국을제국,혹은세계유일의패권국이라고단정지어부를수있을까?그것은많은의견이갈릴것이다.데탕트시대를지나오며,냉전이종식되면서,다양한국가들이이념이아닌자신의국익을위해행동하고있다.미국은자신이세계의질서를주도하려하지만,중동을비롯해,베트남에서도패권국의체면을구겼다.현재일어난다양한국가분쟁에서도마찬가지다.미국은세계에서벌어지는다양한분쟁에개입해영향력을행사하려하지만,떠오르는중국이나,러시아,유럽,일본,중동등다양한국가들에의해자신의뜻을펼치지못하고있다.과연이것은미국이라는제국이지는과정일것일까?혹은다시한번미국이라는국가를중심으로세계질서가구축되는과도기일것인가?미국의지난역사와현대에일어난다양한사건을입체적으로바라보면서나름의생각을정리할수있는계기가될것이다.

책속에서

미국이오늘날어떤의미에서든세계를‘지배’하고있다는사실에이의를제기할사람은그리많지않을것이기때문이다.어떻게해서이런짧은시간에미국이라는거대한제국이역사에등장했고이의운명이어떻게될것인지가이책에서앞으로하게될이야기의줄거리다.
---「미국이라는나라」중에서

희망을안고배에서내리기는했지만그들이이후에겪어야했던어려움은상상을초월하는것이었다.때는마침겨울이어서북쪽의사나운추위가몰아닥쳤고먹을것도태부족이었다.결국그해겨울에절반이상이목숨을잃었다.그러나불굴의신앙적열정으로뭉친그들은포기하지않았고,이듬해메이플라워호가본국으로돌아갈때아무도그배를다시타지않았다.
---「메이플라워호의사람들」중에서

신대륙의역사는흔히개척,용기,모험의역사로불린다.그러나이처럼고상한덕목의뒤에과연무엇이숨어있을까?왜식민지인들에게용기와모험정신이필요했을까?물론고향을떠나새땅에정착하는것은누구에게도쉬운일은아니다.그러나식민지인들에게는더욱어려운문제가하나있었다.바로신대륙의원주인,원주민들과의싸움이었다.
---「쫓겨가는원주민」중에서

미국에있어19세기전반은한마디로부흥과발전의시대였다고할수있겠다.영국과는결국쓸데없는전쟁을치른것은아니었다.전쟁자체는아무런명분없이시작되었지만전쟁이마감되면서미국인들은이제바깥일은걱정할필요없이안의일에만신경을쓰기로작정했다.그결과인구가급격히늘고이에맞추어영토가확장되었으며또산업전반의비약적발전이이룩되어불과50여년만에미국은모든면에서명실상부한강국으로서의면모를갖추게된다.
---「명백한계시」중에서

이같은경제성장의결과국내총생산은1921년820억달러에서1929년에는1,040억달러로늘었으며,같은기간에1인당국민소득역시570달러에서850달러로늘었다.이기간미국의전반적생활수준은전세계어느나라보다도풍요로웠다.전쟁전만해도자동차는상류층의여가선용을위한사치품에불과했으나,1929년에는평균1가구당1대꼴로자동차가보급되어자동차가생필품으로자리잡았다.이시기처음선보인라디오도1930년에이르러미국전가정의40%까지보급이확대되었다
---「전후의번영」중에서

전쟁은아직끝나지않았지만미국이참전을결정하는순간전쟁의운명은이미결정된것이나마찬가지였다.미국의힘은실로상상을초월했다.날이갈수록전쟁이연합국,아니미국의승리로끝나고전쟁이끝나면미국이세계를지배하게될것은불보듯뻔했다.미국또한이제는더이상예전에그러했듯이발을뺄수없다는사실을잘알고있었다.그렇다면차라리먼저적극적으로나서미국이지배하는세계질서를구축해놓는것이미국자신을위해유리할것으로판단되었다.
---「달러는금이다」중에서

1954년대법원은공립학교내인종차별문제에관한‘브라운대토피카교육위원회사건’을심리하게되었다.1950년대흑인민권운동의가장큰사건으로간주되는이사안에관하여판사들은만장일치로공립학교내흑백차별이헌법에위배된다는판결을내렸다.이는흑백문제에관해50년이상표준적판례로인용되어온1896년의‘플레시대퍼거슨사건’의판결을뒤집는것이었다.플레시대퍼거슨사건은흑인에대한사회적차별은차별이아닌구별일뿐이며평등의문제와는아무런상관이없다는,이른바‘구별되지만평등하다’는원칙으로써흑인차별이위헌이아님을밝힌유명한판례이다.
---「어느흑인여성의용기」중에서

미국의재정이이렇게악화된데에는여러이유가있지만가장중요한것은바로막대한군사비지출이다.최근수년간미국의군사비지출은연간7천억달러이상,전세계군사비지출의35~40%에달하는엄청난규모다.미국의경제력규모가지난50년동안전세계의40%에서25%로줄었음에도불구하고군사비지출은여전히과거‘제국’의수준을유지한채,지금도미국은세계곳곳에서전쟁과분쟁에개입하고있다.이는많은사람들에게‘제국’으로서의미국의장래에대한심각한우려를낳고있다.
---「미국은어디로가는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