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역사 다이제스트 100

캐나다역사 다이제스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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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개척과 충돌, 타협과 공존, 원주민과 이민자, 제국과 식민지
오늘날의 다양하고도 복합적인 캐나다만의 문화가 탄생하기까지
생동감과 박진감 넘치는 캐나다의 역사를 100장면으로 보다
우리에게 광활한 자연과 유학, 이민, 뛰어난 복지로 친숙한 캐나다는 이민자들의 역사로 세워진 나라다. 캐나다에 첫 발을 내딛은 사람들은, 지금으로부터 약 35,000년 전 아시아에서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원주민들이다. 당시 지구는 많은 부분이 얼음으로 덮여 있었고, 해수면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덕분에 원주민들은 순록과 들소 떼를 사냥하며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사이에 있는 지금의 베링 해협을 통해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이들 중 다시 해수면이 높아지며 아시아로 돌아오지 못한 원시인들이 캐나다의 첫 정착자이자, 오늘날 우리가 인디언이라고 부르는 수렵인들이다. 이들은 모호크(Mohawk) · 휴런(Huron) · 해이다(Haida) · 믹맥(Micmac) · 이누이트(Inuit) 등과 같은 고유한 부족 명칭들을 갖고, 부족마다 각각 다른 언어와 복장, 종교와 풍습을 이어가면서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사냥과 수렵을 하며 살아갔다.
서기 8세기 무렵, 최초의 유럽인이 북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했다. 이들은 당시 영국과 북유럽을 휩쓸고 다니며 약탈을 일삼던 바이킹들이었다. 바이킹들은 항해 중에 폭풍을 만나 우연히 북아메리카에 도착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들은 지금의 뉴펀들랜드나 뉴잉글랜드에 상륙하여 연안 생활을 하며 원주민들과 거래를 하며 지냈다.
이후 15세기에 들어와, 지구는 둥글다고 생각한 한 유럽인, 이탈리아 항해사 콜럼버스의 실험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유럽인들이 북아메리카 대륙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당시 항해사들과 선원들은 아시아로 가는 항로를 찾기 위해 새로운 바닷길을 탐사하고 있었으나 그들이 발견한 것은 북아메리카 대륙의 섬들이었다. 이들은 원래의 목적인 향신료와 새로운 항로 대신, 북아메리카 대륙의 풍부한 어장과 울창한 삼림, 그리고 모피를 발견할 수 있었다.
북아메리카 대륙 탐사에 가장 공을 들인 국가는 영국과 프랑스였다. 당시 식민지 개척과 동양으로 가는 항로를 개척하는 서구 열강 중 아프리카 항로를 관리하는 스페인을 피해, 새로운 항로와 식민지를 개척하려던 두 나라는 북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고 식민지 도시들을 세우기 시작했다. 당시 영국은 뉴펀들랜드에 정착기지를 두고 황금어장인 그랜드 뱅크에서 대구잡이를 장악했고, 프랑스는 세인트 로렌스 강 유역에 정착기지를 두고 원주민들과의 모피 교역을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두 나라는 북아메리카의 교두보라 할 수 있는 아카디아를 선점하기 위해 100년이 넘는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아카디아 쟁탈전은 단지 두 나라만의 전쟁이 아니었다. 두 나라는 주변 원주민들을 포섭해 본격적인 전쟁을 시작했고, 영국은 이로쿼이 부족동맹과 동맹을 맺었고, 프랑스는 휴런족과 믹맥족과 동맹을 맺게 된다. 이 전쟁에서 생긴 프랑스와 영국의 갈등은 오늘날 캐나다가 안고 있는 영국계와 프랑스계 사이의 갈등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근대의 캐나다는 자신들이 언젠가는 미국에 합병될 것이라는 불안감으로 인해, 적극적으로 주변의 도시들을 끌어들였고, 자신들이 캐나다인이라는 정체성과 자긍심을 확립해 나갔다. 비록 현재까지도 문화적 갈등과 역사적인 갈등이 존재하는 캐나다이지만, 캐나다인들은 이러한 갈등을 제도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며, 다문화 사회로서의 캐나다의 첫 발을 내딛어가고 있다.
저자

최희일

함경남도함흥에서태어나6·25전쟁을겪으며월남해부산에정착했다.부산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하고외과전문의자격을취득하였으며나이서른살에군의관대위로입대하여국군통합병원에서외과군의관으로복무하고제대하였다.그후모교대학원에서의학박사학위를수여받고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외래교수등을역임하고개원의로도성공하여평생의사를천직으로삼고살았다.그러나그의인생에이미정해져있었던운명인지나이쉰살에또한번큰방향을틀었다.
1991년아무런연고나계획없이캐나다로이민을떠났다.시캐나다는풍요롭고아름다우며치안이좋은나라였지만외국의사와같은전문직이발붙일곳은없었다.진료실대신교실에앉아야했고그는밴쿠버커뮤니티칼리지에서캐나다역사를공부하기시작했다.그렇게시작된배움은단순한공부를넘어한나라가만들어져온치열한과정과마주하는시간이되었다.비록이민자로서의도전은이루지못했지만2001년출판된《캐나다역사100장면》초판은우리나라에처음으로캐나다역사를소개한단행본이다.그는현재도부산에서200병상의병원을운영하면서환자진료에마지막열정을불태우고있다.

목차

제1장.미리와있던사람들
1. 캐나다땅을처음밟은사람들
2. 북서해안·고원지방원주민
3. 평원·동부삼림지방원주민
4. 아북극·북극지방원주민
5. 삶의터전을잃은원주민
제2장.신대륙발견
1. 유럽탐험가들의탐사
2. 카르티에의도전과실패
3. 북서통로를찾아서
4. 다시찾아온프랑스인들
제3장.동부정착
1. 첫식민지아카디아
2. 아카디아와영·불간의갈등
3. 샹플랭과뉴프랑스
4. 프랑스탐험가들과모피상
5. 뉴프랑스의성장
6. 이로쿼이족의공격
7. 퀘벡의서민·상류사회
8. 뉴프랑스의농촌생활
9. 허드슨베이컴퍼니
10. 영국의초기식민지
11. 18세기노바스코샤와뉴펀들랜드
제4장.대륙쟁탈
1. 북미대륙의두앙숙
2. 영국의공격과뉴프랑스의쇠망
3. 퀘벡의함락과뉴프랑스의멸망
4. 아메리카혁명의태동
5. 영국에대한저항과독립
제5장.낯선땅에서의생활
1. 충절파의이주와정착
2. 영국점령하의퀘벡시
3. 로어캐나다
4. 초기개척자들의생활
제6장.전쟁과반란
1. 1812전쟁과캐나다의승리
2. 전쟁중핼리팩스
3. 로어·어퍼캐나다의불만과반란
4. 더럼보고서
5. 1840년대킹스턴
제7장.이민과팽창
1. 유럽이민자들의이주
2. 이민자들의탐사와원주민의분쟁
3. 골드러시
제8장.연방
1. 캐나다의태동과퀘벡협의회
2. 페니언
3. 신생캐나다와수도오타와
제9장.바다에서바다까지
1. 루퍼트랜드
2. 리엘의첫번째반란
3. 매니토바주의탄생
4. 캐나다와인근도시의합병
5. 1870년대토론토
6. 북서기마경찰
7. 인디언조약
8. 철도와통신
9. 메티스와인디언의불만
10. 북서부반란
11. 루이리엘의죽음과몬트리올
12. 클론다이크골드러시
제10장.20세기의문턱에서
1. 맥도널드와국가정책
2. 산업발전과노동운동
3. 아동교육과미성년자고용
4. 캐나다여성의사회참여
5. 로리에시대
6. 1895년위니펙
7. 새로운이주민과정착
8. 새로운도시들의탄생
9. 브리티시컬럼비아와이민자들
10. 19세기말의밴쿠버
11. 국제사회와캐나다의위상
12. 보어전쟁
13. 1912년캘거리
14. 20세기를향한캐나다
제11장.제1차세계대전
1. 제1차세계대전과서부전선
2. 이프르전투와비미릿지전투
3. 공중과해상작전
4. 전시경제와징병제도
5. 종전
제12장.분노의계절
1. 위니펙총파업
2. 대공황과경제정책의변화
3. 캐나다의변신
제13장.제2차세계대전
1. 제2차세계대전의서막
2. 디에프기습작전
3. 전시캐나다국민
4. 홍콩전투와일본계의수모
5. 후방의또다른전쟁
6. 다시불거진징집문제
7. 전쟁의종식
제14장.20세기중반
1. 다시찾은평화와킹수상
2. 뉴펀들랜드합병
3. 지하자원의개발
4. 유엔과한국전쟁
5. 세인트로렌스수로
6. 전후인구증가
7. 캐나다의전후정치
제15장.트뤼도에서크레티앵까지
1. 스타트뤼도
2. 새로운이민정책과다중문화
3. 트뤼도의개혁과퇴진
4. 멀로니의외교정책
5. 자유무역
6. 원주민들의목소리
7. 엘리자베스여왕과캐나다
8. 세기를넘는크레티앵
제16장.퀘벡과분리주의
1. 뉴프랑스의후예들
2. 조용한혁명과퀘백해방전선운동
3. 퀘벡의분리주의
4. 꺼지지않는불씨

출판사 서평

퀘벡협의와분리주의로지속된캐나다내부의충돌
다중문화와이민정책의이상뒤에남은분쟁의역사
타협과갈등이공존해온국가,캐나다

캐나다는유럽이나아시아국가들에비하면짧은역사를지닌국가지만,그역사는다른국가들못지않게복잡하고굴곡지다.북아메리카대륙에처음자리를잡은원주민마저아시아에서이주했기때문일까,캐나다와북아메리카대륙의역사는이민자들의정착기라고말해도과언이아니다.북아메리카원주민,바이킹,영국인,프랑스인,그외21세기에도다양한인종의시민들이캐나다로이주해오고있다.그로인해캐나다의역사는타문화에대한갈등과이해로이루어져현재까지도캐나다내부주에서는독립에대한열망과갈등이뿜어져나오고있다.
최초의갈등은북아메리카의원주민내부의갈등이었다.캐나다를포함한북아메리카에는수많은원주민부족들이존재하였는데,이들은채집과수렵을통해번성했고,타부족을약탈하는것도꺼리지않았다.물론원주민들사이에도통합은존재했다.그들은부족간의결혼식이나대규모모임을개최하며부족의역사를전하거나화합을꾀하며살아갔다.그들의통합은유럽인들이본격적으로북아메리카대륙에도착하기전까지이어졌다.
콜롬버스의항해이후,북아메리카대륙의존재와대륙에존재하는풍부한자원을확인한유럽국가,특히프랑스와영국은당시열강이던스페인을피해북아메리카대륙으로항해할수있는항로와전초기지등을개척한다.그과정에서그들은여러가지부족한물자와풍토병등을치료하기위해북아메리카대륙의원주민들과협력하거나,갈등을빚었다.그과정에서캐나다의유럽인들은험난한자연을이겨내기위해서는원주민,때로는상대국가와도협력해야한다는사실을알게되었다.
이러한캐나다의타협적인사고방식은영미전쟁이후더욱극대화되었는데,당시캐나다의풍부한자원과영토를노리고전쟁을시작한미국을상대로,캐나다인들은원주민과유럽인들이단합하여미국의공세를막아내는전과를이루었다.물론캐나다의타협적인모습이언제나긍정적인면모만을보인것은아니다.전쟁후,캐나다는국력을위해근처의도시들에게이익을제공하며도시들을합병했고,이는캐나다의문화적,역사적갈등을유발했다.대표적으로퀘벡의경우캐나다내부에서의독립을희망하며,시위나투표를통해자신들의의견을표출하고있다.
그외에도21세기후다른대륙에서이주한이주민들과의갈등,북아메리카원주민들과의갈등으로인해,오늘날의캐나다는우리가외부에서보는것처럼평화롭지만은않은,문화적역사적갈등이존재하는국가이다.
《캐나다역사다이제스트100》에서는캐나다의역사중가장핵심적인100가지장면을선정해도서에담았다.이책을읽은독자들은,외부에서는쉽게볼수없는캐나다의역사와갈등을확인할수있을것이며,오늘날의캐나다가어떻게형성되었는지,그로인해어떠한갈등이유발되는지,그리고해결을위한어떤노력들을하고있는지확인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