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기욤 뮈소 장편소설

지금 이 순간 기욤 뮈소 장편소설

$14.19
Description
설리반과 아서, 호로비츠를 우주의 미아로 만든 '24방위 바람의 등대'는 무엇인가!
기욤 뮈소의 판타지 심리스릴러『지금 이 순간』. 한국에서 12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 빈틈없이 잘 짜인 플롯,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전매특허인 허를 찌르는 반전 등으로 저자는 새로운 스타일의 소설을 선보인다. 굳건한 신뢰 속에서 서로를 깊이 사랑하던 사람들이 예기치 않은 사건을 겪으며 한순간에 비극의 주인공으로 전락하게 된 이야기를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를 통해 펼쳐냈다.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응급센터 의사인 아서 코스텔로는 모처럼 긴장을 풀어헤치고 쉬던 주말 아침에 평소 소원하게 지낸 아버지의 방문을 받는다. 아버지 프랑크 코스텔로는 같은 병원 고위직 외과의사로 코드 곶에 있는 '24방위 바람의 등대'에 가서 함께 낚시를 하자고 제안하고, 그곳에서 낚시를 하는 대신 코스텔로 집안의 유산인 등대를 아서에게 물려주겠다며 그동안 비밀로 해둔 이야기와 함께 반드시 지켜야 할 금기사항을 말한다.

오래 전, '24방위 바람의 등대' 지하실에 있는 비밀의 방문을 열었다가 실종된 아서의 할아버지 설리반 코스텔로. 코드 곶에 위치한 '24방위 바람의 등대'를 별장삼아 구입한 설리반은 어느 날, 등대에서 호젓한 시간을 보내던 중 뜻하지 않은 일을 목도한다. 등대의 전 주인 마르코 호로비츠가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거실에 나타나 숨을 거둔 것이다. 호로비츠는 설리반에게 등대 지하실에 있는 금단의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등대에 딸린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문을 죄다 잠갔는데 호로비츠는 과연 어디를 통해 안으로 들어온 것일까. 호기심을 느낀 설리반은 등대 지하실에 있는 금단의 문을 열고 등대의 저주를 받게 된다. 1년 중 단 하루만 현실로 돌아올 수 있고, 나머지 시간은 우주의 미아로 살아가게 되는 저주로 무려 24년 동안 상황이 반복된 것이다. 아버지로부터 '24방위 바람의 등대'를 물려받은 아서는 할아버지 설리반 코스텔로의 뒤를 이어 금단의 방으로 들어서고, 결국 1년 중 24시간의 삶만 주어지는 비극의 주인공이 되고 마는데…….
그동안 제한된 시간과 공간이라는 인간의 조건을 넘어 보고자 다양한 시도를 해온 기욤 뮈소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타임 슬립을 내세운다. 금지된 문을 연 뒤 의도하지 않은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 후 1년에 단 하루만 사는 삶을 24년이나 살아야 하는 주인공 아서의 이야기를 통해 가장 중요한 시간은 결국 ‘지금 이 순간’이라는 깨달음을 전한다.
저자

기욤뮈소

빠른사건전개와생동감있는화면구성,마치한편의영화를보는듯한감각적인요소들로독자들을매혹시키는이시대프랑스문단을대표하는작가.

1974년프랑스앙티브에서태어나니스대학에서경제학을공부했고,몽펠리에대학원경제학과에서석사과정을이수한후국제고등학교교사로재직하며집필활동을시작했다.첫소설『스키다마링크』에이어2004년두번째소설『그후에』를출간하며프랑스...

목차

목차
우리가지닌두려움에관한이야기/9
제1부24방위바람의등대/11
제2부불확실한장소에서/42
제3부사라지는남자/165
제4부코스텔로집안/240
제5부미완성소설/311
감사의말/340
옮긴이의말/341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1.사랑과감동의마에스트로기욤뮈소의판타지심리스릴러!
-2015년프랑스베스트셀러1위!전세계40여개국출간!
《지금이순간》은한국에서12번째로출간하는기욤뮈소의장편소설이다.무려200주이상베스트셀러에등재되며밀리언셀러를기록한《구해줘》를비롯해이후출간한11권의소설이모두베스트셀러에오를만큼‘뮈소신드롬’은여전히대단한위력을발휘하고있다.기욤뮈소의소설은자국인프랑스를비롯해세계40여개국에서여전히높은인기를구가하며건재를과시하고있다.매년프...
1.사랑과감동의마에스트로기욤뮈소의판타지심리스릴러!
-2015년프랑스베스트셀러1위!전세계40여개국출간!
《지금이순간》은한국에서12번째로출간하는기욤뮈소의장편소설이다.무려200주이상베스트셀러에등재되며밀리언셀러를기록한《구해줘》를비롯해이후출간한11권의소설이모두베스트셀러에오를만큼‘뮈소신드롬’은여전히대단한위력을발휘하고있다.기욤뮈소의소설은자국인프랑스를비롯해세계40여개국에서여전히높은인기를구가하며건재를과시하고있다.매년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조사하는베스트셀러작가순위에서도2012년부터3년연속1위를기록했다.
기욤뮈소가10년넘게베스트셀러작가로자리매김할수있었던비결은무엇일까?초창기만해도트렌드에민감한젊은이들의감성을대변하는작가라는평가를받았지만매년변신을거듭하며새로운영역을개척하고있다는점이독자들로부터변함없는사랑을받는비결이다.기욤뮈소의작품은치열한탐구와변신을위한노력의결정체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2013년작《내일》과2014년작《센트럴파크》를통해스릴러에도전장을내밀어크게성공을거둔바있었고,2015년《지금이순간》은스릴러와판타지를결합한로맨스작품으로새로운도전에나서괄목할만한성과를거두었다.
《지금이순간》은기욤뮈소가새로운스타일의작품을쓰기위해얼마나섬세하고치밀하게연구하는지확인할수있는작품이다.빈틈없이잘짜인플롯,잠시도한눈을팔수없을만큼긴박감넘치는스토리전개,전매특허인허를찌르는반전등으로새로운스타일의소설을기대하는독자들의바람을충족시키기에부족함이없다.
《지금이순간》은다양한장르를결합하는시도를통해지금까지와는크게달라진이야기를선보이고있다.단순히장르적특징을빌려오는것에그치지않고,실제로작품속에서각각의요소를효과적으로구현해내고있어한층흥미로운요소를풍성하게갖춘소설이되고있다.퍼즐조각이하나씩맞춰질때마다곧바로새로운수수께끼가등장하기때문에잠시도한눈을팔수없을만큼흥미진진한이야기가계속이어진다.기욤뮈소가왜반전의대가로불리는지알수있는대목이다.
2.시간의장벽앞에서우리의사랑은과연영원히현재형일수있을까?
이소설의주인공아서가코스텔로집안에서별장으로애용해오던등대와집을유산으로물려받은게이야기의발단이된다.아버지프랑크코스텔로는아서에게등대를유산으로물려주며지하실에있는금단의문을절대로열어서는안된다고강조하지만일찍이판도라가그러했듯호기심을극복할수없는게인간의마음이다.기어이금지된문을연아서는엄청난바람에휩싸이게되고,의도하지않은시간여행을떠나게된다.24방위에서불어오는바람을한번씩쐬어야만끝나는의저주이다.바람이실어다주는곳에서눈을뜨고그곳에서하루를보내면다시바람이찾아와그를어디론가데려간다.등대의저주를받게된아서의하루가다른사람들에게는1년이라는게문제이다.아서는매번자신이어디에서눈을뜨게될지짐작조차할수없다.
기욤뮈소는자주시간과공간을넘나드는판타지를작품에활용해왔다.죽은여인의노트북을통해살아생전여인과이메일을주고받는다는설정의《내일》,알츠하이머병에걸린여주인공이자꾸만머릿속에서사라지려는시간과공간의기억에필사적으로매달리는《센트럴파크》,30년전죽은연인을만나운명을바꾸고자하는《당신,거기있어줄래요?》에서보듯작가는제한된시간과공간이라는인간의조건을넘어보고자다양한시도를해왔다.다시한번타임슬립을내세운이작품의제목이《지금이순간》이라는사실은예사롭지않은느낌으로다가온다.24번의엇갈림속에서큰고통을겪으며돌아온아서에게가장중요한시간은결국《지금이순간》이다.지금이순간은과거의순간들이모여이루어진것이니까.1년에단하루만살아야한다면얼마나철저하게살아야할까?내일로미루는게애초부터불가능한상황이라면어느한순간인들애틋하고소중하지않겠는가?작가는이소설을통해‘지금이순간’이가장소중하며현재를집중력있게살아가는사람이라면제한된시간과공간이라는조건이더이상속박으로작용하지않는다는메시지를전하고있다.어차피과거의순간순간들이합쳐져현재가되는것이니까.
시간의흐름은우리가미처의식하지못하는가운데수많은변화를만들어낸다.이소설의배경이되고있는뉴욕만해도시대가바뀌면서다양한변화를이루어왔다.타임스퀘어에서는디즈니스토어와가족을위한상점들이핍쇼와포르노영화관을몰아냈다.노숙자들,마약중독자들,매춘부들이떠난거리는다양한나라에서찾아온관광객들의차지가되었다.
시간이흐르는동안인간관계에도다양한변화가있게마련이다.영원하리라믿었던사랑도시간이흐르며예상하지못한모습으로돌변하기십상이다.《지금이순간》은굳건한신뢰속에서서로를깊이사랑하던사람들이예기치않은사건을겪으며한순간에비극의주인공으로전락하게된이야기를시간여행이라는판타지를통해녹여낸소설이다.
설리반과아서,호로비츠를우주의미아로만든는무엇인가?금단의방에들어설경우24방위에서불어오는바람을모두쐬고나서야저주에서풀려날수있다.24방위에서불어오는바람이란세상의모든환난신고를의미한다고할수있다.사람들은흔히주어진조건에만족하지못한다.사랑을잃고나서야곁에있었던연인이얼마나소중했었는지깨닫는다.재산을잃고나서야돈이얼마나소중한가치가있었는지깨닫게된다.는삶의소중한의미와가치를일깨우는매개역할을한다.사랑하는연인들로부터시간을빼앗아버릴경우어떤사태가벌어질것인가?
아서코스텔로는주어진시간은짧지만사랑을지켜내기위해안간힘을다한다.아서의안타까운사랑이야기가던지는메시지는무엇인가?그것은바로주어진삶의조건에대해불평을늘어놓기보다는지금이순간에최선을다하라는것이아닐까?
3.1년동안단하루의시간이주어진다면당신은사랑을어떻게지켜갈것인가?
-《지금이순간》줄거리요약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응급센터의사인아서코스텔로는모처럼긴장을풀어헤치고쉬던주말아침에평소소원하게지낸아버지의방문을받는다.아버지프랑크코스텔로는같은병원고위직외과의사로코드곶에있는에가서함께낚시를하자고제안한다.에도착한아버지는낚시를하는대신코스텔로집안의유산인등대를아서에게물려주겠다며그동안비밀로해둔이야기와함께반드시지켜야할금기사항을말한다.오래전,지하실에있는비밀의방문을열었다가실종된아서의할아버지설리반코스텔로에대한이야기이다.
설리반은착수하는사업마다큰성공을거두며승승장구하지만정작그는그리행복하지않다.영혼을나눌소울메이트가없다는게설리반이행복하지않은이유이다.부인과자식들이있지만그의텅빈가슴은좀처럼채워지지않는다.차라리모든걸잃게되더라도마음을주고받을영혼의친구를만날수있기를간절히희망한다.코드곶에위치한를별장삼아구입한설리반은주말만되면가족들을떠나등대로달려간다.
어느날,등대에서호젓한시간을보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