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아파트

파리의 아파트

$14.76
Description
세상에서 가장 아들을 사랑한 아버지를 만난다!
기욤 뮈소의 본격 스릴러 『파리의 아파트』. 죽기 직전까지 납치된 아들의 생존을 확신하고 찾아 헤매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심장병으로 유명을 달리한 천재화가 숀 로렌츠, 그가 죽기 전에 남긴 그림 석 점과 납치된 아들을 찾아 나선 전직 형사 매들린과 극작가 가스파르가 비밀의 열쇠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천재화가의 신비스런 창작 세계, 예술가들의 고뇌와 열정,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한 아버지의 간절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전직형사 매들린과 극작가 가스파르는 임대회사의 실수로 파리의 아파트에서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한다. 천재화가 숀 로렌츠가 살았던 집으로 여전히 그의 숨결과 자취가 배어 있는 그 집의 법적상속인은 그들에게 화가의 납치된 아들과 사망 직전에 그린 그림 석 점이 사라진 사실을 이야기한다. 매들린과 가스파르는 의기투합해 화가의 그림과 아들을 찾기 위한 수사에 착수한다. 숀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동안 두 사람은 눈앞으로 다가서는 연쇄살인마의 그림자와 대면하게 되는데…….
저자

기욤뮈소

빠른사건전개와생동감있는화면구성,마치한편의영화를보는듯한감각적인요소들로독자들을매혹시키는이시대프랑스문단을대표하는작가.

1974년프랑스앙티브에서태어나니스대학에서경제학을공부했고,몽펠리에대학원경제학과에서석사과정을이수한후국제고등학교교사로재직하며집필활동을시작했다.첫소설『스키다마링크』에이어2004년두번째소설『그후에』를출간하며프랑스...

목차

어린남자아이
겨울의한가운데
12월20일화요일
미친화가
12월21일수요일
가스파르
빛의부름
12월22일목요일
페넬로페
12월23일금요일
페넬로페
마왕
12월24일토요일
비앙카
12월25일일요일
5년후
스물두번째페넬로페
팩트와픽션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1.사랑과감동의마에스트로기욤뮈소의중독적인스릴러!
-시들해져가는삶을다시환희로채워줄빛은어디에서오는가?
-2016년프랑스베스트셀러1위!전세계40여개국출간!


《파리의아파트》는한국에서14번째로출간하는기욤뮈소의장편소설이다.무려200주이상베스트셀러에등재되며밀리언셀러를기록한《구해줘》를비롯해이후출간한13권의소설이모두프랑스에서베스트셀러1위에오를만큼기욤뮈소는여전히프랑스독자들이가장선호하는작가이다.기욤뮈소는지난10년동안교보문고에서판매된소설부수합계에서4위를차지할만큼한국독자들로부터사랑받아왔고,《구해줘》를비롯한13권의소설모두가온라인서점및전국주요서점에서꾸준한인기를누리며스테디셀러로자리매김했다.한편그의소설은프랑스를비롯해전세계40여개국에서출간되어높은인기를구가하고있으며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조사하는베스트셀러작가순위에서도6년연속1위를기록했다.
기욤뮈소가10년넘게베스트셀러작가로자리매김할수있었던비결은무엇일까?초창기만해도트렌드에민감한젊은이들의감성을대변하는작가라는평가와함께로맨스와판타지가중심이되는소설을주로써왔지만최근몇년동안에는스릴러의비중이늘어나며독자층의확대를모색하고있다.30대에작가로데뷔해현재40대중반에접어든연륜이작품에도반영돼가족문제,자녀양육문제,결혼문제등도자주다루는주제가되었다.새로운소설을낼때마다거듭변신을위한시도를한다는점도독자들로부터꾸준한사랑을받는비결이라할수있다.
기욤뮈소는2013년작《내일》,2014년작《센트럴파크》를통해정통스릴러에도전장을내밀어변신에성공한이후2015년작《지금이순간》은스릴러와판타지를결합한작품으로주목받았다.2016년작《브루클린의소녀》는본격스릴러로시종긴장을풀수없는사건과반전이펼쳐지는박진감넘치는스토리로독자들의사랑을받았다.2016년에는《당신,거기있어줄래요?》가한국에서영화로제작돼많은관심을이끌어내기도했다.
《파리의아파트》는《브루클린의소녀》와마찬가지로본격스릴러의범주에포함된다.천재화가의신비스런창작세계,예술가들의고뇌와열정을엿볼수있는소설이자납치된아들을찾기위한아버지의간절한이야기를담고있는소설이다.이소설을관통하는커다란물줄기는천재화가숀로렌츠가죽기전에남긴그림석점과납치된그의아들줄리안을찾아나선전직형사매들린과극작가가스파르가비밀의열쇠를풀어나가는과정이라고할수있다.

2.더없이간절했던아버지의사랑,더없이사악했던연쇄살인마의복수!
이소설에나오는오스카와일드의말이시선을끈다.‘우리는모두시궁창속에서허우적대지만그럼에도우리들가운데더러는별들을바라본다.’기욤뮈소의전작《브루클린의소녀》에는‘세상은아이를낳은사람과낳지않은사람으로나뉜다.’라는말이나온다.아이는우리에게어떤존재일까?사람은연륜을쌓고세월이흐르다보면열정적으로매달렸던꿈과희망이바래고권태와환멸로점철된절망의시간을맞게된다.아이들은우리의시들해진삶을다시환희의불꽃으로채워주는존재들이다.아이의영롱하게빛나는눈동자를바라보는동안우리의삶은다시기쁨과희망으로채워질수있다.
아이는우리를세상에서가장기쁘고행복하게만들지만때로가장슬프고절망적으로만들기도한다.동서고금을막론하고세상에서가장큰슬픔은아이를잃는것이다.이세상에서아이를잃은슬픔과비견할수있는고통은없다.이소설에서중심사건으로등장하는연쇄납치살해사건의범인역시아이를잃은부모가받을고통을노린다.연쇄살인마는아이들을납치감금하고살해해아이부모에게견디기힘든고통을가한다.
이소설에나오는숀로렌츠는아이때문에환희와절망을경험한다.그에게아이는그림보다더중요할만큼절대적인가치였고생의큰기쁨이었다.그토록소중하게여겼던아이가납치되었고,그는아이를찾아내기위해목숨을건다.
세상에는아이때문에목숨을거는부모가있는가하면폭력을행사해고통을가하는부모도있다.오스카와일드가설파했듯이아이들은다시우리의생을영롱하게밝히는별들이다.이소설에서아버지에게매를맞으며성장한아이는훗날복수의화신이된다.그의악마적성향이타고난것인지추후형성되었는지판별할수는없지만그가어린시절에아버지로부터폭력을당하지않았다면과연악마루시퍼를닮은살인마가되었을까?
이소설은하나의수수께끼가풀리면또다시새로운의문이대두되는방식의전개를통해한시도눈을뗄수없게한다.기욤뮈소의전매특허인빠른전개와허를찌르는반전역시기대해도좋다.기욤뮈소는최근소설에서가족사랑의중요성을강조하고있다.그가가정을이루고다시인생의새로운불을밝히는아이를얻었기때문일수도있다.소설은허구이지만작가의삶을반영할수밖에없으니까.
기욤뮈소의소설은무려14권이나연속으로베스트셀러1위를기록했다.그가꾸준히인기를모으는이유는항상새로운소설을써내기위해탐구와검증을철저하게해내고있기때문이다.이소설역시기욤뮈소의변신을엿볼수있는작품이다.특히신비한예술창작의세계를소설속에매력적으로형상화시키고있는점이돋보인다.창작의세계와미스터리의결합이라고해도무방할만큼예술이야기들이풍성하게그려져있다.이소설의주인공숀로렌츠가경험했던뉴욕뒷골목의그래피티이야기,안료전문가장미셸파이욜의색채이야기,화상인베르나르가전하는미술계주변이야기등은특별한흥미를더한다.

3.천재화가가남긴마지막그림,그안에비밀을풀열쇠가있다!
-《파리의아파트》줄거리요약


이소설에서숀로렌츠는죽기직전까지납치된아들의생존을확신하고찾아헤매지만끝내뜻을이루지못하고심장병으로유명을달리한다.전직형사매들린과극작가가스파르는임대회사의전산착오로파리의같은아파트에서원치않는동거를시작하게된다.그들이머물게된집은바로일년전사망한천재화가숀로렌츠가머물던아틀리에이자주거공간이다.두사람은절대로집을양보하지않겠다며서로잡아먹을듯으르렁거리지만합리적인해결방안이없어결국불편한한집살이를시작한다.
극작가가스파르는매년연례행사처럼한달씩파리에서머무르며집필에매진해왔다.그가가장기피하는도시가파리였기에밖으로나가지않고한달내내집안에틀어박혀글을쓸수있어그의출판대리인이고육지책으로생각해낸방식이다.
마치사냥개처럼한번물면절대로놓지않는강력계형사,사건현장에나서야만비로소생의활력을느낄수있는매들린은NYPD(뉴욕경찰)에서근무하는동안체질에맞지않게내근을하며서류를검토하는임무가주어지자돌연사표를내고뉴욕을떠나런던에서살기시작한다.그녀가크리스마스휴가를보내기위해선택한곳이바로파리이다.지난날파리에서4년간꽃집을운영하며강력계형사생활로지친심신을달랜적이있어이번에도다시생의활력을찾아줄마법을기대하며찾아왔다.
두사람은화가의숨결과자취가묻어나는집에서머무는동안벽에걸린사진과신문스크랩,화집,평론집들을통해천재화가의신비로운삶과생전소망을접한다.한편숀로렌츠의친구이자법적상속인인베르나르로부터화가의파란만장한삶,납치된아들이야기,그가마지막으로그린그림석점이어디론가감쪽같이사라졌다는이야기를전해듣는다.두사람은파리를방문한애초의목적을잊고의기투합해숀로렌츠가마지막으로남긴그림석점과아들을찾아나선다.
어린시절아버지를만날수없게된슬픈기억때문에세상과사람들을혐오하며살아온극작가가스파르,오래도록아이를낳아키우고싶은열망을품고살아왔지만결실을거두기도전에떠나버린남자들때문에깊은절망에빠져지낸매들린에게숀로렌츠가남긴사연은결코외면할수없을만큼절박한문제로다가선다.
숀로렌츠가남긴그림석점은어디로사라졌을까?2년전납치된줄리안은아직살아있을까?
이소설은두가지문제를해결하기위해뛰어든매들린과가스파르의수사가시작되면서점점더흥미진진한이야기의세계속으로빠져든다.두사람은한동안붓을꺾다시피했던숀로렌츠가두번이나의식을잃은적이있을만큼힘든몸으로중단했던그림을다시시작한점에주목한다.
숀로렌츠는왜뉴욕경찰이이미사망한것으로결론내린줄리안이살아있다고확신했을까?납치범베아트리스가그의부인이보는앞에서칼로찌른아이가줄리안이아니라면과연누구였을까?
납치범베아트리스는숀로렌츠가뉴욕의뒷골목에서그래피티작가로활동할당시
<불꽃제조자들>
이라는이름을내걸고함께팀을결성했던멤버였다.숀로렌츠를마음깊이흠모했던그녀는프랑스로떠나는숀의비행기티켓값을마련해주기위해함께마켓을털다가경찰에체포되었지만끝내입을다물어무사할수있게해준다.그녀는지난날저지른범죄가무더기로밝혀지며장기간감옥에서복역하게된다.그녀가감옥에서복역할당시파리에서성공적인화가의길을걷기시작한숀로렌츠는단한번도면회를오지않았다.

베아트리스는복역을마치고감옥에서출소한이후다시그림을시작하려하지만사람들은도움을주기는커녕전과자라며외면한다.베아트리스는숀에게복수할칼날을갈다가마침그가뉴욕현대미술관에서회고전을열기위해왔을때그의부인인페넬로페와아들줄리안을납치한다.페넬로페는만신창이가된몸으로돌아왔지만줄리안은살해된것으로결론내려진다.베아트리스도전철역에투신자살했기때문에경찰은끝내줄리안의사체를찾아내지못했음에도서둘러수사를종결한다.

베아트리스는과연줄리안을살해했을까?만일줄리안이살아있다면어디로빼돌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