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기욤 뮈소 장편소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기욤 뮈소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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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 그리고 섬에 칩거하는 작가의 비밀!
언제나 새롭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기욤 뮈소가 한국에서 16번째로 출간하는 장편소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로맨스와 판타지, 스릴러가 결합된 복합장르소설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스릴러비중이 압도적으로 커지고 있는 저자가 선보이는 새로운 스릴러로, 역대급 스토리와 악마적 반전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 권의 소설로 일약 유명작가가 된 네이선 파울스는 절필을 선언하고, 야생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지중해의 진주 보몽 섬에서 칩거생활을 시작한다. 이야기는 네이선이 절필을 선언한 1998년부터 파리 7구 아파트에서 유명의사 알렉상드르 베르뇌유 일가족이 살해당한 2000년까지의 과거 이야기, 2018년 현재 보몽 섬의 서점에서 점원으로 일하게 된 작가 지망생 라파엘과 20년 전 사건의 비밀을 추적하는 《르 탕》지 기자 마틸드 몽네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며 전개된다.

하와이에서 휴가를 즐기던 연인들이 카메라를 바다에 빠뜨리고, 15년 동안 무려 1만 킬로 가까이 표류하다 타이베이 바이샤완 해변에서 조깅을 하던 미국인 여성 사업가에게 발견되고, 그녀가 카메라를 뉴욕 행 기내에 두고 내리고, JFK공항 분실물센터에 보관되었다가 스코츠보로의 수하물센터로 이동하고, 카메라를 구입한 미국 남자가 메모리칩을 복원해 컴퓨터에 연결한 결과 안에 들어 있던 다수의 사진들을 발견하게 된다.

카메라에 들어 있는 사진들이 20년 동안 미궁에 빠져 있던 베르뇌유 일가족 살해사건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한다. 경찰이 아무런 단서도 찾아내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끝났던 사건은 보몽 섬에서 사체로 발견된 아폴린의 과거 전력이 드러나면서 시간의 장벽을 훌쩍 뛰어넘어 다시 주목받는다. 카메라 메모리칩에는 연인관계였던 아폴린과 카림의 사진이 들어 있고, 그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베르뇌유 일가족 사진들이 들어 있다. 아폴린과 카림이 베르뇌유의 집에서 카메라를 훔쳤다는 반증이다.

지난 20년 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지기 일보직전인 셈이다. 마틸드는 자신이 확보하고 있는 퍼즐 조각이 진실을 밝혀줄 유일한 증거라고 믿지만 네이선은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반전카드를 꺼내드는데……. 근래에 발표한 저자의 소설들은 내용적인 면에서 초창기와 많이 달라졌지만 언제나 새롭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여온 저자답게 이번에도 예측불허 스토리로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저자

기욤뮈소

빠른사건전개와생동감있는화면구성,마치한편의영화를보는듯한감각적인요소들로독자들을매혹시키는이시대프랑스문단을대표하는작가.

1974년프랑스앙티브에서태어나니스대학에서경제학을공부했고,몽펠리에대학원경제학과에서석사과정을이수한후국제고등학교교사로재직하며집필활동을시작했다.첫소설『스키다마링크』에이어2004년두번째소설『그후에』를출간하며프랑스...

목차

프롤로그
더이상글을쓰지않는작가
황금색머리카락을가진천사
말로표현할수없는진실
에필로그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꼬리에꼬리를무는복수극,악마적반전을완성하는마지막퍼즐을찾아라!

《작가들의비밀스러운삶》은네이선이절필을선언한1998년부터베르뇌유일가족이살해당한2000년까지의과거이야기,2018년현재보몽섬의서점에서점원으로일하게된라파엘과20년전사건의비밀을추적하는마틸드의이야기가서로교차하며전개된다.하와이에서휴가를즐기던연인들이카메라를바다에빠뜨리고,15년동안무려1만킬로가까이표류하다타이베이바이샤완해변에서조깅을하던미국인여성사업가에게발견되고,그녀가카메라를뉴욕행기내에두고내리고,JFK공항분실물센터에보관되었다가스코츠보로의수하물센터로이동하고,카메라를구입한미국남자가메모리칩을복원해컴퓨터에연결한결과안에들어있던다수의사진들을발견하게된다.그지난한과정은‘필연이란우연을가장하여찾아온다.’라는말을실감하게만든다.카메라에들어있는사진들이20년동안미궁에빠져있던베르뇌유일가족살해사건을다시수면위로떠오르게한다.경찰이아무런단서도찾아내지못하고지지부진하게끝났던사건은보몽섬에서사체로발견된아폴린의과거전력이드러나면서시간의장벽을훌쩍뛰어넘어다시주목받는다.카메라메모리칩에는연인관계였던아폴린과카림의사진이들어있고,그이전에촬영된것으로보이는베르뇌유일가족사진들이들어있다.아폴린과카림이베르뇌유의집에서카메라를훔쳤다는반증이다.지난20년동안베일에가려졌던사건의전모를밝힐수있는마지막퍼즐조각이맞춰지기일보직전인셈이다.마틸드는자신이확보하고있는퍼즐조각이진실을밝혀줄유일한증거라고믿지만네이선은아무도상상할수없었던반전카드를꺼내든다.
이소설은작가지망생라파엘이화자이고,작가네이선이이야기의키를쥐고있는핵심인물이다.그러다보니작가의삶에대해이야기하는촌철살인의경구들이많이나온다.주로라파엘이묻고,네이선이대답하는형식을취하고있다.작가지망생이라면한번쯤음미해봄직한말들이다.네이선이말하는작가이야기들은아마도기욤뮈소가직접겪은경험의산물일것이라는짐작이가능하다.

‘작가는파트타임직업이아니야.하루24시간내내일에얽매여야하지.편안하게쉴수있는기회도없이늘경계상태에머물러있어야한다네.갑자기머릿속에소설을풍성하게해줄수있는표현,등장인물들에게입체감을부여해줄수있는아이디어가떠오를경우지체없이메모해두어야하니까.’

‘작가는가족들이나친구들보다등장인물들과더밀접한관계이다.’

‘작가의첫번째자질은우직한엉덩이다.’
-다니라페리에르

‘당신이세권의소설을쓴작가라고하더라도네번째소설을쉽게쓸수있다고확신할수는없습니다.글쓰기는정해진방식과규칙,어디로가야하는지이정표가나와있지않은영역이니까요.’

‘작가가쓴글이마음에들기때문에만나고싶다면푸아그라요리를좋아하기때문에거위를만나봐야하는경우나다를바없지않나요.’

‘작가는절대휴가를누릴수없다.작가에게삶이란곧글을쓰거나글쓰기에대해생각하는것이니까.’
-외젠이오네스코

본문중에나오는위의문구들을보면이소설의제목이왜《작가들의비밀스러운삶》이되었는지이유를알수있을것이다.언제나빠른전개와놀라운반전으로독자들의시선을사로잡는기욤뮈소매직은이번소설에서도여전하다.일단책을펼치면어김없이빠져들고,도출되는결론은상상의한계를훌쩍뛰어넘어소름돋는충격을가한다.기욤뮈소가보여주는파격적반전과결말은2004년에발표한두번째소설《그후에》이래프랑스에서무려18년동안단한번도베스트셀러1위를놓치지않은이유이기도하다.근래에발표한기욤뮈소의소설들은내용적인면에서초창기와많이달라졌지만언제나새롭고창의적인작품을선보여온작가답게이번에도예측불허스토리로독자들의시선을사로잡는다.


유명작가네이선이절필을선언하고보몽섬으로떠난까닭은?
-《작가들의비밀스러운삶》줄거리요약

1999년,세권의소설로일약유명작가가된네이선파울스는절필을선언하고,야생의자연이그대로보존되어있는지중해의진주보몽섬에서칩거생활을시작한다.여전히공전의히트를기록한네이선의소설들을찾는독자들의손길이끊이지않고있고,성공한작가의절필선언은문학계뿐만아니라독자들에게도커다란충격을던진다.1999년이후네이선은2018년까지무려20년가까이글을쓰지않았고,인터뷰에도응하지않았지만이신비로운작가를바라보는세상사람들의관심은좀처럼식을줄모른다.그런까닭에야생의자연환경이그대로보존되어있는보몽섬은사람들의‘버킷리스트’에자주오르는명소로자리매김한다.다만보몽섬은이탈리아기업가의사유지로땅주인이난개발을원하지않을뿐더러주민들역시관광객이몰려드는것을바라지않아하루에세번씩페리를운항하는열악한운항조건을바꾸려하지않는다.게다가보몽섬에는호텔이나펜션,민박조차없어섬에머물길원하는사람이라면공식지정야영장을이용할수밖에없는실정이다.
네이선의집은바다를면하고있는절벽아래에위치해있다.바위와바위사이의공간에지은집으로대형창유리를통해언제나바다를내다볼수있고,마치배의갑판위에있듯바위에부딪쳐포말로부서지는파도를대할수있다.
네이선은왜성공의절정에있던작가의길을포기하고섬에왔을까?
다수의언론사기자들이수수께끼를풀기위해네이선을만나고자보몽섬을방문하지만굳게닫혀있는대문만바라보다가허탕을치고돌아간경우가허다하다.작가지망생라파엘바타유는네이선이쓴세권의소설을읽고매료된나머지그를만나고자하는열망이강하다.직접쓴소설을여러출판사에보냈지만냉정하게거절당한경험이있는네이선은급기야평소흠모해온작가네이선을만나소설에대한조언을듣길원한다.마침보몽섬의유일한서점에서파트타임직원으로일하게된그는네이선을만나볼기대에부푼다.마침내네이선을찾아간라파엘은소설에대한조언을부탁하지만거절당한다.라파엘은막무가내로네이선의집에직접쓴소설원고를두고서점으로돌아온다.
《르탕》지기자마틸드몽네가네이선을찾아온다.바로그날섬에서유칼립투스나무에못박혀죽은한여성의사체가발견되고,경찰은섬의출입을전면적으로통제하는봉쇄조치를내린다.지난수십년동안한번도강력범죄사건이발생하지않았던보몽섬은여성의사체가발견되면서갑자기불안하고어두운그림자에휩싸인다.사체로발견된여성의이름은아폴린샤푸이로밝혀진다.한때범죄행위에가담해4년간복역한이후뒤늦게학업을마치고정상적인사회활동을해온여성이다.
누가,무슨이유로아폴린을잔혹하게살해했을까?
2000년,파리7구아파트에서유명의사알렉상드르베르뇌유일가족이총격을받고살해된다.수사에착수한경찰은아무런단서도찾아내지못하고,사건은미궁속으로빠져든다.2017년,미국의스코츠보로에사는평범한시민스코티가UBC(수하물센터)에서구입한카메라의메모리칩에서다수의사진을발견한다.그사진들중베르뇌유가족사진이다수들어있다.그사진들덕분에2000년사건발생당시베르뇌유의아파트에서분실당한카메라라는사실이밝혀진다.사진에등장하는아폴린과카림은연인관계였고,사건발생당시현장에있었다는사실이드러난다.
과연아폴린과카림이베르뇌유일가족을살해한범인일까?베르뇌유일가족살해사건은현장에있었던것으로밝혀진아폴린이사체로발견되면서새로운국면으로접어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