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르 - 마음을 읽는 아이 (양장)

오로르 - 마음을 읽는 아이 (양장)

$15.00
Description
▶ 이 도서는 누드 사철 제본이며 책등 부분이 노출된 디자인입니다.

“우린 조금 다를 뿐인걸! ”
세계적 베스트셀러 《빅 픽처》의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와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조안 스파르가 함께 만들어낸 역작!
언제부터 ‘다르다’는 ‘틀리다’가 되어버렸을까. “평범하게 사는 게 최고다. 남들만큼만 해라.”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사는 건 사실 불가능하다. 그리고 정작 나를 위한 말은 아닌 것처럼 들리기도 한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 소설 《오로르》의 주인공 ‘오로르’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오로르는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사실을 안다. 모두가 그렇게 말하고, 언제나 공정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멋진 조지안느 선생님조차 오로르가 남들처럼 행동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수년째 노력 중이니까. 하지만 오로르는 자신의 다름을 약점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오로르의 목표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지, 다른 사람들처럼 사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의 저자는 오로르를 통해 가족, 관계의 복잡성, ‘힘든 세상’에서 필요한 연민과 관용과 이해, 그리고 세상을 남다르게 인지하는 사람들의 특성 등에 관한 아주 현대적인 이야기를 만들었다. 누구나 동일시할 수 있는 주인공, 우리 시대가 원하는 영웅의 모습을 한 오로르. 삶의 굴곡을 점점 알아가는 시기와 순수의 시기 그 어디쯤 있는 아이의 눈을 통해 청소년과 성인의 문제 모두에 대한 유쾌한 통찰을 보여 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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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더글라스케네디

전세계적베스트셀러작가다.1955년뉴욕맨해튼에서태어났고현재는런던,파리,베를린,몰타섬을오가며살고있다.다수의소설과여행기를출간했다.조국인미국에대해비판적인시각을견지하고있는작가로유명하다.전세계적으로명성이자자하지만특히유럽,그중에서도프랑스에서폭발적인인기를자랑한다.프랑스문화원으로부터기사작위를수여받았고,2009년에는프랑스의유명신문[르피가로]...

출판사 서평

마음을읽는아이,오로르

신비한힘을가진11살오로르.사람들은오로르를자폐아라고부르고,장애인이라고말한다.하지만아빠는공주,엄마는햇살이라고부른다.세살많은언니에밀리는……뭐,그치만오로르는누가뭐라고부르든상관하지않는다.오로르는언제나행복하고,다른사람들도자신처럼행복해지기를바랄뿐이다.
오로르는소리내어말하는대신태블릿에글을써서말한다.아빠보다도빠르게타자를칠수있고,그걸로충분하다.그리고신비한힘이하나더있다.오로르는다른사람의눈을보면그사람의생각을읽을수있다.이비밀을알고있는사람은아주적다.엄마아빠도모른다.

‘괴물나라’엔괴물이아니라‘잔혹이들’이있었다

언니에밀리의생일을맞아오로르네가족은친구루시와함께‘괴물나라’에간다.괴물나라의정문은고래입모양이고,안내자는온통흉터투성이얼굴에한쪽눈을감고있는콰지모토다.에밀리는콰지모토가나타나자비명을지른다음“아저씨는착한괴물이에요?”라고묻고,콰지모토는“나는괴물이아니야!나는평범해.외모가다를뿐이야.”라고대답한다.에밀리는곧바로사과하고,콰지모토는에밀리와가족들모두를친절하게놀이기구로안내한다.
오로르일행은신화속인물인메두사를여섯번이나만나게되는놀이기구도타고,아름다운목소리로노래하는세이렌의안내를받아수영장에도착한다.물한가운데서불을뿜는용들과함께즐거운시간을보내고있던그때,‘잔혹이들’이나타난다.
잔혹이들은에밀리와같은반인데,다른사람을괴롭히며즐거워하는아이들이다.잔혹이들은수영복입은루시를평소처럼코끼리라부르며괴롭히고,겁먹은루시는잔혹이들을피해수영장에서도망친다.오로르가재빨리뒤쫓아나가지만루시는사라져버린다.
경찰과많은어른들이루시를찾아나선다.그러나한밤중이되어도루시의흔적은보이지않는다.오로르는깨닫는다.지금이바로자신의신비한힘을사용할때라는것을!

작가의삶이녹아든아주특별한이야기

더글라스케네디는십수년전부터자폐증을소재로한책을써보지않겠냐는제안을수없이받아왔다고한다.그의아들맥스가다섯살때자폐증스펙트럼안에있다는진단을받았기때문이다.당시전문가들은맥스가더나아질가능성이없다고말했다.하지만이제스물여섯이된맥스는런던대학교에서석사학위를받았고,외부의도움없이혼자살아가며,공연사진가로활동을시작했다.
맥스의성장을지켜본더글라스케네디는타인의말(아무리‘전문가’라할지라도)을그대로받아들이는것의위험성과,심각한어려움앞에인간이보여주는엄청난의지에대해다시생각하게되었다.
더글라스는처음이책을구상할때,자신에게장애가있다는생각을전혀하지않고오히려자신의자폐증을멋지게활용할줄아는인물을만들어내고싶었다고한다.그는자신이어디든가지고다니는작업수첩에오로르라는인물에대해이렇게적었다.
‘다른사람들의문제를다들여다볼수있는아이.그러면서자신은슬픔이나아픔이없다고생각하는아이.그리고다른사람을돕는게자기의무라고생각하는아이.’

‘클라스’가다른힐링소설

더글라스는오로르라는인물을생각해냈을때부터프랑스최고의일러스트레이터인조안스파르를염두에뒀고,대략적인이야기를구상한시점에서조안을만났다.동네카페에서만난조안은더글라스의이야기를들으면서그자리에서오로르를그려냈고,더글라스는자신의선택이틀리지않았음을깨달았다고한다.

“다른사람들에게보여줄만큼다듬어진초고가나왔을때,나는맨먼저조안에게원고를보냈다.곧정말마음에드는글이라는이메일이왔다.몇주뒤,오로르일러스트레이션을받았다.이야기를천재적으로시각화한조안의그림에나는쓰러지고말았다는표현으로는부족하다.내가조안에게보낸편지에적은것처럼조안은마법같은일을해냈다.”_더글라스케네디

더글라스와조안은오로르를통해가족,관계의복잡성,‘힘든세상’에서필요한연민과관용과이해,그리고세상을남다르게인지하는사람들의특성등에관한아주현대적인이야기를만들었다.누구나동일시할수있는주인공,우리시대가원하는영웅의모습을한오로르.삶의굴곡을점점알아가는시기와순수의시기그어디쯤있는아이의눈을통해청소년과성인의문제모두에대한유쾌한통찰을보여준다.

더글라스가쓴최초의전체연령가(?)소설이자클라스가다른힐링소설《오로르》.어른을위한동화,어린이히어로물,인생소설,청소년추천도서등등여러가지이름으로불리게될,이따뜻하고도‘쿨’한책을한국의독자들에게소개할수있어서영광이다.부디이책에서스스로를위한아름다운이야기한조각을음미해보기를,평생함께하고픈이들과나눌이야기를구해가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