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소설이다

인생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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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캐리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 의문을 풀어줄 비밀의 방문이 열린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드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 『인생은 소설이다』. 플로라 콘웨이는 현재 세 권의 소설을 발표한 작가지만 데뷔작을 필두로 나머지 두 작품 역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는 한편 최고 권위의 프란츠 카프카 상을 수상해 국제적인 명성을 획득한다. 플로라 콘웨이의 얼굴을 직접 본 사람은 없다. 데뷔 이래 줄곧 언론 노출을 꺼려왔고, 대학교나 서점 등에서 자주 강연 요청을 받았지만 단 한 번도 받아들인 적이 없다. 책표지에 사용하고 있는 젊은 시절 사진 한 장만이 유일하게 플로라의 존재를 증명해줄 뿐이다. 20여 개국에 소설 판권이 팔려나갔을 만큼 플로라의 인기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플로라의 소설을 전담 출판해온 팡틴 드 빌라트가 주도한 신비주의 마케팅 전략이 성공한 덕분이고, 매번 문학상 후보에 오를 만큼 작품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인터뷰 요청을 매번 거절하다 보니 오히려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비평가들은 모두들 칭찬 일색이고, 책이 나올 때마다 거의 모든 지면에 소개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세 권의 소설로 괄목할 만한 결실을 맺었지만 플로라는 소설보다 딸 캐리를 돌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육아에 집중하느라 소설을 놓다시피 하고 있다. 플로라는 딸 캐리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일과 시간이 끝나면 데려오는 일을 반복한다. 플로라는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면 매번 숨바꼭질을 하자고 졸라대는 캐리의 요청을 거부할 수 없다. 그날도 플로라는 브루클린의 아파트 7층 자택에서 캐리와 숨바꼭질을 한다. 술래가 된 플로라는 집 안을 샅샅이 뒤지며 찾아다니지만 그 어디에서도 캐리를 발견하지 못한다. 경찰이 출동하고 수사가 시작된다. 출입문과 창문은 굳게 닫혀 있고, 아파트 감시 카메라를 돌려보니 집 안으로 들어오거나 나간 사람은 없다. 집 안에 남아 있어야 마땅한 캐리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기욤 뮈소는 수많은 변신을 시도해왔다. 판타지와 로맨스를 주로 다루다가 요즘은 스릴러 작가로 변신했고, 이제 더 깊고 풍성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가 되었다. 탁월한 입담과 갑자기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아찔해지는 반전은 여전하다. 이 소설은 작가란 어떤 존재인지, 소설이란 무엇인지,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소설을 읽는 사람들은 누구나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혹은 어떻게 수정해나갈지 상상해보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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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기욤뮈소

빠른사건전개와생동감있는화면구성,마치한편의영화를보는듯한감각적인요소들로독자들을매혹시키는이시대프랑스문단을대표하는작가.

1974년프랑스앙티브에서태어나니스대학에서경제학을공부했고,몽펠리에대학원경제학과에서석사과정을이수한후국제고등학교교사로재직하며집필활동을시작했다.첫소설『스키다마링크』에이어2004년두번째소설『그후에』를출간하며프랑스...

목차

미로속의소녀/16
(로맹이라는)소설(가)의등장인물/96
거울의세번째면/238
옮긴이의말/309

출판사 서평

사랑과감동의마에스트로기욤뮈소의2020년신작!프랑스베스트셀러1위!

소설의주인공로맹오조르스키는열아홉권의소설을발표한작가로그가집필한모든소설이베스트셀러가되었다.그런점에서보자면기욤뮈소와매우유사한점이있다.부모가일찍이혼해어머니와살았고,현재프랑스사람들이가장좋아하는작가라는점도유사하다.물론소설은필연적으로작가의체험적요소들이녹아들수밖에없지만일기나회고록과는달리상상력이가미된장르이다.따라서소설은소설자체로바라보아야한다.
소설의등장인물들은모두작가가상상력을발휘해창조해낸존재들이다.작가는마치줄에매단마리오네트인형들을조종해한편의인형극을만들어가듯등장인물들을뜻대로움직여이야기를완성해가야한다.작가는연출자인동시에배우역할까지수행해내야한다.이소설의화자인로맹오조르스키는어떤삶을사는작가인가?그가쓴모든소설이베스트셀러가되며사회적으로성공한작가이다.다만그의눈앞에놓인현실은그다지녹록하지않다.다들로맹의소설이상업적인성공을거둔것에대해서는인정하면서도등뒤에꼬리표를붙인다.로맹오조르스키는미처자신도깨닫지못하는사이에이미지가고정된작가가되어있다.신작이나와도더이상뜨거운뉴스가되지않을뿐더러그냥연례행사정도로받아들여지는분위기이다.비평가들로부터늘똑같은소리를듣고,인터뷰자리에서도전에이미들었던질문들이반복되기일쑤다.기자들은로맹에게왜파격적인변신을시도하지않는지,상상력의한계에다다른건아닌지묻곤한다.노골적으로악의적이고비아냥거리는질문들이다.
로맹오조르스키는작가로서새로운변신을시도해야하고,등뒤에붙은꼬리표를떼어버려야한다.그는열두번째소설을선보이고나서작가로서지금과는전혀다른길을걷고자한다.과연어떻게해야고정된이미지를벗어던지고참신성을회복할수있을까?로맹은이름을바꾸고,언론과독자들의선입견을불식시킬수있는소설,지금껏한번도다루어본적없는새로운영역의소설을쓰고자한다.그는데뷔시절처럼창작의열망이불타오른다.로맹의은밀한구상이현실화되면서새로운작가가탄생하고,예기치않았던사건들이꼬리를물고터져나온다.
소설은인간과삶을탐구하는장르이다.스티븐킹은“모든이야기는소설가가소설로쓰기이전부터존재해왔다.이야기는마치퇴적암에들어있는화석과같다.소설가는그화석이공룡뼈인지너구리뼈인지알수없는가운데글을쓰는과정에서그진실을발굴해내야한다.”라고했다.픽션세계는현실세계의반영이자상상력을바탕으로한다.
로맹은글쓰기에매달려지내느라배우자에게많은시간을할애할수없다.충동적이고즉흥적인성격의부인이글쓰기에매몰되어있는그를곱게봐줄리없다.그의부인은이혼을통보하고집을나간다.로맹은인생에서가장소중한보물로여기는아들의양육권마저부인에게빼앗길위기에직면한다.이혼을통보하고떠난부인의거짓주장과모함이인터넷을통해퍼져나가면서로맹은‘소설은잘쓰는지몰라도인성은쓰레기’라는오명을뒤집어쓰게된다.
로맹은인생의꼬인실타래를풀기위해어떤대책을마련할것인가?
그동안힘겹게쌓아올린인생의공든탑이하루아침에무너져가는걸바라볼수만은없다.갑자기밀어닥친위기의생,로맹은어떤해법을찾아낼것인가?

현실세계와픽션세계를경쾌하게넘나드는매혹적이고치명적인하모니!

우리는작가가아니더라도누구나글쓰기를통해자신의주장을펴고,뜻을전하고,타인을설득한다.프랑스의한언론은이소설을‘위대한작가와소설에바치는아름다운오마주!’라고했다.이소설은기욤뮈소가어떤관점으로소설을바라보는지엿볼수있고,유명작가들이글쓰기와관련해남긴금과옥조같은명언들과일화들이다수소개되어흥미를배가시킨다.
소설에서의최고결정권자는작가이다.소설에서작가는신과같은존재이다.모든등장인물들에대한생사여탈권을쥐고있고,모든결정을내릴수있다.다만작가는자신이내린모든결정에대해책임을져야한다.개연성이없는소설,진정성이결여된소설은독자들로부터공감과지지를받기어렵다.
이소설은격자형식을취하고있다.이소설의주인공로맹이쓰는소설과전체적인이야기가병치되어전개된다.로맹이쓰는소설속의주인공인플로라콘웨이역시작가이다.세상에이름이널리알려진작가라는점도유사하다.현실세계의작가와픽션세계의작가는공통적으로심각한인생의위기에직면해있다.
현실세계에서소설속주인공을만난다면어떤일이벌어질까?
기욤뮈소는이미《종이여자》를통해작가와소설속여주인공이만나벌이는로맨틱판타지를선보인바있다.그경우와는다르지만기욤뮈소는이번에도현실세계와픽션세계를경쾌하게넘나들며매혹적이고치명적인하모니를만들어낸다.기욤뮈소가인도하는대로픽션세계로향하는거울을통과해보면새삼인생은한편의소설이라는말이진리로받아들여지게될것이다.
소설이기때문에가능한판타지이지만작가와등장인물이만나삶의위기를헤쳐나갈대책을협의한다.
누구나살아가기위해서는소설을써나가듯치밀하고합리적인계획과구상이필요하다.누구나자유로운상상력을발휘해인생의실수를바로잡을수있는기회를만들수있다.이소설은어떻게하면우리가잘못되어가고있는인생을바로잡을수있는지해법을모색한다.
‘삶으로돌아오기위해서가아니라면,우리가한층더열정적으로삶을받아들이도록돕기위해서가아니라면책들은과연무슨소용이란말인가?’
이소설에등장하는헨리밀러의말이다.
이소설의주인공로맹은과연삶으로돌아갈수있는글을써낼수있을까?
기욤뮈소는수많은변신을시도해왔다.판타지와로맨스를주로다루다가요즘은스릴러작가로변신했고,이제더깊고풍성한인생이야기를들려주는작가가되었다.탁월한입담과갑자기뒤통수를얻어맞은듯아찔해지는반전은여전하다.
이소설은작가란어떤존재인지,소설이란무엇인지,인생이란무엇인지에대해진지하게성찰해볼수있는기회를제공한다.이소설을읽는사람들은누구나주어진인생을어떻게그려나갈지,혹은어떻게수정해나갈지상상해보는소중한기회를갖게될것이다.

《인생은소설이다》를말한다!프랑스언론의서평퍼레이드!

아무도예상치못한일을현실로만들어내는기욤뮈소매직!시종일관팽팽하게유지되는긴장감,매력적인인물들,독특하고개성넘치는이야기!위대한작가와소설에바치는아름다운오마주!
-베르시옹페미나(VersionFemina)

기욤뮈소의소설들가운데단연최고!소설과작가에대한봉인된비밀을염탐한기욤뮈소의비밀노트를대하는느낌이다!흥미진진한이야기에우리는완전히사로잡혔다.
-르파리지앵(LeParisien)

하나의소설속에또하나의소설이숨겨져있다.현기증날정도로어지러운격자소설구조이고,기욤뮈소는현실세계와픽션세계,작가와등장인물들사이의경계를마구넘나든다.문학과애정관계를주제로한서스펜스,책이갖는힘과작가라는직업에대한성찰로점철된《인생은소설이다》는뒤통수를얻어맞은듯아찔한느낌속에서전혀예기치못한세계로끌려들어가는즐거움을맛볼수있게한다.
-RTL방송

작가와그가만들어낸등장인물들사이의설왕설래를마술사적인관점에서맛깔나게요리한야심찬글쓰기.
-렉스프레스지(L'Express)

정말재미있다!분명책읽는즐거움을만끽하게될것이다!
-프랑스블뢰(FranceBleu)

스릴러마니아들과문학작품을즐겨읽는사람들을동시에사로잡을매혹적인이야기.단언컨대엄청난작가이고,엄청난독자이기도한기욤뮈소가글쓰기라는일,작가의영감,실제적인삶과상상속의삶같은주제를남다른솜씨로요리한신작을들고우리를다시찾아왔다.읽다보면저절로로맹가리가떠오른다.
-AFP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