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16.00
Description
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여인이 센 강에서 발견되었다.
-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2021년 신작!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은 한국에서 18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2004년에 발표한 《그 후에》 이후 기욤 뮈소가 쓴 모든 소설이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 주요서점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매년 《르 피가로》지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8년 작 《아가씨와 밤》이 《FR2》 방송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되었고, 그 외 다수의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의 소설은 현재 세계 45개국에서 출간돼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언제나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기욤 뮈소는 20년 가까이 작가로 활동하는 동안 매년 한 권씩 소설을 내고 있고,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초기에는 로맨스, 판타지, 스릴러가 결합된 작품들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스릴러의 비중이 큰 편이다. 기욤 뮈소가 무려 20년 가까이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이 있다면 언제나 변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2년 동안 기욤 뮈소는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인생은 소설이다》를 통해 작가와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주제로 매우 깊이 있고 내밀한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신화와 센 강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데스마스크’ 이야기를 결합시킨 소재로 매우 독특하고 매혹적인 스릴러를 선보이고 있다.
19세기 말에 아름다운 여인 하나가 센 강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센 강을 지키던 하천경비대원이 여인의 시신을 건져냈다. 병원 영안실 직원 하나가 여인의 얼굴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몰래 데스마스크를 떴다. 그 후 석고로 제작된 이 데스마스크 복제품들은 파리 곳곳으로 퍼져나갔고, 파리 예술계 인사들의 집을 장식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시인 루이 아라공과 소설가 알베르 카뮈의 집에도 여인의 데스마스크가 걸려 있었다고 한다. 불거진 광대뼈, 매끄러운 피부, 살짝 감긴 두 눈을 살포시 감싸고 있는 가늘고 섬세한 속눈썹, 드러날 듯 말 듯 신비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이 데스마스크는 누구나 빠져들 만큼 각별히 아름다웠다. 마치 완전한 행복, 황홀경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 이 아름다운 여인의 데스마스크는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전해지고 있다.

기욤 뮈소는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에 대한 이야기와 고대 그리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디오니소스 숭배 관습을 버무려 가슴이 서늘해지는 한 편의 스릴러를 선보이고 있다. 센 강을 지키는 하천경찰대가 익사 직전의 한 여인을 구조한다. 옷을 전혀 걸치지 않은 알몸에 손목에 시계와 팔찌를 차고 있다. 여인의 다리에는 담쟁이덩굴로 만든 왕관, 얼룩무늬 모피 문양 문신이 새겨져 있다. 질문을 해도 기억을 잃은 상태라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하천경비대는 여인을 경찰청 간호실에 입원시킨다. 경찰청 간호실 안전 요원이 병원으로 이송하던 도중 여인은 몰래 도망친다. 여인이 머물렀던 경찰청 간호실의 병실에 금빛 머리카락과 소변이 남아 있다.

BNRF(국립 도주자 수색대)에서 수사팀을 이끌던 록산 몽크레스티앙 경감은 한직인 BANC(특이 사건국)로 전출된다.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에 대한 사건을 맡은 록산은 여인의 머리카락과 소변으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여인의 이름은 밀레나 베르그만, 독일 출신의 유명 피아니스트이다. 그런데 그녀는 일 년 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출발해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229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에서 사망한 사실이 밝혀진다. 그 당시 담당 경찰은 사망자들의 유전자 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했고, 가족들의 사체 확인 절차를 거치며 신원 확인을 마무리한 만큼 오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센 강에서 건져 올린 여인은 누구인가?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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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기욤뮈소

빠른사건전개와생동감있는화면구성,마치한편의영화를보는듯한감각적인요소들로독자들을매혹시키는이시대프랑스문단을대표하는작가.

1974년프랑스앙티브에서태어나니스대학에서경제학을공부했고,몽펠리에대학원경제학과에서석사과정을이수한후국제고등학교교사로재직하며집필활동을시작했다.첫소설『스키다마링크』에이어2004년두번째소설『그후에』를출간하며프랑스...

목차

Ⅰ.센강의이름모를여인

12월21일월요일_11
1.시계탑_12
2.경찰청간호실_32

12월22일화요일_48
3.밀레나베르그만_49
4.AF229항공편의여자승객_70
5.유리의집에서_89
6.정신병자들속으로들어간작가_107

Ⅱ.도플갱어

7.라파엘바타유_124
8.본래모습그대로가아닌세상_139

12월23일수요일_155
9.디오니소스의그림자_156
10.심장에내려앉은밤_167
11.환상의궁전_193

12월24일목요일_221
12.드러나지않은이유_222
13.베벨의아들_242

Ⅲ.디오니소스를숭배하는떠돌이광대들

14.네가지진실_265
15.발광점_297

12월25일금요일_329
16.세상은연극이다_330
17.무대위의이름모를여인_355

옮긴이의말_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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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디오니소스신화와센강의데스마스크이야기가결합된매혹적인스릴러!

크리스마스직전발생한이수수께끼같은사건을이해하기위해록산은오래전문과대학입학수능시험을준비할당시공부했던고대그리스의디오니소스신화를떠올린다.여인의다리에새겨져있는담쟁이덩굴로만든왕관문신과얼룩무늬모피문양문신이디오니소스를숭배하는무리들을떠올리게했기때문이다.디오니소스는술의신으로널리알려져있지만다산과풍요의신,전복과일탈의신,분노와광기의신으로도통한다.디오니소스숭배자들이숲에서벌이는카니발인바쿠스제는일종의난교파티였다.신비한망상에사로잡힌여자들은디오니소스를숭배했다.고대그리스인들은디오니소스에대한숭배가도를넘으면서사회기강이크게흔들리자이를연극이라는예술로승화시켜혼란을바로잡았다.고대그리스에서성대한연극제가열리게된배경이었다.록산은고대그리스인들로부터지혜를빌려사건해결의실마리를찾고자한다.수사를진행한결과록산은디오니소스를숭배하는그룹이존재한다는사실을알게된다.
이소설의또다른화자인라파엘바타유는작가이다.그의아버지마르크바타유는한때마르세유경찰청강력계형사로이름을날린경찰이다.바타유가족에게는평생지워지지않는상처가있다.라파엘의엄마엘리즈바타유가당시네살이던딸베라가차뒷자리에서잠든사실을깜박잊고애인을만나러갔다가차내부의온도가섭씨70도까지올라가면서베라는숨을거둔다.그일이후마르크바타유는엘리즈바타유와이혼하고,라파엘바타유는아버지와함께지내게된다.바타유가족을비극으로몰아넣은그사건이후바타유부자는서로에대해깊은연민을느끼게된다.두사람은어느누구보다도각별한아버지와아들이되었고,서로를위로와힘을주는동반자로인식한다.
아버지인마르크바타유가폐암말기진단을받은데다항암치료를거부하면서노력도해보지않고죽음을받아들이려는입장을취하자라파엘바타유는크게낙담한다.라파엘바타유는아버지를기쁘게해생의의욕을되찾게해줄수있는방법이무엇일지고민하다가결혼을약속한여자가있다고속인다.평소마르크바타유가아들이빨리결혼해바타유가문의대를이을손주를낳아주길바랐기때문이다.라파엘바타유는아버지에게여자친구이름이밀레나베르그만이고,독일출신의피아니스트라고둘러댄다.아버지가음악애호가이고,밀레나베르그만의피아노연주음반을다수소장하고있다는걸알고있었기에꾸며낸거짓말이었다.
라파엘바타유의거짓말은마르크바타유를크게기쁘게하는한편항암치료에적극응하게만든다.그의거짓말은점점더대담해지고,급기야밀레나가임신했다는말까지하게된다.아버지를기쁘게해주려고시작한거짓말이점점정도가심해지면서라파엘바타유는밀레나를실제로데려와증명해야하는입장에처하게된다.
이소설은그리스의디오니소스신화에서센강의데스마스크이야기로이어지면서지금껏한번도경험해보지못했던새로운스타일의서스펜스를선보인다.독자들은매우신비롭고흥미로운이야기들과개성만점의인물들이만들어내는다양한변주를통해매우독특한서스펜스를경험하게될것이다.고대그리스신화와센강의데스마스크이야기를결합시킨이번소설은기욤뮈소의뛰어난상상력과또다른변신을보여준다.

그녀는죽은여인의도플갱어인가?
-《센강의이름모를여인》줄거리요약

BNRF(국립도주자수색대)에서수사팀을이끌던록산몽크레스티앙경감은파리경찰청에서이미존재가치가사라지다시피한BANC(특이사건국)로전출된다.오늘아침에BANC를맡고있던마르크바타유국장이계단에서굴러의식을잃고병원에입원하는바람에얼떨결에맡게된보직이었다.말그대로BANC(특이사건국)는전혀과학적이지않은사건이발생했을때수사에나서는부서였는데처음설립취지와는달리현재는유명무실한부서로남아있었다.록산몽크레스티앙경감은이제부하형사도없고,사무실직원도없어혼자수사에나설수밖에없는처지가되었다.
록산은전출을받은첫날매우특이한사건을알게된다.센강을지키는하천경찰대가스스로강에뛰어든익사직전의여인을구조한다.특이하게도구조된여인은옷을전혀걸치지않은알몸이고,손목에시계와팔찌를차고있다.여인의다리에는담쟁이덩굴왕관,얼룩무늬모피문양문신이새겨져있다.하천경찰대대원들이어떻게된일인지질문을해도충격으로기억을잃어버린듯자신이누구인지조차알지못한다.하천경찰대는여인을경찰청간호실에입원시킨다.경찰청간호실안전요원이병원으로이송하던도중여인은몰래도망친다.그나마여인이잠시머물렀던경찰청간호실의병실에는금빛머리카락과소변이남아있다.
록산몽크레스티앙경감은금빛머리카락과소변을유전자연구소에보내DNA검사를실시한다.그결과매우놀라운사실이밝혀진다.이름모를여인의머리카락을분석해본결과밀레나베르그만이라는이름을가진독일출신피아니스트로확인된다.그런데놀랍게도밀레나베르그만은일년전아르헨티나의부에노스아이레스를출발해파리로향하던에어프랑스229편에탑승했다가추락사고로숨진인물이었다.
어떻게된일일까?센강에서건져올린이름모를여인은누구인가?그녀는밀레나베르그만인가,아니면그녀의도플갱어인가?
록산몽크레스티앙경감은바로직전까지몸담았던BNRF(국립도주자수색대)부하형사들의협조를얻어본격적인수사에착수하는데…….

기욤뮈소는프랑스를넘어세계적인작가이다.-뉴욕타임스

이소설한권으로기욤뮈소는최고의스릴러작가라는사실이증명되었다.-데일리익스프레스

기욤뮈소현상은여전히현재진행형이다.-엘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