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 기욤 뮈소 장편소설

구해줘 : 기욤 뮈소 장편소설

$15.50
Description
프랑스 파리 출신인 줄리에트 보몽은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안고 뉴욕에 오지만 집세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애초의 꿈과는 전혀 상관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는 현실에 깊은 좌절감을 느낀다. 줄리에트는 뉴욕에 오자마자 베이비시터로 일하면서 연극 수업을 받고, 영어 공부도 했다. 오디션을 하는 곳마다 열심히 찾아다녔지만 허름한 극장이나 작은 교회를 빌려 공연하는 실험극이나 아방가르드 연극 따위의 단역을 맡아본 게 고작이었다. 지금껏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기 위해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기보다는 언제나 미래를 위해 큰 그림을 그려왔지만 집세도 감당하기 버거운 뉴욕 생활을 계속 이어간다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로스쿨을 마치고 변호사가 된 룸메이트 콜린이 남자 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집을 비우기로 해 뉴욕 생활을 이어가려면 절반만 내던 집세를 혼자서 전부 감당해야 할 입장이다.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르는 배우가 되기는커녕 커피숍 종업원이 되다시피 한 줄리에트는 눈물을 머금고 패배감과 무력감을 안겨준 뉴욕을 떠나 파리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세인트 매튜 병원의 소아외과 의사인 샘 갤러웨이는 사랑하는 아내 페데리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행복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샘은 매일 아침 페데리카가 묻혀 있는 묘지를 찾아가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뉴욕의 대표적인 빈민가 베드포드 스타이브센트 출신인 샘과 페데리카는 불우하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페데리카의 아버지는 갱들의 총에 맞아 숨지고, 엄마는 충격을 이기지 못해 알코올과 마약에 찌들어 산다. 페데리카는 엄마를 대신해 생활비를 벌어야 했기에 어릴 때부터 마약 딜러로 살아야 했다. 샘은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가운데 할머니와 살아왔다. 샘이 폭력과 살인이 횡행하고, 갱들의 전쟁이 일상화되고, 마약 중독자들이 난무하는 베드포드 스타이브센트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공부밖에 없었다. 마침내 장학생으로 의과대학에 입학한 샘은 페데리카와 함께 베드포드 스티이브센트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그렇지만 페데리카는 어린 시절부터 축적되어온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끓는다. 이제 샘에게 남아 있는 한 가지 보람이 있다면 한 사람의 환자라도 더 살리는 것이다. 샘은 매일이다시피 야간 당직을 자원하며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본다.
샘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타임스퀘어를 지날 때 잠깐 다른 생각에 빠졌다가 길을 건너던 줄리에트를 차로 치기 직전에 겨우 멈춰 선다. 길에 쓰러진 줄리에트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뉴욕에 살지만 전혀 남남일 뿐이었던 두 사람은 메리어트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며 서로에게 급속도로 빠져든다.
프랑스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줄리에트는 처음 만난 샘에게 변호사라고 거짓말을 한다. 페데리카를 잃은 이후 단 하루도 행복하지 않았던 샘은 발랄하고 귀여운 줄리에트를 만나면서 자신의 생이 혹시 변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에 사로잡힌다. 두 사람은 48시간 동안 격정적인 사랑의 시간을 보낸다. 이 내 줄리에트에게는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찾아온다. 샘은 줄리에트를 보내는 게 아쉽지만 끝내 그녀를 잡지 못한다.
줄리에트는 파리행 비행기에 오르지만 돌아가면 다시는 샘을 만날 수 없다는 생각이 그녀를 망설이게 한다. 그녀는 출발 직전에 비행기에서 내리겠다고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공항 경비대에 체포된다. 줄리에트가 타기로 했던 파리행 714 항공기가 대서양 상공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승객 전원이 사망한다.
샘은 뉴스를 보고 줄리에트가 탑승한 714 항공기가 폭발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망연자실한다. 그는 줄리에트를 잡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자책감과 절망에 휩싸인다. 줄리에트를 추억하며 실의에 잠겨 있는 샘에게 그레이스 코스텔로라는 여형사가 접근해온다. 그레이스는 샘에게 줄리에트는 비행기를 타지 않아 아직 살아있지만 며칠 후에는 죽어야 할 운명이라고 말한다. 그레이스의 출현과 그녀가 남긴 말은 샘을 깊은 혼란 속으로 빠뜨리는데…….
저자

기욤뮈소

빠른사건전개와생동감있는화면구성,마치한편의영화를보는듯한감각적인요소들로독자들을매혹시키는이시대프랑스문단을대표하는작가.

1974년프랑스앙티브에서태어나니스대학에서경제학을공부했고,몽펠리에대학원경제학과에서석사과정을이수한후국제고등학교교사로재직하며집필활동을시작했다.첫소설『스키다마링크』에이어2004년두번째소설『그후에』를출간하며프랑스...

출판사 서평

모두가꿈꾸던단하나의사랑이온다!
-아마존프랑스85주연속베스트셀러1위,국내주요서점200주이상베스트셀러!
-기욤뮈소를프랑스최고의베스트셀러작가로만든전설의시작!

2006년에《구해줘》의초판이나왔으니어느새16년의세월이흘렀다.<도서출판밝은세상>은지난16년동안달라진맞춤법에따라일부어휘를수정하는한편등장인물들이시대에맞지않는어투를사용하는부분이더러있어새로운교정작업을거쳐개정판을발행하게되었다.
《구해줘》는아마존프랑스85주연속베스트셀러1위를기록했고,국내주요서점200주이상베스트셀러에등재되었다.기욤뮈소를프랑스최고의베스트셀러작가로만든전설은《구해줘》로부터비롯되었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구해줘》는우리나라에서만100만부이상판매되며기욤뮈소신드롬을불러일으켰고,20년가까이독자들로부터깊은사랑을받고있다.
기욤뮈소는매년《르피가로》지와<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조사하는베스트셀러작가순위에서도8년연속1위를기록했다.2018년작《아가씨와밤》은《FR2》방송에서6부작드라마로제작돼방영되었고,그외다수의소설이영화와드라마로제작되었다.그의소설은현재전세계45개국에서출간돼독자들로부터폭넓은공감과지지를이끌어내고있다.프랑스언론은‘기욤뮈소는하나의현상’,‘페이지터너라는말이가장잘어울리는작가’,‘언제나상상의한계를뛰어넘는반전으로독자들을놀라게하는작가’라는수식어를붙여주며찬사를보내고있다.
기욤뮈소의소설은프랑스에서무려18년동안가장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프랑스는예술과문학이발달한나라이다.로맹롤랑,아나톨프랑스,앙리베르그송,앙드레지드,프랑수아모리아크,알베르카뮈,클로드시몽,르클레지오,파트릭모디아노등이노벨문학상을수상했고,스탕달,빅토르위고,기드모파상,오노레드발자크,귀스타브플로베르같은위대한문호를배출한나라이다.그러다보니프랑스에는다양한문학작품들이존재한다.모리스르블랑의《아르센뤼팡》,알렉상드르뒤마의《몬테크리스토백작》,《삼총사》는문학성보다는재미있고흥미로운내용으로전세계독자들을매료시킨바있다.기욤뮈소역시재미있고파격적인내용으로독자들의시선을사로잡았다.기욤뮈소는소설에대해‘소설은우리에게잠시나마힘든현실에서도피할수있게해주고,다양한폭력에노출되어있는사람들의상처에반창고를붙여주는역할을해야한다.’라고말한적이있다.기욤뮈소의소설을읽는동안독자들은매력적인등장인물들과함께색다른세계를경험하고,신비하고독특한이야기속으로즐거운여행을떠나는시간을갖게된다.
기욤뮈소의소설이독자들을매료시킬수있었던비결은작가가인터뷰때언급한말에도잘드러나있다.
“저는책장을언제넘긴줄도모르고읽는박진감넘치는소설에늘흥미를가졌어요.읽는동안끊임없이다음내용과결말이어떻게될지궁금해지는그런소설들말입니다.책을읽으며지루함을느낀다면그것은최악입니다.수많은책가운데저의소설을택한독자는저를신뢰하는것이기때문에그들을실망시키지말아야한다고생각합니다.저는독특한이야기를좋아합니다.또손에서책을놓고싶지않을정도로흡입력있는이야기를좋아합니다.한페이지한페이지다른이야기를만들고,매번한장이끝날때는다음장이궁금해지게끔해야합니다.”
기욤뮈소의소설은‘재미’에큰비중을두고있고,《구해줘》는책장을넘기는재미가대단히뛰어난소설이다.사랑이야기가주를이루는소설이지만판타지,어드벤처,스릴러를가미해잠시도나른해지거나지루할틈이없다.《구해줘》는마치영화를보듯빠른속도감,매력적인등장인물,신비롭고독특한사건들,스릴과서스펜스넘치는이야기,상상불가의마법같은반전의미학으로전세계독자들을매료시키며‘기욤뮈소현상’을만들어냈다.

사랑을지키기위한운명적게임이시작된다.
-사랑과감동의마에스트로기욤뮈소대표작!

《구해줘》의주인공인샘갤러웨이가나고자란뉴욕의베드포드스타이브센트는주민들가운데절반이상이총에맞아죽고,나머지절반은마약에중독되어살아가거나교도소를제집처럼드나들며살아가는곳이다.베드포드스타이브센트사람들의좌우명은‘이판사판’이다.샘은부모의얼굴을보지못했고,할머니손에서자랐다.샘도대부분의주민들처럼총에맞아죽거나마약중독자로살아가야할운명이었다.그러나샘은어린시절부터운명을벗어던질수있는유일한길이무엇인지알았기에성당으로해더웨이신부를찾아가조용히공부할수있는장소를마련해달라고부탁한다.해더웨이신부는샘이성당의제단뒤에있는성물실안에서공부할수있도록배려해준다.샘이장학금을받고의대에입학해베드포드스타이브센트를벗어날수있게된건기적이나다름없었고,해더웨이신부의배려와옆에서불량한아이들의접근을막아주었던동급생친구셰이크의도움이없었다면불가능한일이었다.
의대를졸업하고세인트매튜병원에서소아외과의사로일하게된샘은베드포드스타이브센트시절부터사랑하는사이였던페데리카와단란한가정을꾸리지만운명은그의행복을허락하지않는다.페데리카가어린시절부터이어져온우울증을극복하지못하고스스로목숨을끊은것이다.이제샘은기쁨과행복을모두포기하고,병원에서환자들을돌보고목숨을구하는일에보람을느끼며살아간다.
《구해줘》의여주인공줄리에트보몽은브로드웨이의무대에서겠다는열망을품고뉴욕에오지만현실의장벽을넘지못하고프랑스로돌아가려고한다.줄리에트는배우로성공하기는커녕생활비와집세를벌기위해아르바이트를하느라몸이열개라도모자랄지경이다.오디션이열리는곳마다부지런히찾아다녔지만주어지는배역이라고는대사한마디없는단역이나작은교회혹은허름한극장을빌려공연하는실험극이고작이었다.샘과줄리에트는이렇듯절망의한가운데서만나게되지만진실한사랑을통해새로운희망을찾아나선다.《구해줘》는그들이운명처럼덧씌워진상처와고통을극복하기위해새로운세계를향해나아가는모습을감동적으로그린소설이다.
마크루텔리형사와그레이스카스텔로형사의이야기도매우감동적이다.파트너형사로수많은범죄를해결한두사람은서로를사랑했지만차마고백하지못하고시간만흘려보낸다.그러다가그레이스코스텔로형사가총에맞아숨지고마크루텔리형사는알코올의존자로전락한다.그레이스코스텔로형사는죽음의사자가되어다시뉴욕으로돌아온다.그레이스는줄리에트를데려가기위한임무를부여받고뉴욕으로돌아왔지만마크루텔리형사와마약중독자가되어있는그녀의딸조디에대해깊은연민과책임감을느낀다.
샘과줄리에트,그레이스와마크루텔리는사랑을지키기위해주어진운명을거부하고현실과싸워나간다.화해와용서는어둠을극복하고밝고환한세계로나아가고자하는그들이가장우선적으로해결해야할숙제이다.과거어느한때아무도예기치않은비극적사건이발생했고,그사건에연루된등장인물들은치유하기힘든상처를떠안고고통스럽게살아왔지만화해와용서를이루어낼수있는방법을찾기위해최선을다한다.이소설의등장인물들모두는사랑을지키기위한운명적게임에뛰어들고,그과정에서큰고난과고통을겪고,서로갈등하고다투기도하지만끝내아름다운결말을찾아내고해피엔딩을이룬다.이소설이널리사랑받은이유는절절한사랑과감동이다.기욤뮈소는이소설을쓴이후‘사랑과감동의마에스트로’로불리게되었다.


이책의줄거리

아무리정해진운명이라고해도널데려가게하지않을거야!

프랑스파리출신인줄리에트보몽은브로드웨이무대에서고싶다는꿈을안고뉴욕에오지만집세와생활비를벌기위해각종아르바이트를하느라애초의꿈과는전혀상관없는날들을보내고있는현실에깊은좌절감을느낀다.줄리에트는뉴욕에오자마자베이비시터로일하면서연극수업을받고,영어공부도했다.오디션을하는곳마다열심히찾아다녔지만허름한극장이나작은교회를빌려공연하는실험극이나아방가르드연극따위의단역을맡아본게고작이었다.지금껏안정적인생활을누리기위해현실과적당히타협하기보다는언제나미래를위해큰그림을그려왔지만집세도감당하기버거운뉴욕생활을계속이어간다는건무리라는생각이들었다.게다가로스쿨을마치고변호사가된룸메이트콜린이남자친구와결혼을앞두고집을비우기로해뉴욕생활을이어가려면절반만내던집세를혼자서전부감당해야할입장이다.브로드웨이무대에오르는배우가되기는커녕커피숍종업원이되다시피한줄리에트는눈물을머금고패배감과무력감을안겨준뉴욕을떠나파리로돌아가기로결심한다.
세인트매튜병원의소아외과의사인샘갤러웨이는사랑하는아내페데리카가스스로목숨을끊은이후행복과는거리가먼생활을이어오고있다.샘은매일아침페데리카가묻혀있는묘지를찾아가는것으로하루일과를시작한다.뉴욕의대표적인빈민가베드포드스타이브센트출신인샘과페데리카는불우하고힘든어린시절을보냈다.페데리카의아버지는갱들의총에맞아숨지고,엄마는충격을이기지못해알코올과마약에찌들어산다.페데리카는엄마를대신해생활비를벌어야했기에어릴때부터마약딜러로살아야했다.샘은부모가누군지도모르는가운데할머니와살아왔다.샘이폭력과살인이횡행하고,갱들의전쟁이일상화되고,마약중독자들이난무하는베드포드스타이브센트에서벗어날수있는방법은공부밖에없었다.마침내장학생으로의과대학에입학한샘은페데리카와함께베드포드스티이브센트에서벗어나는데성공한다.그렇지만페데리카는어린시절부터축적되어온우울증을극복하지못하고스스로목숨을끓는다.이제샘에게남아있는한가지보람이있다면한사람의환자라도더살리는것이다.샘은매일이다시피야간당직을자원하며병원에서환자들을돌본다.
샘은크리스마스를앞두고수많은사람들이오가는타임스퀘어를지날때잠깐다른생각에빠졌다가길을건너던줄리에트를차로치기직전에겨우멈춰선다.길에쓰러진줄리에트는다행히크게다치지않았다.뉴욕에살지만전혀남남일뿐이었던두사람은메리어트호텔바에서술을마시며서로에게급속도로빠져든다.
프랑스로돌아가기로결심한줄리에트는처음만난샘에게변호사라고거짓말을한다.페데리카를잃은이후단하루도행복하지않았던샘은발랄하고귀여운줄리에트를만나면서자신의생이혹시변할수도있지않을까하는희망에사로잡힌다.두사람은48시간동안격정적인사랑의시간을보낸다.이내줄리에트에게는프랑스로돌아가야하는시간이찾아온다.샘은줄리에트를보내는게아쉽지만끝내그녀를잡지못한다.
줄리에트는파리행비행기에오르지만돌아가면다시는샘을만날수없다는생각이그녀를망설이게한다.그녀는출발직전에비행기에서내리겠다고소란을피우는바람에공항경비대에체포된다.줄리에트가타기로했던파리행714항공기가대서양상공에서폭발하는사고가벌어지면서승객전원이사망한다.
샘은뉴스를보고줄리에트가탑승한714항공기가폭발했다는뉴스를접하고망연자실한다.그는줄리에트를잡지않아죽음에이르게했다는자책감과절망에휩싸인다.줄리에트를추억하며실의에잠겨있는샘에게그레이스코스텔로라는여형사가접근해온다.그레이스는샘에게줄리에트는비행기를타지않아아직살아있지만며칠후에는죽어야할운명이라고말한다.그레이스의출현과그녀가남긴말은샘을깊은혼란속으로빠뜨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