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의 소녀 : 기욤 뮈소 장편소설

브루클린의 소녀 : 기욤 뮈소 장편소설

$17.50
Description
결혼을 약속한 그녀가 사라졌다!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되어도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

저자

기욤뮈소

저자:기욤뮈소
1974년프랑스앙티브에서태어나니스대학에서경제학을공부했고,몽펠리에대학원경제학과에서석사과정을이수한후국제고등학교교사로재직하며집필활동을시작했다.첫소설《스키다마링크》에이어2004년두번째소설《그후에》를출간하며프랑스문단에일대센세이션을불러일으켰고,《그후에》부터《안젤리크》까지19권의소설모두가프랑스베스트셀러1위를기록했다.매년《르피가로》와〈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조사하는베스트셀러작가순위에서도8년연속1위에올랐다.세번째소설《구해줘》는아마존프랑스85주연속베스트셀러1위를기록했고,국내에서도무려200주이상베스트셀러에등재되었다.네번째소설《당신,거기있어줄래요?》는한국에서영화로만들어져많은찬사를받았다.현재전세계45개국독자들이그의소설에공감과지지를보내고있다.《사랑하기때문에》는현실과상상의세계를넘나드는판타지소설이자뛰어난발상과상상력이돋보이는미스터리소설이다.
그의소설《안젤리크》,《센강의이름모를여인》,《인생은소설이다》,《작가들의비밀스러운삶》,《아가씨와밤》,《파리의아파트》,《브루클린의소녀》,《지금이순간》,《센트럴파크》,《내일》,《7년후》,《천사의부름》,《종이여자》,《그후에》,《당신없는나는?》,《사랑을찾아돌아오다》,《당신,거기있어줄래요?》,《구해줘》.

역자:양영란
서울대학교불어불문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하고,프랑스파리3대학에서불문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코리아헤럴드》기자와《시사저널》파리통신원을지냈다.옮긴책으로《센강의이름모를여인》,《인생은소설이다》,《작가들의비밀스러운삶》,《아가씨와밤》,《파리의아파트》,《지금이순간》,《센트럴파크》,《내일》,《에펠탑만큼커다란구름을삼킨소녀》,《이케아옷장에갇힌인도고행자의신기한여행》,《탐욕의시대》,《빼앗긴대지의꿈》,《굶주리는세계,어떻게구할것인가》,《공간의생산》,《그리스인이야기》,《물의미래》,《위기그리고그이후》,《빈곤한만찬》,《현장에서만난20thC:매그넘1947~2006》,《미래의물결》,《식물의역사와신화》,《잠수종과나비》등이있으며,김훈의《칼의노래》를프랑스어로옮겨갈리마르에서출간했다.

목차


그리고그여자는내게서도망쳤다······_8
첫째날:사라지는법을배우다_20
둘째날:클레어칼라일사건_120
셋째날,아침:조이스칼라일사건_250
셋째날,오후:한밤중의드래곤_313
세상은둘로나뉜다!_398
옮긴이의말_437

출판사 서평

1.권력을손에넣을수있다면무슨짓이든한다.

-사랑과감동의마에스트로기욤뮈소의명품스릴러
-프랑스베스트셀러1위!전세계40여개국출간!

《브루클린의소녀》는기욤뮈소의열세번째소설이다.2004년에발표한《그후에》이후기욤뮈소의소설모두가프랑스베스트셀러1위에오른건프랑스에서도놀라워하는기록이다.세번째소설《구해줘》는아마존프랑스85주연속베스트셀러1위를기록했고,국내주요서점200주이상베스트셀러에등재되었다.매년《르피가로》와〈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조사하는베스트셀러작가순위에서8년연속1위를기록했다.2016년에는《당신,거기있어줄래요?》가한국영화로만들어져커다란화제를불러모았다.2018년작《아가씨와밤》이2021년《FR2》방송에서6부작드라마로제작되어인기리에방영되었고,그외다수의소설이영화와드라마로제작되었다.
기욤뮈소의소설은현재세계45개국에서출간돼독자들로부터폭넓은공감과지지를이끌어내고있다.프랑스언론은‘기욤뮈소는하나의현상’,‘페이지터너라는말이가장잘어울리는작가’,‘언제나상상의한계를뛰어넘는반전으로독자들을놀라게하는작가’라는수식어를붙여주며찬사를보내고있다.《뉴욕타임스》는기욤뮈소에게‘서스펜스마스터’라는수식어를붙여주었고,스페인의《엘문도》는‘기욤뮈소현상은여전히계속된다’라는말로10년전프랑스언론의수식어를오마주했다.
기욤뮈소는20년가까이작가로활동하는동안매년한권씩소설을내고있고,프랑스뿐만아니라세계각국에서베스트셀러가되고있다.초기에는로맨스와판타지가결합된작품들이주를이루었다면근래들어스릴러의비중이큰편이다.기욤뮈소가무려20년가까이변함없는인기를누리고있는비결이라면언제나변신을위한노력을게을리하지않는다는것이다.
2016년작《브루클린의소녀》는기욤뮈소가새로운스타일의작품을선보이기위해얼마나치열하게연구하는작가인지새삼확인할수있는소설이다.이책은현기증을불러일으킬만큼빠르게전개되는스토리,꼬리에꼬리를무는반전,의표를찌르는결말등을선보이며페이지터너의매력을듬뿍선사한다.러시안룰렛게임처럼한시도긴장을늦출수없고,퍼즐게임처럼복잡하지만흥미진진한이야기들로채워져있는《브루클린의소녀》가변화한시대에맞게다시교정작업을거쳐새로운표지로갈아입고독자들을찾아왔다.

2.사라진약혼녀를찾아나선길에서만난사건과인물들!

《브루클린의소녀》는파리와뉴욕이주요배경이다.작가라파엘과약혼한소아과의사안나가결혼식을3주앞두고사라지면서이야기가시작된다.안나는왜갑자기자취를감추었을까?라파엘과그의절친한이웃인전직형사마르크는힘을합쳐안나를찾아나서고그과정에서10년전발생한‘하인츠키퍼사건’,‘클레어칼라일사건’,‘조이스칼라일사건’이사라진안나와직간접적으로연관되어있다는사실을알게된다.라파엘과마르크가공조해사라진안나를추적하는동선을따라가는현재이야기와지난날발생한의문의사건들과연관되어있는인물들을탐문조사하는과정에서흘러나오는과거이야기가이소설의두갈래흐름을형성한다.
라파엘과마르크가석연치않은이유로종결된미해결사건들을조사하는과정에서납치구금사건과살인사건이연속적으로발생한다.비로소그들은의혹투성이인사건들의배후에상대하기버거운거대권력이도사리고있다는사실을알게된다.미국공화당의유력대선주자와목적을이루기위해서라면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는보좌진이바로그들이다.안나의실종으로부터시작된추적과탐문조사는갑자기예기치않은방향으로전개된다.이소설은마치존그리샴이나시드니셀던의작품처럼거대권력의실체와그들이가진힘이어느정도로막강한영향력을행사하는지낱낱이보여준다.
기욤뮈소소설은판타지,로맨스,스릴러적요소가결합된작품이많은데《내일》,《센트럴파크》,《지금이순간》,《브루클린의소녀》,《파리의아파트》,《아가씨와밤》은스릴러에해당된다.《브루클린의소녀》는스릴러이지만사랑이야기가주요소재로사용되고있다.
이소설에는‘세상은자식을가진사람들과갖지않은사람들로나뉘지’라는문장이있다.아이는우리를세상에서가장기쁘고행복하게만드는존재이지만때로우리를가장슬프고절망적인존재로만들기도한다.이세상에서아이를잃은슬픔과비견할수있는고통은없다.이소설에나오는‘하인츠키퍼사건’,‘클레어칼라일사건’은하나같이아이의실종과연관되어있다.‘하인츠키퍼사건’은사이코패스하인츠키퍼가소녀들을납치감금하고,강간과폭행을일상적으로저지르는사건이다.어린소녀들이사이코패스에게납치감금당한상태로겪는아픔과고통은끔찍하기그지없다.
이소설의등장인물들은아이때문에환희하거나절망한다.아이를지키기위해목숨을거는부모,성공을위해아이를버리는부모가선명하게대비된다.성공을위해아이와가족을버린그들이과연얼마나행복할수있을지두고볼일이다.
기욤뮈소는이소설에서사람이사람답게살아가기위해서는가족과가정이얼마나절실히필요한지역설한다.가족을잃은삶이얼마나피폐해질수있는지,가족이사람을얼마나행복하게만드는지다양한인물들의사연을통해설득력있게그리고있다.
이소설은처음에는가녀린미풍으로시작되지만차츰거센바람,종래에는거대한태풍과해일이동시에몰아치는방식의서사구조를가지고있다.후반부로갈수록긴장감이높아지면서속도감이배가된다.하나의의혹이풀리면또다시새로운의혹이제기되기때문에읽는내내한시도눈을뗄수없다.

3.그녀는그가알고있는그녀와다른사람이었다.
-《브루클린의소녀》줄거리요약

이혼한이후아들테오를홀로키우며살아가는작가라파엘과소아과의사안나는결혼식을3주앞두고앙티브의코트다쥐르바닷가로여행을떠난다.더할수없이로맨틱하고즐거웠던여행은라파엘이안나에게결혼을앞두고있는만큼지난날의모든비밀을공유해야한다고압박을가하면서예기치않은갈등이빚어진다.
안나는지혜롭고매력적인여성이지만왠지비밀을감추고있는듯늘우수에젖어있거나혼자말없이시름에잠겨있는경우가많다.라파엘은가끔쓸쓸하고고뇌에찬표정을짓는안나를대할때마다아픔을함께나누고자하기에지난날비밀이있으면허심탄회하게털어놓으라고한것이었다.안나가비협조적으로나가자라파엘은거듭지난날무슨일이있었는지꼬치꼬치캐묻지만결과는엉뚱한방향으로전개된다.
안나는과거이야기를털어놓길주저하면서만약라파엘이그녀의지난날비밀을알게되더라도변함없이사랑해줄수있는지묻는다.라파엘은물론변함없이사랑할수있을것이라고자신있게대답한다.안나는불에탄세구의시체를찍은사진한장을보여주며‘내가저지른짓’이라고말한다.라파엘은그녀에게무슨말을듣더라도사랑할수있을거라자신했지만막상사진을대하는순간정신이혼미해질정도로큰충격을받는다.몹시당황한그는허둥지둥안나와함께머물던펜션을나가버린다.
차를몰고펜션을떠난라파엘은얼마못가침착하게대처하지못한자신의잘못을뉘우치고안나에게용서를빌려고다시돌아오지만그녀는이미사라지고없다.휴대폰도받지않는다.처음에는기분이상해잠시잠적한것으로여겼지만시간이흘러도나타나지않는다.안나의안위를걱정하던라파엘은이웃사촌인전직형사마르크와함께그녀를찾아나선다.
라파엘과마르크는각자영역을나눠안나의행방을추적한다.마르크는안나의지문을채취해경찰지문인식시스템에조회해본결과신분이위조되었다는사실을알아낸다.안나는왜신분위조가필요했을까?
두사람은안나와관련된사람들을탐문조사한결과10여년전벌어졌던‘하인츠키퍼사건’을주목한다.그사건은사이코패스하인츠키퍼가소녀들을납치감금하고성폭행해오다가은신처에화재가발생해집에갇혀있던그와소녀들이전원사망한엽기적사건이다.
안나가보여준‘세구의시체사진’은바로‘하인츠키퍼사건’의희생자들을찍은사진이다.
안나는어쩌다가그사진을갖고다니게되었을까?안나의말대로정말그녀가저지른짓일까?
‘하인츠키퍼사건’을재조사하기시작한라파엘과마르크는사건의진실에다가갈수록더욱놀라운사실과맞닥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