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 가정 폭력이 일상화된 집, 지옥에서 사는 아이의 선택은?
새벽이 올 때까지 오두막 여인과 아이가 펼쳐 보이는 팽팽한 심리전과 반전의 파노라마!
- 《차일드 호더》 줄거리 요약
현재
기상청에서 폭풍우가 밀어닥친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숲속 오두막에 사는 케이시는 지붕널이 자꾸만 바람에 떨어지고, 마당에 있는 나무의 뿌리가 반쯤 뽑혀 위험천만한 상태라 걱정이 많다. 오두막 주인 루디에게 진작 수리를 부탁했지만 수리해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웃에 사는 리도 케이시를 찾아와 과연 낡고 오래된 오두막이 거센 폭풍우를 견뎌낼 수 있을지 우려하며 잠시 자기 집에 피신해 있으라 권하지만 케이시는 받아들일 수 없다. 집주인 루디도 뒤늦게 민박집을 잡아두었다며 거처를 옮기라고 하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어느새 폭풍우가 밀어닥친 오두막은 정전이 되고, 전화도 불통이고, 도로 사정도 엉망이 된 상황이라 한밤중에 민박을 찾아 나서는 건 더욱 위험한 형편이다.
케이시는 겁이 많이 나지만 어쩔 수 없이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견딜 작정이다. 오래된 지붕보다 바람이 불 때마다 심하게 휘청거리는 나무가 더 걱정이다. 사람 몸집보다 세 배는 굵은 나무가 오두막 지붕 위로 쓰러지게 되면 목숨을 부지할 수 없을 테니까. 아무리 걱정해본들 마땅한 대비책이 없는 케이시는 집 안에서 위기의 밤을 보낼 생각에 기분이 스산하다. 케이시가 폭풍우가 쏟아지는 바깥을 내다보는 순간 창문에 비친 창백한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잔뜩 겁이 나지만 플래시를 챙겨 들고 밖으로 나간 케이시는 창고에 숨어 있는 아이를 발견한다. 아이의 옷은 피투성이고, 아이가 메고 있는 배낭에서도 핏물이 뚝뚝 떨어진다. 아이는 케이시 앞에서 노골적인 경계심을 드러내며 칼을 꺼내 든다.
케이시는 칼로 위협하는 아이를 가까스로 달래 집 안으로 들여 음식을 챙겨주고, 침대가 있는 잠자리를 양보하지만 의심에 가득 찬 아이는 손에 든 칼을 내려놓지 않는다. 아이 이름은 엘리너다. 지친 아이가 침대에서 겨우 잠든 사이 배낭을 뒤져보니 지도와 노트가 나온다. 지도에는 케이시의 오두막이 표시되어 있고, 노트에는 누군가를 고문하고 살해하는 그림이 여러 장 그려져 있다. 케이시는 많아야 열세 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지독한 복수심에 불타고 있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케이시는 아이가 그린 그림과 지도를 보면 자신이 복수의 대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아이를 만날 일도 없고, 척진 일도 없다.
잠에서 깬 아이는 칼을 손에서 놓지 않을뿐더러 케이시가 서랍에 숨겨두었던 글록 권총을 찾아내 위협하며 그녀를 덕트테이프로 묶고 식탁 의자에 결박하는데…….
과거
엄마와 단둘이 사는 아이 엘라는 하루하루 견디기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다. 마트에 다니는 엄마 데지레는 폐품을 모아 집에 잔뜩 싸두는 호더(Hoarder)고, 세일하는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사고 보는 쇼핑광이고, 엘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담뱃불로 팔을 지져대고, 외출할 때는 벽장에 가두고 나간다. 냉장고에는 상한 음식이 넘쳐나고, 썩은 복숭아를 방치해 온 집 안이 썩은 내가 진동해도 버리지 못하게 하는 소시오패스다. 어찌나 심하게 부패했는지 액체로 변하다시피 한 호박을 버리지 않고 방에 놓아두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태연하게 지내는 사람이니 엘라의 일상이 얼마나 지옥 같을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세탁기가 고장 나 몇 달째 빨래를 쌓아두고 있고, 매일 오르내리는 계단에는 잡지와 서류들, 종이 뭉치가 쌓여 있고, 엘라가 책과 노트를 펼쳐두고 공부하는 책상에는 빈 어항을 놓아두는 정신 나간 엄마다. 냉장고에 음식이 잔뜩 쌓여 있지만 대부분 부패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먹을 수 없다. 학교 점심시간에 다른 아이들은 먹을거리를 준비해 오거나 저소득층 자녀에게 제공하는 급식을 먹지만 엘라는 먹을 음식이 없다. 엄마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급식 신청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냉장고에 음식이 잔뜩 쌓여 있는데 급식을 신청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그러다 보니 엘라는 아이들이 점심 식사로 싸온 샌드위치를 훔쳐 먹다가 발각돼 수시로 교장실에 들락거려야 하는 처지가 된다.
오랫동안 세탁하지 않아 냄새나는 옷을 입고 다녀야 하고, 점심을 굶어야 하고, 문제아로 찍혀 수시로 교장실에 불려 다니는 처지가 된 엘라에게 집은 감옥이고, 엄마는 간수나 다름없다. 집에서 나오고 싶지만 위탁 가정에 가긴 싫다. 그나마 유일한 친구 앤턴이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그러다 앤턴이 엘라에게 막말을 퍼부은 브리트니를 심하게 때려 소년원에 잡혀가게 된다. 앤턴이 소년원에 가고 나서 완벽하게 혼자가 된 엘라는 이대로 더는 견딜 수 없다는 생각에 중대 결심을 하게 되는데…….
- 《차일드 호더》 줄거리 요약
현재
기상청에서 폭풍우가 밀어닥친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숲속 오두막에 사는 케이시는 지붕널이 자꾸만 바람에 떨어지고, 마당에 있는 나무의 뿌리가 반쯤 뽑혀 위험천만한 상태라 걱정이 많다. 오두막 주인 루디에게 진작 수리를 부탁했지만 수리해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웃에 사는 리도 케이시를 찾아와 과연 낡고 오래된 오두막이 거센 폭풍우를 견뎌낼 수 있을지 우려하며 잠시 자기 집에 피신해 있으라 권하지만 케이시는 받아들일 수 없다. 집주인 루디도 뒤늦게 민박집을 잡아두었다며 거처를 옮기라고 하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어느새 폭풍우가 밀어닥친 오두막은 정전이 되고, 전화도 불통이고, 도로 사정도 엉망이 된 상황이라 한밤중에 민박을 찾아 나서는 건 더욱 위험한 형편이다.
케이시는 겁이 많이 나지만 어쩔 수 없이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견딜 작정이다. 오래된 지붕보다 바람이 불 때마다 심하게 휘청거리는 나무가 더 걱정이다. 사람 몸집보다 세 배는 굵은 나무가 오두막 지붕 위로 쓰러지게 되면 목숨을 부지할 수 없을 테니까. 아무리 걱정해본들 마땅한 대비책이 없는 케이시는 집 안에서 위기의 밤을 보낼 생각에 기분이 스산하다. 케이시가 폭풍우가 쏟아지는 바깥을 내다보는 순간 창문에 비친 창백한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잔뜩 겁이 나지만 플래시를 챙겨 들고 밖으로 나간 케이시는 창고에 숨어 있는 아이를 발견한다. 아이의 옷은 피투성이고, 아이가 메고 있는 배낭에서도 핏물이 뚝뚝 떨어진다. 아이는 케이시 앞에서 노골적인 경계심을 드러내며 칼을 꺼내 든다.
케이시는 칼로 위협하는 아이를 가까스로 달래 집 안으로 들여 음식을 챙겨주고, 침대가 있는 잠자리를 양보하지만 의심에 가득 찬 아이는 손에 든 칼을 내려놓지 않는다. 아이 이름은 엘리너다. 지친 아이가 침대에서 겨우 잠든 사이 배낭을 뒤져보니 지도와 노트가 나온다. 지도에는 케이시의 오두막이 표시되어 있고, 노트에는 누군가를 고문하고 살해하는 그림이 여러 장 그려져 있다. 케이시는 많아야 열세 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지독한 복수심에 불타고 있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케이시는 아이가 그린 그림과 지도를 보면 자신이 복수의 대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아이를 만날 일도 없고, 척진 일도 없다.
잠에서 깬 아이는 칼을 손에서 놓지 않을뿐더러 케이시가 서랍에 숨겨두었던 글록 권총을 찾아내 위협하며 그녀를 덕트테이프로 묶고 식탁 의자에 결박하는데…….
과거
엄마와 단둘이 사는 아이 엘라는 하루하루 견디기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다. 마트에 다니는 엄마 데지레는 폐품을 모아 집에 잔뜩 싸두는 호더(Hoarder)고, 세일하는 물건이 있으면 무조건 사고 보는 쇼핑광이고, 엘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담뱃불로 팔을 지져대고, 외출할 때는 벽장에 가두고 나간다. 냉장고에는 상한 음식이 넘쳐나고, 썩은 복숭아를 방치해 온 집 안이 썩은 내가 진동해도 버리지 못하게 하는 소시오패스다. 어찌나 심하게 부패했는지 액체로 변하다시피 한 호박을 버리지 않고 방에 놓아두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태연하게 지내는 사람이니 엘라의 일상이 얼마나 지옥 같을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세탁기가 고장 나 몇 달째 빨래를 쌓아두고 있고, 매일 오르내리는 계단에는 잡지와 서류들, 종이 뭉치가 쌓여 있고, 엘라가 책과 노트를 펼쳐두고 공부하는 책상에는 빈 어항을 놓아두는 정신 나간 엄마다. 냉장고에 음식이 잔뜩 쌓여 있지만 대부분 부패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먹을 수 없다. 학교 점심시간에 다른 아이들은 먹을거리를 준비해 오거나 저소득층 자녀에게 제공하는 급식을 먹지만 엘라는 먹을 음식이 없다. 엄마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급식 신청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냉장고에 음식이 잔뜩 쌓여 있는데 급식을 신청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그러다 보니 엘라는 아이들이 점심 식사로 싸온 샌드위치를 훔쳐 먹다가 발각돼 수시로 교장실에 들락거려야 하는 처지가 된다.
오랫동안 세탁하지 않아 냄새나는 옷을 입고 다녀야 하고, 점심을 굶어야 하고, 문제아로 찍혀 수시로 교장실에 불려 다니는 처지가 된 엘라에게 집은 감옥이고, 엄마는 간수나 다름없다. 집에서 나오고 싶지만 위탁 가정에 가긴 싫다. 그나마 유일한 친구 앤턴이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그러다 앤턴이 엘라에게 막말을 퍼부은 브리트니를 심하게 때려 소년원에 잡혀가게 된다. 앤턴이 소년원에 가고 나서 완벽하게 혼자가 된 엘라는 이대로 더는 견딜 수 없다는 생각에 중대 결심을 하게 되는데…….

차일드 호더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