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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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는 아프리카 수단의 남쪽 지역에 위치한 ‘톤즈’에서 일어난 이야기다. 아이들을 치료하고, 공부를 가르치기도 했던 고 이태석 신부가 톤즈에 남긴 희망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길 바란다는 저자의 간절한 소망과, 톤즈에서 만났던 아이들의 눈물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안내해준다.
저자

이태석

지은이:이태석
1962년부산에서태어났다.경남고등학교와인제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했다.군의관으로군복무를마친뒤1991년에가톨릭수도회인살레시오회에입회하여성직자의길을걸었다.1992년부터광주가톨릭대학교신학대학에서공부하고1997년에이탈리아로마로유학을떠났다.2001년서울에서사제서품을받고그해11월아프리카수단남부의톤즈로향했다.

오랜내전으로폐허가된톤즈에서그는선교활동을펼치는한편,의료시설이전무한그곳에병원을짓고오지마을을순회하며이동진료를하는등의사로서활동했다.그리고톤즈의아이들을위해학교건물을재건하고교사들을영입하여고등학교과정까지가르치는학교를세웠다.이태석신부가세운돈보스코초중고등학교는수단남부에서가장실력있는학교로알려졌다.뿐만아니라내전과궁핍으로상처가깊은아이들의마음을치유하기위해음악을가르치면서브라스밴드를구성했다.이브라스밴드는뛰어난실력으로유명세를떨치며정부행사를비롯한각종행사에초청되어공연을했다.

2008년11월,휴가와모금활동을겸하여한국에입국했다가대장암말기판정을받았다.투병생활을하는동안에도수단을돕기위한활동을쉬지않았다.병을이겨내고수단으로돌아가리라는희망을끝까지잃지않았지만,결국2010년1월14일새벽에48세를일기로세상을떠났다.

저서로는『친구가되어주실래요』가있으며,수단에서의활동을다룬다큐멘터리
<울지마톤즈>
가영화관에서상영되어많은이들의가슴을적셨다.2005년에인제인성대상과2007년보령의학봉사상,2009년한미자랑스러운의사상을수상했으며,2011년7월봉사와선행의공로가인정되어국민훈장무궁화장에추서되었다.  

목차

책머리에8

성탄절에태어난임마누엘14
별난여아선호사상23
풍금위에어린예수님미소32
컨테이너소동43
골통은어디에나있다51
콜레라교훈61
천국의열쇠69
행복정석79
영혼의전문가88
도사는무슨도사?98
친구가되어주실래요?107
아주특별한여행117
기브미어펜!128
아홉살군인138
아스팔트길,십자가의길148
무관심은직무유기159
내참주인은170
아름다운향기179
함께아파하고먼저안아주는것187
마음의신분증197
유식이도유죄!206
끝나지않은러브스토리216
엘에이의사랑잔치228
하늘나라꾸쥬르!238
'울지마톤즈'제작이야기250
에필로그260

출판사 서평

출간의의



지금나에게일어나고있는크고작은일을함께공유하고,함께동반해줄누군가가곁에있다는것만으로도위안이될때가있다.그런누군가를우리는‘친구’라고부른다.그래서인디언들은친구를‘내슬픔을자기등에지고가는사람’이라고하는것이리라.

이책『친구가되어주실래요?』는한수도사제의아프리카사랑이야기이다.가난을부유함으로,고통을기쁨으로,척박한땅을비옥한땅으로바꾸어줄수는없지만……,그가난과고통을함께하며살고자떠난곳에서만난지구반대편이웃들의삶이감동적으로그려지고있다.사제라는신분을넘어서서평범한이웃의한사람으로,아픈곳을살피고치료해주는의사로,그리고다양한악기와즐거운노래를가르치는음악선생님으로,가난한이들의친구로살아가는저자의체험이담긴따뜻하고감동적인휴먼에세이이다.



“그리고아이들에게음악을가르치기시작했습니다.음악은전쟁과가난으로생긴아이들의상처를어루만지고치료할수있는좋은수단이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기타와오르간으로시작된음악반이4년뒤엔트럼펫,클라리넷,트롬본,튜바등의악기로구성된서른다섯명의브라스밴드부로성장했습니다.음악을너무나도쉽게배우고연주하는아이들을보며아이들의피에음악이흐르고있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그것은보잘것없는이아이들에게미리탈렌트의싹을심어놓으신하느님의흔적을발견할수있었습니다.이러한하느님의은총에또다시감사하지않을수없었습니다.”(‘책머리에’에서)



가까운곳에언제든마실물이있고,스위치를누르면전등을켤수있고,어느곳에서나아이스크림과음료수를사먹을수있다는것이얼마나고마운일인지…….바로이책은늘곁에있어소중함을알아차리지못했던사소한일상에대한감사를느끼고,한사람의사랑으로가난속에번져가는고결한사랑을만나게된다.그리고인간의위대한힘은실천하고행동하는데있음을이책은행간구석구석에서우리에게말을걸어오며마음을움직이게한다.사랑으로하는일은아무리작은일일지라도단단한것들을녹이고행복을싹트게하는기적의힘을지니고있음을다시배우게되는아름다운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