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맡기는 용기

내맡기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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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금령에 대한 새로운 시각,그리고 책 속 가득한 인사이트 『내맡기는 용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놀랍도록 새롭고 신선한 인사이트를 준다. 원조들이 걸려 넘어졌던, 지선악과에 대한 하느님의 금령에 대한 해석이나 유혹에 대한 해석, 봉사라는 여행으로의 초대 등 모든 주간의 말씀들마다 그 안에 저자의 놀라운 통찰력이 담겨 있다.

예컨대 저자는 원조에게 내린 금령禁令이 뜻밖에도 ‘축복’이었다고 말한다. 자유와 한계를 정해 주신 하느님의 금령이 어떻게 축복인가? 그 금령은 인간이 자유롭고 인격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허락하신 축복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대인 관계에 비추어 볼 때 이 말의 의미가 보다 선명해진다. 사람들은 각자가 가진 존엄성에 걸맞은 존중을 받지 못하고, 남들로부터 오해나 괄시를 받으며, 미움과 상처 입을 때 힘겨워한다.

지금 내게 닥친 일들, 지금 내가 겪어야 하는 것들이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할 것들이 아니라고 여겨질 때 괴로워한다. 이것들은 상대방이 넘지 말아야 할 그 선(금령)을 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가서 지선악과의 열매를 따 먹었듯이, 상대방이 내 자유에 손을 대고 상처를 내며 나를 지배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금령은 우리가 이웃과 더불어 기쁘게 살기 위해 지켜 내야만 하는, 우리를 진정으로 자유롭게 해 줄 삶의 진리라는 것이다(본문 36-44쪽 참조).
저자

한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