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정하고 싶다

피정하고 싶다

$14.02
Description
피정에 대한 편견
또는 오해

그리스도인은 종종 ‘피정’에 대해 생각한다. 메말라가는 듯한 심신에 생기를 주고 싶을 때, 무의미해 보이는 일상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을 때, 하느님의 크신 사랑 속에 푹 잠겨 미역 감고 싶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피정을 동경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그저 동경으로 그치고 만다. 동경만으로 그치는 가장 큰 이유는, 피정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 때문이다. 그리고 제대로 된 피정 안내서를 찾기 어려운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피정에 대한 오해나 편견은 대략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많은 이들은 ‘피정’이 곧 ‘교육’으로 착각한다. 대체로 단체 피정인 경우, 특히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강의를 듣고 한꺼번에 어떤 프로그램을 따른다. 이런 경우 명강사의 감동적인 강의와 지루하지 않는 프로그램 진행에 피정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아울러 피정은 일단 자기 생활공간인 집을 떠나야만 한다는 오해도 있다. 반드시 집을 떠나야 하는가? 특히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피정의 집이나 성당 같은 곳에서 피정을 하는 것이 진정 필요충분조건인 것일까?

오직 나만을 위한 품격 피정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저명한 영성가이자 밀리언셀러 작가인 안셀름 그륀 신부는 이 책 『피정하고 싶다』를 통해 이러한 물음들에 대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이 책 『피정하고 싶다』에서 피정의 본질은 하느님과의 개별적인 만남, 그분과의 사랑 체험임을 역설하며, 굳이 먼 곳으로 떠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하느님을 만나고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도록 피정을 안내한다. 저자는 이를 ‘일상 피정’이라 한다.
이 책 『피정하고 싶다』는 피정이 무엇인지 잘 모르거나 단체로 하는 피정으로 인해 피정의 참의미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에게 오직 자신만을 위한 ‘개인 피정’을 안내하고 지도함으로써 ‘품격 있는 피정’을 하게 해 준다.
저자

안셀름그륀

저자안셀름그륀(AnselmGrun)
안셀름그륀신부님은성베네딕토수도회수사신부다.
독일상트오틸리엔대학과로마안셀모대학에서철학과신학을공부하고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성경과사막교부들의가르침그리고융의분석심리학등을연구하며현대인에게그리스도교영성을널리알렸다.신부님은깊이있는영성과마음까지통찰하는책과강좌로많은이들에게공감과치유를주었다.지금까지300권이넘는저서들과1,500만부에달하는책이판매된베스트셀러작가이자세계적인영성지도자로널리알려져있다.
저서로는『삶의기술』『동경』『참소중한나』『신이없는세상』등다수의책이있다.

역자김선태
김선태주교님은현재전주교구장이다.
1989년전주교구사제가되었으며,스위스프리부르대학교에서기초신학박사학위를받고,귀국하여전주가톨릭신학원의원장직을수행했다.이후본당사목을하시다가2017년주교품에올라현재전주교구장소임을하고있다.
역서로는『예수수난,그여정의인물들1-4』,『예수,생명의문』,『예수,자유의길』,『사랑을그리는숨은꽃,데레사』등이있다.



목차

피정길잡이7
내삶의집23
침묵,그리고들음37
상처입은감정의자리53
마음골방에로의초대65
내안에있는갈망과맞닿아81
말씀이뿌리내림91
하느님을가진사람109
그대는새로난사람121
불안이라는무덤에서의부활137
붙잡지않고놔두는사랑149
사랑의흔적을깊게남김165
나의일상에계신부활하신분177

출판사 서평

피정에대한편견
또는오해

그리스도인은종종‘피정’에대해생각한다.메말라가는듯한심신에생기를주고싶을때,무의미해보이는일상에서도삶의의미를찾고싶을때,하느님의크신사랑속에푹잠겨미역감고싶을때등다양한상황에서피정을동경한다.하지만대부분의경우그것은그저동경으로그치고만다.동경만으로그치는가장큰이유는,피정에대한편견이나오해때문이다.그리고제대로된피정안내서를찾기어려운것도그이유중하나다.피정에대한오해나편견은대략다음과같은것들이다.
많은이들은‘피정’이곧‘교육’으로착각한다.대체로단체피정인경우,특히많은사람들이한꺼번에강의를듣고한꺼번에어떤프로그램을따른다.이런경우명강사의감동적인강의와지루하지않는프로그램진행에피정의성공여부가달려있는것처럼보인다.하지만정말그럴까?
아울러피정은일단자기생활공간인집을떠나야만한다는오해도있다.반드시집을떠나야하는가?특히주변경관이아름다운피정의집이나성당같은곳에서피정을하는것이진정필요충분조건인것일까?

오직나만을위한
품격피정

전세계적으로큰사랑을받고있는저명한영성가이자밀리언셀러작가인안셀름그륀신부는이책『피정하고싶다』를통해이러한물음들에대해“아니다!”라고말한다.그는이책『피정하고싶다』에서피정의본질은하느님과의개별적인만남,그분과의사랑체험임을역설하며,굳이먼곳으로떠나지않고일상생활을하면서도하느님을만나고자신을깊이들여다보도록피정을안내한다.저자는이를‘일상피정’이라한다.
이책『피정하고싶다』는피정이무엇인지잘모르거나단체로하는피정으로인해피정의참의미를깨닫지못한사람들에게오직자신만을위한‘개인피정’을안내하고지도함으로써‘품격있는피정’을하게해준다.


신앙생활과일상생활의벽을허무는
‘일상피정’

『피정하고싶다』는기존에제시되던피정에대한고정관념을넘어선다.즉‘멀리떠나지않으면피정은할수없는것인가?’라는물음에대해피정의본질이예수님과의만남에있음을일깨우며,일상에서도잠시그분과의만남을위한진정한떠남을실천할수있다고한다.따라서일상생활을하면서도충분히피정을할수있을뿐아니라,교회가사순시기,대림시기,그리고연중시기에이러한‘일상피정’을권유해왔다고한다.

“‘일상피정’을한다면,외부와의접촉과활동을가능한한줄여야합니다.텔레비전을멀리하고,성경외에는다른책을읽지않으며,침묵시간을의식적으로마련해야합니다.먼저한시간동안묵상을할수있는가장좋은시간을정하기바랍니다.가장적합한시간은아침시간입니다.하지만하루일과가이를허용하지않는다면,다른시간으로바꿀수도있습니다.그러나저녁이전이나묵상시간전에는꼭성경을읽어야합니다.”-10쪽

『피정하고싶다』는이처럼일상안에서이루어지는피정을통해은총의순간들을끊임없이되새기며이를삶으로살아가는방법을제시한다.


정형화된단체피정의틀을
넘어서는‘개인피정’

피정경험이많지않고또어떻게피정해야하는지알지못하는대부분의사람들은단체피정을신청하게된다.하지만단체피정은다수를동시에만족시키기위해서대부분강의위주로짜인다.그래서단체피정에서는많은경우일방적인강의를듣는경우가많고정형화된기도시간과휴식시간,개인정비시간등의틀을벗어나지못하기쉽다.
『피정하고싶다』는이런정형화되고,틀에맞춰진단체피정을넘어시간과장소를스스로정하고오직나혼자서호젓하게자기취향에맞추어피정을할수있도록돕는다.이‘개인피정’은단체피정에서만족하기어려운개인적이고주도적인피정을제시한다.하지만혼자서개인피정을하다보면,자신이제대로하는지알수없고,또어떻게해야할지에대한막연한두려움이생길수도있는데,이책은이러한‘개인피정’의방법이나내용을모두세세하고친절하게제시한다.

“이책이안내하는성경본문으로당신이어떻게피정에임하고묵상시간을보낼수있는지에대해저는다음몇가지를제안합니다.먼저언제묵상을하고싶은지그시간을정합니다.‘개인피정’을한다면,하루일정을계획하여기도시간과산책시간혹은성당에서고요한가운데조배하는시간등을미리정합니다.”-9쪽

이러한‘개인피정’은자신의감정상태나기도에초점을맞추어주도적으로피정을진행할수있게된다.예를들어조금더머물고싶은성경본문에더깊이머물거나자신의휴식을짧게줄일수있게된다.이책한권만을품고훌쩍자신의자리를떠나서피정할수있도록이책『피정하고싶다』는‘개인피정’에필요한모든내용이담겨있다.


피정은...

사실피정은하느님과나와의일대일의만남이전제되어야한다.하느님의사랑을새롭게체험하고그분께대한나의사랑을더욱성숙시키는것이다.그래서피정의주요소는침묵과기도와묵상과훈련등이다.이러한것들이우리를,언제나우리안에살고계시는삼위일체하느님의신비속으로인도한다.그래서마침내하느님께서나를만드신바로그모습을되찾는것이다.


세계적인영성가안셀름그륀신부가
직접지도하는개인피정

수많은피정강의와저서들을통해자신만의독자적인영성지도방법과체계를구축해온안셀름그륀신부는이미가톨릭교회를넘어서전세계의많은사람들로부터존경과사랑을받고있다.이러한그만의체험과노하우를바탕으로개인피정에가장적절한열두개의성경본문을선택하고그본문을중심으로하느님과의대화에로이끈다.
안셀름그륀신부는피정의첫시작을알리는성경본문을루카복음서15장8-10절의‘잃어버린은전의비유’를소개한다.가장중요한피정의첫시간을세절밖에안되는짧은본문을선택한것이다.덧붙여구약과신약의핵심적인중요사건도아닌예수님께서들려주신수많은비유중에하나를선택한것이다.그러나안셀름그륀신부는이말씀을통해가장근본적인내적공허함과신앙생활의건조함에대해이야기를풀어나간다.

“우리는기도도하고미사성제에도기꺼이참여합니다.하지만우리의내적중심을잃었습니다.우리는진지한마음으로살지않습니다.니사의그레고리오성인이언급했듯이,우리는삶에관심을두지않음으로써참된자기를잃은것입니다.”-28쪽

이와같이피정첫시간을통해현재자신의삶과영적상태를체크하도록이끌어준다.이렇게시작된내적여정은계속되는피정을통해자신의내적상처와치유그리고그속에서끊임없이나를사랑해주시는분과의관계에집중하도록이끌어준다.이를통해일상안에서도매순간하느님의사랑과진정한행복을누릴수있도록친절하게안내한다.

안셀름그륀신부는또한피정중에우리가직접예수님을만남으로써우리가치유되는모습을보여준다.이책의‘침묵,그리고들음’이라는장에서는예수님께서귀먹고말더듬는사람을치유해주신말씀을묵상하는가운데우리가어떻게귀먹고말더듬는사람인지일깨운다.예수님이그런우리를어떻게치유하시는지를치유의다섯단계를통해독자스스로자신을치유하게이끈다.

예수님께서는귀먹고말더듬는이를다섯단계로치유하시면서,우리에게듣고말하는것이과연무엇인지를보여주십니다.그것도하느님과관련지어그리고사람과관련지어알려주십니다.바르게듣는일과바르게말하는이두가지를우리는피정중에익혀야합니다.-42쪽


김선태주교의고품격번역과
개정판으로만나는신선함

『피정하고싶다』는본래바티칸라디오를통해전세계에전파되었던안셀름그륀의특별한피정은많은이들에게깊은감동과영적희망을선물해주었고2007년『행복한기도』라는제목으로출간되었는데,이번에책의원래취지에따라개정한것이다.그래서이책은자신이원하는때와원하는장소를스스로선택하여,피정안내자로는안셀름그륀신부의이끎과전주교구장인김선태주교의우리말안내의도움을받아스스로그리고오직나만을위한피정을할수있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