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지 못한 순간에도 사랑

느끼지 못한 순간에도 사랑

$15.34
Description
전옥주 희곡 작가가 삶으로 써 내려 간 신앙 고백!
『느끼지 못한 순간에도 사랑』
“느끼지 못한 순간에도 당신은
사랑받고 있다!”고 속삭인다
전옥주 희곡 작가가 일상에서 체험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작가적 필치로 기록한 신앙 에세이와 콩트 모음. 일상에서 경험한 소소한 일들을 신앙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하느님께로 돌아서게 되는 순간들을 묘사한 글로, 마침내 하느님과 이웃을 향한 사랑 고백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우리가 느끼지 못한 순간에도 우리는 늘 사랑받은 존재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듯 신앙의 눈으로 사랑을 배우고 그 배운 사랑을 실천하려는 작가의 소망이 감동으로 전해진다. 특히 후반부의 콩트는 다양한 우리 주변 사람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저자

전옥주

경남의령에서태어나대구에서자랐으며서라벌예대연극영화과를졸업했다.1962년『현대문학』에희곡「운명을사랑하라」를추천받아등단했다.인간삶의질곡과아픔을,그리고그것을겪어내는인물들을따뜻한시선안에담아내는희곡작가로한국문학상,한국희곡문학상을수상했다.펴낸책으로『낮공원산책』,『아가야청산가자』,『꿈지우기』,『영혼의소리』외다수의작품을썼고,공동저서로는『뒤늦게만나사랑하다』와『어머니의땅을밟다』가있다.

목차

이삭
휴전선의불빛…9
어느할머니의동반자…13
즐거운나의집…17
성경공부…21

집으로가는길
나날이새날…27
행복한동행…83
한밤중에촛불을밝히며…32
이봄에생각하는생명과사랑…35
보훈報勳의바람…41
라파엘의천상여행…44
내몫의나무천그루…47
또하나의행복…50
인간능력의한계…53
보잘것없는존재에대한사랑…56
끝이없는길…59

발견의기쁨
나이듦도은총입니다…65
사랑하기때문에눈물이납니다…71
시시한삶도시시한사람도없습니다…76
부끄러운자랑도기쁨입니다…81
그리움의불씨는꺼지지않습니다…91
나무는하늘우러르며기도하듯서있습니다…97
당신의작은배려가살맛나는세상을만듭니다…102
타인의아름다운삶이가슴을울립니다…107
이루지못한꿈은별이됩니다…113
삶과죽음은함께입니다…119
모든만남은축복입니다…124
콩트/우리동네천사표언니
세자매의왕언니…131
죔죔어린이놀이방…140
그아줌마는어떻게반장이되었을까?…147
우리도산타할아버지…155
봄이싫은세희…165
우표가붙은편지…175
진주조개는아파요…186
주인없는생일케이크의메아리…195
정자언니의크리스마스선물…203
천사표언니가또있어요…215
개구리소리주머니에담긴그리움…225
제비를기다리는사탕할아버지…233
주희에게엄마가생겼어요…243
이뿐이언니…252

작가의말
뒤돌아봄의은총…260

출판사 서평

전옥주희곡작가의
뒤늦게만난하느님이야기
‘한사람의인생은한권의책과도같다.’라는말처럼,등단60년을맞이하여펴낸전옥주작가의이책『느끼지못한순간에도사랑』은그의신앙여정,특히그의신앙적회심의여정이잘드러내준다.희곡작가전옥주는1962년현대문학에희곡「운명을사랑하라」를발표하면서작가대열에들어올해가바로등단60년이되는해이다.
『느끼지못한순간에도사랑』은평생토록일과가정과희곡작업모두에최선을다하는열혈인으로살다가뒤늦게만난하느님과,그하느님을통해다시새롭게만나게된사람들의이야기가담겨있다.분량으로볼때이책의절반은에세이이고,다른절반은콩트로구성돼있다.

전옥주작가의
신앙에세이
전반부에세이에서작가는신앙적삶을통해얻은값진체험을진솔하게피력한다.주님께한걸음한걸음다가서면서그분으로부터받은사랑과은혜를이웃,특별히가난한이웃에게전하려는마음이잘전해진다.주님사랑은가족과이웃,나아가분단의아픔을겪는우리조국과가난한이들,병들고고통받는이들을향해나아간다.그는이웃을통해받은사랑과깨달음을하느님의사랑으로받아들이고느끼면서일상을살아간다.

이제겨우조건없는사랑을하기시작했고그결과에무심할수있으며,받는사랑보다주는사랑이더기쁘다는것을어렴풋하게나마깨달았습니다.할수만있다면깊고넓은사랑을실천한분들의의롭고뜨거운가슴을기억하여사랑의작은실천이나마해야겠다는생각도해봅니다.(마음을열면사랑이보입니다,90쪽)

감동적인절반의이야기
콩트
후반부콩트는‘우리동네천사표’라는큰제목아래여러이야기들이담겨있다.각콩트마다제목이있고화자가다르지만,중심인물은유경미라는천사표왕언니이다.경미는갑작스럽게부모를잃고고아가된조카아영,지영,인영을돌본다.

“왕언니!언닌언제까지나우리와함께사는거지?”“물론이지,우리인영이다리아픈것꿋꿋하게참고이겨서훌륭한사람이될때까지인영이랑살거야.”“언니는천사야,우릴지켜주는천사야.”“지영아,우리를지켜주시는분은따로계신단다.누군지알지?우리모두그분께기도드리자.마음을가다듬고천국에계시는아빠,엄마를생각하면서경건한마음으로기도하자.기도는언니인아영이가인도하렴.”

아울러경미는가난한이웃을우선적으로선택하는어린이집을운영중이다.이콩트에서드러난소외된이웃에대한관심과그들을향한따스한시선은신앙인으로서의작가의삶이바탕이된것으로보인다.가난한이웃을따스한시선으로보는그리스도교적정신이향기롭게배어있는이콩트들은읽는재미와더불어따듯한감동을전해준다.

작가가품은
사랑과감사의마음
전옥주작가는사람들이기피하는나이듦을은총으로받아들이고,매순간을감사하며산다고한다.그것은아마도지금까지살아오면서그가얻어낸지혜에서비롯되었으리라.

지금까지살아오면서요즘이삶의정점에다다르고있다고느낄정도로자연의아름다움과사람과의소중한인연그리고주님의사랑을온몸으로받아들이고있습니다.그것은나이가들면서주님께로다가가고싶은열망과더불어얻게된삶의기쁨이기에이토록평화롭고넉넉한마음으로세상을보며매사에감사한마음을갖게된것같습니다.그래서이제나이먹는것을두려워하지않고은총으로받아들이려합니다.(나이듦도은총입니다,7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