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내게 말을 걸다 (성경 묵상 글 쓰기를 통한 심리 치유)

성경, 내게 말을 걸다 (성경 묵상 글 쓰기를 통한 심리 치유)

$16.31
Description
성경 묵상 글 쓰기를 통한
마음 치유 솔루션
성경 묵상 글 쓰기를 통해,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삶을 더욱 폭넓게 이해하고, 일생동안 알게 모르게 받았던 상처를 치유하게 하는 책.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와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 홍성남 신부가 ‘마음 치유 솔루션’으로 적극 추천한다.
성경 묵상을 글로 쓰면서 글 쓰기가 지닌 치유와 회복력을 경험한 저자는, 자신의 성경 묵상 글 쓰기 체험담과 성찰한 내용과 더불어, 5장에서는 특히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되돌아보는 데 적절한 심리학적 질문들을 제시한다. 이 질문들은 대표적 발달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의 이론을 중심으로 지나온 자신의 전 생애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하는 인생 시기 단계별 질문들이다. 이를 통해 스스로가 치유되는 체험과 더불어 자기 일생을 되돌아보는 자서전적 글 쓰기를 준비시킨다.
저자

배성연

저자배성연은연세대학교교육학과를졸업하고아동의지능과창의성에대한연구로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연세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쳤고,숙명여자대학교에서박사후과정연구인천대학교에서과학영재에대한연구를하였다.본당에서어린이주일학교교리교사,천주교노인사목위원회연구위원으로교회에봉사했다.옮긴책으로『지능이란무엇인가』가있다.

목차

추천사4
머리말10

Ⅰ성경묵상글쓰기
글을쓴다는것:심리적자아통합의길18
묵상글쓰기과정21
심리학과의연결성26

Ⅱ자기사랑
자아정체성:나는누구인가?32
온전한자기이해:무의식36
하느님사랑과이웃사랑의기본은자기사랑43
자아존중감:약은집사의비유50
자신을버리고:자아에서자기로55
하나되게하소서:칼융의개성화과정61
Ⅲ성경속심리현상
고독,침묵그리고테메노스68
기억과망각:그런데아홉은어디에있느냐?73
선택과자유의지:너희는좁은문으로들어가라78
불안:보라,내가세상끝날까지언제나너희와함께있겠다83
질투와시기심:시기심에서감사로89
우울:무엇보다도네마음을지켜라95
의미의추구:빅터프랭클의로고테라피101
보고배우는신앙:와서보아라108

Ⅳ성경에서의관계
공감:눈물흘리시는예수님114
투사:내안에있는타자바라보기119
부모자녀관계:누가내어머니고누가내형제들이냐?124
부부관계:아니마와아니무스131
공동체에의한치유:아들러심리학137

Ⅴ에릭슨의발달이론과영성
에릭슨의심리사회적이론144
신뢰vs불신148
자립심vs수치심과의심160
주도성vs죄의식171
근면성vs열등감184
자아정체성vs정체성혼란196
친밀감vs고립감209
생산성vs침체성220
자아통합vs절망감230

Ⅵ자아통합에이르는길
준비하고만들어나가는노년기242
노년기의떠남:내면으로의여행246
죽음에대한이해250
통합적인관점으로인생돌아보기254

에필로그261
참고문헌264

출판사 서평

성경이심리학자에게말을건네다
성경은사람에게말을건넨다.꼭성경과관련있는이만이아니라그가누구라도상관없다.직업,학식,나이,신분등에상관없이성경은늘누구에게나말을건네는중이다.그러다가어느누군가와눈이딱마주치고그가어떤대꾸를하기시작하면,이윽고성경과그의대화는시작되는것이다.『성경,내게말을걸다』의저자배성연박사가그중한사람이며,그대화의대상은어느순간독자인‘나’자신이될수있고,또자신이그리스도인이라면응당그래야하기도하다.
『성경,내게말을걸다』의저자배성연은박사학위받기,결혼생활,연구,강의등으로무리한일정을진행함과동시에두아이의어머니로서가정에대한책임에도소홀할수없다고여기던시절,자신의뜻대로되는것이아무것도없어결국주저앉아버렸고,육체적으로정신적으로모든에너지가소진되어아무것도할수없는상황에이른다.그때그는하느님을다시찾게되었고,특히지난4년여동안성경공부를하면서말씀을배우고이해하는것에멈추지않고,마음에와닿는말씀을마주하고깊이묵상하며그것을기록한다.그런과정에서심리학자답게그는성경말씀에서인간심리의내면을밝히는깊은뜻을이해하게된다.그리고자신의상처를하느님의시선으로다시돌아보고자신을있는그대로품어안고사랑하게하며살아갈힘을실어주는영적치유를체험한다.

“매주성경말씀은피하고싶은나의아픔과상처,그리고부족함을드러내보여주었다.그러나결국은그런나를보듬어,있는그대로의내모습을받아들이게하였다.그리고관계를통해인생의의미를찾게해주고,앞으로의인생을어떻게준비하고살아가야할지도알려주었다.성경은내가직면한문제들에대한답을주었고,나를심리적자아통합의길로인도하였다.”(머리말11-12쪽)

에릭슨의발달이론을따라가며
치유의자서전쓰기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소장홍성남신부는『성경,내게말을걸다』에서가장인상적인부분으로,대표적인발달심리학이론인에릭에릭슨의이론을영성과관련지어설명한부분을꼽는다.특히5장에서독자들이자신의인생을되돌아볼수있도록인생의단계별로적절한심리학적질문을제시해주어누구나어렵지않게글쓰기에접할수있도록안내한다며개인적인성찰이나교회내공동체활동을되돌아보는데이프로그램이널리활용되기를바라는마음을전한다.이렇듯『성경,내게말을걸다』에서제시한바에따라글쓰기를하다보면자신의전생애를돌아보는치유의자서전쓰기프로그램이될것이다.

“누구나성경을읽고묵상하면서자신의과거를돌아보고자서전을적어나갈수있다.자신에대한탐색을하면서‘나는누구인가’,‘나는인생을어떻게살아왔나’등의질문에대한답을해보고,에릭슨이론을근거로해서앞으로의삶을준비할수있다면각자의마음에서심리통합과치유작용이이루어질것이다.”(심리학과의연결성,28쪽)

자신이체험한은총을함께나누길원하는저자는에릭에릭슨의발달심리학여덟단계를통해자신이성찰한바를진솔하게나누면서각단계별로성찰을이끌어줄질문을제시한다.지나온인생전체를되돌아보는과정은어디서부터어떻게해야할지모르거나기억이잘나지않기도해서쉬운작업은아니다.그래서선뜻시작하기어려운데,『성경,내게말을걸다』가마련한여덟개의프로그램은누구와비교의대상이아닌있는그대로의자신을더깊이알고사랑하기위한글쓰기와성찰을시작하는마중물이되어줄것이다.긍지가넘쳐나거나부족하다는자의식으로위축되거나지금까지자신의인생을되돌아본다면현재자신의모습을잘알고받아들이는여유를갖게될것이고,과거에상처와고통의의미도깨닫게되어자신만의고유함으로자아통합을이룰수있을것이다.더나아가그리스도인으로서정체성을확립하고하느님의시선으로자신을바라보듯함께하는이웃도바라보고받아들일수있게될것이다.

글쓰기를통한특별치유체험
『성경,내게말을걸다』의저자배성연은말씀묵상을글로기록하는과정에서글을쓰는행위자체의치유력을깨닫게된다.글쓰기를통해과거의자신에서벗어나새로운자신으로변화하는기쁨을느끼며하느님의창조가지금,이순간여기에서끊임없이이루어지고있음을깨닫는다.꾸준한글쓰기를통해자신의지나온삶을정리하면서심리적자아통합의여정에로발을내딛는다.

“묵상글을계속쓰다보면글을쓰는자신에대한믿음이생기는것을경험하게된다.처음에글쓰는것을어색하게생각했더라도,한장두장묵상글이쌓여가면글쓰는즐거움을알게되면서글쓰기를멈추지않게된다.마치운동을하는사람이하루하루목표를성취해가면서체중이변화되고건강해져가는것을느끼게되면더열심히운동하고운동하기를멈추지않는것과마찬가지다.글을쓰는두려움과약간의게으름을이겨내고묵상글쓰기에성실하게임한다면점차자기자신을잘알게되고사랑할수있으며그사랑을함께나눌수있는역량이자신안에서쌓여갈것이다.”(심리학과의연결성,28-29쪽)

자아통합의여정,
아름다운인생의마무리를위한준비작업
『성경,내게말을걸다』는성경에서발견되는다양한심리적인주제를제시하고심리학적으로쉽게설명한다.심리학의프레임을통해성경을이해하여몇가지범주로정리한다.
즉자신에대한생각들,우울,불안같은현대인들에게더욱절박해지는심리적인문제들과기억,자유의지,의미추구등신앙을체화하는데관련된여러가지인지과정에대한이론들을성경에서찾아정리한다.또한가장이슈가되는타인과의관계부분을자세히다룬다.부모,부부,자녀,형제자매의관계를포함한다양한공동체적관계에서투사를버리고진정으로타인과공감하는것이참된신앙에이르는길임을보여준다.나아가그리스도인으로서의정체성확립은물론자아통합에이르는길을고민하고,노년기를잘준비할수있도록구체적인실천방법까지나눈다.

사랑의시작은자아존중
『성경,내게말을걸다』는낯선심리학이론과용어를쉽게설명하면서그이론을적용하는예를저자의삶과성찰을통한경험에서찾고보여주기에이책을읽다보면심리학을성찰에활용하는것이어렵지않게다가온다.
『성경,내게말을걸다』에는성경에서문자그대로는좀처럼이해하기어려운내용을심리학적관점으로명쾌하게풀어내는부분이매우참신하다.예를들면‘약은집사의비유’(루카16,1-8)와같은성경해석이그러하다.약은집사는누가보아도비양심적인인간인데,비유에서는칭찬을받는다.왜일까?저자는심리학적인통찰을통해자신에대한존중의중요성을설파한다.이자아존중이곧이웃에대한사랑과하느님께대한신뢰와의탁으로커져갈수있음을인식하고스스로를잘돌보라고한다.

“우리는주님앞에서모두소중한존재이다.어느누구도나를비난하거나나에게상처를줄수없으며,약은집사처럼자신의자아존중감self-esteem을지켜내기위해서머리를쓰고안간힘을써야한다.자신이힘에부치는일을억지로감당하게해서는안되며,다른사람으로부터창피한일을당하게해서도안된다.자기를지켜내는힘은자신안에있다.그리고하느님께서는우리가자신을존중하기위해서드러내는약지만당당한모습을보시고집사의주인처럼칭찬해주실것이다.”(자아존중감,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