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신부의 인생 수업: 관계 편

강석진 신부의 인생 수업: 관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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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톨릭신문 13년 연재 ‘세상살이 신앙살이’ 총정리!
『강석진 신부의 인생 수업 관계 편』
‘세상살이 신앙살이’ 하는
우리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책
가톨릭신문에 13년간 연재한 ‘강석진 신부의 세상살이 신앙살이’를 총정리한 두 권의 책 중 완결 편. 만나는 이들과 함께 웃고 울며 다독이는 사제의 진솔한 체험이 ‘세상살이 신앙살이’를 하는 우리에게 힘과 위로를 준다. 수도자이자 동시에 사제로서 25년간 생활해 온 저자는 사목을 하면서 깨닫고 듣고 알게 된 사연들을 통해, 다양한 관계의 정수를 보여 준다. 상담 심리와 역사 신학의 전문가인 저자는 여러 사람들과의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자신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사회 안에서의 관계,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얽힌 부분을 풀어 나가는 지혜를 따스하게 전해 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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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석진

요셉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수도사제.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에1988년입회하여1997년에종신서원을하였으며,1998년에사제품을받았습니다.서강대학교에서상담심리를공부했고,가톨릭대학교에서역사신학을전공했습니다.저서로는『강석진신부의인생수업』(가족편,관계편),『순교,생명을대변하는증거』가있고,공동저서로는『광희문밖794위순교자들』,『가족과회장』,『순교의신학적고찰』이있으며,다수논문을발표했습니다.또한「생활성서」,「경향잡지」,「사목」등의월간지에도한국교회사관련글을게재했습니다.현재는전주교구내‘개갑순교성지’(전라북도고창소재)에서성지담당과함께성지영성화를위해노력하고있으며,성지를찾는순례자들을위한영적인봉사를맡고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4

1부도둑고양이,명품고양이
나를위해울어주시는하느님 14
도둑고양이,명품고양이 21
사람때문에힘들어질때 24
이름모를소아암환자를위하여 27
따끈따끈한겨울 36
참새와부르심 40
한라봉두박스사건 47
하느님이쓰실마음 51
기도와엉덩이 54
같은죄,다른보속 58
“아빠,아빠!”하며제대로달려온아기 62
기절로끝난헌혈소동 66
내안의정답하나씩내려놓기 70
지나친배려는강한자기애의표현 73
타인을위한비움 76
조언보다더큰위로 79
환멸은신비로운거울 82
공감결핍 85
외양간경당 88
변덕때문에힘들다면 91

2부거울이되어다가온사람
사랑하지못해도미워하지않으려는 96
그냥함께있기만했는데 99
칭찬과빈말 102
상대의가치관으로자신돌아보기 105
세월이만들어준소통법 108
보통의것을즐기는삶 111
소통이먼저 114
거울이되어다가온사람 117
그래도직구만던지고싶다 123
순명과일상의갈림길 126
마이너스를플러스로바꿔주시는분 132
몸짓은내면의언어 135
누군가와함께기도한다는것 141
누구도완벽한존재로살아갈수없다 145
노老수도자의감동콘서트 148
있는그대로믿어주기 154
시장냄새,사람냄새 161
동네아이의아침인터뷰 165
견진대부와영세 169

3부그렇게아버지가되어가더라
상큼한(?)요청전화 178
남자화장실점령사건 182
오천원의행복 186
영원한반려? 190
애틋한만남 197
배려 204
모순된나 208
유머와치유 212
갈등과갈증 218
인생스케이트장 222
부탁에대한반성 226
잃어버린지갑,뜨거운형제애 230
부끄러움도치유하는약 234
사제는사제를필요로한다 238
몸아,정말미안해! 242
그렇게아버지가되어가더라 249
날씨도이국적이다! 256
무료결혼식 260

4부마음의짐내려놓기
변치않을나만의꿈 266
혼자있을수있음 269
명랑한표정은행복을부른다 272
10초로맛본지옥과천국 275
어른스러운행동을하는아이 278
작은기쁨은행복으로가는지름길 281
마음의짐내려놓기 284
더성숙한어른되기 287
‘저장강박’의저주 290
아름다운부탁 293
고스마형제의마지막쪽지 296
짜증과성취지향 302
시편저자의원수와나의원수 305
부정적자기명령멈추기 308
오늘도다시시작합니다 311
분심의짧은목록 314
참좋은몫택하기 317
떠난자리가아름다운건 320
정말하기싫은일 324
하느님의여덟째날 328
종신서원식의성인호칭기도 332
예수님과사탕 336
딸꾹질과묵주기도 340

출판사 서평

함께웃고울며다독이는
사제의진솔한체험이야기
『강석진신부의인생수업가족편』에이어『강석진신부의인생수업관계편』이출간되었다.가톨릭신문에서많은독자의사랑을받으며13년동안연재된인기칼럼‘강석진신부의세상살이신앙살이’를총정리한완결편이다.이책에는수도사제이자상담전문가인강석진신부가25년동안여러곳에서소임을하면서‘세상살이신앙살이’를하는수많은사람들과동반한경험이잘녹아있다.
특히『강석진신부의인생수업관계편』에서저자는세상한가운데에서오늘을사는그리스도인이사회구성원으로서겪는다양한사연을들려준다.맡은바일을불철주야노력하는존경하는동료수사님이쉴수있도록두번의헌혈로만들어낸어느수사님의영화표이야기,성적이좋지않아신학교입학은남의일이라여겼지만,어느수녀님의권고로수도회지원학생으로입학시험을치르게되었는데,우연히날아간참새의도움으로합격하게된어느신부님의이야기,10년동안냉담을하다가친구의세례때대부를서기위해온갖눈치를봐가며견진교리를받은어느신자의이야기,저자가속한수도회의좌충우돌수도생활이야기,죽음을앞두고침묵속에서기도에전념한환자의이야기등다채로운이야기가담겨있다.

이제두번째로‘관계’라는주제로이책이발간됩니다.발간전교정본을읽는데실제있었던이야기라그런지,좌충우돌하는저의상황과특히수도원에서형제들과좋은관계를맺지못해어려움을겪었던일들이맨먼저생각나부끄러웠습니다.그다음으로는상담현장이나주변교우분들에게들었던사연들,특히누군가와불편한관계때문에힘겨워가슴아파하던이들의모습이떠올랐습니다.이어서신부님들이사목일선에서신자들과의사이에서경험한이야기를들려주던모습이떠올라눈물섞인웃음이나왔습니다.그렇습니다.이책속에는저를비롯하여많은분들이겪은‘관계’의이야기가‘날것’처럼생생히기록되어있습니다.그래서책속에등장하는한분,한분에게진심감사로운마음이들었습니다.
-머리말,4-5쪽

사람과의관계로어려움겪는이들에게
힘과위로가되는사례들
사람은살아가면서여러사람들을만난다.다양한만남속에서우리는즐거워하기도하고화내기도하며,슬퍼하기도한다.사람들과다양한감정을공유하며위안을얻기도하고,다른사람의행동으로인해상처를받기도한다.이러한과정을통해사람은‘성숙’이라는결과를얻기도하지만때때로상처에매몰되어다른사람과의관계지속을거부하기도한다.
사람과사람사이에서는갈등이발생한다.경제,성격및가치관의차이,역할분담,소통의부재등다양한이유로갈등이생길수있다.『강석진신부의인생수업관계편』에서는우리주변에서도흔히볼수있는애인과의성격차이로인한다툼,회사상사에게느끼는분노,사람들과소통하는과정에서오는어려움등이다양하게소개된다.특히사람들과소통하는과정에서다른사람의감정을배려하지않거나너무배려하여문제가생기는경우가있다.겉보기에모든것이다잘갖추어져보이는한청년은결혼이야기만나오면상대여성과헤어지게되었는데,그는상대방을지나치게배려한다는게흠인데,그지나친배려는사실은일종의자기애自己愛였던것.진정한배려와자기애에서나온지나친배려는다르다고저자는주장한다.

처음에청년의멋진매너가좋아보일때에는여자들도행복했을터입니다.하지만지나칠정도의매너를오랫동안보다보니여자들역시숨이막혔던것입니다.사람은서로를알아갈수록지나친경계를풀고편안하게자신을드러낼수있어야하는데,지나친매너앞에도무지그사람의속을알수없자,여성들은그냥질렸던것입니다.…타인에대한지나친매너와배려!이것은지나친자기애自己愛의또다른표현입니다.즉자기세계에갇혀,자기방식대로사랑하고,자기방식대로표현하니,결국타인의진정한바람이무엇인지모르는것이지요.그러고는최선을다했다말하는데….
-지나친배려는강한자기애의표현,74-75쪽

친숙한입말로
친구의목소리처럼
『강석진신부의인생수업관계편』에는『강석진신부의인생수업가족편』과같이유난히대화체입말이많다.외래어나전문용어같은소위‘있어보이는’단어를마구잡이로나열한현학적인문장은끼어들틈이없다.저자는자신이직접보고들은사연을바로옆에서친구의목소리처럼가장친숙한입말로전한다.독자는마치오디오로듣는듯한친숙한입말을통해사람과의관계에관한매우구체적이고도현실적인‘인생수업’을듣게된다.

수도회,그안에서의관계
『강석진신부의인생수업관계편』에서는강석진신부의수도회생활과관련된이야기도자주등장한다.100명이훨씬넘는사람들과더불어생활하다보니사회에서와같이여러가지사건이일어나고그속에서갈등이빚어진다.하지만사회에서처럼다툼이후서로반목하는것이아니라‘사랑하지는못해도미워하지는않으려는노력’을하며살도록노력하는모습을볼수있다.이런이야기역시바로우리이야기이기도한다.

예전에저도누군가를무척이나미워해본적이있습니다.그래서하루는할아버지수사님에게찾아가속마음을털어놓았습니다.그러자그분은미소를지으며,자신도젊을때동료수사가너무미워몇달내내같은고해성사를봤다고합니다.
그러자고해신부님은똑같은말만하시더랍니다.‘사랑하지는못해도미워하지는않으려노력을해봐요!’그후그할아버지수사님은그형제를떠올릴때마다‘사랑하지는못해도미워하지않으려는마음’을가지고살았다고합니다.결국미움도서서히사라지고,점차안정된마음이되어그안에서형제애가다시싹트더랍니다.
-사랑하지못해도미워하지않으려는,98쪽
올바른관계는먼저선입견에서부터벗어나야
『강석진신부의인생수업관계편』에서저자는자신이얼마나선입견에좌우되는존재인지실제일어났던일로들려준다.수도원대나무밭에서발견한흰색새끼고양이를쥐를쫓을생각으로지하실에방치해키우다가그고양이가50만원짜리라는사실을알고는고양이를보는눈이확달라진체험을들려주며,혹시우리도선입견을가지고누군가를도둑고양이취급하지는않았는지묻는다.내안에있는선입견을벗어놓을때주변사람들을소중한사람으로보게된다며.이러한자기변화로인해인간관계도더바람직한방향으로나아가게됨을알려준다.

하느님과의관계에서우리가가져야할자세

『강석진신부의인생수업관계편』에는사람과의관계뿐아니라하느님과의관계에서어떻게해야하는지에대한다양한사례를보여준다.하느님은성경에서도나오듯이,우리를사랑하셔서하느님을닮은모습으로창조하셨다.창조한후에도시련과고통을주셨지만그속에서깨달음을얻을수있도록도와주셨다.
하지만우리는이런하느님의자비를잊고살아간다.기도를했는데들어주시지않는하느님을원망하기도하고,하느님께서우리를무조건좋은방향으로만이끌어주실거라확신하기도한다.또한우리가생각한방식대로만하느님께서이루어주실거라생각하여하느님의거대한계획을깨닫지못하는경우가있다.저자는하느님이생각하신방법을나중에라도깨달을수있는겸손한자세를가져야한다고설명한다.

그러한성찰을통한하느님의섭리를깨달으며살아갈수있다면우리는떠나는한해를건강하게돌아보면서‘아,그때그랬던것이,다하느님의뜻이었구나!아,그모든것이나를성장시키시려는하느님의배려였구나!’하는단순하지만의미깊은영적체험을할수있을것입니다.
-순명과일상의갈림길,127쪽

우리는지금도누군가와좋은관계를맺기도하고관계속에서오는어려움으로갈등을겪기도한다.그과정에서여러감정을느끼고성장하는계기가되기도하지만상처를받기도한다.살면서이러한일련의과정을겪어나갈우리지만『강석진신부의인생수업관계편』을통해다양한사례속사람들과소통하며나중에어려움이닥쳤을때지혜롭게풀어나갈수있는용기를얻는것은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