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당신 품 안에서 (영적 치유와 성장을 바라는 이들에게 드리는 선물)

주님, 당신 품 안에서 (영적 치유와 성장을 바라는 이들에게 드리는 선물)

$15.00
Description
영적 치유와 성장을 바라는 이들에게 드리는 선물
『주님, 당신 품 안에서』
마음의 위로와 영적 성장을 위한
박재찬 신부의 수도원 편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박재찬 신부의 영성 에세이.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본원장인 박재찬 신부는 주님의 품 안에 깊이 안겨 사랑과 자비를 체험할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기쁨과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토마스 머튼의 영성에 우리 삶의 소소한 이야기가 더해진 이 책은, 가까운 이에게 받은 따듯한 위로가 담긴 편지처럼 독자들에게 하느님의 따듯한 사랑의 손길을 전해 줄 것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꼬옥 안아 주시며 “많이 힘들었지! 나는 너의 마음을 다 안단다. 괜찮다.” 하시며 어깨를 토닥토닥 위로해 주심을 느낍니다. … 힘든 마음, 억울한 마음, 서러운 마음 모두 다 주님께 맡겨 드리고, 더 큰 선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주님의 섭리를 믿으며, 오늘도 묵묵히 말없이 사랑하며 기쁨과 감사로 살아갑시다.” - ‘저자 후기’ 중에서
저자

박재찬

(Th.D./S.T.D.)
1991년성베네딕도회왜관수도원에입회하여,2001년에사제로수품되었다.2010년부터9년간캐나다토론토대학에서심리학과영성신학을공부,‘토마스머튼과불교와의대화’를주제로박사학위를받았다.저서『ThomasMerton’sEncounterwithBuddhismandBeyond』로2019년에아시아인최초로국제토마스머튼학회에서수여하는‘토마스머튼상’을,『토마스머튼의수행과만남』으로2021년‘가톨릭학술상’을수상했다.그외저서로는『주님은나의목자아쉬울것없어라』,『예수님의가정은아무문제가없었는가』,『부부둘이하나,정말가능한가』,『그리스도의사랑이되어라』등이있다.
현재성베네딕도회왜관수도원본원장과성베네딕도문화영성센터책임자로일하면서다양한피정프로그램과강의를통해토마스머튼영성을나누고있다.또한국제수도승종교간대화위원회DIMMID한국대표,한국천주교주교회의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위원으로봉사하고있다.

목차

책을펴내며4

1부주님,당신품안에서제상처가낫고,제마음이자랍니다

저는어둠만으로족합니다24
아버지를실망시켜드려도된다33
수도원에는천사들만사는줄알았습니다41
EverythingisaMiracle!48
이번에도낙방이구나!57
나는걸레같은사람이되고싶다63
나의가장큰원수는?68
하느님의오묘한섭리-토마스머튼을공부하다75

2부주님,당신품안에고요히머무는길을알려주소서

기도는그리스도인의삶입니다84
기도를어떻게하면더잘바칠수있을까요?89
기도에는어떤종류가있고무슨차이가있나요?94
기도할때느껴지는뜨거운체험을어떻게이해해야하나요?98
30년기도하면도사가될줄알았습니다105
하느님의침묵은기다림의사랑입니다112
침잠은하느님앞에현존하도록합니다117
창조적고독-홀로있지만홀로있지않습니다123
초연함의영성-영적쾌락역시집착입니다132
산을넘고넘어139

3부주님,당신품안에서이웃을있는그대로받아들입니다

사랑에로의부르심,성소에대한패러다임전환146
너를힘들게하는사람이있느냐?
그사람은하느님께서너에게보내주신…155
‘미숙한이’와함께사는법162
저희공동체에는사랑이없는것같아요169
사랑할수있는것,그것은하느님께서주신가장큰선물176
어떻게하면성가정을이룰수있을까요?183
이웃종교와대화가왜필요한가?190
‘관상적대화’란무엇인가?196
깨달은사람은깨달은사람을알아봅니다202
성모님처럼끊임없이겸손으로저를비웁니다208

저자후기
비바람이지나가니폭풍우가몰아치네219

출판사 서평

마음이힘들고,
영혼이아픈시대
텔레비전드라마‘응답하라’시리즈가유행하면서사람들에게회자되던때가있었다.당시는‘힐링healing’이유행하던시대였고,아늑하고편안함을의미하는북유럽문화권의‘휘게hygge’가그바통을이어받았다.불과수년전만해도사람들은과거의추억에서삶의희망을발견하려했었고,삶한켠에희망을위한자리를마련해두고자했었다.지금의‘각자도생各自圖生’,‘견리망의見利忘義’의시대에서보자면,몹시도아득한이야기지만.
‘아픈’사람들이많은시대이다.육체적,정신적아픔을호소하는이들의목소리에귀를기울이는것은당연지사이다.그러나‘영혼’이아픈이들의목소리에는어떤가?그들의이야기는다른‘아픔’에비해개인적인것,때로는사소한것으로치부되기도하고,혹은그아픔을이용해이익을챙기려는이들을경계하기위해아픈이들이오히려더자기안으로깊이들어가문을잠그기도한다.
“이제그만아프고
자유롭고싶어요.”
육체적,심리적치유와는달리,영적치유는‘구원’과관련이있다.예수님께서도하혈하는여인을고쳐주시면서,“딸아,네믿음이너를구원하였다.”(마르5,34)라고말씀하셨다.이렇게예수님의치유는구원의은총으로이어진다.그러나그러기위해서는먼저예수님을찾고만나야한다.나아가그분의구원을향한신뢰가필요하다.십자가에서고통과수난을당하시는순간에도하느님을향한신뢰를잃지않으셨던예수님처럼,구원과그로인한자유는하느님께신뢰를둘때비로소받을수있다.
왜관성베네딕도회본원장이자『주님,당신품안에서』의저자인박재찬신부는“하느님과의관계안에서주님께상처를준이들”이바로영혼이아픈이들이라고보았다.그러면서우리가진정한자유를얻기위해서는하느님과의관계안에서사랑의일치를이뤄야한다고말한다.서로에게상처가아닌,하느님의사랑을주고받을수있는관계야말로,진정아픔없이자유로운삶을유지케하는든든한울타리가되어주기때문이다.

“그분의품안에깊이머물며그사랑과자비를체험했을때우리는삶의모든순간순간에주님께서늘함께하셨음을깨닫게됩니다.그리고주님곁에머무는것이얼마나기쁘고평화롭고즐거운지를체험하게됩니다.”-「책을펴내며」중에서

영적재탄생을위한수도의마음과
토마스머튼의영성에서배우는위로
현대영성가토마스머튼(1915-1968년)은영적스승이자문장가로많은이들의존경과사랑을받았다.하느님과사람들,세상의아름다움을이야기했던머튼은하느님을만나는과정에서스스로의힘으로는아무것도할수없음을인정하며,자신을둘러싼모든것을이해하고받아들이려노력하면서하느님의도움을간절히구했다.
이책의저자인박재찬신부가토마스머튼을연구하게된계기도하느님의섭리라고볼수밖에없을것이다.‘번아웃burnout’증후군으로기도도,수도생활에서도의미를찾지못하던저자는잠시쉬면서공부를하기위해캐나다로유학을떠났다.그곳에서심리학을공부하던중에만난토마스머튼신부의영성은저자의어두운밤과같았던과거의시간을치유해주었고,그고난의시기에도하느님은항상곁에계셨음을깨닫는계기가되어주었다.그것은마치구름이잔뜩끼어어두운밤하늘에도,구름너머에는언제나별이빛나고있던것처럼,하느님의은총역시도그저우리가눈을감고보지않으려고했던것일뿐,언제나우리곁에서우리를기다리고있다는깨달음이었다.

“토마스머튼의생애가운데찾아온어둔밤과빛의여정은우리각자의인생여정에도찾아옵니다.저역시이런체험이있었습니다.그래서이제는압니다.어둠은마지막이아니라새로움의시작이란것을말입니다.어둠의한가운데에서그것으로만족할수있는것은새로운빛이올것이라는믿음과희망이있기때문입니다.오늘도새로운모습으로다가오시는주님을맞이하기위해우리삶과우리마음속어둠을주님께봉헌하며주님의때를인내로이기다리도록합시다.어둠은새로운시작입니다.”-「저는어둠만으로족합니다」중에서

주님의품안에서체험하는
위로와성장의여정
박재찬신부는자신의솔직한체험과체험후에얻은깨달음을소개하면서신앙의여정에서어떻게영적성장으로나아갈수있는지를독자에게알려준다.무언가에좌절했던경험이없는이는아마도없을것이다.그러한좌절에처했을때,부정적인감정에매몰되어스스로의가치를보잘것없는것으로여기기도한다.그러나삶의중심을자신이아닌하느님께두었을때,아이러니하게도우리의삶은더욱자유로워진다고저자는말한다.

“우리가자신의약함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너의부족함을사랑으로감싸안을때우리는있는그대로의우리를사랑해주시는아버지하느님의마음이되어가는것입니다.우리는누구나아버지하느님을실망시켜드릴수있습니다.그러나아버지하느님은우리에게실망하지않으십니다.다만실의에빠진우리를안타까워하시고사랑으로안아주시며다시일어나기를기다려주십니다.”-「아버지를실망시켜드려도된다」중에서

하느님을향한전적인신뢰를바탕으로하느님안에서살기시작한다면,우리를얽매고있는세상의굴레에서자유로워질것이다.그자유에서우리는스스로의삶에더많은기회를부여할수있을것이고,보호받게될것이다.그렇게우리의신앙도하느님을향해더욱더가까이다가갈수있을것이다.

주님,당신품안에서
서로사랑하겠습니다
우리가신앙을가진이유는바로하느님의사람이되기위함이다.그렇다면어떻게하느님의사람이될수있는것일까?하느님의사람은특별한자격이필요한가?어떤시험을통과하면될수있는것인가?혹은타고난무언가가있어야될수있을까?박재찬신부는하느님의사람이되기위해서는‘사랑’해야한다고말한다.그사랑의대상은하느님,세상,그리고자기자신이다.
『주님,당신품안에서』에는토마스머튼신부가루이빌에서했던영적체험이소개된다.토마스머튼은이체험을통해사랑의힘에대해새로운인식을하게되었다.그깨달음을통해서머튼은하느님께서는세상의모든사람을사랑에로부르셨고,그부르심에응답하기위해서우리는서로를,세상을,궁극적으로는나자신을사랑해야한다고보았다.우리가세상에서고통과갈등을겪는이유는모두사랑의부재不在때문이다.복음서에나타나는예수님에대한기록은예수님께서세상과사람들을사랑하신행적들이고,그사랑을받아들인우리는미사끝에‘주님과함께가서복음을전할’의무를부여받는다.
이는일종의‘신앙의성장서사’이다.‘주님의품안에서’받은사랑으로상처가낫고마음이자라나,주님안에서고요히머무는법을알고나면,우리의이웃을있는그대로받아들일수있는힘이생긴다.그렇게다시처음의이야기로돌아가하느님의사랑으로우리가하느님을,세상을,그리고나자신을사랑할수있게되는것이다.

깊은묵상과감동으로이끄는
심순화가타리나화백의그림
『주님,당신품안에서』에는본문의모든글에성화聖畫가포함되어있다.한국적이고따듯한느낌의성화는유명작가인심순화가타리나화백의작품이다.심순화화백은자신의작품을박재찬신부의책에싣는것을허락했을뿐만아니라,표지의그림까지직접제작해주었다.봄을희망하는화사한꽃나무아래에서주님의품안에안겨한없는위로를받고있는이의고단한표정은오늘날우리삶의모습을투영해준다.
박재찬신부는이책의독자들이글을읽고심화백의그림에잠시머물며묵상할수있기를바라며본문과연관된성화를선정했다.본문의감동과교훈을머금은채우리에게익숙한복음서의내용들을담은한국적화풍의성화에잠시머무는동안,기존의‘읽는’콘텐츠였던책이‘보는’콘텐츠로확장되는경험을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