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양장본 Hardcover)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나는 만날 혼나!
'베틀북 그림책' 시리즈, 제99권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혼날 때마다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돌린 채 아무 대꾸도 않는 초등학교 1학년 남자 아이의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늘 혼이 나는 남자 아이의 심리와 갈등을 세밀하게 묘사해냈습니다.

또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변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늘 혼만 내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마음을 닫아버린 것만 같은 남자 아이의 표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그림이 아이뿐 아니라, 어른까지도 뭉클하게 합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혼날 때마다 괴로워하거나 슬퍼하는 아이의 닫힌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안고 어루만집니다.

나는 만날 혼나. 집에서도 혼나고 학교에서도 혼나. 나는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돌린 채 아무 대꾸도 않고 혼나기만 해. 엄마나 선생님이 많이 화내지 않도록 말이야. 어제도 혼났고 오늘도 혼났으니 내일도 혼나겠지. 나는 "참 착하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어. 그런데 엄마도 선생님도 나를 보면 늘 화난 얼굴이야.

동생과 놀아주다가 울렸다고, 축구에 끼워주지 않는 친구들과 싸웠다고, 집 없는 아기 고양이를 데려왔다고 혼났어. 칠월 칠석이 되었어. 쪽지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달아야 해. 나는 쪽지에다가 '혼나지 안케 해 주 새요.'라고 썼어. 그런데 내가 꼴찌로 선생님에게 갖다드렸지 뭐야. 선생님은 나를 혼낼 거야. 그런데 선생님은 물끄러미 쪽지만 보는데……. 양장본.

☞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는 어른에게는 아이의 닫힌 마음을 여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저자

구스노키 시게노리

나루토교육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루토시립도서관 부관장을 지냈다. 지금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에 대해 고민하며 아동 문학 창작을 계속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하나 둘 셋 감비》,《가정과 지역 사회가 함께 실천하는 새로운 ‘도덕’ 수업》,《함께 읽자, 함께 말하자》,《두더지 샌디》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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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 아이의 간절한 바람은 ‘혼나지 않는 것!’

고개를 한쪽으로 획 돌린 채 눈을 치켜뜨고 입을 꾹 다문 아이가 있습니다. 단단히 화가 나서 마음까지 꼭꼭 닫아 버린 것 얼굴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는 엄마가 집에 늦게 오면 동생과 놀아 주고, 길 잃은 고양이를 집에 데려 오고, 마음에 드는 아이에게 밥도 듬뿍 줍니다. 하지만 표현 방식이 서툴러서인지 친구가 자기랑 안 놀아 주면 몸으로 화를 표현하고 동생을 울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자주 혼이 납니다. 혼이 나면 날수록 아이는 마음을 닫아 버리고 세상에 벽을 쌓아갑니다. 그리고 칠월칠석날 소원 쪽지에 마음속 이야기를 한 글자, 한 글자 새깁니다.
“혼나지 안케 해 주새요.”
맞춤법도 틀리고, 글씨도 삐뚤빼뚤하게 쓴 이 소원 쪽지를 받아 든 선생님은 한동안 말이 없습니다. 아이의 간절한 바람이 단지 혼나지 않는 것임을 아는 순간, 그동안 얼마나 칭찬에 인색한 선생님이었는지 떠올라 눈물이 납니다.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전해들은 엄마도 늘 혼내기만 해서 미안하다며 아이를 꼭 안고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 아이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은 칭찬!

이 책은 만날 혼나는 아이가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외톨이가 되어 가는 모습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하는 어른들의 닫힌 시선에 따끔한 경종을 울리는 책입니다.
아이는 처음 혼이 났을 때는 변명이나 마음속 이야기를 했을 겁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자기 말을 들어주기는커녕 어른 말에 대꾸한다고 더 화를 냈겠지요. 이제 아이는 억울해도 속으로 생각만 할 뿐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습니다. 입을 꾹 다물고 고개를 돌립니다. 아무 대꾸도 않고 혼나기만 하지요. 이렇게 아이와 어른 사이는 단절되어 갑니다.
이렇게 굳게 닫힌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묘약은 어떤 장황한 설교나 훈시가 아닌 작은 칭찬 한마디였습니다. 자기가 나쁜 아이인 것 같아 밤잠을 설치던 아이가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에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아이가 되고 앞으로 더 착한 아이가 되겠다고 결심하는 장면에서, 아이를 바꾸는 가장 큰 힘은 혼내는 것이 아닌 따뜻한 칭찬이라는 것을 가슴 뭉클하게 느끼게 됩니다.


▶ 작가 후기

‘혼나지 안케 해 주새요.’
이 소원이 적힌 작은 종이를 보았을 때, 나는 왈칵 눈물을 쏟을 뻔했습니다. 소원을 적은 남자 아이는 어른들에게 자주 혼났을 테지요. 이 아이는 신나서 한 행동이 어른이 보기에는 너무 지나치거나 분위기에 맞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또 어른을 귀찮게 했을 수도 있고요. 그것 때문에 아이는 혼이 났을 겁니다.
아이는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자기는 어떻게 행동하든지 혼나기만 한다는 것을요. 그리고 생각하겠지요. 자기가 혼날 일을 하지 않으면, 엄마는 웃는 얼굴로 자기를 볼 것이고, 선생님은 칭찬을 해 줄 거라고요. 또 친구들은 자기와 놀아줄 테고요.
그런데 아이는 자기 마음속의 생각을 엄마나 선생님, 친구들에게 털어 놓지 못합니다. 대신 종이에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씁니다.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이것은 이 아이가 하늘로 보내는 기도와도 같은 말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 책 속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해 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부디 우리 어른들이 선입견 없이, 순수한 눈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속에 있는 기도와도 같은 간절한 생각을 알아차렸으면 좋겠습니다.
- 구스노키 시게노리

* 일본 시즈오카 라디오 방송국 프로그램 ‘테츠 월드’ 그림책 낭독 코너에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가 소개되자, 방송을 들은 독자들이 감동을 받았다며 방송국에 많은 엽서를 보내 왔다고 합니다. 또한 작가가 학부모 대상 강연을 할 때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를 읽어 주면, 눈물을 흘리며 감동한 부모님들이 많았다고 한국에 전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