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시각 장애아 미유키의 자전 동화)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시각 장애아 미유키의 자전 동화)

$9.43
Description
시각장애아 미유키의 자전 동화. 앞을 못 보는 아홉 살 아이 미유키. 자전거에 꿈을 실어 마음으로 페달을 밟았습니다. 바람을 따라 미유키의 꿈을 구르며 달린 자전거. 온 세상을 받아들이는 동화가 되어 우리들의 삶을 넉넉하게 채워 주는 아름다운 동화책입니다.
저자

이노우에미유키

이노우에미유키는1984년일본후쿠오카현에서태어나고자랐어요.막태어났을때몸무게가500그램이었어요.너무나약하게태어났기때문에미유키는시력을잃게되었지요.하지만무엇이든직접체험하게해주었던엄마의가르침덕분에어린시절을풍요롭게보냈어요.이젠자신있게자기주장을펼치는소녀로성장했답니다.미유키는지금후쿠오카현립후쿠오카시각장애인고등학교에다니고있어요.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앞을못보는아홉살아이미유키.자전거에꿈을싣고마음으로페달을밟았습니다.바람을따라미유키의꿈을구르며달린자전거.온세상을받아들이는동화가되어우리들의삶을넉넉하게채워줍니다.

초등학교에들어가서나는글쓰기를좋아했습니다.하려는마음만있으면뭐든할수있다고생각해요.엄마와함께꿈을실현하려고노력해서또다른그림동화≪살아가고있습니다,15세≫를펴내기도했어요.글을쓰는일은내게는큰꿈이에요.나는다른사람에게도움이되는일을하고싶고,또그렇게하기위해열심히살아가고있습니다.-지은이이노우에미유키

≪엄마,내가자전거를탔어요!≫는베틀북에서엮어낼'삶과사람이아름다운이야기'그첫번째동화이다.이책을지은이노우에미유키는현재일본후쿠오카현립후쿠오카시각장애인고등학생이다.태어나서아홉살까지겪은삶을꺼내어풋풋한글쓰기솜씨로진솔하고담백한동화,≪엄마,내가자전거를탔어요!≫를지었다."사람들은나보고눈이멀어서불쌍하다고하지만나는불쌍한아이가아닙니다.하지만공부할때머릿속으로생각해도모르거나,혼자서걸어다닐수없는것은싫습니다.동화책에나오는여자아이는혼자서어디든갈수있지만,나는갈수없습니다.보이지않는다는것은바로이런걸까?"흔히들'장애는단지조건'이라고한다.주인공미유키도앞을못본다는사실이단지'불편'할뿐다른사람들이하는일을미유키도할수있다.다만방법이조금다르다는것.앞을못보기때문에모든사물을손으로,온몸으로받아들이면서성장하는힘을기른아이였다는것이다.딸랑이나장난감피아노등소리나는물건을가지고소리를느끼고,여러가지사물을만지며익히고,해를향해얼굴을들어그따뜻함과색을몸과마음으로배웠다.급기야바람을가르며자전거를달려보고싶은소망까지'하려는마음'이해내었다.

물론이는엄마의의지와정성이얻어낸미유키의모습이었다.어려움을만나피하지않고부딪치면부딪칠수록더욱강해지는인간의면모.어려움을겪어본사람이아니라면인간이얼마나강한존재인지알기힘들다는것을엄마가체험했던것일까.미유키의일상을깨워미유키자신도모르게성장해갈수있도록도와준엄마의가르침은읽는이의마음을울린다.어려움을껴안기도하고,속으로삼키기도하며삶을그자체로소화해내는미유키의모습들여다보노라면모든것은언제나서있는자리를바르게하는데서비롯되는것같다.장애가있든없든세상모든존재를'있는그대로'받아들이는것.장애인과비장애인이란삶이라는큰틀에서바라보면삶의연속선상을살아가는,저마다소중하고아름다운존재인것이다.이렇게각기다양한개인차가존재하고그것을수용하고,또그차이를존중하는마음때문에이세상이아름다운게아닐까.삶의결에호흡을맞추고,삶의표정을말갛게떠내는동화≪엄마,내가자전거를탔어요!≫.우리아이들이삶을대하는마음이넓어지고깊어질것이다.

500그램밖에안나가는몸무게와볼펜만한키,이쑤시개처럼가녀린손가락…….온갖치료를다해보았지만미유키는워낙작고약하게태어났기때문에결국은앞을볼수없게되었다."뭐든지만지게하고,뭐든지직접해보게할거야."엄마는미유키를잘키워보겠다는의지와정성대로집안에는피아노와실로폰,딸랑이등소리나는놀잇감이가득했다.그리고야채와과일을잔뜩사다놓고미유키가손으로만지고느끼게하면서하나하나이름을가르쳐주었다.나무타기든장난감스쿠터타기든그무엇이든엄마는미유키가직접체험하도록도와주었던것이다.심지어미유키가2층에서떨어져움직일수없을때도엄마는이렇게한마디만던졌을뿐이다."힘내!"

그렇다고미유키가앞을못본다는사실을슬퍼하는건아니다.혼자다닐수없다는것이단지서글플뿐.그러던어느날라디오에서흘러나오는자전거에관한시를듣고는자전거가타고싶어졌다.
엄마는즉시미유키와함께자전거를끌고운동장으로갔다.언제나그랬듯엄마는미유키가혼자자전거를타도록했지절대로거들어주지않았다."지금못하면언제까지나혼자탈수없는거야"란엄마목소리만멀리서들려왔다.미유키는발에힘을주고힘껏페달을밟았다.그러나번번이자전거와함께넘어지고나뒹굴기일쑤.'혼자해내고말거야,엉덩이를똑바로하고…….'드디어바퀴가돌더니미유키가탄자전거가바람을가르며운동장을크게돌았다.감격에겨워미유키를끌어안고눈물이그렁그렁한엄마……."잘했어!하려는마음만있으면뭐든할수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