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잊혀진역사학자홍순혁을만나다!
이책은연세대학교교수및연구자들이주축이된연세학풍사업단이‘연세’의학문과이념을선도한분들중상대적으로사회에덜알려진학자를발굴하여,연세?의이념과학풍을검토한연세사료총서중의하나이다.연세학풍사업단은연세대학교를거쳐간여러분들의학문,교육성과를검토하여그대상자를점검하고,몇몇분들에대한학문적분석을행하여,연구서에수록하였으며,필요하면글들을모아자료집으로만들기로하였다.그과정에서축적된자료들가운데먼저역사학자홍순혁(洪淳爀)의글들을...
잊혀진역사학자홍순혁을만나다!
이책은연세대학교교수및연구자들이주축이된연세학풍사업단이‘연세’의학문과이념을선도한분들중상대적으로사회에덜알려진학자를발굴하여,연세의이념과학풍을검토한연세사료총서중의하나이다.연세학풍사업단은연세대학교를거쳐간여러분들의학문,교육성과를검토하여그대상자를점검하고,몇몇분들에대한학문적분석을행하여,연구서에수록하였으며,필요하면글들을모아자료집으로만들기로하였다.그과정에서축적된자료들가운데먼저역사학자홍순혁(洪淳爀)의글들을편찬한것이이책이다.
홍순혁은개성한영서원과연희전문학교를다닌데이어,일본와세다대학사학과를졸업한뒤,1928년함흥영생여학교의교사가되었고,1936년에는함남공립고등여학교로옮겼다.이때홍순혁은한국학연구에매진,특히자료수집에열성이어서서재이름을동영문고라명명하고고서를모아한국학을연구하고자했다.
홍순혁은서울에서진행되던한국학관련학술활동에도적극적이었다.1927년?한빛?창간발기인,1934년진단학회창립발기인24명가운데한사람으로참여하였다.해방직후인1945년부터1950년납북될때까지연희대학교사학과교수로재직하였다.그는사학과장과도서관장등으로활동하며연희대학교의초석을다지는데기여하였다.
홍순혁의연구는일제시기에는고대사와최근세사에관한강의와연구를진행하였다.일본에남아있는고구려유민과신라인의궤적을조사하고,함경도의여진문제와만주의광개토대왕비문을검토하였다.해방후에는당시한국사학계를진단하며새로운역사학을모색하였다.우선새로떠오른유물사관사학과함께진단학회내일부회원들(손진태와조윤제등)이내세운신민족주의사학을검토하였다.그러나그는당시연희대학교수대부분이참여했던역사학회가아닌진단학회를중심으로한국학이발전되기를희망하였다.
홍순혁은국어학에도관심을기울여?儒胥必知???吏文?例?,?吏文?과?吏文大師???華語類抄?등이두관련자료를소개하고이두읽는법을설명하였다.아울러고서의발굴과자료해석을통해한국학연구의방향을새롭게모색하였다.조선서지의발달추이를고찰하고,도서발간현황을정리한것은그러한의지의표현이었다.
이처럼홍순혁은조선학연구에매진하였지만역사학을현실에적용한다는학문적실천이라는점에서는소극적이었다.이는와세다대학에서실증사학을역사학의방법론으로익혔고연희전문에서국학연구와민족교육에충실하면서문화사관,신민족주의사학의기조를유지하였던그의학문적성향때문이었다.
1950년한국전쟁때서울에서미처피난하지못하고납북된이후소식이두절된‘잊혀진역사학자’홍순혁의관련저술을모은이책은,한국학영역에서근대계몽운동및학술활동을전개한홍순혁개인의연구성과를일목요연하게확인할수있는기초자료이다.뿐만아니라,일제시기와해방후학술계의동향과한국근대학술의탄생,지식인들의한국학진흥운동과지적교류를파악할수있는1차사료로서의의미를가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