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도 고대문화 조명 (양장본 Hardcover)

신안 흑산도 고대문화 조명 (양장본 Hardcover)

$28.00
Description
고대 동아시아의 베네치아, 신안 흑산도의 바닷길 교류사를 조명한다!
『신안 흑산도 고대문화 조명』은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 전남문화재연구소가 주최하여 2015년 11월에 열렸던 ‘신안 흑산도 고대문화조명’ 국제학술대회의 결과를 정리해 발간한 것이다. 책의 주제는 흑산도가 한국 고ㆍ중세에 동아시아를 무대로 한 해상교류에서 차지했던 역사적 지위를 문헌자료는 물론 최근 10여 년간에 걸친 현지의 유적 발굴조사를 통해서 얻은 생생한 자료와 새로운 지견을 갖고 조명하는 것이다.
저자

전남문화재연구소

엮음전남문화재연구소는
저자:이기동
동국대학교사학과명예교수

저자:이범기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전남문화재연구소

저자:강봉룡
목포대학교사학과교수

저자:윤명철
동국대학교사학과교수

저자:이재근
신안군청

저자:王文洪
중국절강성주산시위당교

저자:濱田耕策
일본규슈대학명예교수

목차

책을펴내며

신라하대및고려시대한ㆍ중해상교류와흑산도|이기동(동국대학교)

Ⅰ.머리말:해역사에대한관심의고조
Ⅱ.고대한ㆍ중해상교류에서항로의변천
Ⅲ.고려시대신항로의기착지로중시된흑산도
Ⅳ.맺는말:소생하는흑산도해상기지의문화유산

신안흑산도의고고학적성과및의미|이범기(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전남문화재연구소)
Ⅰ.머리말
Ⅱ.유적의조사현황
Ⅲ.흑산도유적의고고학적성과
Ⅳ.문헌자료를통해살펴본흑산도위상
Ⅴ.맺음말

장보고시대흑산도의위상|강봉룡(목포대학교)
Ⅰ.머리말:‘장보고시대’와흑산도
Ⅱ.흑산도읍동포구의재발견
Ⅲ.문헌에나타난흑산도의위상
Ⅳ.최치원설화와철마신앙을통해본흑산도
Ⅴ.맺음말

동아시아표류사속의흑산도|윤명철(동국대학교)
Ⅰ.서론
Ⅱ.표류상(漂流像)의이해와역할
Ⅲ.흑산도의표류환경검토
Ⅳ.표류현상과항로의연관성
Ⅴ.결론

고대흑산군도와중국주산군도의관계|왕웬홍(절강성주산시위당교)
Ⅰ.고대주산군도에서흑산군도까지의항로
Ⅱ.송대주산군도와흑산군도의교류
Ⅲ.주산군도와한반도교류중흑산군도의역할
Ⅳ.결어

왜인및일본인이항행한전라도해역3~9세기의사례|하마다코사쿠(규슈대학)
Ⅰ.시작하며
Ⅱ.3세기경왜인의항행
Ⅲ.4ㆍ5ㆍ6세기경왜인의항행
Ⅳ.7세기경왜인의항행
Ⅴ.8세기경일본인의항행
Ⅵ.9세기경일본인의항행
Ⅶ.마무리하며

신안흑산도문화유적의보존과활용방안|이재근(신안군청)
Ⅰ.흑산도의자연및인문환경
Ⅱ.신안흑산도문화유적조사현황
Ⅲ.신안흑산도문화유적활용계획

|부록|『신안흑산도고대문화조명』국제학술대회종합토론녹취록

출판사 서평

전남신안군흑산도앞바다는지리적으로연안도서지역과대양을연결해주는징검다리의역할과아울러과거중국대륙을연결하는주요한해상교역로였다.때문에흑산도의경우고대부터지리적인이점과해로상으로중국ㆍ통일신라(고려)ㆍ일본등고대동북아지역의거점항로로발달하였으며통일신라와고려시대에국제해양교역의중간기착지로서번영하였다.흑산도를경유하는항로는통일신라시대중엽부터개척되기시작하여장보고선단의이용을거쳐고려시대까지적극적으로이용되었다.특히중국남송대(南宋代)강남지방에이르는가장가까운해로상에위치하였기에바다가인적ㆍ물적으로중요한운반수단으로활용되던고려시대흑산도는대외적인교류의중심으로거점항이자국제적인해양포구로서의면모를과시하면서번영을하였던역사적배경의중심지가되기도하였다.
그러나이런흑산도의위상은조선시대에이르러소멸되었다.곧해로를통해흑산도를거쳐중국으로건너갔다는문헌자료가없는것이다.이렇게된이유는무엇일까?우선고려말기에거제도,진도,남해도등과함께흑산도의사람들을육지로강제이주시켜흑산도를사람이살지않는공도(空島)로만들어버렸다.이일련의공도조치는무신정권과삼별초에협조하여몽골에항거한도서해양세력에대한탄압의일환으로행해졌을가능성이있다.뒤이어건국한조선왕조는흑산도등섬을정주공간으로회복시키는조치를취하지않고,오히려특유의해금정책을채택하여공도조치를강화하면서섬은사람이살지못하는공간으로전락했다.1592년임진왜란을겪은뒤에야섬을지켜야할필요성이제기되고섬에수군진이설치되면서,섬은비로소사람이사는공간으로다시돌아갔지만섬은여전히살수없는공간이라는인식이강하여유배지로이용되었고섬주민들은천시의대상이될수밖에없었다.
그러나조선후기의문신이자실학자이며다산정약용의형인손암(巽庵)정약전(丁若銓,1758~1816)이천주교도로몰려신유사옥(辛酉邪獄)때흑산도로유배(1801~1816)되어15년간머물면서물고기해산물등총227종을채집,정리한『자산어보(玆山魚譜)』를저술한것으로흑산도는다시우리들에게주목받는곳이되었다.정약전은또한우이도의어상(魚商)문순득이오키나와와필리핀,중국을거쳐극적으로생환해돌아온표류견문을듣고『표해록(漂海錄)』을남겼으며,흑산도사리마을에사촌서당(복성재)을지어학문을가르치는등많은후학을양성하다순조16년(1816)지금의도초면우이도에서59세의나이로세상을떠났다.『자산어보』에는흑산도에고래가서식하고있다고하였고,이해역이홍어의산지였음을서술했다.이후모두가잘아는바와같이‘흑산도홍어’는호남의대표적인명물이되었다.
격동의현대사를거치며,흑산도가다시우리에게친숙한이름이된것은1969년가수이미자가부른노래‘흑산도아가씨’덕이크다.지금흑산도일주도로를타고고갯길로올라서면산언덕에‘흑산도아가씨노래비’가서있고,‘흑산도아가씨’노래가흘러나온다.
이책에는이런흑산도의역사를되짚어보면서,「통일신라ㆍ고려시대한ㆍ중해상교류와흑산도」(이기동),「흑산도의고고학적성과및의미」(이범기),「장보고시대흑산도의위상」(강봉룡),「동아시아표류사속의흑산도」(윤명철),「고대흑산군도와중국주산군도의관계」(왕웬홍),「왜인및일본인이항행한전라도해역」(하마다코사쿠),「신안흑산도문화유적의보존과활용방안」(이재근)등의각분야연구논문들을실어,총체적이고종합적인동아시아해상교류의중심지로서의흑산도에대해조명하였다.
현재흑산도의문화유산은섬곳곳에산재하고여러형태로보전,관리되고있지만,21세기해양시대에걸맞는체계적인대책은없다.이책을통해통일신라시대이후고려시대까지한중일교역의중요거점으로자리했던흑산도의역사와위상을음미할수있는해양교통유적공간으로자리잡았으면하는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