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구석기문화의 탐구 (양장본 Hardcover)

호남 구석기문화의 탐구 (양장본 Hardcover)

$36.00
Description
호남에서 구석기유적이 처음 발굴된 1986년 이래 호남 구석기시대와 문화에 대한 최초의 역사서!
이 책은 호남에서 구석기유적이 처음 발굴된 1986년 이래 최근까지 30여 년 동안 진행되어온 조사와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것이며, 구석기 연구자로서 호남에 첫 번째 교수로 부임한 필자가 지역에서 27년간 구석기연구에 천착하며 이룬 호남 구석기시대와 구석기인들의 삶과 문화에 관한 최초의 종합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연구사”, “호남을 대표하는 구석기 유적”, “구석기시대의 석기 연구”,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석기군과 교류”, “유적의 보존과 활용” 등 모두 5부로 되어 있다.
제1부는 호남 구석기시대에 관한 연구사로서 1986년 이래 최근까지 조사된 유적과 발표된 논저에 대해 연도별로 정리하여 분석함으로써 구석기 연구가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떤 성과를 내었으며, 현재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호남 구석기 연구의 흐름과 현황에 대한 개관이 가능하며, 국내 타 지역 및 중국, 일본의 구석기연구와 비교할 수 있는 기본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2부는 호남을 대표하는 구석기유적인 순천 죽내리, 화순 도산, 순천 월평, 장흥 신북, 진안 진그늘, 임실 하가에 대해 최근까지의 조사와 연구 성과를 유적의 입지, 지층과 문화층, 출토 유물과 유구, 편년, 유적의 성격을 중심으로 소개하였다.
각 유적들의 정보는 보성강, 영산강, 섬진강, 금강 유역의 구석기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제3부는 구석기시대의 석기 연구이다. 먼저 “중기~후기구석기시대의 석기 제작기술과 변천”은 호남에서 조사된 유물을 중심으로 돌감의 종류, 떼기 기법, 도구 종류의 변화를 분석하고 종합하여 설명하였다.
이어서 4개의 구석기문화층이 차례로 드러난 죽내리유적을 대상으로 한 곳에서 세월의 흐름에 따라 돌감 종류와 제작기술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관해 살폈다.
다음으로 후기구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슴베찌르개의 제작기법, 형식, 무게와 크기 분석을 통해 이 형식의 석기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범주를 제시하고, 수양개와 용산유적의 슴베찌르개와 비교 분석하여 서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검토하였다.
후기구석기 후반을 대표하는 좀돌날석기는 일본열도의 경우 신석기시대 초창기까지 지속되고 있는데, 우리의 경우는 제주도의 고산리를 비롯한 몇 유적이 그렇다고 언급되어 왔다. 이에 대해 제작기법을 반영하는 형태의 특징과 크기 분석을 통해 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함을 피력하였다.
제4부는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후기구석기시대 석기군, 그리고 양 지역의 교류에 대해 논하였다. 먼저 “한국 후기구석기시대 석기군의 종류와 성격”에서는 돌날석기군과 좀돌날석기군이 각각 약 4만 년 전과 2만5천 년 전에 나타났고, 각 석기군에서 이전 시기의 석기 종류가 잔존하면서 새로운 종류가 주류를 형성하는 양상을 띠며, 800㎞가 넘는 원거리교류를 통해 정보와 물자를 나누면서 생존 능력을 증대하였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일본 큐슈의 후기구석기문화”는 호남과 인접하여 비교연구가 필수인 큐슈에 대한 일본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여 소개한 것이다.
“일본 토호쿠지방의 슴베찌르개” 논문은 필자가 현지에 1년간 연구교수로 머물면서 나이프형석기로만 인식되어온 유물 중에 슴베찌르개로 구분되는 것들을 모아 형식과 제작기법을 분석하고, 한반도 출토 슴베찌르개와 비교하여 차이점과 공통점을 살폈다.
“구석기시대의 한일간 교류”에서는 최근에 호남지역에서 출토한 나이프형석기와 각추상석기의 사례와 제원, 출토상황에 대해 소개하고 각추상석기의 연원에 대해 언급하였다.
끝으로 “Obsidians from the Sinbuk archaeological site in Korea”는 신북유적 출토 흑요석기가 자연과학분석 결과, 백두산과 일본 큐슈산으로 밝혀진 사실과 고고학적 의미를 다루었다.
제5부는 유적의 보존과 활용 편이다. 필자가 발굴한 순천 죽내리유적과 월평유적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순천 월평유적군과 구석기인의 길”은 18㎞ 남짓 되는 송광천변을 따라 분포하는 구석기유적들을 둘러보며 그들의 삶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즐기는 제주 올레길의 기능에 우리의 시작이자 뿌리인 구석기인들의 삶과 문화를 추가하여 자연과 문화를 조화롭게 누릴 것을 의도하였다.
그리고 “일본 구석기유적의 보존과 활용”은 선진국인 일본에서 구석기유적을 공원 개념의 야외박물관, 흑요석체험박물관, 땅속의 숲 박물관, 소규모 전시관 등으로 활용한 사례들을 소개한 것으로 국내 유적의 보존과 활용에 있어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저자

이기길

1957년서울에서태어남
1980,1985,1994년연세대학교사학과문학사,문학석사,문학박사
1985년서울시립대학교박물관학예연구사
1987년연세대학교박물관연구원
1991년~현재조선대학교사학과교수겸박물관학예실장,관장
2014~2015년한국제4기학회회장
2015~2016년호남고고학회회장
2017년~현재한국구석기학회회장

ㅣ주요발굴유적ㅣ
순천월평유적(국가사적제458호)
순천죽내리유적(전라남도기념물제172호)
장흥신북유적(전라남도기념물제238호)

ㅣ주요논저ㅣ
2001.<호남내륙지역의구석기문화>《호남고고학보》14.
2011.<舊石器時代の韓日交流-新資料を中心として->《考古學ジャ-ナル》618.
2012.“CharacteristicsofPaleolithicIndustriesinSouthwesternKoreaduringMIS3andMIS2”QuaternaryInternational248.
2012.<한국후기구석기시대석기군의종류와성격>《호남고고학보》41.
1995.《우리나라신석기시대의질그릇과살림》(백산자료원).
2002.《전남의선사와고대를찾아서》(편저,학연문화사).
2006.《호남구석기도감》(조선대학교박물관).
2010.《빛나는호남10만년》(편저,조선대학교박물관).

목차

화보
‘호남구석기문화’탐구4반세기

제1부연구사
호남구석기문화의조사와연구성과-1986~2016년?
Ⅰ.머리말
Ⅱ.조사성과
Ⅲ.연구성과
Ⅳ.고찰
Ⅴ.맺음말
[부록1]발굴유적목록
[부록2]지표조사유적목록

제2부호남을대표하는구석기유적
제1장순천죽내리유적-호남역사의시원을중기구석기시대로-
Ⅰ.머리말
Ⅱ.지층과문화층
Ⅲ.석기갖춤새와변화상
Ⅳ.시기추정
Ⅴ.맺음말

제2장화순도산유적-영산강유역의중기~후기구석기문화-
Ⅰ.머리말
Ⅱ.자연환경과고고환경
Ⅲ.지층과문화층
Ⅳ.조사성과
제3장순천월평후기구석기유적-보성강구석기인들의아늑한보금자리-
Ⅰ.머리말
Ⅱ.자연환경과고고환경
Ⅲ.지층과문화층
Ⅳ.돌감과석기갖춤새
Ⅴ.유적의성격
Ⅵ.맺음말
제4장장흥북교리신북유적-한반도북부와일본열도를잇는거점-
Ⅰ.머리말
Ⅱ.자연환경과고고환경
Ⅲ.지층과문화층
Ⅳ.절대연대
Ⅴ.유적의성격
Ⅵ.맺음말
제5장진안진그늘유적-금강최상류의사냥캠프-
Ⅰ.머리말
Ⅱ.지층과문화층
Ⅲ.유적의구조와기능
Ⅳ.맺음말
제6장임실가덕리하가유적-섬진강상류구석기인들의터전-
Ⅰ.머리말
Ⅱ.자연환경과고고환경
Ⅲ.지층과문화층
Ⅳ.학술발굴의내용
Ⅴ.석기제작소와뗀석기
Ⅵ.맺음말

제3부구석기시대의석기연구
제1장중기~후기구석기시대의석기제작기술과변천
Ⅰ.머리말
Ⅱ.돌감선택
Ⅲ.떼기기법
Ⅳ.도구종류
Ⅴ.맺음말
제2장죽내리유적의돌감과석기만듦새
Ⅰ.머리말
Ⅱ.돌감의종류와특징
Ⅲ.돌감과석기만듦새
Ⅳ.맺음말
제3장진그늘유적의슴베찌르개
Ⅰ.머리말
Ⅱ.연구대상
Ⅲ.제작기법
Ⅳ.형식분류
Ⅴ.무게와크기
Ⅵ.고찰
Ⅶ.맺음말
제4장한반도의좀돌날석기문화
Ⅰ.연구사
Ⅱ.좀돌날몸돌에대하여
Ⅲ.좀돌날석기문화의양상
제5장제주도에서보고된좀돌날석기
Ⅰ.머리말
Ⅱ.좀돌날석기의정의와형태특징
Ⅲ.주요유적의검토
Ⅳ.고찰
Ⅴ.맺음말

제4부한반도와일본열도의석기군과교류
제1장한국후기구석기시대석기군의종류와성격
Ⅰ.머리말
Ⅱ.기존견해의검토
Ⅲ.대표유적의분석
Ⅳ.석기군의종류와성격
Ⅴ.맺음말
제2장일본큐슈의후기구석기문화
Ⅰ.머리말
Ⅱ.큐슈의후기구석기문화
Ⅲ.호남과큐슈의후기구석기문화비교
Ⅳ.맺음말
제3장일본토호쿠(東北)지방의슴베찌르개
Ⅰ.머리말
Ⅱ.전형의슴베찌르개와형식구분
Ⅲ.토호쿠지방의슴베찌르개
Ⅳ.고찰
Ⅴ.맺음말
[부록]수양개유적,진그늘유적,용산동유적출토전형슴베찌르개의목록
제4장구석기시대의한·일간교류
Ⅰ.머리말
Ⅱ.나이프형석기
Ⅲ.각추상석기
Ⅳ.석기의연대
Ⅴ.맺음말
제5장ObsidiansfromtheSinbukarchaeologicalsiteinKorea?Evidencesforstraitcrossingandlong-distanceexchangeofrawmaterial?
Ⅰ.Introduction
Ⅱ.Materialsandmethods
Ⅲ.SourceidentificationofSinbukobsidians
Ⅳ.Discussion
Ⅴ.Conclusion

제5부유적의보존과활용
제1장전남지방구석기시대유적의보존과활용
Ⅰ.머리말
Ⅱ.보존및활용방안
Ⅲ.전망
제2장순천월평유적군과구석기인의길
Ⅰ.머리말
Ⅱ.순천월평유적군
Ⅲ.구석기인의길
Ⅴ.맺음말
제3장일본구석기유적의보존과활용
Ⅰ.머리말
Ⅱ.대표사례
Ⅲ.맺음말

참고문헌
호남구석기문화의탐구_출전

출판사 서평

책의연구사적의의

한국의구석기연구는1964년이래80년대까지공주석장리유적,연천전곡리유적,단양수양개유적의발견과조사를계기로시작되고새로운전기를맞이하며발전해왔다.
이에비하면호남의구석기연구는1986년,주암댐수몰지역의지석묘조사과정에서구석기가처음발견되면서비로소시작되었으니20년가까이불모지였다.
그러나1995년부터시작된보성강유역의구석기유적에대한학술조사,1996년호남의역사가중기구석기시대로소급됨을입증한순천죽내리유적의발굴,2004년에국가사적으로지정된순천월평유적의연차학술발굴,그리고전라북도최초의구석기유적인2000년의진안진그늘유적의발굴이이어지며,한국구석기연구의중심이호남으로옮겨졌다는평가까지받았다.

이책은구석기연구자로서호남에첫번째교수로부임한필자이기길교수가30년간호남에서유적을찾고발굴하면서정리,분석한것들중국내외학회지에발표한논문과새로쓴글들을모아엮은것이다.
아직까지전라남도와전라북도의구석기문화를함께다룬책은없으니,이책은호남의구석기에대한첫번째종합서로서지역학연구의좋은사례라고하겠다.더불어앞에나열한유적들에관한자세한조사내용과거기서출토한유물들을과학적으로분석하여구석기인들의석기제작기술과원거리교류,인접한일본열도의구석기문화및양지역의비교연구,그리고중요유적의보존과활용을다루고있다.
따라서이책은호남의구석기시대와문화에대해궁금해하는독자들의갈증을시원하게풀어줄것이고,전문가에게는호남에서보고된유적과관련논저에대한자세한정보,그리고연구성과와경향을한눈에파악하는데큰도움을줄것이다.
나아가한국사의첫장인구석기시대를이해하고기술하는데있어반드시참고해야할필독서라할수있다.
필자는호남의구석기시대와문화를연구하는데있어1차학술자료인유물과유적을열과성을다해찾고조사한연구자이다.그가발굴한유적중에는이책에서술된국가사적제458호로지정된순천월평유적,그리고전라남도기념물제176호와제238호로지정된순천죽내리유적과장흥신북유적이있다.
거기서출토한귀중한유물들이국립중앙박물관에전시되어지금도수많은관람객을맞이하고있다.더욱이필자는발굴조사와연구에그치지않고유적의보존과활용에도큰관심을가져왔다.
학술가치가뛰어난월평유적과신북유적의주민들이‘유적보존회’를결성하였고,국가나도의‘지정문화재’로등록되어보호되고있음은그런연유에서이다.
이책은역사연구의기초이자1차자료인유적과유물의조사,이어서발굴내용을정확한도면과사진,읽기쉬운문장으로기술한보고서의발간,다음으로호남구석기시대의편년과문화에대한구체화,이를바탕으로한국구석기문화의재구성과해석,나아가일본열도구석기문화와의비교연구를통한호남과한국구석기문화의성격과의미고찰,끝으로우리의출발이자뿌리와이어지는구석기시대유적의보존과활용등‘구석기시대유적을어떻게조사발굴하고,다른사례들과비교정리하여어떻게보존하고활용할것인가’라는문제에대한필자의많은고민과그해답이담긴‘구석기유적종합매뉴얼’이기도하다.
이책을읽으면서독자들은아프리카에서기원한구석기인들과그문화가오랜시간이지난후지구반대편끝인한국의서남부에서어떤양상으로전개되었는지에대한새로운사실과해석을구체적으로접하게될것이다.
따라서호남의역사에관심있는분들뿐아니라,한국사전공연구자,나아가인접국인일본,중국,러시아등지의구석기학자들에게도한국의구석기시대와문화를파악하고이해하는데참고되는충실한안내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