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어서는 고구려 발해사 연구 (양장본 Hardcover)

경계를 넘어서는 고구려 발해사 연구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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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경계를 넘어서는 고구려 발해사 연구』는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 등의 고구려사 연구자들이 서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이고 교류하고 소통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대한 공감으로 시작된 연구모임 '고구려 주니어포럼'의 학술연구 성과를 모은 책이다.
저자

정경일외

鄭京日|中國,延邊大學歷史學系副敎授,高句麗渤海硏究中心主任
권순홍|한국,충북대학교역사교육과POST-Doctor
王志?|中國,吉林大學考古學院敎授
唐?|中國,吉林大學考古學院文化遺産系主任副敎授
백다해|한국,이화여자대학교사학과박사과정
김강훈|한국,구미중학교교사
井上直樹|日本,京都府立大學校敎授
植田喜兵成智|日本,學習院大學東洋文化硏究所助敎
김수진|한국,국민대학교한국학연구소학술연구교수
赤羽目匡由|日本,東京都立大學准敎授
潘博星|中國,長春師範大學歷史文化學院東北亞歷史文化硏究所助理硏究員
孫昊|中國,中國社會科學院古代史硏究所副硏究員
오진석|한국,한국고고환경연구소연구원
李龍彬|中國,遼寧省文物考古硏究院硏究員,硏究館員,副院長
이정범|한국,한국고고환경연구소연구원
이준성|한국,국사편찬위원회편사연구사

목차

책머리에

제1부고구려ㆍ발해사연구의최근동향

권순홍|고구려도성경관의형성과지배권력의추이1
Ⅰ.머리말
Ⅱ.왕권의성립과도성경관의형성
Ⅲ.대왕의등장과도성경관의확립
Ⅳ.맺음말

王志剛ㆍ唐?/陳爽옮김|고구려‘졸본’과‘국내’에대한고증
Ⅰ.‘졸본’범위에대한연구사적검토
Ⅱ.‘졸본’범위에대한고증
Ⅲ.‘국내’범위에대한연구사적검토
Ⅳ.‘국내’범위에대한고증
Ⅴ.맺음말
王志?ㆍ唐?|高句?卒本???考
一.卒本范?的?往?究
二.卒本范?的考?
三.??范?的?往?究
四.??范?的考?
五.余?

백다해|5세기중반국제정세와고구려ㆍ송교섭의의미-459년사행을중심으로-
Ⅰ.머리말
Ⅱ.魏晉南北朝時代肅愼과高句麗의관계
Ⅲ.459년사행의재검토
Ⅳ.459년사행의추진배경과의미
Ⅴ.맺음말

김강훈|618~629년영류왕의대외정책과고구려-당ㆍ신라관계의변화
Ⅰ.머리말
Ⅱ.영류왕의즉위와초기대외정책의방향
Ⅲ.영류왕의會盟企圖와좌절
Ⅳ.맺음말

井上直樹|高句麗遺民의對日外交
Ⅰ.머리말
Ⅱ. 高句麗遺民運動-?三國史記?安勝亡命記事의再檢討
Ⅲ. 高句麗遺民의反亂과唐ㆍ新羅
Ⅳ. 高句麗遺民의對日外交와新羅
Ⅴ.맺음말
井上直樹|高句麗遺民の?日外交
Ⅰ.はじめに
Ⅱ.高句麗遺民運動­?三?史記?安勝亡命記事の再?討
Ⅲ.高句麗遺民の反?と唐と新羅
Ⅳ.高句麗遺民の?日外交と新羅
Ⅴ.結語

植田喜兵成智|‘內臣之番’으로서의百濟ㆍ高句麗遺民-武周~玄宗開元年間유민의양상과그변화-
Ⅰ.머리말
Ⅱ.武周정권과의관계
Ⅲ.開元期의활동과봉선제
Ⅳ.맺음말

김수진|고구려유민후속세대의중국출자표방과당대현실
Ⅰ.머리말
Ⅱ.播遷의강조와望姓의모칭
Ⅲ.給復十年의종료와氏族志의편찬
Ⅳ.맺음말

제2부고구려ㆍ발해사연구의새로운모색

赤羽目匡由|?類聚國史?에실린이른바「渤海沿革記事」원재료의수집자에대하여
Ⅰ.머리말
Ⅱ.石井正敏설에대하여
Ⅲ.「발해연혁기사」의연대에대하여
Ⅳ.?⑤‘無州縣館驛’의해석에대하여
Ⅴ.?정보의수집및전달자에대하여
Ⅵ.「발해연혁기사」의사료적성격
Ⅶ.맺음말
赤羽目匡由|?類聚國史?所載,所謂「渤海沿革記事」の情報源の收集者について
Ⅰ.はじめに
Ⅱ.石井正敏氏の學說
Ⅲ.「渤海沿革記事」の繫年
Ⅳ.?⑤「無州縣館驛」の訓み
Ⅴ.?の情報の收集ㆍ傳達者
Ⅵ.「渤海沿革記事」の史料的性格
Ⅶ.おわりに

潘博星/이준성옮김|고구려불교첫전래에대한재검토
Ⅰ.고구려불교첫전래관련자료
Ⅱ.선행연구및문제점
Ⅲ.4~5세기의동북아국제정세
Ⅳ.불교전파의원동력
Ⅴ.결론
潘博星|再?高句?佛?的初?
一.高句?佛?初?的相?史料
二.?究??及??
三.4~5世?的?北?
四.佛??播的原?力
五.??

孫昊/玄花옮김|발해국말갈왕호,관칭연원고찰-고대동북아정치질서속의중앙유라시아적요소에대한논의를겸하여-
Ⅰ.머리말
Ⅱ.‘可毒夫’音과義에대한고증
Ⅲ.발해국왕호의역사연원
Ⅳ.발해국말갈부족관칭에관한남은추측
Ⅴ.중앙유라시아전통이발해건국에미친중요한의미
孫昊|渤海靺鞨官制考:兼論古代東亞政治秩序中的北族因素
一.“可毒夫”音ㆍ義考
二.渤海國王號之歷史淵源
三.渤海靺鞨部族官稱?測
四.北族政治傳統與古代東北亞政治秩序

오진석|삼연문화연구의현황과과제
Ⅰ.머리말
Ⅱ.삼연문화연구사
Ⅲ.삼연문화고분의유형과편년
Ⅳ.맺음말

李龍彬/김민균옮김|요령지구에서발견된한당시기고분벽화연구
Ⅰ.요동지구의벽화묘
Ⅱ.요서지구의벽화묘
李龍彬|??地?的?唐壁?墓
一.??地?的壁?墓
二.?西地?的壁?墓

이정범|한강유역고구려보루의축조방식과성격
Ⅰ.머리말
Ⅱ.한강유역고구려보루의자료축적
Ⅲ.한강유역고구려보루의발굴조사현황
Ⅳ.발굴조사성과를통해본고구려보루의축조방식과성격
Ⅴ.맺음말

정경일|새롭게조사된평양시낙랑구역전진동벽화무덤의발굴정형에대하여

이준성|북한의문화유산정책변화와고구려사-?민족문화유산?을중심으로-
Ⅰ.서론
Ⅱ.북한의문화유산정책변화와‘조선민족제일주의’의등장
Ⅲ.?민족문화유산?의간행과고구려사의강조
Ⅳ.결론

부록|제4~6회고구려주니어포럼

출판사 서평

이책은한국과중국,일본,북한등의고구려사연구자들이서로지속적이고적극적으로교류하고소통할필요가있다는데에대한공감으로시작된연구모임‘고구려주니어포럼’의학술연구성과를모아책으로만든것이다.
지난2014년한국과중국,일본,북한등의고구려사연구자들은보이지않는칸막이를치고국가사혹은지방사로서고구려사를바라보던것에서벗어나,그경계를넘어서며혹은허물어가며고구려사를연구하고자하는시도를위해이모임을열어지금껏지속하고있다.포럼은지난2017년에서2019년까지3년동안의발표성과를모아?경계를넘어서는고구려-발해사연구?라는제목으로엮었다.이책에는포럼참가자들이함께모여서구상한세계사속의고구려사,동아시아역사속의고구려사,한국사속의고구려사,지방사로서의고구려사가담겨져있다.그리고앞으로포럼이진행될수록한편으론같고,다른한편으론다른고구려사에관한수많은연구성과들이진지하게세상에제시될것이다.
책의1부‘고구려ㆍ발해사연구의최근동향’에수록된논문들은도성사,대외관계사,유민문제등으로크게분류할수있는데,이들주제는최근고구려ㆍ발해사연구자들이많은관심을기울이고있는주제들이다.
우선고구려도성은권순홍과왕즈강(王志?)·탕미아오(唐?)가다루었다.권순홍은「고구려도성경관의형성과지배권력의추이」에서2000년대이후대대적으로이뤄진고구려유적에대한발굴성과를분석하여고구려도성의공간적배치를분석하였다.특히,공간의배치와구성만을파악하는데에서한걸음더나아가공간에투영된권력관계를주시하며,역사적‘경관’에대해살폈다.고구려의경우,종묘와궁실만을갖춘1단계경관의형성을지나,뇌옥과창고를갖춘2단계경관이이미2세기에구현된것으로보았다.아울러태학과불교사원을마련함으로써대왕의등장을표출한3단계경관의형성시점을4세기후반으로파악하였다.
왕즈강·탕미아오의글역시도성의위치와지리공간을다룬다.「고구려‘졸본’과‘국내’의지리공간고찰」에서는문헌기록과고고학자료를활용하여주로환인과집안에위치한고구려유적의유형특징과공간분포법칙을제시하며지리공간범위를추정하였다.졸본지역을왕도로삼는시간이길지않았고,정권건립초기에있던상태였기에전체적으로건설계획이드러나지않는반면,이와대조적으로‘국내’지역은왕릉의배치계획그리고왕성구와능묘구,기보구의구별이엄격한것으로보아왕도의전체도시계획을천도초기에이미정하였고,오랜시간을걸쳐구현해나갔다고보았다.
백다해와김강훈은,고구려중심의국제정세와대외정책에대해글을썼다.백다해는「5세기중반국제정세와고구려·송교섭의의미」에서459년11월고구려가숙신을대동하여송에사신을파견한사건에대해,미시적이면서도다각적인분석을시도하였다.그결과숙신의대동이라는형태의사신파견이건강중심의천하관을정립하려했던송과,북위를견제하려했던고구려의이해관계속에서탄생한외교적산물이었음을밝혔다.
김강훈의글「618-629년고구려의대외정책과고구려-당·신라관계의변화」는영류왕이즉위한618년9월부터낭비성전투가발생한629년8월직후까지의시기를대상으로고구려의대외정책을살폈다.이시기는고구려가619년2월당에사신을파견한이래약10여년동안우호관계를지속하였던시기이기도하다.특히영류왕의회맹기도에주목하여그것을620년대중반당중심의국제질서가형성되어가고있던국제정세에민감하게반응한결과로평가하였다.
고구려멸망이후유민의활동에대해서는이노우에나오키(井上直樹)와우에다키헤이나리치카(植田喜兵成智),그리고김수진이다루었다.먼저이노우에의글「고구려유민의대일외교」는7세기후반동아시아세계를염두에두고당나라를향한고구려유민의저항운동과그에대한당과신라의반응을분석하였다.특히이와연동된고구려사절의일본파견문제를아울러검토하였다.고구려유민의반란은당나라의지배에대한저항이었지만,그봉기에신라의지원이있었음을강조하였고,신라의고구려유민지원원인을일본이당나라와연계하는것을저지할필요성이있었다는점과연결시켜살폈다.
우에다역시「‘내신지번’으로서의백제ㆍ고구려유민」에서7세기후반동아시아사를조망하며,당나라에서활동한유민의정체성변화에대해분석하였다.안팎의이민족을끝없이자신의질서속에편입시키기위해힘썼던당의정책하에서백제·고구려유민들의위상을추적한것이다.개원기를전후하여유민의양상이크게변화하였고,이후옛왕족들은대신라·발해정책에이용되지않았음과함께‘내신지번’으로서의백제대방왕및고려조선왕의쇠퇴가궤를같이하는것이라고보았다.
김수진의글「고구려유민후속세대의중국출자표방과당대현실」은당에서태어난유민후속세대의경우,선조가고구려출신임을밝히기보다는자신의선조는원래중국출신으로서중국에서고구려로건너갔다가다시귀당(歸唐)한것이라는파천을강조하는현상을추적하였다.아울러출자표기전환의원인을정체성의약화보다는당조가시행한정책속에서찾아야할것이라고보았다.후속세대묘지명에나타난파천의주장과망성의모칭은고구려유민으로서의정체성이상실된결과라기보다는여전히고구려유민의후손임을의식하고있다는증거라는것이다.
책의2부,‘고구려ㆍ발해사연구의새로운모색’에서는기존의연구흐름에비해새로운연구범위,연구방법론혹은연구시각을드러내며,‘경계’를넘어서고자시도한8편의논고를수록하였다.
먼저아카바메마사요시(赤羽目匡由)의글「?유취국사?에실린소위「발해연혁기사」의사료적성격에대하여」는?유취국사?에실린「발해연혁기사」의사료적성격을논하며,특히기사의수집자에초점을맞춰정밀한분석을하였다.이를통해「발해연혁기사」가발해와당나라양국으로도항한일본승려영충이773년경발해지방에서의견문을당나라에서정리한기록에의거하여?일본후기?편자가작성한기사라고보았다.
판보싱(潘博星)은「고구려불교첫전래에대한재검토」에서고구려에불교가처음전래된시점을4~5세기의동북아시아의국제정세와연결하여검토하였다.고구려에불교가전래되었던원인을왕권강화에서찾기어렵다고보았으며,불교라는새로운이데올로기를통해새로운지역질서를구축하고자했던전진(前秦)의의도와함께,중원지역의불교인사들이계속해서정치의힘을이용해서불교자체의영향력을확대시키고자노력했던점을강조하였다.
쑨하오(孫昊)는「발해국말갈왕호,관칭연원고찰-고대동북아정치질서속의중앙유라시아적요소에대한논의를겸하여」에서발해정치질서구축에있어서중원왕조의관료체제가끼친영향력에더하여,중앙유라시아민족정치질서를포함한여러체제가유기적으로결합하여간양상을살폈다.이를통해발해에서북방초원-정주농경의이분법적대립을타파하고다양한정치관념과문화의결합이실현되었다고보았다.그리고발해가시행한다원화전통이결합된정치관,즉인속이치(因俗而治)의행정체제는뒤를이어궐기한거란과여진에도큰영향을미쳤다고분석하였다.
오진석의글「삼연문화의성립」에서는3세기후반에서5세기전반조양지역을중심으로건립된전연ㆍ후연ㆍ북연,즉삼연(三燕)의문화가성립되는배경과함께현재까지조사·연구된내용을종합한후앞으로의연구를조망하였다.한국역사학계에서는삼연혹은모용선비와고구려,부여,선비등의문화를비교하는연구가상당히구체적으로진행되고있는바,필자는이에더하여삼연문화를구성하고있는복잡한유구와유물에대해서그‘기원및계열’을밝히기위한연구가필요하다는점을강조하였다.
리롱빈(李龍彬)은「요령지구에서발견된한당시기고분벽화연구」에서요동지구와요서지구에서벽화묘를각지구별로다시세분화하여특징을살폈다.각지역별로진행된주요발굴성과를일별한후,주요벽화묘의그림을비교하여이들한당시기묘벽화가내용과형식에서는중원지구를일정부분계승하고있지만,구체적인표현력에서는지역적색채를강하게나타내고있다고보았다.그리고이러한현상은이시기중앙집권이통일과분리를거듭하면서다민족이융합하고대규모의인구가이동하는등의요소와관계된것이라고분석하였다.
이정범의글「한강유역고구려보루의축조방식과성격」은90년대까지도백제와관련된관방유적정도로인식되었던아차산일대관방유적이고구려의보루군으로인식되어진과정을돌아보았다.아울러현재까지진행된아차산일대와경기도북부지역까지이르는고구려관방유적에대한고고학적조사성과를언급하며성벽의축조방식및보루의점유시기등쟁점이되는연구경향에대해정리하였다.
정경일(鄭京日)은「새롭게조사된평양시낙랑구역전진동벽화무덤의발굴정형에대하여」에서지난2016년10월북한사회과학원고고학연구소에서발굴한낙랑구역전진동벽화무덤에대해분석하였다.그동안벽화무덤이발견되지않았던낙랑일대에서동산동벽화무덤에이어전진동벽화무덤이발굴되고그정형이소개됨에따라향후관련연구에가치있는자료가될것으로기대하였다.
이준성은「북한의문화유산정책변화와고구려사-?민족문화유산?을중심으로」에서북한에서지난2001년부터새롭게간행되고있는정기간행물?민족문화유산?의내용을분석하며,고구려사강조의함의를추적하였다.?민족문화유산?은대중잡지를표방하는문화유산전문간행물로,‘조선민족제일주의’를기치로내걸고있는바,이러한목적을가장잘드러내줄수있는고구려사에대한강조가잡지전반에걸쳐강하게드러난다는점을살폈다.
코로나19로인한팬데믹의지속에서,우리나라뿐아니라미국을비롯한세계체제의지형이급격히바뀔것이라는점은모두가인정하는점이다.세계체제의한축인동아시아의정세역시중대한변곡점에처해있다.각국들끼리혐오와분노의대립이해관계를넘어‘서로상생하는지역공동체’로서의동아시아를지향하려는열망또한분명히있으며,그과정에서역사학이담당해야할몫또한지대하다.이책을집필한한국과북한,중국,일본역사학자들이‘고구려와발해’라는동아시아고대역사를연구하면서서로교류하고공유하는역사인식의틀이구체화되고커질수록‘상생하는동아시아지역’을모색하는희망또한여물어갈것이라는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