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록 1 (양장본 Hardcover)

수문록 1 (양장본 Hardcover)

$30.00
Description
세제 연잉군(영조)을 옹호하고, 탕평론의 근거를 내세운 소론 탕평파의 당론서!
?수문록(隨聞錄)?은 숙종대 환국(換局)시기에서 영조대 탕평(蕩平)정국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생성된 당론서이다. 편찬자인 이문정(李聞政)은 소론으로, 편년체(編年體) 방식에 따라 숙종·경종대 주요 사건을 기술하고, 주요 사건에 대한 자신의 논평을 첨부하였다.
권1은 1686년(숙종12)부터 1721년(경종1)까지를 다루고 있다. 숙종대는 원자(元子, 후의 경종) 책봉 문제를 기화로 발생한 기사환국(己巳換局, 1689)을 필두로 하여 갑술환국(甲戌換局, 1694)과 신사년(1701) 무고(巫蠱)의 옥사를 거쳐 정유독대(丁酉獨對, 1717)를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대체로 권대운(權大運)·목내선(睦來善) 등 남인(南人) 당국자들과 장희빈(張禧嬪)이 저지른 악행을 비판하였다. 이들에 맞서 종사를 보위(保衛)하려 애쓴 서인의 정치 행보를 대비하여 기술하였다.
권2에서는 1722년(경종2)부터 1724년 경종이 죽음에 이르는 시기, 한층 심화된 세제(世弟) 연잉군(延?君, 후의 영조)에 대한 공세를 신임옥사(辛壬獄事)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김일경(金一鏡)이 소두(疏頭)가 되어 올린 육적(六賊)의 상소 이후 본격적으로 전개된 소론 내 준론(峻論) 세력의 공세를 목호룡(睦虎龍) 고변 과정과 일련의 국문(鞫問) 상황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저자

이문정

(1656~1726)
본관은전주(全州),자군필(君弼),호농수(農?)이다.호조판서이경직(李景稷)의증손으로,감찰(監察)이구성(李九成)의아들이다.초명(初名)은‘진정(眞政)’이었다.경종대신임옥사(辛壬獄事)당시재종제(再從弟)이진유(李眞儒)와달리청론(淸論)을표방하면서화해와타협을모색하였다.저서로?수문록(隨聞錄)?과?신임일기(辛壬日記)?등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수문록(隨聞錄)해제

번역
수문록(隨聞錄)서문

권137
병인년(1686)
정묘년(1687)
무진년(1688)
기사년(1689)
경오년(1690)
갑술년(1694)
병자년(1696)
신사년(1701)
을유년(1705)
경인년(1710)
정유년(1717)
경자년(1720)
신축년(1721)

「隨聞錄」校勘ㆍ標點

출판사 서평

이번「수문록1」에서는권1부분을번역,교감하였다.
주요내용을보면,특히장희빈을만악의근원으로규정하는데,장희빈으로인해기사환국이발생했고,이것이경종대의노론4대신의죽음까지이어진것으로보았다.곧당쟁의죄과가이미판정난인물에게이후화란(禍亂)의책임을돌림으로써이제는더이상서로다투어야할정쟁요소가존재하지않으니,당파간갈등을통합하는계기로삼고자했기때문이다.또한당파를불문하고세제연잉군을보호하려는세력은‘청류’로,경종보호를이유로연잉군의지위를불안하게하는소론준론이나,조정을분열시키려는노론준론세력에대해서는부정적으로논평하였다.
편자이문정은서인·소론가문출신으로서신임옥사로초래된노·소론간갈등을봉합하고정국을안정시키기위해청론(淸論)을주창하였다.그는청론을통해노·소론분기이전서인으로서의정체성을분명히하고자했다.이를위해내건정론(定論)이바로연잉군으로의온전한왕위계승이었다.그는연잉군보호에앞장선여러세력을모두청론을표방한인사로평가하였다.대표적인인물로노론사대신중한명이었던김창집(金昌集)과송인명(宋寅明)을들수있다.이들은모두숙종대이래경종대에이르도록세제연잉군보호에앞장섰던인물이었다.이문정은이들을모두정류(正類)라고평가하였다.그에게정류란세제를보위하여온전히왕위를계승하도록도왔던개인혹은정파에게내리는평가였다.
이문정은연잉군을매개로연대할수있는세력을한데모아서갈등을유발할정쟁요소를최소화하고타협을이룰수있는여지를최대한확장하고자했다.이과정에서자연스럽게서인내갈등을지양하고타협을이룩할수있을것으로전망하였다.
이렇게해서안정된정국운영의중심에는영조가위치하였다.이문정은국가의흥망은오로지인주(人主)가어진자와사특한자를밝게분별하여등용하고물리치는데에달려있다고주장하였다.오직밝은군주만이충분히살펴서그사특한자를물리치고어진자를등용할수있었다.이처럼그는난맥처럼얽힌당쟁을해소할주체로군주를상정하고,적극적으로임면권(任免權)을행사할때비로소국정운영이안정될것으로기대하였다.따라서삼종혈맥(三宗血脈)의정통성을지닌연잉군이야말로당쟁으로어긋난군신관계를안정적으로유지해나아갈수있는주역이었다.이런영조를중심으로예의군신간의협력을도모함으로써환국과옥사로피폐화된정치현실을바꾸어나아갈수있다고믿었다.
이상에서살펴보면「수문록」은서인·소론내청론을표방한인물의당쟁인식을파악하는데매우유용한당론서라고평가할수있다.따라서「신임기년제요(辛壬紀年提要)」와「사백록(俟百錄)」등과같이정파적입장을뚜렷이견지하는당론서들과의대비를통해서조선후기정치사를다양한관점에서복원할수있다.한발더나아가「수문록」은근대국가로의이행과정에서불가피하게초래되었던당쟁을통합의관점에서파악하는데도움이되는당론서이다.이를통해조선시대연구자는물론일반인들에게당쟁망국론(黨爭亡國論)의관점에서벗어나정치사를근대국가로의발전선상에서파악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