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세제 연잉군(영조)을 옹호하고, 탕평론의 근거를 내세운 소론 탕평파의 당론서!
「수문록(隨聞錄)」은 숙종대 환국(換局)시기에서 영조대 탕평(蕩平)정국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생성된 당론서이다. 편찬자인 이문정(李聞政)은 소론으로, 편년체(編年體) 방식에 따라 숙종·경종대 주요 사건을 기술하고, 주요 사건에 대한 자신의 논평을 첨부하였다.
이 「수문록」 권2는 2021년 간행된 「수문록」 권1에 이어서 양반사대부 일반에게까지 탕평(蕩平)의 대의(大義)가 확산되어 가는 양상을 잘 보여주는 당론서이다. 편찬자인 이문정(李聞政)은 경종대 신임옥사(辛壬獄事, 1721~1722)를 전후한 시점에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노론(老論)과 소론(少論)의 갈등상황을 서인(西人) 청론(淸論)의 입장에서 정리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정국상황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정론(政論)을 자신의 주장과 함께 제시하였다.
권1에서 숙종대 기사환국(己巳換局, 1689)을 위시한 주요 환국을 다루면서 남인(南人) 당국자에 맞서 종사를 보위하려 애쓴 서인의 정치 행보를 기술하였다면, 권2에서는 노ㆍ소론 내부에서 준론(峻論)을 표방했던 인사를 비판하면서 연잉군(延?君, 영조)의 건저(建儲)와 대리청정(代理聽政)의 정당성을 설파하였다. 이를 위해 이문정은 목호룡(睦虎龍)의 고변으로 죽임을 당한 김창집(金昌集) 등 노론 4대신의 연잉군에 대한 충정을 상세히 기술하였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노ㆍ소론간 소모적인 공방을 종식시킬 대안으로 송인명(宋寅明)의 탕평 방식에 주목하였다.
이어지는 별록(別錄)에는 기왕의 관찬(官撰) 사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당쟁 관련 개인적인 경험담과 소회가 실려 있다. 먼저 「농수 이공 유고 초(農?李公遺稿?)」에는 같은 가문내 소론 준론을 표방했던 이진검(李眞儉) 등과의 갈등 양상과 당쟁을 경계하면서 자식들에게 남긴 소회가 진솔하게 기술되었다. 「무민재 이공 유고 초(無憫齋李公遺稿?)」는 찬자와 교분이 두터웠던 이징만(李徵萬)이 남긴 기록을 채록하여 적지 않은 사대부들이 노ㆍ소론 분기를 우려하며 서인의 정체성을 회복하려 노력했던 분위기를 전달하려 했다.
이문정은 노ㆍ소론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당쟁의 폐단으로부터 정국을 안정시킬 인물로 연잉군을 상정하였다. ‘삼종혈맥(三宗血脈)’을 온전히 계승한 연잉군의 등극이야말로 서인이 표방해야 할 청론이라는 것이다. 그는 연잉군 보호를 매개로 송인명과 같이 연대할 수 있는 세력을 한데 모아서 갈등을 유발할 정쟁 요소를 최소화하고 타협을 이룰 수 있는 여지를 최대한 확장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인내 갈등을 지양하고 타협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아울러 이렇게 해서 왕위에 오른 영조가 수행해야 할 정치적 역할까지도 자설(自說)을 통해 피력하였다. 이문정은 국가의 흥망은 오로지 인주(人主)가 어진 자와 사특한 자를 밝게 분별하여 등용하고 물리치는 데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였다. 오직 밝은 군주만이 충분히 살펴서 그 사특한 자를 물리치고 어진 자를 등용할 수 있었다. 이처럼 그는 난맥처럼 얽힌 당쟁을 해소할 주체로 군주를 상정하고, 공평무사하게 임면권을 행사할 때 비로소 국정운영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이런 영조를 중심으로 예의 군신 간의 협력을 도모한다면 그간 환국과 옥사로 피폐화된 정국 난맥상을 풀어갈 수 있다고 믿었다.
이렇듯 「수문록」은 소속 정파의 정치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혹은 폐고(廢錮)에서 벗어나 정파로서의 면모를 만회할 목적에서 편찬된 여타 당론서들와 다른 정론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볼 때 「수문록」은 근대국가로의 이행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초래되었던 당쟁을 통합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당론서로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선시대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당쟁망국론(黨爭亡國論)의 관점에서 벗어나 정치사를 근대국가로의 발전선 상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수문록(隨聞錄)」은 숙종대 환국(換局)시기에서 영조대 탕평(蕩平)정국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생성된 당론서이다. 편찬자인 이문정(李聞政)은 소론으로, 편년체(編年體) 방식에 따라 숙종·경종대 주요 사건을 기술하고, 주요 사건에 대한 자신의 논평을 첨부하였다.
이 「수문록」 권2는 2021년 간행된 「수문록」 권1에 이어서 양반사대부 일반에게까지 탕평(蕩平)의 대의(大義)가 확산되어 가는 양상을 잘 보여주는 당론서이다. 편찬자인 이문정(李聞政)은 경종대 신임옥사(辛壬獄事, 1721~1722)를 전후한 시점에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노론(老論)과 소론(少論)의 갈등상황을 서인(西人) 청론(淸論)의 입장에서 정리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정국상황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정론(政論)을 자신의 주장과 함께 제시하였다.
권1에서 숙종대 기사환국(己巳換局, 1689)을 위시한 주요 환국을 다루면서 남인(南人) 당국자에 맞서 종사를 보위하려 애쓴 서인의 정치 행보를 기술하였다면, 권2에서는 노ㆍ소론 내부에서 준론(峻論)을 표방했던 인사를 비판하면서 연잉군(延?君, 영조)의 건저(建儲)와 대리청정(代理聽政)의 정당성을 설파하였다. 이를 위해 이문정은 목호룡(睦虎龍)의 고변으로 죽임을 당한 김창집(金昌集) 등 노론 4대신의 연잉군에 대한 충정을 상세히 기술하였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노ㆍ소론간 소모적인 공방을 종식시킬 대안으로 송인명(宋寅明)의 탕평 방식에 주목하였다.
이어지는 별록(別錄)에는 기왕의 관찬(官撰) 사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당쟁 관련 개인적인 경험담과 소회가 실려 있다. 먼저 「농수 이공 유고 초(農?李公遺稿?)」에는 같은 가문내 소론 준론을 표방했던 이진검(李眞儉) 등과의 갈등 양상과 당쟁을 경계하면서 자식들에게 남긴 소회가 진솔하게 기술되었다. 「무민재 이공 유고 초(無憫齋李公遺稿?)」는 찬자와 교분이 두터웠던 이징만(李徵萬)이 남긴 기록을 채록하여 적지 않은 사대부들이 노ㆍ소론 분기를 우려하며 서인의 정체성을 회복하려 노력했던 분위기를 전달하려 했다.
이문정은 노ㆍ소론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당쟁의 폐단으로부터 정국을 안정시킬 인물로 연잉군을 상정하였다. ‘삼종혈맥(三宗血脈)’을 온전히 계승한 연잉군의 등극이야말로 서인이 표방해야 할 청론이라는 것이다. 그는 연잉군 보호를 매개로 송인명과 같이 연대할 수 있는 세력을 한데 모아서 갈등을 유발할 정쟁 요소를 최소화하고 타협을 이룰 수 있는 여지를 최대한 확장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인내 갈등을 지양하고 타협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아울러 이렇게 해서 왕위에 오른 영조가 수행해야 할 정치적 역할까지도 자설(自說)을 통해 피력하였다. 이문정은 국가의 흥망은 오로지 인주(人主)가 어진 자와 사특한 자를 밝게 분별하여 등용하고 물리치는 데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였다. 오직 밝은 군주만이 충분히 살펴서 그 사특한 자를 물리치고 어진 자를 등용할 수 있었다. 이처럼 그는 난맥처럼 얽힌 당쟁을 해소할 주체로 군주를 상정하고, 공평무사하게 임면권을 행사할 때 비로소 국정운영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이런 영조를 중심으로 예의 군신 간의 협력을 도모한다면 그간 환국과 옥사로 피폐화된 정국 난맥상을 풀어갈 수 있다고 믿었다.
이렇듯 「수문록」은 소속 정파의 정치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혹은 폐고(廢錮)에서 벗어나 정파로서의 면모를 만회할 목적에서 편찬된 여타 당론서들와 다른 정론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볼 때 「수문록」은 근대국가로의 이행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초래되었던 당쟁을 통합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당론서로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선시대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당쟁망국론(黨爭亡國論)의 관점에서 벗어나 정치사를 근대국가로의 발전선 상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수문록 2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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