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이순신 (양장본 Hardcover)

다시 보는 이순신 (양장본 Hardcover)

$36.85
Description
이순신에 대한 국내외 연구 및 평가에 관한 종합적 보고!
이순신에 대한 오해들을 학술적 근거로 바로잡다
일본 도고 제독은 “나는 이순신에 도저히 필적할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
이순신을 다시 보자!
왜 다시 보아야 할까?
21세기에 이르러 이순신 관련 영화와 드라마가 연속 방영되면서 이순신에 대한 관심이 두드려지게 커졌으며, 우리나라의 국격이 높아진 오늘날에는 세계 각국에서 이순신을 알고 놀라는 현상을 유튜브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조선업이 세계 1위라는 찬사가 세계인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그 찬사의 근원이나 상징으로 거북선을 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 덕분에, 우리는 어깨가 절로 들썩이며, 우쭐해지는 마음을 숨길 수 없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세계에서 이순신을 그렇게 보려는 움직임이 왜 일어나는지 모르고 있으며, 나아가 이순신 자체에 대해서도 막연하게만 알고 있을 뿐이다. 이순신을 다시 보려는 것은 이순신과 관련된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우리가 간과해왔던 사항들을 세상에 드러내 이순신의 참모습을 이해하자는 것이다.
이순신은 한국사의 대표적인 위인 중 한 명이지만, 한국 해양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당대부터 오늘날까지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끊임없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는 국가를 구하고 백성을 살려낸 인물, 세상에 둘도 없는 영웅, 세계 최초로 철갑함을 건조한 인물 등의 긍정론과 다른 사람의 공을 가로챈 인물, 시기와 질투, 영웅숭배론의 표상, 군사문화의 상징 등의 부정론이 공존한다. 이 책은 이러한 논란의 뿌리, 전개된 과정, 이순신과 거북선과 관련한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저자

김주식

해군사관학교졸업,고려대학교사학과졸업(문학사,문학석사,문학박사),프랑스파리1대학및사회과학고등연구원연수,해군사관학교교수겸박물관장,해군대령전역,한국해양전략연구소해양사선임연구위원,국립해양박물관설립위원장,국립해양박물관상임이사겸운영본부장,국가해양지도집편찬위원및역사문화분과위원장,임란왜란기거북선복원자문위원,해양사학회초대회장

목차

책을내면서

제1부이순신을어떻게보아왔는가?
제1장한국인의연구와전망
제2장일본인의연구와평가
제3장중국인의연구와평가
제4장서구인의연구와평가
제5장이순신과비교되는세계위인

제2부이순신을어떻게기려왔는가?
제6장이순신에대한평가와현창(顯彰)
제7장1930년대이충무공유적보존운동
제8장일제강점기이순신유적과유물의관리
제9장호남지역이순신관련사업의개선방안

제3부이순신의참모습은어떤것일까?
제10장이순신의새로운장계자료,「충민공계초(忠愍公啓草)」
제11장사토데쓰타로(佐藤鐵太郞)해군중장의이순신연구
제12장이순신의여인들

제4부세계군함의역사에서거북선의자리는어디일까?
제13장서구언론에소개된거북선(1894~1921)
제14장거북선은철갑함인가,목갑함인가?
제15장해전술을통해본거북선의구조

출판사 서평

이책은4부로구성되어있으며,주요내용은이순신의연구와평가,현창과유적·유물의관리,참모습의규명,거북선관련논쟁이다.
제1부‘이순신을어떻게보아왔는가?’는그를국내·외에서어떻게연구하고평가해왔는지를살펴보았다.우리나라의경우에는대표적인국립도서관인국립중앙박물관과국회도서관이소장하고있는관련자료를통해연구의변화와전망을연도,형식,주제,형식등의분야에서살펴보았다.외국의경우에는가해국인일본,참전국인중국,그리고제3국인영·미권을분석대상으로선정하였다.외국의연구와평가는연대기별로먼저살펴본후이를내용별로다시살펴보고있으며,국내에서논란이되는사항들을추가로살펴보았다.마지막으로이순신과비교되고있는영국의넬슨과드레이크등세계의위인들이누구인지를살펴보았다.

제2부‘이순신을어떻게기려왔는가?’는국내에서이순신의현창,유적·유물의관리,현재의이순신관련사업을살펴보았다.먼저이순신의사후부터현재까지그를어떻게평가하고,그평가를기반으로어떻게현창해왔는지살펴보았다.또한1930년대현충사의보존과복원운동의발단,전개,주도자,일제의대응,의미와한계등을살펴보았다.이어서일제강점기동안이순신의유적과유물이전국적으로어떻게관리되었는지를보았다.이순신이일본군을물리치고일본의대륙정벌야욕을좌절시킨인물로반일정서의핵심인물이었기때문에,일제강점기에이러한움직임들이일어날수있었던원인과그에대한조선총독부의반응이나대응을규명하는것은시대적모순을이해할수있게하는데도움될것이다.마지막으로오늘날지방별로전개되고있는이순신과관련된사업들이많은데,여기서는이순신과관련성이가장큰호남지방의사례를분석하고,콘텐츠개발의근거도함께제시하였다.

제3부‘이순신의참모습은어떤것일까?’는『충민공계초』를먼저소개하고있다.이자료는필사완료일이1662년3월20일로명확하게표기되어있고,이순신의장계자료중어떤것보다많은자료가수록되어있으며,이두도가장오래된이두가완벽하게남아있어당대의장계와가장닮은자료이다.현재국보로지정된『임진장초』가18세기에작성된것으로추정되기때문에,『충민공계초』는최근에발굴된국보급자료이다.이어서어느일본해군제독의일생에걸친이순신연구와숭앙의모습을소개하고있다.이순신에게당한국가의해군제독이기에그의서술이어쩌면제3의입장에서객관적으로본이순신의모습일수있다.마지막으로몇년전에이순신의여성편력과‘여진’이란여인의이름이세인들의입에서많이오르내렸으며,이순신의인간주의적면모를볼수있는증거로간주하기도했다.소설,영화,드라마,언론,인터넷등이이문제를다루었으며,이와관련하여입에담지도못할이야기들이심지어책에수록되기까지했다.이책은역사적사실규명을목적으로이문제를학술적인입장에서살펴보았다.

제4부는‘세계군함의역사에서거북선의자리는어디일까?’는거북선과관련된논란을살펴세계군함사에서의위상을밝혔다.먼저,1894년부터1921년까지미국,영국,캐나다의언론에거북선을‘최초의철갑함’으로간주하는기사가99회나게재되었다.일부는거북선그림까지게재되었는데,이기사의게재실상,내용,의미를분석하였다.이어서거북선이철갑함인가에대한논란을연구사측면에서검토했으며,마지막으로‘당파’라는해전술을통해거북선의구조와노의배치를규명하였다.
이상에서보듯이이책은다음과같은특징을갖고있다.
우선이순신을다루는서적은많이발간되었지만,학술적으로접근하는서적은매우드물다.이책은이런점에서독자에게신선함을줄수있다.
또한이책의일부주제는연구가희귀하여관련자료를수집하고내용이무엇인지를파악하는데중점을두고있으며,대체로전체를종합적으로개관하는형식을띠고있다.다른일부는새로운자료의발간과분석을겸하고있다.
이책에서이순신은국내는물론일본,중국,영·미권에서8개국(중국·영국·프랑스·네덜란드·미국·그리스·튀르키예·일본)의위인27명과비교되고있음을밝히고있다.그와비교되는세계사의위인들은고대부터근대까지각국의최고위인이자세계사의중요한위인이다.이는우리나라는물론세계어느나라에서도볼수없는아주이례적인현상이다.

이순신이세계인으로부터숭앙받는이유는그의군사적전공으로그치지않고,개인적인요소(자질,재능,심성,인격)까지포함하고있음을밝히고있다.무장이무공과개인적모습까지동시에숭앙되는것또한세계사에서유례가없는경우이다.
더불어이책은거북선을철갑함으로보는주장의근원지를서구인의참고문헌과언론기사에서찾고있으며,거북선의구조를실전에서사용된해전술을통해밝히고있다.
이책『다시보는이순신』은이순신에대해제기된국내의논란을어느정도잠재우고,나아가그를우리의위인에서세계사의위인으로격상하는데도움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