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발해 연구의 최전선

고구려, 발해 연구의 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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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구려·발해 연구의 현재와 미래, 한·중·일 역사학자들이 경계를 넘어 다시 묻다!
본서는 동아시아 고대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는 학술서로, 지난 10년간 이어져 온 ‘고구려 주니어 포럼’의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이자, 한국·중국·일본 신진연구자들의 시각과 방법론을 종합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국경을 넘어선 공동 연구의 문제의식
고구려·발해사는 근대 역사학의 성립 이후 각국의 정치적·학문적 맥락 속에서 상이하게 해석되어 왔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한 해석의 다양성을 넘어 각국의 정체성과 결부된 ‘국민 서사’로 고착되었고,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학문적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고구려 주니어 포럼’은 이러한 연구 환경에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 2014년 한국, 중국, 일본의 신진연구자들이 모여 출범하였다. 이들은 ‘고구려·발해는 누구의 역사인가’라는 이분법적 질문을 넘어, 고구려 및 발해의 역사를 동아시아사 및 세계사 속에서 위치시키려는 시도를 지속해 왔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고구려·발해사를 단일한 민족사적 틀에서 벗어나, 상호작용 속에서 전개된 역사로 재구성하려는 연구 방향으로 이어졌다.
저자

이준성

이인재 한국,연세대학교역사문화학과명예교수
이준성 한국,경북대학교사학과조교수
鄭京日 中國,長春師範大學高句麗渤海硏究院敎授
包雨鑫 中國,延邊大學博士過程修了
植田喜兵成智 日本,早稻田大學講師
권순홍 한국,한국항공대학교인문자연학부조교수
김성현 한국,서울대학교역사교육과조교수
이종록 한국,고려대학교한국사연구소연구교수
김효진 한국,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연구원
이규호 한국,동북아역사재단연구위원
나유정 한국,한국외국어대학교역사문화연구소연구교수
张芳 中國,黑龙江省社会科学院历史研究所副研究员
전상우 한국,단국대학교사학과강사
冯立君 中国,陝西师范大学历史文化学院教授
辛时代 中國,渤海大学副敎授
王天姿 中国,河北民族師範學院馬克思主義學院副敎授
김영길 한국,한국전통문화대학교문화유산융합학과박사수료
梁会丽 中国,黑龍江大學渤海硏究院敎授

목차

머리글|함께답하고,다시묻다
기조강연
이인재|조공제도에서중화민족으로-중국중심질서담론의변천-

제1부동아시아고구려사연구의성과와전망
이준성|2000년대이후한국의고구려사연구동향
鄭京日·包雨鑫|2000년이후중국학계의고구려사학위논문의현황과과제
植田喜兵成智|최근일본학계고구려사연구의전개와‘정체’
권순홍|2000년대이후북한의고구려사연구-「조선단대사:고구려사」(2006~2008)분석을중심으로-

제2부고구려의국가운영과제도
김성현|고구려초기정복지역지배방식과‘조부통책권(租賦統責權)’
이종록|3세기이전고구려와동부여의관계에대한재검토
김효진|고구려태조왕대대후한(對後漢)관계의동인(動因)과전개
이규호|고구려중기관제(官制)의구조적특징과노객(奴客)
나유정|「광개토왕릉비」수묘인연호에나타난고구려의구민(舊民)편제

제3부국제관계속의고구려ㆍ발해
張芳|「위서ㆍ고구려전」의사료출처에관한고찰
전상우|수대(隋代)의외국정보수집과「동번풍속기(東藩風俗記)」
馮立君|이연(李淵)과수당시기동아시아관계의변화
辛時代|발해국중앙사무기구에대한초보적검토

제4부고구려ㆍ발해유적조사와새로운역사상
鄭京日|최근평양시낙랑구역에서이룩한발굴조사성과에대하여-긴골동고구려벽화무덤을중심으로-
王天姿|고구려안시성지리적위치에대한새로운고찰
김영길|북한함경북도청진시부거리일대발해고분연구
梁會麗|중국길림성지역의발해유적

출판사 서평

10년간의축적과3부작의완결
그런점에서본서는2014년부터2023년까지이어진‘고구려주니어포럼’의연구성과를토대로한다.이포럼은국경과언어,학문전통의차이를넘는토론과협력을통해,공동의문제의식을형성하고연구방법을확장해온학술플랫폼으로기능해왔다.
10년간축적된63편의발표는단순한연구성과의집적을넘어,서로다른학문전통간의대화와조정과정을보여주는사례라할수있다.이러한성과는이미『소장학자들이본고구려사』(2018),『경계를넘어서는고구려·발해사연구』(2020)로출간된바있으며,이번『고구려·발해연구의최전선』(2026)은그연속선상에서기획된세번째이자마지막결과물이다.
따라서본서는개별연구성과의집합을넘어,10년간의공동연구를정리하고향후연구의방향을제시하는결산적성격을지닌다.

책의구성과주요내용
본서는총4부로구성되며,고구려·발해연구를연구사,제도사,국제관계사,고고학의네축에서체계적으로조망한다.
제1부「동아시아고구려사연구의성과와전망」은한국,중국,일본,북한각국학계의연구동향을비교·검토하며,고구려사연구가정치사중심서술에서사회구조와제도,대외관계로확장되어온흐름을정리한다.이를통해국가별연구경향의특징과한계를비판적으로검토하고,향후공동연구의필요성을제기한다.
제2부「고구려의국가운영과제도」는고구려의정치·행정체계를제도사적관점에서분석한다.이부의연구들은지방지배,외교전략,행정체계,주민통합등구체적인운영방식을검토함으로써,고구려국가의형성과전개과정을보다입체적으로설명한다.
제3부「국제관계속의고구려·발해」는기존의주변적인식을넘어,두국가를동아시아국제질서속의능동적행위자로재구성한다.사료의형성과서술과정에대한비판적검토를토대로,정보수집,외교와군사전략,제도의수용과변용등을분석함으로써고구려와발해의선택이국제관계속에서의전략적움직임이었음을드러낸다.
제4부「고구려·발해유적조사와새로운역사상」은고고학적성과를통해문헌중심연구의한계를보완한다.고분,성곽,유적의구조와분포에대한분석을통해공간인식과지배구조를복원하고,물질자료와텍스트를결합한연구방법의가능성을다시한번구체적으로제시한다.

고구려ㆍ발해연구의새로운출발점
본서는지난10년간축적된공동연구의성과를정리하는동시에,고구려·발해연구의향후방향을제시한다.필자들은연구가주도권경쟁이아닌협력과공유에기반해야하며,단선적해석을넘어다층적접근으로나아가야한다는점을강조한다.
이와같은문제의식이실제연구로확장될경우,고구려·발해사연구는기존의국가중심서사를넘어보다넓은동아시아적맥락속에서재구성될수있을것이다.이책『고구려·발해연구의최전선』은그러한전환의가능성을보여주는동시에,이후연구의출발점을제시하는저작으로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