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y de Silva) 스리랑카 뻬라데니야 대학 불교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저서는 《장부경 복주석서》를감수하여 런던의 빠알리성전협회에서 세 권으로 간행하였고 《Paritta : 스리랑카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불교 법어집》을 저술했다. 그 밖에도 학술지와 대중지에 꾸준히 기고하였다. 1978~1979년에는 미국 하버드대학세계종교연구센터에서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1976년에는 동국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 세계불교학술회의(주제: 불교와 현대세계)에 참석, 〈관능적 사회풍조와 현대불교〉를 발표하였다. 〈고요한 소리〉에서 저자의 『오계와 현대사회(RADICAL THERAPY:Buddhist Precepts and The Modern World)』(BL No.123, 보리수잎ㆍ스물여섯)와 『스스로 만든 감옥(The Self-Made Private Prison)』(BL No. 120, 보리수잎ㆍ서른아홉)이 출간되었다.
부처님께서는 비구, 비구니의 출가승들만을 상대로 가르침을 펴신 것이 아니라 재가在家의 남녀 신도들을 위해서도 가르침을 베풀어 주셨다. 그러니 불교 공동체를 이루는 사부대중들은 다 같이 하나의 공통된 궁극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 목표는 바로 열반의 증득이다. 열반은 물론 이 세상으로부터 완전하게 벗어나 해탈하는 것을 뜻하지만 해탈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 동안은 불자일지라도 세상살이를 면할 수가 없다. 따라서 속세의 존재로서 겪어야 되는 갖가지 어려움을 그들도 마찬가지로 겪어내어야만 한다. (중략) 이 작은 책자는 해탈을 열망하는 재가 신도들이 겪고 있는 생활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살펴보려는 의도에서 엮은 것이다. 특히 오늘날처럼 물질주의적이고 세속화된 세계에서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문제들을 다루고자 했다. 필자처럼 한 발은 풍진 속에 디딘 채 다른 한 발로는 열반에의 길을 밟아 나가고자 하는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매일같이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이해하고 타개해나가는 데 힘이 되었으면 한다. (「한 발은 풍진 속에 둔 채」 중에서)
한 발은 풍진 속에 둔 채 (현대인을 위한 불교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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