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이늠 Houyhnhnm

후이늠 Houyhnhnm

$11.00
Description
2024 서울국제도서전 리미티드 에디션 발행
그 이름이 하나의 장르인 12명의 문인과 함께하는 페스티벌 속의 페스티벌
서울국제도서전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해온 “리미티드 에디션” 시리즈의 2024년도 최신판이 발간되었습니다. 그간 한정 비매품으로 만나온 “리미티드 에디션”을 아끼는 많은 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금년도부터는 일반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일반 도서로 출간합니다. 2024 서울국제도서전 리미티드 에디션 『후이늠 Houyhnhnm-검은 인화지에 남긴 흰 그림자』는 김혜순·박형준·안희연·정호승·진은영 시인의 시 작품과 강화길·구병모·이승우·임솔아·장강명·천운영·편혜영 소설가의 단편소설, 그리고 남서연·조윤서·하선우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으로 꾸려져, 그 어느 때보다도 깊고 풍성한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저자

강화길,구병모,김혜순,박형준,안

소설가.2012년『경향신문』신춘문예에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괜찮은사람』『화이트호스』『안진:세번의봄』,중편소설『다정한유전』,장편소설『다른사람』『대불호텔의유령』등을펴냈다.한겨레문학상·구상문학상(젊은작가상)·젊은작가상·백신애문학상·이상문학상등을수상했다.

목차

강화길폐가(廢家)
구병모상점을폭파하라
김혜순하늘사막바다사막|작명소|스위스
박형준인도카슈미르달호수의새벽수상시장|벽에가라앉다|눈사람고백
안희연찬장의시|들개|고잉홈
이승우평범한일
임솔아폐기물이아닌것
장강명복통
정호승횡단보도|용서를위한기도|오늘의낙타
진은영정육면체종이상자,일주일치사랑노래|후이늠에서|메리포핀스
천운영공정한마음
편혜영비닐하우스

2023서울국제도서전일러스트레이터스룸‘여름의드로잉’선정자
남서연이해의너머
조윤서힘껏끌어안는세계
하선우우리를기다리고있는

출판사 서평

유토피아인가디스토피아인가,우리는우리의시대를이해할수있는가
현대문명에찾아온각종정치,기후,사회위기를마주하며,우리는진은영시인이시에서반문하듯“아주멀리있다고-상상하면되니까”라며,애써고개를돌리고싶어하는지도모릅니다.여기7편의소설과15편의시그리고9편의그림이서로또따로빚어내는‘지금­여기’는가상이아닌오감으로,이성의장막이아닌날것의몸으로맞닥뜨리는‘무엇’이자‘우리’그자체입니다.픽셀의장막뒤에서너와나사이의파국을드러내며다시그파국을파국할치열하고섬세한문장들이,기쁨과슬픔,공분과연대속에서흔적처럼그림자처럼각인처럼우리안에오롯이재구성될것입니다.

시적인상상력과그림자혹은흔적으로서의삶의재발견
한국현대시를대표하는다섯분의시인을모시고,현대시읽기의즐거움과함께시읽기와동시에겪어야하는심미적·문학적통증을함께나눠봅니다.세대와시대를대표하는다섯시인의시작품들은왜한국현대시가은폐된삶을내파하면서동시에시대적전복과초월을동시에수행할수있는지를보여주며,그순간순간을시를사랑하는모든독자에게선사할것입니다.그것이비록“우리는검은색인화지에흰그림자를남기고멀어져갈뿐”(김혜순)일지라도말입니다.

소설미학으로읽어내는시대와내면의숨겨진자화상
당대한국현대소설의가장예민한감각을,세대와시대를대표하는7명의작가들을통해한자리에서만날수있는소중한기회로,무엇보다손바닥장(掌)자를사용하는장편소설(掌篇小說)의묘미를최대치로음미할수있을것입니다.기존단편소설보다분량이적어부담이없지만,그렇기에소설미학의정점인반전과충격을보다밀도깊게향유할수있으며,오랜여운속에서우리의안과밖을돌아보는문학적사유의시간은더욱더증폭될것입니다.
또한2023년서울국제도서전일러스트레이터스룸‘여름의드로잉’선정자인세분의일러트르레이터의일러스트작품을책말미에함께실어,글의여운과더불어새로운이미지-사유의흥미로운세계로안내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