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맹재범,엄지인,박동주,한백양,강지수,김해인,이실비,추성은,김유수,강성재,

저자:맹재범

1978년서울출생,경희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2024년『경향신문신춘문예』시부문당선



저자:엄지인

1969년전남광주출생,전남대학교교육학과졸업,생오지문예창작대학수료,2024년『광주일보신춘문예』시부문당선



저자:박동주

1962년경기이천출생,연세대학교불문과졸업,서초반포구립도서관시창작반활동,2024년『농민신문신춘문예』시부문당선



저자:한백양

1968년전남여수출생,동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2024년『동아일보신춘문예』시부문당선,2024년『동아일보신춘문예』시부문당선



저자:강지수

1994년서울출생,경희대국제통상·금융투자학과,전출판편집자,2024년『매일신문신춘문예』시부문당선,2024년『문화일보신춘문예』시부문당선



저자:김해인

1961년부산출생(본명김인래),계명대사학과졸업,현대상사대표,(사)국제PEN부산지회회원,2024년『부산일보신춘문예』시부문당선



저자:이실비

1995년강원속초출생,동덕여대문예창작과졸업,2024년『서울신문신춘문예』시부문당선



저자:추성은

1999년대구출생,중앙대학교문예창작학과졸업,2024년『조선일보신춘문예』시부문당선



저자:김유수

1998년경기안성출생,양업고등학교졸업,2024년『한국일보신춘문예』시부문당선



저자:강성재

1961년전남여수출생,광주대경찰법행정학과졸업,광주대대학원문예창작학과박사과정수료,2017년『지용신인문학상』시당선,2024년『서울신문신춘문예』시조부문당선



저자:조우리

1983년전남여수출생,2008년『전남일보신춘문예』시부문당선,2024년『조선일보신춘문예』시조부문당선

목차


시부문

맹재범|경향신문
당선작|여기있다
신작시|일요일/그림자바꾸기
당선소감|오래걸리더라도기어이…‘일용할양식’이되는그날까지
심사평|밖으로내몰린존재가여전히있다는믿음이‘여기있다’

엄지인|광주일보
당선작|파랑
신작시|원룸/무해한생활
당선소감|“시쓰기란무정형의이미지를설득해생기를찾아나가는기쁨”
심사평|“기후변화시대의명상감각적으로보여줘”

박동주|농민신문
당선작|상현달을정독해주세요
신작시|미나리/빨강이달린다
당선소감|가슴따뜻한말들을엮어시를쓰고파
심사평|서정시기본형에매우충실한작품…미적완결성갖춰

한백양|동아일보
당선작|왼편
신작시|브라우닝browning/집시
당선소감|두렵기때문에앞으로도쓰고또쓰며살아갈것이다
심사평|일상적인장면을사유와이미지로벼리는솜씨탁월

강지수|매일신문
당선작|시운전
신작시|인공조명/털북숭이개구리관찰기
당선소감|세상에없던무언가를만드는시쓰기작업
심사평|이미지를일관성있게밀어붙이는힘이거침없는시운전

강지수|문화일보
당선작|면접스터디
신작시|부서진집의일기/흑백
당선소감|말안에깃든폭력성‘참을수없어서’쓴다
심사평|진짜·가짜,진심·위선의문제유쾌하게풀어내…한국詩밝힐신예출현

김해인|부산일보
당선작|펜치가필요한시점
신작시|벽화/용접공
당선소감|용접공들과커피나누며시찾아낼것
심사평|노동하는육체가져와비유리듬증폭시켜

이실비|서울신문
당선작|조명실/서울늑대
신작시|위로
당선소감|겁에질려도끝까지눈피하지않는시쓰고싶어요
심사평|능숙하고절묘한이미지배치와전개가압도적작품

한백양|세계일보
당선작|웰빙
신작시|미리보기없음/전망
당선소감|나는될줄알았다.그러니여러분들또한될것이다.
심사평|일상과불화·화해하는아이러니잘담아내

추성은|조선일보
당선작|벽
신작시|시인의말/강변나의정원
당선소감“넌시인의이름을가졌어”그한마디가나를지켰다
심사평|감각·사유·언어를오가며빚어낸‘미래의시인’

김유수|한국일보
당선작|take
신작시|바퀴벌레-유승민에게/쥐소탕작전-유희경에게
당선소감|“덫이날빠뜨리는중이라해도기쁜마음으로입장하겠다”
심사평|"세대의물음,시대의울림으로다가와"

시조부문

강성재|서울신문
당선작|어시장을펼치다
신작시조|마스크/자벌레의꿈
당선소감|삶다하는날까지…물보라치는싱싱한시조쓸것
심사평|다양하고압축된삶의층계,감각적표현으로끌어내

조우리|조선일보
당선작|스마일점퍼
당선소감|주마등처럼스쳐가는9년소중한선물받은듯울컥
심사평|청춘들이뚫고가는현실,생의대목…밀도있고절묘하게포착

출판사 서평

새로운문학적지평을열어가는
2024신춘문예당선시인들의역량과시세계!

신춘문예당선은마치하늘의별따기에비견될정도로좁고치열하다.그럼에도그동안수많은지망생들이당선작과심사평을읽으며실력을갈고닦아왔다.이책에소개된시인들은모두그러한열망을현실로만든이들이다.그러므로이책은시인을꿈꾸는이들에게는귀중한공부와정보가되고,독자들에게는따뜻한마음의휴식처와위안을마련해줄것이다.

시인은낮고낮아서더는낮을수없는곳에서자신의영혼을불태워여린온기한자락을피워올리는사람이라고한다.그들의작품은독자들에게따뜻한마음의휴식처가될것이며,위안을안겨줄것이다.바라건대시의향기가세상곳곳에퍼져나가기를소망한다.

시작(始作)하는기쁨,시작(詩作)하는마음

해를거듭날수록문학에는‘위기’라는말이필연적수식처럼붙는다.돌이켜보면어느시대에나문학은위기이거나위기이기를자처해왔다.위기를자처하는쪽은시대의조류에떠밀려사양되는쪽에비하면형편이낫다고도볼수있겠다.그러나,어느쪽에서든문학이고단한일임은부정할수없다.그럼에도어느때나위기에제몸을던지는이들은있다.해넘이때마다그들의소망은단하나였을것이다.그리고기어이그소망을이루고야만이들이있다.(중략)

이제여러분은시인으로태어났다.그간의이름을지우고시인으로서다시났다.그길의처음일이책은단한번의경험일테지만,그순간을가장오래머금는이는늘시작하는마음으로자신을,자신의시를넘어서리라.이책은,바로그런순간을영원으로변전시킬증거이자증명으로서당선자에게,당선을꿈꾸는자들에게더없이은근한빛으로내밀어질테다.모두시작의길에들어선것을축하드린다.이시작을온몸으로기뻐하시길!-서문중에서
―김재홍(시인·문학평론가),황유지(문학평론가),전철희(문학평론가)

책속에서

이제이름앞에‘시인’이라는그특별한직함을달게된2024신춘문예시·시조당선자들에게‘시작-하는’마음을잊지않기를당부한다.활활타는위기의한가운데로제몸을던진이들의시작의자세는그야말로,‘온몸으로밀고나가는’것으로말할만하다.그런온몸의이행이시에대한사랑이며,그것이바로시의형식이라는한시인의말은시작의길에잊지말아야할태도일것이다.
---「서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