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신춘문예 당선시집

2026 신춘문예 당선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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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신춘문예 당선 시인들의 당선작과 신작시·심사평 등을 소개하고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시적 영감과 도전정신을 북돋아 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독자들은 문단에 첫발을 내딛는 시인들의 역량과 작품 수준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2026 신춘문예 당선시인 게재 순]

[시] 경향신문 김남주/ 광주일보 권라율/ 동아일보 이형초/ 매일신문 성유림/ 문화일보 유주연/ 부산일보 박은우/ 서울신문 김유진/ 세계일보 강하라/ 조선일보 연우/ 한국일보 사강은
[시조] 동아일보 김순호/ 서울신문 이복렬/ 조선일보 이수빈
저자

김남주

경향신문당선작|졸업반
신작시|꽃을보려고다가갔다가CCTV와눈이마주쳤다/나는나보다오래살고싶어
당선소감|시를사랑해시인의이름을주신부모님께드립니다
심사평|리듬·생동감,읽을수록또읽고싶게만드는힘

목차

시부문

▮김남주|경향신문당선작|졸업반
신작시|꽃을보려고다가갔다가CCTV와눈이마주쳤다/나는나보다오래살고싶어
당선소감|시를사랑해시인의이름을주신부모님께드립니다
심사평|리듬·생동감,읽을수록또읽고싶게만드는힘

▮권라율|광주일보당선작|파도의감정
신작시|수업/옆집
당선소감|권라율
심사평|김중일시인(광주대문예창작학과교수)

▮이형초|동아일보당선작|디아스포라
신작시|그냥걷기로해/달걀과빛
당선소감|잘쓸자신은없어도포기안할자신있어···멈추지않겠다
심사평|숙련된솜씨로역사적상상력에시적사유버무려

▮성유림|매일신문당선작|물왕저수지
신작시|백색소음/브륵샤사나
당선소감|성유림
심사평|정끝별,장석남,조용미,신용목(글)

▮유주연|문화일보당선작|가뭄
신작시|사막/소곤거리지만...
당선소감|시가주는‘투명한부끄러움’···시를외면하지못하게끔해
심사평|기후위기에경각심주는시···긴여운과정교한묘사빼어나

▮박은우|부산일보당선작|셰어하우스
신작시|심우주-사춘기/아주보통의하루
당선소감|“시집속그리운마녀”드디어생긴문
심사평|뿌리뽑힌현대인,그존재방식표현

▮김유진|서울신문당선작|묘사의밀도
신작시|사건/방학
당선소감|지옥같은곳···열심히딴생각해서된詩
심사평|긴장·서정성···보이지않던것느끼게해

▮강하라|세계일보당선작|크린토피아
신작시|살기의문법/터전
당선소감|“평생짝사랑한詩,마침내손을맞잡다”
심사평|“인간실존의난경은유해가는필치감탄”

▮연우|조선일보당선작|조금늦었지만괜찮아
신작시|괄호/한번만더
당선소감|슬픔을비눗방울로빚는다···그터진부산물이내詩다
심사평|독자의마음을‘간섭’하고‘주변’을만들기를기대

▮사강은|한국일보당선작|고해성사
신작시|모노드라마/로드킬스테이션
당선소감|이제는기대를기대답게,사랑으로나는걷고싶다
심사평|“개인적고뇌와사회적문제중첩···한층입체성띤사유”

시조부문

▮김순호|동아일보당선작|꽃이된글씨체
신작시|비의발자국/그구둣방의대화법
당선소감|천년흘러온문학의강줄기에물한방울되도록노력
심사평|수틀에앉힌내간체의그림같은작품

▮이복렬|서울신문당선작|1인칭의저녁
신작시|물한그릇의사유/재개발지구
당선소감|포기안한집념의시간에대한하늘의감응
심사평|긴호흡속에서서사구성하는능력보여줘

▮이수빈|조선일보당선작|프랙털
신작시조|이사금/피노키오
당선소감|“아직써야할문장이있다”그외침이여기로이끌어
심사평|간명한언어들로밀도높은정형구축···발랄한개성돋보여

출판사 서평

붉은말의해,대망의2026년
시의향기널리그리고멀리퍼져나가길···

10대에서80대까지···
시대를관통하는신춘문예당선자13인의시세계

『2026신춘문예당선시집』에실린작품들은단지한해의당선을기록하는데그치지않는다.이시집은지금이시대의언어가무엇을바라보고,어떤방식으로세계를사유하고있는지를여실히보여준다.특히올해는10대소녀시인부터80대노인시인까지신춘문예에당선되는놀라운쾌거를일궈냈는데그야말로대단한성취라고밖에달리표현할수없다.심사위원들은공통적으로대상에대한관찰의깊이,언어의밀도와절제,그리고개인의체험을동시대적감각으로확장해내는신예시인들의힘을높이평가했다.일상의장면에서출발해기후위기와전쟁,고립과상실같은시대의불안을은유적으로끌어안은작품들이특히강한인상을남겼다는평가도이어졌다.

당선자들의시에는과시나기교보다,오래벼린언어와사유의응축이배어있다.심사평에서언급되었듯,이들은‘쓰고싶은시’가아니라‘써야만했던시’를자신만의호흡으로완성해냈다.이번당선은우연이나요행이아니라,오랜시간시와함께살아온마음가짐이빚어낸자연스러운결실이라할수있다.

시는향기처럼번지고,세대는언어로이어져···

우리는이당선시집에개제되진못했지만여전히수많은주옥같은시들이존재함을잘알고있다.심사과정에서끝까지논의되었으나지면의한계를넘지못한작품들,이번에는이름이불리지않았지만결코시의빛을잃지않은시인들또한적지않았다.신춘문예의탈락은시의실패가아니라시가더깊어지기위한또하나의정지(靜止)일지모른다.시를쓰는손이멈추지않는한,그길은이미계속되고있으므로···.

이시집의가치와중요성은바로여기에있다.『2026신춘문예당선시집』은당선자에게는출발의증거이자책임의자리이며,당선을꿈꾸는이들에게는다시시를붙잡게하는작은,그러나큰격려다.동시에독자에게는오늘의시가도달한언어의깊이와인간에대한이해를만나는사유의공간이될것이다.

때문에『2026신춘문예당선시집』에담긴시한편한편이독자의마음에닿아,오래머물다다시다른마음으로옮겨가기를바라는마음매우크다.시는소리없이번지는향기처럼,가까운곳에서시작해널리,그리고멀리퍼져나가는것이니까.『2026신춘문예당선시집』이그러한시의향기를세상곳곳에전하는매개가되기를,그기대를숨길수없다.이책에는심사위원들의심사평전문과당선시인들의당선작,신작시,그리고당선소감이실려있다.이를통해독자들과지망생들은크고작은시적도움을받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