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일자리를 디자인하다 지역×크리에이티브×일자리

마을이 일자리를 디자인하다 지역×크리에이티브×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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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마을 만들기를 넘어 지역이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일자리 만들기를 소개한 책이 묻는 질문이다. 일자리는 그저 노동을 화폐로 바꾸는 수단쯤이고, 노동인구의 1/3이 적성에 안 맞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젊은이들은 도시로 빠져나가고 노동인구는 나이 들어 점점 일자리가 줄어들던 섬 마을 아와지 역시 단순히 인구증가나 수입증가가 지역활성화의 성공인가라는 한계에 부딪혔다. 이 섬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비어가는 섬을 안타까워하던 이들이 ‘아와지 일하는 형태 연구섬’이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마을다운 나다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그로 인해 주민들이 삶의 터전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는 현장을 소개한다.
저자

하토리시게키,에조에나오키,히라마쓰가쓰히로,모기아야코,야마구치구니코

저자하토리시게키(graf대표,아와지일하는형태연구섬수퍼바이저)는1970년오사카출생.미대에서조각을공부한후1998년인테리어숍에서만난친구들과graf를오픈.오리지널가구를기획·제작·판매,건축설계,그래픽디자인부터아트까지폭넓은창의적인활동을펼치고있다.최근에는효고현아와지섬,시가현,나라현덴리시등의지역브랜딩에도참여했다.교토조형예술대학정보디자인학과교수.

목차

목차
당신에게일이란?
머리말
역자서문
아와지일하는형태연구섬이란
제1장플랫폼을디자인하다
지역활성화는누구를위한것인가?
아와지일하는형태연구섬의시작
작은경제와일자리를창출하는개척정신
어려움을극복하는유연한팀의힘
아와지섬에서일자리를창출하는,일의현장
지역이일하는형태를디자인하다
제2장나다운일만들기를형태화하다
만남을형태로만들다
나다운회사시작하는방법
생산자와소비자를연결하다
마을,사람,생활이어우러지는장만들기
제3장지역×크리에이티브×일자리구조
프로젝트:아와지섬특유의부가가치상품개발
섬의흙/Suu/마치마치기와/기프트세트아와지섬GOTZO/쥬쥬의벌꿀/고카게모자/키우는빗자루
프로젝트:아와지섬특유의관광투어개발
아와지섬SHORTTOURS/꽃미녀가되는투어/맛있는이유를찾는투어.아와지섬에서배우는재생가능에너지스터디투어/새일꾼탐방투어/태양과함께하는아와지섬조양,석양투어/식탁의이면을보러가는투어
프로젝트:아와지섬특유의부가가치상품개발
엔기/아와지섬듀럼밀세몰라/SuuBOTANICALSOAP/아와지섬과일콤폿/향기있는마을의향/SHIMAIRO-섬밭에서얻은색/섬크림크로켓
제4장이곳에만있는일자리찾는방법
니미히사시_아오조라양복점디자이너
도쿠시게마사에_주식회사FELISSIMO사원
기타사카마사루_기타사카양계장대표
도미타유스케_주식회사SHIMATOWORKS대표
히로타구미_히로타농원
시오타히로키_아메쓰치농원농가견습생
나카야마유카리_S.J.S주식회사아와지섬지사장
아와지일하는형태연구섬의기록
아와지일하는형태연구섬에서하타라보섬으로
맺음말-새로운형태의시발점으로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당신의일자리는행복합니까?당신에게일이란무엇입니까?
마을만들기를넘어지역이주민의행복지수를높일일자리만들기를소개한책이묻는질문이다.일자리는그저노동을화폐로바꾸는수단쯤이고,노동인구의1/3이적성에안맞는일을하고있는것이우리의현실이다.젊은이들은도시로빠져나가고노동인구는나이들어점점일자리가줄어들던섬마을아와지역시단순히인구증가나수입증가가지역활성화의성공인가라는한계에부딪혔다.이섬이가지고있는풍부한자연환경에도불구하고비어가는섬을안타까워하던이들이‘아와...
당신의일자리는행복합니까?당신에게일이란무엇입니까?
마을만들기를넘어지역이주민의행복지수를높일일자리만들기를소개한책이묻는질문이다.일자리는그저노동을화폐로바꾸는수단쯤이고,노동인구의1/3이적성에안맞는일을하고있는것이우리의현실이다.젊은이들은도시로빠져나가고노동인구는나이들어점점일자리가줄어들던섬마을아와지역시단순히인구증가나수입증가가지역활성화의성공인가라는한계에부딪혔다.이섬이가지고있는풍부한자연환경에도불구하고비어가는섬을안타까워하던이들이‘아와지일하는형태연구섬’이라는프로젝트를만들어마을다운나다운일자리를만들어내고,그로인해주민들이삶의터전에서행복을느끼고있는현장을소개한다.2016아시아미래포럼에서“행복은경제적지표보다삶의터전에서느낄수있어야한다”고주창했듯이,참여자들은지역이건강하려면지역사람들이자부심을갖도록해야하는데,독창성있는지역상품과일자리개발이뒷받침되어야한다고입을모은다.
우선,일자리를창출하는플랫폼을어떻게디자인했는지이프로젝트를지탱한수퍼바이저,지역어드바이저,사업추진원,실천지원원들의다양한관점에서이야기한다.대도시에서건축,기획,예술,디자인등다양한일을하던사람들이언뜻무모해보이는프로젝트를만들어,행정의벽을넘고밥벌이를넘어선나다운일자리를원하는이들과강의라기보다는아이디어회의같은만남을지속하면서행복해질수있는일자리를스스로만들어가는과정은쓸모없던천조각들이한땀한땀이어진바느질로근사한조각보가되어가는듯흥미롭다.
상품개발과광고계획을하다가이프로젝트의수퍼바이저가된에조에는지역을건강하게하려면살고있는사람들이자부심을가져야하고,그러기위해서는독창성을추구해야한단다.강의,연구회,상품개발,이벤트는결국행복에도달하기위한길잡이라며,프로젝트는끝나더라도이섬에살고있는사람들의삶은계속되는것이기에새로운삶의형태,행복의형태를계속해서고민해야한다고한다.
자극없는섬생활이싫어나고자란섬을떠나대도시에서공부하고일하다가지역어드바이저가되어다시섬으로귀향한야마구치.그는기후나풍부한식재료등살기좋은환경에도불구하고실제로이섬에서살지않는개운치못한현실에질문을한다.답은바로일자리.섬에잠들어있는무수한가치가탄생시킬일자리라는답에이르는순간,‘지긋지긋한’섬으로미련없이돌아와프로젝트에참여해사람과사람을잇고스스로자신다운일자리를찾도록돕고있다.
대도시도아닌지역,게다가섬에서취직할기회는제한적이다.‘하고싶은생각’을상품이나서비스로만들고판매하는창업기술을지원한오니모토는지역공무원이다.탁상행정이아닌,현장에필요한연수회를만들어실제로수많은참가자들이농업의6차산업화와관광과관련한비즈니스기술을익혀사업을키우거나창업을해고용을창출하였다.
대도시에서건축설계를하던후지사와는우연히이섬에왔다가‘바다가보이는비닐하우스레스토랑’이라는이벤트에참가했다.동네사람들이지역에서수확한음식재료를내고초대한요리사가요리를만들어지역도예가가만든그릇에담아내어맛보고즐기는모습에반해무작정사표를던지고이프로젝트에참여했다.섬구석구석을누비며마을사람들을만나관광투어상품개발을맡았던그는새로운고민과과제를풀기위해여전히섬을탐색하고있다.
이프로젝트가독특했던이유는섬을브랜딩하고일자리를디자인한다는것이다.디자인이라는용어자체에거부감을보이던때부터디자인의필요성을이해시키는데한몫을한이는가구디자인,그래픽디자인등창의적인예술활동을하던하토리였다.디자인이의식을변화시킨다는것을알고,지역다움이그지역의미래의씨앗이라는신념으로활동하고있다.
그외에도이프로젝트에참여했던강사들이‘일하는형태’를바라보는다양한관점을엿볼수있다.고령화?과소화하는지역에서설레는일자리,보람을찾는일자리,돈벌이가되는일자리를만들고싶은열의가생긴시점이프로젝트를성공시킬적기라고강사들은입을모은다.
프로젝트를기획하고희망자들을모아연수를마치기까지4년.결코짧지않은시간동안섬이안고있던과제를찾아섬특유의상품과관광투어를개발했다.독특한부가가치상품과관광투어상품이섬의매력을전하며널리퍼지고있다.가축의분뇨와채소쓰레기를처리해서만든유기비료인‘섬의흙’은다시농장의흙을기름지게만들어섬안에서선순환을이룬다.특산물이지만생산자의고령화로생산량이감소하던밀감은유기농으로재배해에센셜오일로만들어과실출하외에판로를넓혀놀리던농지를되살리고일자리를만든다.그밖에도조미료세트,벌꿀,빗자루키트등다양한부가가치상품들이만들어진배경,진행과정,만들어낸일자리를자세히소개하였다.또그곳에서만체험하고즐길수있는다양한관광/체험상품을만들어외지인들에게호평을받고이주를결심하는계기를만들고있다.이상품들은처음부터제조자와사용자가그지역의상황?문제점을함께고민하고,상품명?포장?판로등은디자이너나마케팅전문가의손을거친다는공통점이있다.책에소개한부가가치상품과관광투어상품은단편적이고구매욕을자극하지못하는우리의지역상품이무엇이문제인지되돌아보게할기회가될것이다.
끝으로연수에참가하여상품을개발하고일자리를만든주민들의체험을생생하게담았다.4대째내려오던포목점을물려받아40년간운영해온니미히사시는늦은나이지만자신의‘일하는’방식을고민하고맞춤양복을만들어브랜드를시작했다.웹숍등어렵고창업하기두렵기도했지만준비하는내내주위사람들에게들었던‘즐거워보여요’라는말이큰힘이되었단다.
양계장을하는기타사카는희귀종닭을키우는자부심이달걀푸딩이라는부가가치상품을만들어직판장이나이벤트에참가해소비자와소통하고있다.양계장에서나온분뇨를유기비료로만들어지역농지를기름지게하는등지산지소를넓혀가고있다.자신의일에자부심을느끼고다양한상품으로개발하는것을‘놀이’라고여기는그는자연스럽게휴일이없어졌지만,365일좋아하는일을할수있어서감사하다고말한다.
젊은인력이부족한시골에서체력적으로노인들이하기에는어려운카렌듈라관상용절화를재배하던히로타는농약치는일도없어지고출하작업도쉬운무농약재배로전환하였다.그는망설이던끝에지역농업개량보급센터지도원의도움을받아생산부터식용?약용으로가공까지하는6차산업에도전하고있다.
도시에서자동차정비회사에서일하던시오타는동일본대지진을겪고‘내가할수있는일,하고싶은일은무엇일까’고민하던끝에우연히채소에매료되어농사로전업한젊은이다.젊은층농가가줄어들어버려진농지와빈집이늘고있는현실을보고‘젊어서부터채소를재배하자’고마음먹고섬으로이주하게되었다.출퇴근하는동안시간적?체력적낭비에지쳤던도시생활과는달리,아침에는산책을즐기고일하고돌아오면가족과느긋하게저녁을먹는소소한행복을느끼며단순하게사는재미를알아가고있다.유기농재배를배우고시행착오도즐기며자신이노력한만큼주어지는것이농사의매력이라고한다.나중에농사를짓고싶어하는젊은이들의롤모델이되고싶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