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 심리여성학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 심리여성학

$15.00
저자

진시노다볼린

저자진시노다볼린은캘리포니아대학교의과대학정신과임상교수이자여성재단'미즈'이사이며,융정신분석가.미국정신의학회회원이자미국신경정신과전문의로,샌프란시스코와미국전역에서강의도?하고세미나도이끌고있다.저서로는,,등다수가있다.

목차

목차
서문글로리아스타이넘
감사의말진시노다볼린
서론우리속에는여신이있다
제1장내모습을담고있는여신들
제2장여신살려내기
제3장처녀여신들셋:아르테미스,아테나,헤스티아
제4장아르테미스:사냥과달의수호신,경쟁심이가득한우리들의큰언니
제5장아테나:지혜와공예의수호신,전략가이며아버지를따르는딸
제6장헤스티아:화로와신전의수호신,지혜로운노처녀고모
제7장상처받기쉬운여신셋:헤라,데메테르,페르세포네
제8장헤라:결혼의수호신,신실한아내
제9장데메테르:곡식의수호신,양육자,어머니
제10장페르세포네:처녀이자지하세계의여왕,감수성이예민한여성이자어머니의딸
제11장창조하는여신
제12장아프로디테:사랑과미의수호신,창조적인여성,연인
제13장어느여신이황금사과를얻는가?
제14장모든여성에게는자기만의주인공이있다
부록
그리스신화에나오는인물들
여신원형도표
각주
참고문헌
옮긴이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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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사람들은저마다기질을갖고태어난다.주체하지못할정도로기운이넘치는아이가있는가하면조용히지내는것을좋아하는아이도있고,호기심많아늘두리번거리는아이도있고혼자노는것을즐기는아이가있는가하면주위사람들을늘필요로하는아이도있다.어린나이에도합리적인생각을하는듯이보이며쾌활하고상냥하게걸음마를하는아이는만사를몸으로때우는아이와는아주다르다.이러한아이의기질은부모,또래집단,학교,기타제도에의해받아들여지기도하고거부되기도한다.아이는점차로사회-특히오늘날...
사람들은저마다기질을갖고태어난다.주체하지못할정도로기운이넘치는아이가있는가하면조용히지내는것을좋아하는아이도있고,호기심많아늘두리번거리는아이도있고혼자노는것을즐기는아이가있는가하면주위사람들을늘필요로하는아이도있다.어린나이에도합리적인생각을하는듯이보이며쾌활하고상냥하게걸음마를하는아이는만사를몸으로때우는아이와는아주다르다.이러한아이의기질은부모,또래집단,학교,기타제도에의해받아들여지기도하고거부되기도한다.아이는점차로사회-특히오늘날에있어서는가부장제-가요구하는표준여성상,또는남성상에자신을꿰어맞추려고애쓰게되면서본래의자기의일부분들을잘라내버리게된다.
미국의정신과의사이자융심리학자,진시노다볼린JeanShinodaBolen은이십여년간의임상경험을토대로융의유형론과여성주의를결합하여여성을보는새로운심리학적관점을제시한책을펴냈다.(조주현과조명덕옮김,도서출판또하나의문화,2003).볼린은오늘날우리의지각과행위에영향을끼치고우리를형성시키는심리학적유산인그리스신화에서가부장제성립과정의단서들을찾아낸다.
이두책에등장하는주인공들의이름을소개하자면,자율적이며독립심이강한처녀여신들인아르테미스,아테나,헤스티아,상처받기쉬운여신들로아내·엄마·딸이라는전통적인역할을대표하는헤라,데미테르,페르세포네,창조적인여신아프로디테다.
아르테미스는사냥과달의여신으로자신감에넘치며독립적이고성취지향적인여성의기질을의인화한다.여성운동이이상형으로생각해온성향-경쟁력과성취력,남성들로부터독립,고통받는자들과힘없는여성들과어린이에대한배려-을지니고있다.
아테나는지혜와수공의여신으로승리할수있는전략과실질적인해결책을제시하며가슴보다는머리로움직이는논리적이면서도자기확신에찬여성들에게서찾아볼수있는원형이다.이원형은교육과정과직장생활을통하여개발된다.객관적인사실을배우며정확히사고하는법을배우고,시험을준비하고치르는과정에서아테나는성숙하게된다.
헤스티아는화로와신전의여신으로홀로있는데서편안함을찾으며때묻지않고완전함이스며나오는,인내심이강하면서도안정된여성을유형화한다.이원형을지닌여성은각각의일을열중해서하되서두르지않고일의결과를즐기며시간을보낼수있다.명상을통해서,또인생에서예기치않은고독을겪어나가야하는기간을갖게될때우리는헤스티아를발견하게된다.
헤라는결혼의여신으로남편을찾아결혼하는것을첫째가는목표로하는원형이다.이여신은숭배를받는동시에욕을먹고존경을받는동시에수모를당하는등누구보다도장점과단점을분명히보여준여신이었다.이원형은여성의성격에서보이는쾌락과고통을향한강렬한힘을나타낸다.결혼을하려는욕구가강하지않을때는의도적으로헤라같은아내가되려는결심을해서자신속의헤라원형을강화시킬수있다.
데미테르는곡식의여신이자모성본능의원형으로자기아이에대해육체적으로나정신적으로나지주노릇을하려는여성의욕구를대표한다.이강력한모성본능은한여성의운명을좌지우지할수도있고그여성의주변사람들에게중요한영향을미칠수도있으며그녀의보살핌이거부되거나좌절될경우우울증에빠질수도있다.자식을가질까말까를심각하게고려하기시작하는사람들은깨닫지도못하는사이에자신내부에있는데미테르를활성화시키고있는것이며이원형이더욱능동적으로자기마음을차지하게끔하는것이다.
페르세포네는지하세계의시녀이자여왕으로굴종적이고수동적인여성의경향과그러한여성의호감을사고싶어하는다른이들의욕구를표현한다.또한처녀로서의페르세포네는여성으로하여금영원히젊어보이게한다.이원형이지닌이해심이나개방적이고융통성있는태도는다른사람들이말하려는것을귀담아듣고그들의입장에서서사물을보려고노력하며비판적인판단을내리는것을삼감으로써의식적으로개발될수도있다.
아프로디테는사랑과미의여신으로여성의사랑,미,성욕,관능의즐기는연금술의신으로여성들에게창조적인일을하도록부추긴다.예리한지각이나즉각적인통찰력을기르는것은아프로디테원형을부르는것이다.죄의식과단죄하는태도는사랑을나누거나예술품을창조하는기쁨에장애요소가된다.이런장애요소는사람들이성에대해서뿐만아니라쾌락,유희그밖에다른비생산적인활동에대해서거부감을느낄때생긴다.미술·시·무용·음악등에대한관심을계발하는것도아프로디테의가치를계발하는데도움이된다.
우리는이러한여신들원형속에서우리자신의모습을비추어볼수있다.그들은우리가살아가는원형들이지닌위세,의미,한계들을반영하고있다.여신과남신은여성성과남성성이라고추상화되어말해지는것들이구체적으로어떠한특징들을의미하는것이고그러한특성들을갖는개인들이현대가부장제사회구조속에서만들어내는사회적심리적관계들의경험을일반화해놓은것이다.읽는이들은이책을도식적으로이해하여여성들내부의복잡성과여성들간의다양성을이해하는데도움이되기보다상대를하나의원형으로규정짓고고정화함으로써또다른고정관념속에가두는잘못을저지르지말기를당부한다.
볼린의또다른책으로는나이든여성속에있는여신들에관해서는(이경미옮김,2003)과남자들내부의복잡성과남성들간의다양성을이해하는데도움이되는(유승희옮김,1994)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