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세계사 1 :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피의 백작부인까지, 우아하고 잔혹한 유럽 역사 이야기

스캔들 세계사 1 :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피의 백작부인까지, 우아하고 잔혹한 유럽 역사 이야기

$15.82
Description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인물과 에피소드로 읽는 중세 유럽사
『스캔들 세계사』는 저자가 포털사이트 블로그 ‘눈숑눈숑 역사탐방’에 연재한 역사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역사를 지루하고 어렵게 생각한다는 오해를 풀기 위해 톡톡 튀는 발랄한 문체와 날카로운 유머의 구어체로 풀어내어 동화보다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로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역사를 연표나 사건의 나열이 아닌, 중세와 근세 유럽에 살다간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스토리로 접근해 흥미롭게 풀어내었다. 피의 백작부인이라 불린 악명 높은 흡혈귀의 원조 바토리 에르제베트, 프랑스 절대왕정의 완성자인 태양왕 루이 14세, 향락과 사치의 대명사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 등 유명 인물 20명을 선정하여 거대한 사건보다 소소한 개인사를 중점으로 스토리텔링식으로 접근하였다. 또한, 세계사의 흐름을 따라 갈 수 있도록 시대배치도 놓치지 않았으며, 참고문헌과 주석을 통해 당시의 사건과 상황, 인물들을 종이 밖으로 끌어내어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역사 입문서이다.
저자

이주은

2002년미국으로건너가그곳에서고등학교를마치고2006년뉴욕버팔로주립대학(SUNYBuffalo)에진학하여공부하다한국으로돌아왔다.2014년숙명여자대학교영어영문학부를졸업했다.어릴적부터바비인형대신책을끌어안고잠이들곤했을정도로이야기와책을좋아했고번역을거치지않은원서로이야기책을읽고싶어영어를공부했다.단순한사건의나열이나연대의암기가아닌,사람들이살아온시간의켜로서의역사이야기를무척좋아하며,『정글북』의작가키플링의“역사를이야기형식으로가르친다면결코잊히지않을것이다.”라는말에크게공감한다.

우리나라에는전공서적이아닌,대중이쉽게다가갈수있게눈높이를낮춘‘재미있는’역사책이많이부족하다는느낌을받고‘대중은정말역사를지루하게생각하는것일까?아니면지루하다고오해하고있는것일까?’하는생각에포털사이트에‘눈숑눈숑역사탐방’이라는블로그를통해역사이야기를연재하기시작했다.특유의유머러스하고위트있는구어체로풀어나간‘동화보다재미있는역사이야기’가차츰사람들의주목을받았고,‘이야기로역사를읽다보니역사가재미있다는생각이들고흥미가생겼다’는평가를받을정도가되었다.앞으로인간사로서의역사를바라보는더욱풍부한시선,더욱깊은통찰력과분석력을키워더나은‘역사이야기꾼’으로거듭나기위해심층적인역사공부와영문학공부를병행하고싶다는소망을갖고있다.지은책으로『스캔들세계사』시리즈(전3권)와『은밀한세계사』가있다.

목차

머리말
1.중세최악의프로포즈-정복왕윌리엄1세와마틸다왕비의기묘한인연
2.술에취한배가역사를바꾸었다-‘중세의타이타닉’《화이트십》침몰사건
3.타조에게못을먹인왕의동물원-우리가몰랐던런던탑이야기
4.죽음도그들을갈라놓지못하리-포르투갈왕국페드루1세와이녜스데카스트루의불멸의사랑
5.런던탑실종사건-12살소년왕에드워드5세의슬픈최후
6.‘피의백작부인’은억울하다?-바토리에르제베트를둘러싼진실과거짓말
7.중세유럽에여자로태어났다면?-계층별로살펴본중세여성의삶
8.중세유럽에남자로태어났다면?-계층별로살펴본중세남성의삶
9.아내를살해하는남자-헨리8세와그의여섯왕비
10.어느위대한작가를둘러싼진실게임-윌리엄셰익스피어의정체논란
11.눈처럼하얀피부,피처럼붉은입술-‘처녀왕’엘리자베스1세의비밀화장법
12.첫날밤,권리는없었다-중세영주들의초야권(프리마녹테)에관한오해
13.태양왕의은밀한고통-프랑스절대왕정의완성자루이14세의건강이야기
14.베르사유의장미-마리아안토니아공주또는마리앙투아네트왕비다시보기
15.결혼은사랑의무덤이다-바람둥이의대명사또는만인의연인,카사노바의삶과사랑
16.감자를먹는사람들-‘가난한이들의성자’라불리는구황음식감자의유럽전래사
17.거울아,거울아,누가가장예쁘니?-동화「백설공주」의모델이된비운의공주들
18.사랑은영혼을잠식한다-카스티야왕국후아나여왕의상처투성이사랑이야기
19.키다리병정을사랑한남자-프로이센왕국프리드리히빌헬름1세와‘포츠담의거인들’
20.아름다움이아니면죽음을달라!-패션에대한집착과욕망의초상
21.시녀는아무나하나요-유럽궁정의‘시녀’와‘마구간관리인’이야기
22.꿈을먹고사는왕자님-바이에른왕국루트비히2세의동화적인기행

출판사 서평

-‘정복왕’윌리엄의프로포즈는난폭했다?
-루이16세의왕비마리앙투아네트는정말로사치와향락에빠져나라를말아먹은악녀였을까?
-‘원조흡혈귀’로불리는헝가리의바토리백작부인은정말로처녀들의피로목욕을했을까?
-헨리8세의두번째왕비앤불린은‘시녀’가아니었다?
-희대의바람둥이로불리는카사노바를향해지순한사랑을바친아름다운아가씨는누구일까?
-그림동화「백설공주」의모델이된비운의공주들이실제로있었다?

중세와근세유럽사람들은어떻게들살았을까?역사,하면지루한연표나사건의나열이라고생각하며골치아파하는사람들이의외로많다.하지만『스캔들세계사』의지은이는“시공을초월하여오늘날까지전해오는아름다운사랑이야기부터세상을공포속으로몰아넣은희대의연쇄살인마에이르기까지,역사는흥미롭고기이한수많은사건과사람들로가득찬이야기보따리”라고이야기로서의역사를읽는즐거움을말한다.지은이의말처럼,또는앞에서인용한『정글북』작가키플링의말처럼,의외로역사는연표나사건의나열이아니라‘스토리’로접근하면아주흥미로운주제로변신할수도있다.
『스캔들세계사』는한편의드라마같은인물과에피소드로읽는역사,그중에서도특히중세와근세유럽의역사를사람들이살아간이야기를통해재미있게풀어낸이야기책이다.‘피의백작부인’이라불린악명높은흡혈귀의원조바토리에르제베트,영국의황금시대를열어젖힌‘처녀왕’엘리자베스1세,프랑스절대왕정의완성자인‘태양왕’루이14세,프랑스혁명의원인을제공했다는사치와향락의대명사마리앙투아네트왕비,‘희대의바람둥이’카사노바등등한시대를풍미하며드라마틱한삶을살았던유명인물20여명을선별하여그들의소소한개인사를중심으로이야기를풀어간다.역사를뒤흔든거대한사건보다는인물들의개인사에초점을맞추어‘스토리텔링’을중심으로풀어가는역사책이므로역사에관심이나흥미가없는독자들이재미와학습을동시에느낄수있는‘최적의역사입문서’라고할수있다.

베르사유궁전엿보기,또는중세유럽의뒷골목거닐기

그러나‘야사’에만초점을맞춘흥미위주의가벼운책은아니다.각장은앞에서부터읽어나감에따라세계사의흐름을리드미컬하게따라갈수있도록세심하게배치했다.예를들면1장의주인공인정복왕윌리엄과왕비마틸다의인연이야기에이어2장에서는그들부부의아들대에생긴‘중세의타이타닉’이라할수있는<화이트십>호의침몰이라는비극적인에피소드를소개하고,거기서가지를친이야기를다시5장에서이어감으로써‘정복왕’윌리엄-플랜태저넷왕조의탄생-장미전쟁-튜더왕조의탄생등으로이어지는유럽사를자연스럽게학습할수있도록배려했다.
많은참고문헌과주석을통해당시사건과상황,인물들을역동적으로재현하려애썼으며인물이나사건에대한지은이의관점과목소리역시살아있다는것도이책의미덕이다.다루고있는인물못지않게소재역시다채롭고흥미진진하다.중세의‘초야권’을둘러싼진실과거짓말,영국이낳은위대한작가셰익스피어의정체에대한진지한논쟁이있는가하면,‘가난한이들의성자’라불리는감자의우여곡절유럽전래사,코르셋과퐁탕주를비롯한옛유럽사람들의특이한패션아이템,광기어린사랑과집착으로스스로를파멸로몰고간여왕이나낭만적인동화같은삶을꿈꾸며살았던왕의이야기,그리고중세와근세사람들의평범한일상생활등다양한주제의역사이야기가종횡무진,숨돌릴틈도없이펼쳐진다.책을읽다보면문득화려한베르사유궁전의우아한귀부인들사이에서있거나왁자지껄한중세의뒷골목을슬쩍엿보고있는느낌이들정도로생생하고쉽게풀어내는글을따라가는재미가쏠쏠하다.

네이버캐스트‘눈숑눈숑역사탐방’을책으로만난다!

『스캔들세계사』는하루최대27만명이찾아드는포털사이트의블로그‘눈숑눈숑역사탐방’에연재했던역사이야기를책으로엮은것이다.지은이는‘대중은정말역사를지루하게생각하는것일까?아니면지루하다고오해하고있는것일까?’하는의문을품고블로그를통해역사이야기를연재하기시작하며역사이야기꾼의길로들어섰다.안타까움반,호기심반으로시작했지만지은이특유의톡톡튀는발랄한문체와날카로운유머가적절히배합된구어체로풀어나간‘동화보다재미있는역사이야기’는차츰사람들의주목을받았고,네티즌사이에서‘이야기로역사를읽다보니역사가재미있다는생각이들고흥미가생겼다’는호평을받기에이르렀다.
‘이야기로서의역사’에대한무한한애정에서시작해이제는소박한역사이야기꾼을자처하는지은이가나지막한목소리로들려주는“옛날옛적유럽에선……”으로시작되는이야기에귀를기울이는상상을하며책을읽어간다면‘풍경이있는역사’속으로훨씬생생하고흥미로운여행을떠날수있을것이다.